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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시간 전


[앵커]
깊어가는 가을, 은빛 억새가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바람에 물결치듯 일렁이는 억새 물결이 장관이라는데요.

이현용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은빛 억새가 바람에 춤추듯 일렁입니다.

흔들리는 억새털이 숫사자의 갈기를 닮아 사자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7백 미터 고원에 자리한, 축구장 100개 넓이의 국내 최대 억새 군락지입니다.

절정의 풍경은 다음 주까지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큰 화분에 담긴 듯한 억새가 가을 하늘을 향해 손 흔듭니다.

그런데 이곳은 태조 이성계의 무덤인 건원릉입니다.

잔디로 덮인 다른 왕릉과 달리 이곳만 억새가 심어져 있습니다.

태조가 유언으로 고향 함흥의 억새를 옮겨 심어 달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심주연 / 경기 용인시] 
"억새가 있는 봉분은 처음이고 너무 손색없이 아름답습니다."

태조가 잠든 억새 능침은 억새가 절정인 내일부터 닷새 동안만 특별 개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지향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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