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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집니다.

여야 사이 팽팽한 긴장감 속, 각종 비쟁점 법안 처리 문제까지 연동되면서 원내 지도부가 치열한 전략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본회의 전 여야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2시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데요, 이미 추 전 원내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반 의석을 점한 여권 주도로 체포안 자체는 넉넉히 가결될 거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체포안 표결에 참여할지 고심 중인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46년 전 국회의 김영삼 전 대통령 제명 때와 똑같은 '나비효과'가 다시 일어날 거라고 민주당에 경고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이것은 단순한 가결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입니다.]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안 이외에 다른 법안이 함께 상정될지도 관심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K-스틸법' 등 다수 비쟁점 법안들을 오늘 안에 처리하는 데 더욱 주안점을 두는 모습입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지역의사법이나 소상공인법을 비롯한 시급한 민생 법안이 산적해 있다며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한 정 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민의힘이 지금 민생 법안을 대상으로 필리버스터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생보다 앞서는 것은 없습니다.]

여당 내에선 법안 처리를 미룰 경우 다음 달 2일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맞추는 데 차질이 생길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추 전 원내대표 체포 동의안 표결 외 법안 처리는 다음 달 초에 하자며, 여당 주도의 법안 처리 하나하나에 '필리버스터'를 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당 소속 전직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안이 가결되는 날인데, 이후 앞에 앉아서 법안을 처리하는 모습이 어떻겠느냐며, 입장 바꿔 생각해달라고 민...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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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루어집니다.
00:11여야 사이 팽팽한 긴장감 속, 각종 비쟁점 법안 처리 문제까지 연동되면서 원내 지도부가 치열한 전략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00:20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00:23네, 국회입니다.
00:25네, 본회의 전인데요. 여야 움직임 전해주시죠.
00:27오늘 오후 2시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00:32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루어지는데요.
00:41이미 추 전 원내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반 의석을 점한 여권 주도로 체포한 자체는 넉넉히 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00:50국민의힘은 체포한 표결에 참여할지 고심 중인 가운데 장동영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46년 전 국회의 김영삼 전 대통령 재명 때와 똑같은 나비 효과가 다시 일어날 거라고 민주당에 경고했습니다.
01:04들어보겠습니다.
01:05최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한 이외에 다른 법안이 함께 상정될지도 관심입니다.
01:26민주당은 특히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케이스틸법 등 다수 비쟁점 법안들을 오늘 안에 처리하는 데 더욱 주안점을 두는 모습입니다.
01:33한정혜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지역의사법이나 소상공인법을 비롯한 시급한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다며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01:44들어보겠습니다.
01:45여당 내에서는 법안 처리를 미룰 경우 다음 달 2일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맞추는데 차질이 생길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02:05반대로 국민의힘은 추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외 법안 처리는 다음 달 초에 하자며 여당 주도의 법안 처리 하나하나에 필리버스터를 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02:16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당 소속 전직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안이 가결되는 날인데 이후 앞에 앉아서 법안을 처리하는 모습이 어떻겠느냐며 입장 바꿔 생각해달라고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02:27이를 논의하기 위해 조금 전 오전 11시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단이 회동하고 있는데요.
02:35김병희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 상정될 안건들은 여야가 공감해온 비쟁점 법안이라며 국민의힘은 스스로 민생폐기 정당이라는 평가를 듣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02:46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오늘 상정될 안건은 추전 원내대표 체포안 등을 제외하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여당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건 수기의 전당인 국회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
03:00송원 원내대표가 회동 초반 사진 촬영에 응하지 않아 우 의장이 직접 일으켜 세웠을 정도로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03:07네 그리고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둘러싼 국정조사도 이번 원내지도부 회동의 주요 안건이라고요.
03:19네 주요 안건이지만 국정조사가 극적 타결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03:23서로를 탓하며 책임을 미루는 모습인데요.
03:26어제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선임, 독단적 법사위 운영 중단, 증인 참고인 여야 합의 진행 등 세 가지 전제 조건을 내걸며 기존에 민주당이 주장해온 국회 법사위 차원의 국조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03:41송원석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도 진상규명이 가장 중요한 만큼 양보할 건 양보하겠다며 민주당은 즉각 협상에 나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03:50민주당은 이 같은 국민의힘의 요구 자체를 판을 깨고 책임을 미루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03:57여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나 의원 간사선임 문제 등 타협이 안 될 문제를 카드로 꺼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4:06아울러 당 내부적으로는 지난주 여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이른바 항명검사장들을 고발하면서 국조 진행 자체에 김이 빠졌다는 기류도 읽히는데요.
04:15공교롭게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전현직 인사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1심에 대한 항소기한이 오늘로 다가오면서 묘한 긴장감도 감돌고 있습니다.
04:27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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