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국부터 지각…정상회담 69분 지연

[앵커]
그런데 이 정상회담 69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보다 1시간 지각 입국하면서 뒷 일정이 줄줄이 밀린 건데요.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원이 일본 하네다공항을 떠나 김해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1시 33분입니다.

당초 도착 예정시간이었던 오전 10시 30분보다 1시간 넘게 늦었습니다.

전용헬기와 리무진을 타고 곧바로 첫 일정을 시작했지만 줄줄이 지연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제인들과 함께하는 APEC CEO 서밋에서의 연설은 공지됐던 시각보다 53분 늦게 시작됐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역시 영향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정말 훌륭한 분이고 오늘 오후에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리무진이 정상회담장에 도착한 건 오후 2시 12분쯤.

예상 도착시간은 12시50분이었지만, 82분 늦어졌고, 대통령과 주요 참모들이 함께하는 확대 오찬 회담 역시 오후2시 39분에 시작하며 예정보다 69분 늦어졌습니다.

일본에서의 출발이 늦어진 것이 오늘 일정 지연의 원인인데, 출국이 늦어진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때도 15분 정도 늦은 적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