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른바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으로 중형이 확정됐던 부녀에게 법원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00:08재심 재판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 강압이 있었다며 부녀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나 범행 동기 모두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00:15나연호 기자입니다.
00:1970대 아버지와 40대 딸이 법원에서 빠져나오고 이내 수많은 꽃다발이 전달됩니다.
00:25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던 백점선 씨 부녀입니다.
00:32재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00:39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2009년 7월 동네에서 청산가리 섞인 막걸리를 마셨다가 2명이 숨졌는데 범인으로 백 씨 부녀가 지목됐습니다.
00:49검찰은 이들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던 게 범행 동기로 이어졌다며 재판에 넘겼고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01:00이들 부녀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건 지난 2011년 11월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지 14년 만입니다.
01:08재심 재판부는 문맹에 가까운 백 씨와 경계선 진흥을 가진 딸에 대한 검찰의 강압 수사를 인정했습니다.
01:15단순 추측만으로 피고인을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고 진술 거부권을 알리지 않거나 유도신문에 해당하는 질문을 반복했다고 봤습니다.
01:25검사와 수사관은 머릿속에 그려둔 시나리오를 주입하며 회유했고 빈 기망과 이간으로 아버지와 딸의 관계까지 흔들었습니다.
01:38이러한 전 과정은 조사 당시의 녹화 영상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01:42아울러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거나 막걸리나 청산가리를 입수한 과정도 객관적 증거가 없었습니다.
01:52십수년 만에 무죄를 받아낸 백 씨 부녀는 살인범이라는 낙인 속에 보내야만 했던 세월이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01:59검찰은 재심 판결문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02:15YTN 나연호입니다.
02:16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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