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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전화연결 :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중국의 일본 문화 제재인 '한일령'이본격화하고 있는데요.일본 가수가 중국 공연 무대에서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퇴장당하는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조진구]
안녕하십니까?


먼저 자세한 이야기 나누기 전에 중국 무대에서 벌어진일본 가수 공연부터 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사흘 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공연인데요.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가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에 나온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관객을 향해 열창하던 도중갑자기 무대가 어두워지기 시작하고요. 곧이어 조명과 음향 모두 꺼지고무대는 암흑으로 변했습니다.잠시 뒤 불이 들어왔는데,관계자 안내를 받은 가수는놀란 표정을 지으며 무대 밖으로 나갑니다.그렇게 공연은 끝났고다음 날 공연도 취소됐습니다.소속사는 "어쩔 수 없는 사정"이라고 밝혔는데,사실상 중국 당국의 개입이 있던 것으로 해석됐습니다.교수님께서도 중국 당국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계시나요?

[조진구]
아마 명시적으로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지만 중국의 특성을 고려하면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고 생각돼요.그리고 너무 난폭하죠. 공연 중간에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죠. 사전에 사정을 설명하고 취소한다면 몰라도. 이런 일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공연 중간에 끊기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중국은 자국민들에게일본 여행 자제령도 내리지 않았습니까?비슷한 전례가 있습니까?

[조진구]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일본 국민들한테 유학이나 일본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한 적은 제 기억에는 없는 것 같아요.2012년도에 중일 간에 영토분쟁지역인데 센카쿠열도라고 있죠. 댜오위댜오라고 하는데, 일본 정부에서 국유화를 한 적이 있어요.이때 중국에서 반발해서 전국에서 반일시위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이때조차도 중국 정부가 관광하지 말라고 제한했던 기억은 없습니다.아마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나오는 건 처음이다라는 교수님 말씀이신데. 최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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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중국의 일본 문화 제재인 한일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00:05일본 가수가 중국 공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퇴장을 당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는데요.
00:11이 내용 조진구 경남대 국동문제연구소 교수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5교수님 안녕하십니까?
00:17네, 안녕하십니까?
00:18먼저 자세한 이야기 나누기 전에 중국 무대에서 벌어진 일본 가수 공연부터 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00:24네, 사흘 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공연인데요.
00:30일본 가수 오스키 마키가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에 나온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00:35관객을 향해 열창하던 도중 갑자기 무대가 어두워지기 시작하고요.
00:39곧이어 조명과 음향 모두 꺼지고 무대는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00:44잠시 뒤에 불이 들어왔는데 관계자 안내를 받은 가수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무대 바깥으로 나갑니다.
00:51그렇게 공연은 끝났고 다음날 공연도 취소됐습니다.
00:56소속사는 어쩔 수 없는 사정이라고 밝혔는데 사실상 중국 당국에 개입이 있던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01:05자, 교수님. 교수님께서도 중국 당국에 개입이 있었다라고 보고 계시는가요?
01:10아마 명시적으로는 그렇게 얘기를 하지 않지만은 아마 중국적인 그런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정부에 개입이 있었다고 생각이 돼요.
01:20그리고 지금 너무 난폭하죠.
01:22공연 중간에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돼요.
01:25사전에 사정을 설명하고 취소한다면 몰라도 이런 일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01:30네, 저도 이렇게 공연 중간에 끊기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중국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재령도 내리지 않았습니까?
01:40비슷한 전례가 있습니까?
01:42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일본 국민들한테 유학이나 여행을 가지 말라고 일본으로 한 적은 제 기억에는 없는 것 같아요.
01:492012년도에 중위 간에 영토분 주행 지역인데 생카쿠엘도라고 있죠.
01:55다오이다오라고 하는데 이게 일본 정부에서 국유화를 한 적이 있어요.
02:00이때 중국에서 반발해서 전국에서 반일 시위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이때조차도 중국 정부가 관광하지 말라고 제안했던 기억은 없습니다.
02:12그러니까 아마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02:15네, 이렇게까지 나오는 건 처음이다라는 교수님 말씀이신데 최근 중일 갈등의 발단으로 꼽히는 게 바로 일본 다카이치 사나이 총리의 발언이잖아요.
02:24그 발언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02:27네, 맞습니다. 지난 11월 7일 날 중위원 예산위원회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소위 말해서 대만 유사와 관련해서요.
02:37무력 공격이 발생하면 존립위기 사태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02:42조금 어려운 말이긴 한데요. 존립위기 사태는 2015년 아베 신조 정권 당시에 소위 말해서 집단적 자유권을 용인을 하는 헌법에는 이제 개정을 해야 되는데 헌법 개정을 하지 않고
02:57각의 결정을 통해서 헌법 해석을 변경해서 집단적 자유권 행사를 용인하게 했어요.
03:02그때는 대만 문제에 관해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대만에 대해서 중국이 무력을 행사해서 통일을 하려고 시도했을 때 아마 대만을 미국이 지원을 할 거다.
03:15그럴 때 미국을 저지하기 위해서 또 중국이 공격할 수 있다는 거거든요.
03:19그럴 때 미국 편에 서가지고 일본이 대만 유사가 되면 참전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표명을 한 거기 때문에 중국이 크게 반발한 거죠.
03:30네. 중국과 일본 간에는 역사적 배경도 그렇고 여러 가지 갈등이 좀 있어 왔는데
03:37이번에 중국이 이렇게 이례적으로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은 뭐라고 보세요?
03:42첫 번째는 대만 문제는 중국에서는 핵심적인 이의라고 해요.
03:47중국은 사실상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기 때문에 중국의 입장에서 본다는 대만 문제는 이래라 저래라 밖에서 얘기하는 것은 내정 간섭에 해당한다는 거거든요.
03:58그래서 그건 불편한 거고 해서는 안 된다는 거고.
04:00두 번째는 다카이치 산하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실상 다카이치를 포함한 정권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중국과는 좀 거리가 멀어요.
04:12친하지가 않아요.
04:13대만하고 친한 사람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일종의 경고를 좀 하고 싶었던 것인데
04:20이제까지 총리, 역대 총리는 대만 유사와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04:28이례적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얘기한 거에 대해서 참지 못하고 중국에서 직접 공교에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04:38가장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04:41네. 그럼 마지막으로 중일 갈등이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또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04:49네. 아마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아요.
04:52중국 측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그 발언을 철회하라고 얘기를 하고
04:56또 다카이치 총리는 철회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05:00그래서 어느 한쪽에서 양보를 하지 않는 한 이 관계 개선의 그 모멘텀을 찾기가 어려울 텐데
05:07그래서 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05:10우리 입장에서 본다면 일본, 중국 모두 가까운 이웃나라이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05:18두 나라 사이의 갈등이 장거리는 바람직하지 않아요.
05:20그래서 조금 우리는 중국과 일본이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를 좀 해결하는 게 좋겠다.
05:28또 한중일 정상회의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05:30올해 열리지 못하고 아마 내년에도 좀 당분간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데
05:35그래서 우리 입장에서 본다면 이 역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두 국가 사이에
05:41좀 신뢰를 좀 회복하기 위해서 관계를 좀 회복하기 위해서
05:46대화를 해라 이런 메시지를 내놓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5:50네, 중일 갈등이 쉽게 사그러들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전문까지 해주셨습니다.
05:55지금까지 조진구 경남대 국동문제연구소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05:58교수님 고맙습니다.
05:5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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