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70 번호로 걸려온 전화의 경우, 해외에서 사기 전화를 한 것으로 의심해서 받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00:07070 번호를 010으로 변환하는 불법 중개 장비를 활용해서 350억 원대 피싱 범죄를 도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00:17송수현 기자입니다.
00:22경찰이 급습한 가정집 곳곳에서 휴대전화 수십 대가 나옵니다.
00:26거실은 물론 책상 밑과 옷장 안에서도 충전 중인 휴대전화들이 발견됩니다.
00:31모두 대포폰으로 해외에서 070으로 걸려온 전화를 국내에서 010 번호로 바꿔주는 불법 중개 장비들입니다.
00:46번호 조작을 의뢰한 일당은 해외 사기 조직들이었습니다.
00:49자신들이 쓰는 인터넷 전화번호인 070을 개인 휴대전화번호인 010으로 조작하면 사람들이 더 쉽게 속을 것으로 본 겁니다.
00:59카톡에 자기라고 하면서 자기 얼굴과 자기 여자친구라고 함께 찍은 프로필 사진까지 올려놓고 범행을 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믿었던 겁니다.
01:10지난해 10월부터 1년여 동안 이 같은 중개 장비를 활용한 사기 범죄에 국내에서 768명이 속아 354억 원을 뜯겼습니다.
01:21수십만 원에서 최대 27억 원까지 뺏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01:25제가 직업이 또 택배기사여서 사실 010으로 온 전화는 어떤 고객이 전화를 주실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무조건 받는 사람인데
01:39경찰은 전국 11개 시도에서 불법 중개소의 51곳을 단속했습니다.
01:46검거던 조직원 63명은 통신장비 관리만 해주면 돈을 준다는 홍보글을 보고 참여한 경우가 많았는데
01:53자신의 집 등에 중개기를 설치한 대가로 매달 400에서 6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2:00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했고 심지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가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02:08경찰은 번호 조작 장비를 관리하는 것도 범죄에 가담하는 거라고 강조하고
02:12모르는 010 번호의 경우 피싱 범죄 가능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02:18또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총책 한 명과 관리책 두 명에 대해
02:22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리고 추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02:27YTN 송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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