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
본문으로 건너뛰기
검색
로그인
전체 화면으로 보기
좋아요
북마크
공유
더보기
재생 목록에 추가
신고
14년 만에 판결 뒤집혀...'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 재심 무죄 / YTN
YTN news
팔로우
3주 전
#2424
이른바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으로 중형이 확정됐던 부녀에게 법원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심 재판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 강압이 있었다며 부녀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나 범행 동기 모두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70대 아버지와 40대 딸이 법원에서 빠져나오고, 이내 수많은 꽃다발이 전달됩니다.
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던 백점선 씨 부녀입니다.
재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2009년 7월, 동네에서 청산가리 섞인 막걸리를 마셨다가 2명이 숨졌는데 범인으로 백 씨 부녀가 지목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던 게 범행 동기로 이어졌다며 재판에 넘겼고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이들 부녀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건 지난 2011년 11월,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지 14년 만입니다.
재심 재판부는 문맹에 가까운 백 씨와 경계선 지능을 가진 딸에 대한 검찰의 강압 수사를 인정했습니다.
단순 추측만으로 피고인을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고, 진술거부권을 알리지 않거나, 유도신문에 해당하는 질문을 반복했다고 봤습니다.
[박준영 /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 재심 변호사 : 검사와 수사관은 머릿속에 그려둔 시나리오를 주입하며 회유했고, 기만과 이간으로 아버지와 딸의 관계까지 흔들었습니다. 이러한 전 과정은 조사 당시의 녹화 영상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아울러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거나, 막걸리나 청산가리를 입수한 과정도 객관적 증거가 없었습니다.
십수 년 만에 무죄를 받아낸 백 씨 부녀는 살인범이라는 낙인 속에 보내야만 했던 세월이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백점선 /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재심 피고인 : 제가 뭐 할 말이 있습니까? 기가 막히죠. 말도 못 해요. 말이 안 나와요.]
검찰은 재심 판결문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102820310060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동영상 트랜스크립트 전체 보기
00:00
이른바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으로 중형이 확정됐던 부녀에게 법원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00:08
재심 재판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 강압이 있었다며 부녀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나 범행 동기 모두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00:15
나연호 기자입니다.
00:19
70대 아버지와 40대 딸이 법원에서 빠져나오고 이내 수많은 꽃다발이 전달됩니다.
00:25
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던 백점선 씨 부녀입니다.
00:32
재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00:39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2009년 7월 동네에서 청산가리 섞인 막걸리를 마셨다가 2명이 숨졌는데 범인으로 백 씨 부녀가 지목됐습니다.
00:49
검찰은 이들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던 게 범행 동기로 이어졌다며 재판에 넘겼고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01:00
이들 부녀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건 지난 2011년 11월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지 14년 만입니다.
01:08
재심 재판부는 문맹에 가까운 백 씨와 경계선 진흥을 가진 딸에 대한 검찰의 강압 수사를 인정했습니다.
01:15
단순 추측만으로 피고인을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고 진술 거부권을 알리지 않거나 유도신문에 해당하는 질문을 반복했다고 봤습니다.
01:25
검사와 수사관은 머릿속에 그려둔 시나리오를 주입하며 회유했고 빈 기망과 이간으로 아버지와 딸의 관계까지 흔들었습니다.
01:38
이러한 전 과정은 조사 당시의 녹화 영상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01:42
아울러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거나 막걸리나 청산가리를 입수한 과정도 객관적 증거가 없었습니다.
01:52
십수년 만에 무죄를 받아낸 백 씨 부녀는 살인범이라는 낙인 속에 보내야만 했던 세월이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01:59
검찰은 재심 판결문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02:15
YTN 나연호입니다.
02:16
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효정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
0:35
|
다음 순서
요르단강 서안서 흉기 테러...이스라엘인 4명 사상 / YTN
YTN news
30분 전
0:37
런던에 '브리짓 존스' 동상...젤위거 "실제 나보다 훨씬 귀엽네" / YTN
YTN news
30분 전
0:15
안성 공구 수리업체 건물에서 불...직원 2명 대피 / YTN
YTN news
40분 전
2:14
"김장할 맛 난다"...배춧값 안정 속 '냉해 피해' 주의 / YTN
YTN news
49분 전
4:04
강경화 "미국의 대북정책 지지 확보할 것...한미동맹, 새로운 시작" / YTN
YTN news
49분 전
1:40
오늘 한-UAE 경제인 행사...주요 그룹 총수도 참석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49분 전
1:12
■ 11월 19일(수) 경제 캘린더 / YTN
YTN news
50분 전
0:39
부실로 얼룩진 신축의 꿈 [오늘 밤 팩트추적] / YTN
YTN news
1시간 전
0:30
밴드 원리퍼블릭, 내년 2월 내한 공연 / YTN
YTN news
1시간 전
0:45
폴란드 "철로 폭파범은 우크라인...러 정보기관에 포섭" / YTN
YTN news
2시간 전
0:52
[스포인트] 이게 '눈의 나라' 축구다! / YTN
YTN news
2시간 전
0:40
싱가포르,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덮친 남성 '징역 9일' / YTN
YTN news
2시간 전
0:48
미 LA 일대 나흘간 폭우로 최소 6명 사망...산사태 위험 커져 / YTN
YTN news
2시간 전
1:56
법무부, '평검사 강등 압박' 숨 고르기...'검란' 불씨 여전 / YTN
YTN news
3시간 전
0:46
미국 연준 내 금리 의견 또 충돌...월러 "내려야" vs 제퍼슨 "천천히" / YTN
YTN news
4시간 전
0:50
법무부 간 국민의힘 "정성호 사퇴...국조·특검 수용해야" / YTN
YTN news
4시간 전
1:54
한-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한국 참여...방산 공동수출 구축" / YTN
YTN news
4시간 전
0:50
정부 "론스타 ISDS 취소위원회, 한국 정부 승소 결정" / YTN
YTN news
5시간 전
2:06
생활 속 위험요소 '무료 진단'...경기도 '무료 안전예방 핫라인' / YTN
YTN news
5시간 전
0:39
해군·해병대, 포항 일대서 호국합동상륙훈련 시행 / YTN
YTN news
5시간 전
0:51
Former Aide Claims She Was Asked to Make a ‘Hit List’ For Trump
Veuer
2년 전
1:08
Musk’s X Is ‘the Platform With the Largest Ratio of Misinformation or Disinformation’ Amongst All Social Media Platforms
Veuer
2년 전
4:50
59 companies that are changing the world: From Tesla to Chobani
Fortune
2년 전
0:46
3 Things to Know About Coco Gauff's Parents
People
2년 전
0:35
8 Things to Do in the Morning to Improve Productivity
Martha Stewart Living
2년 전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