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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경남 함안에는 낙화놀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빕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이 축제를 포함한 여행 상품을 이용해 일본인 관광객 천 명가량이 찾기도 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 깊어져 가는 10월, 어둑해진 함안 무진정 앞 연못에 '불꽃비'가 내립니다.

불꽃이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꽃이 떨어지는 듯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낙화놀이.

조선시대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데서 유래해, 해마다 4월 초파일에 개최되는 전통 행사입니다.

2008년에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도 지정된 함안의 대표적 민속놀이가 이번에는 바다 건너온 손님만을 위해 열렸습니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이들은 '한정판 낙화놀이'가 포함된 한국 여행 상품을 구매한 일본인 관광객들.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이마에다 토모카 / 일본인 관광객 : 위로 올라가는 불꽃놀이만 보다가 밑으로 떨어지는 불꽃놀이는 처음 봤습니다. 무척 신선하고 예쁩니다.]

이번에 열린 낙화놀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현지 여행사 32곳과 손잡고 여행 상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지역 소도시 관광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기 있는 지역축제를 활용한 겁니다.

[김종훈 /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 : 한국의 관광 현상이 수도권과 서울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오늘 오신 손님들이 일본 각지에서 입소문을 내준다면 내년에는 더 큰 행사….]

일본 여행업계도 앞으로 더 다양한 한국의 지역 관광 상품이 개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카하시 히로유키 / 일본여행업협회장 : 앞으로도 이번 낙화놀이처럼 지역에 숨어 있는, 일본 사람들이 본 적 없는 콘텐츠를 발굴해서 상품화해 나갔으면 합니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

일본인 관광객만을 위해 열린 함안 낙화놀이는 한국의 지역 곳곳에 있는 매력을 일본에 알리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박종권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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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경남 하만에는 낙화놀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빕니다.
00:06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이 축제를 포함한 여행 상품을 이용해 일본인 관광객 1,000명가량이 찾기도 했습니다.
00:13임형준 기자입니다.
00:17가을이 깊어져가는 10월, 어둑해진 하만 무진정 앞 연못에 불꽃비가 내립니다.
00:23불꽃이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꽃이 떨어지는 듯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낙화놀이.
00:30조선시대 군민의 안령과 풍년을 기원하는 데서 유래해 해마다 4월 초파일에 개최되는 전통 행사입니다.
00:382008년에 경상남도 무용유산으로도 지정된 하만의 대표적 민속놀이가 이번엔 바다 건너온 손님만을 위해 열렸습니다.
00:46특별한 선물을 받은 이들은 한정판 낙화놀이가 포함된 한국 여행 상품을 구매한 일본인 관광객들.
00:53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01:00이렇게 바다에 불꽃이 흩날리는 것을 처음 봤어요.
01:05정말 신선하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01:10이번에 열린 낙화놀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현지 여행사 32곳과 손잡고 여행 상품으로 만들었습니다.
01:17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지역 소도시 관광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기 있는 지역 축제를 활용한 겁니다.
01:24한국의 관광 현상이 수도권과 서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01:30그런 면에서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오늘 오신 손님들이 전국 각지에서 일본 각지에서 입소문을 내준다면 내년에는 더 큰 행사.
01:41일본 여행업계도 앞으로 더 다양한 한국의 지역 관광 상품이 개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01:47한국의 지역 곳곳에 있는 매력을 일본에 알리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02:16YTN 이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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