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주 APEC 슈퍼위크가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00:03주요국 양자회담 일정도 대부분 윤곽이 잡힌 가운데 한미회담은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00:11경주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00:16네,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00:20주요 인사들이 속속 한국에 도착하고 있는데요.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00:24네, 공식 주간 이틀째 돌입하면서 취재진이 크게 늘었습니다.
00:31프레스 등록을 마친 전 세계 언론인만 3천여 명에 달합니다.
00:36그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라는 거겠죠.
00:39특히 내년 APEC 의장국인 중국이나 신임 총리의 첫 방한을 지켜보려는 일본 취재진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00:49경호도 엄격해졌습니다.
00:50오늘부터 출입할 때 가방, 소지품 검사가 이뤄지는 등 보안 검색이 시작됐습니다.
00:57굵직한 주요국 정상들이 온다는 게 실감이 나는데요.
01:01APEC 공식 주간 2일차인 오늘은 이틀에 걸친 최종 고위관리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
01:07외교통상 분야 실국장급들이 모여서 정상회의 리허설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01:14APEC에서 도출된 내용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만장일치 합의가 원칙이라서
01:20정상회의에 앞서서 공동성명에 들어갈 문구를 조율하고 의제를 둘러싼 의견을 주고받는 겁니다.
01:28참석자들은 이틀간 올해 핵심 의제인 인공지능과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논의하고
01:35경주 공동선언도 잘 마무리하자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01:42APEC 행사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이 특히 관심이죠?
01:50네, 한미정상회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01:54당연히 관심은 관세 협상이 타결될지 논의에 진전이 생길지인데요.
01:59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협상이 여전히 쟁점입니다.
02:05이재명 대통령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보면요.
02:08핵심 쟁점, 여전히 교착상태에 놓여있다라고 표현했고
02:13구체적으로는 투자 방식과 규모, 시기, 또 이익과 손실을 어떻게 나눌지 모든 게 쟁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2:22협상 지연이 곧 실패는 아니라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02:28타결이 임박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온도차가 느껴지는 대목인데요.
02:35시간에 쫓겨서 국익을 해치는 협상은 하지 않을 거라는 의지를 내비친 거로 풀이됩니다.
02:41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02:47특별 제작한 경주 금관 모형의 훈장 수여도 검토되고 있는데요.
02:52무궁화 대원장은 해외 왕족이나 정상에게 예우 차원에서 수여된 전례가 있어서
02:58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최고 대우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03:06이재명 대통령은 미국뿐만 아니라 각국과의 정상회담이 이번 주에 예정돼 있죠.
03:11한일 회담은 아직 일정이 조율 중이지만
03:17다카이치 총리가 한국에 도착하는 오는 30일, 모레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고요.
03:24한중 정상회담은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03:30다카이치 총리와는 첫 회담, 시진핑 주석은 11년 만에 방한이니만큼
03:35일단 일본, 중국과의 양자회담은 관계 유지나 개선을 이뤄내는 데 방점이 찍힐 전망입니다.
03:44우리나라와 주요국 정상 간 만남도 물론 중요하지만
03:47사실 전 세계 이목은 모레 열릴 미중회담에 쏠려 있습니다.
03:52우리가 양국에 무역 단판의 장을 마련해 준 셈인데
03:55의장국으로서 회담 결과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04:00미국과 중국이 다른 APEC 회원국의 무역이나 경제에
04:03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회담이 잘 풀리면
04:07남은 APEC 회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기대 때문인데요.
04:12일단 양국은 히토류 수출 통제와 추가 관세 부과를
04:16다 유예하는 방안으로 잠정 합의한 상태입니다.
04:20이틀 앞으로 다가온 정상 간 만남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04:27또 다른 초미의 관심사,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04:32점점 희박해지는 분위기죠?
04:36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돌발 변수가 많은 스타일이라
04:41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04:44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면
04:47정말 좋겠다고 대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데
04:50순방 기간 연장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04:54대북 제재 카드도 꺼내들었는데요.
04:57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거듭된 손짓에도
04:59김 위원장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05:03북미 회담이 성사된다면 핵심 임무를 수행해야 할 최선희
05:07북한 외무상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05:12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외교 책임자가 자리를 비울 리 없다는 점에서
05:17회담 성사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05:22다만 6년 전처럼 깜짝 회동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05:25아예 닫아둘 수는 없다는 얘기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05:29지금까지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YTN 김대현입니다.
05:32감사합니다.
05:3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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