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순신을 조명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전시가 마련됐습니다.
00:04장수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인간 이순신의 인간적 면모까지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00:11특히 난중일기 친필본 7건이 한자리에서 공개되는 건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후 처음입니다.
00:18김정아 기자입니다.
00:22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 임금께 보고한 글을 모은 임진장초.
00:27전투 상황뿐 아니라 피란민들의 생계와 불량 확보 전략까지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00:34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00:38하얗게 머리가 새는 것을 어찌 꺼릴까.
00:42다만 위로 늙으신 어머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00:46전란 중에도 매일 써내려간 난중일기엔 지휘관으로서의 책임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함께 엿보입니다.
00:53오늘 우리는 꽃비를 맞으면서 하루종일 걸었다.
00:59달빛은 그림 같고 물결은 비단 같았다.
01:04이게 일기 곳곳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01:07어떻게 한 인간이 이런 서정과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 전쟁을 23전 23승을 하는 그것을 위용을 남겼는가.
01:212미터 길이의 의장용 장검엔 장수로서의 비장한 각오가.
01:27여린 복숭아 모양 찻자는 인간 이순신의 서정적 감성에 맞닿아 있습니다.
01:31국립중앙박물관이 광복 80주년에 마련한 이번 전시는 반산도 대척부터 기적의 명량 대척, 마지막 노량해전까지.
01:42줄줄이 승리로 이끈 영웅 이순신의 다양한 면모와 함께 사후 그를 추모하고 기린 부대의 기록까지 방대하게 모았습니다.
01:51충무국 묘소가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는 보도에 저금통을 털고 담배값을 아낀 국민들의 절절한 편지.
01:58특히 보통 학교 학생이 굉장히 이순신에 대한 신문 연재를 읽고 너무 절절한 마음을 표현한 편지도 굉장히 인상 깊은 부분입니다.
02:11적의 시설에서 전쟁을 바라본 일본에서 온 병품도.
02:17스웨덴과 우리나라의 절반씩 나누어 보관되어 오다가 처음으로 한 공간에 모인 12폭 병품도 모두 귀한 유물입니다.
02:27일제강점기와 분단의 시대를 거쳐 지금의 대한민국까지.
02:31위기마다 민족의 혼으로 되살아난 이순신.
02:36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 온 바다의 서사가 전시장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02:41화이팅 김정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