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도 아닌데 일출을 보러 왔다?
하늘은 밝고 구름은 많은 날씨! 이대로 일출 구경 실패?
#강철지구 #강민호 #이동규 #화산 #창룡령 #영웅의길 #영웅 #등산 #등반 #절벽
강철 여행자들의 생존 여행기
매주 금요일 밤 0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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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진짜 이런 느낌 오랜만이다, 이 새벽에.
00:14이 화산에 오면 꼭 봐야 한다는
00:17동봉에서의 일추를 보러.
00:21그런데 지금 가도
00:23늦을 수도 있어, 빨리 가야 돼.
00:27갑시다.
00:30와, 이거 몸도 안 풀고 이렇게 간다고?
00:33진짜 야간산행이네.
00:36일출이 해봤자 얼마나 이쁘길래.
00:40그렇게 아름답나?
00:42동봉에서 일출을 꼭 봐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
00:47궁금했어요.
00:50화산은 24시간 등산할 수 있어
00:53꼭두새벽에도 길을 나설 수 있습니다.
00:57출발해봅시다.
00:59와, 이 등산로 전체가 불이 다 켜져 있어.
01:03저 움직이는 건 사람이에요?
01:05많다.
01:07이 시간에.
01:13이거 후레쉬가 딱 필요 없겠다.
01:15진짜 끝도 없이 올라간다.
01:26끝도 없이 올라가고, 끝도 없이 사람이 있어.
01:30진짜 삶이 없는 구간이 없다.
01:32이야, 기가 막힌다.
01:38올라갈수록 발걸음이 무거워집니다.
01:43이 야밤에 이 길을 올라가는 사람이 진짜 어마어마하다.
01:51얼마나 대단하길래 이걸 이렇게 다 올라가고 있는 걸까?
01:59아무래도 고산병인 것 같아.
02:01뭐라고요?
02:02아무래도 고산병인 것 같아.
02:03고산병이야.
02:04지금 고도가 어디로 가겠어?
02:071777인데?
02:14야간 산행의 부작용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02:18일단 갈림길 중봉에 다 온 것 같아.
02:23중봉은 동봉과 사봉을 잇는 교차라입니다.
02:29일출 산행의 목적지는 동봉.
02:32시봉!
02:33시봉?
02:35시봉?
02:36시봉, 시봉.
02:37어, 저 부스.
02:38동봉, 동봉.
02:39산샷.
02:40시봉, 뭘로 가?
02:41시봉.
02:42동봉, 노, 시봉.
02:43시봉, 뭘로 가요?
02:44시봉.
02:45동봉, 역시 시봉.
02:46아, 컷.
02:47아, 아니야.
02:48우리 동봉 가는 거야.
02:49동봉 가는 거예요?
02:50아, 그러네.
02:51동봉, 우리 동봉 가요?
02:52선 라이즈.
02:53쫙.
02:54우리 동봉 가는 거죠?
02:56야, 잠깐만.
02:57어.
02:58동봉.
02:59동봉.
03:00응, 시봉.
03:01아, 내가 왜 서봉을 보러 갔지?
03:05제시해.
03:06제시해.
03:07제시해.
03:08갑시다.
03:09오케이.
03:10파이팅, 파이팅.
03:11어, 파이팅, 파이팅.
03:12동봉에서 봐요.
03:13이따 봐요.
03:14또 보겠다.
03:15어, 여긴 거 같다.
03:20어, 뭐야.
03:21탑이 있다, 탑.
03:22타.
03:22사람 엄청 많다.
03:24와.
03:25이야.
03:26사람이 빽빽하네.
03:30정상을 뒤덮은 인파.
03:32저기 위에 텐트 친 사람도 있어요.
03:34이제 너무 많다, 사람.
03:36주무시고 계시는 분들도 계세요.
03:40아니, 이 험한 산에 도대체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지?
03:49명절이라든가 새해 이럴 때 일출을 보겠다 이해가 됩니다.
03:55근데 아무날도 아니었잖아요.
03:59진짜 발 디딜 틈이 없어.
04:01이거 봐.
04:02사람만.
04:03막막했습니다.
04:05진짜 등산하면서 제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04:09아, 여기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04:145시 22분.
04:16일출보다 지금 1시간 전에 도착을 했는데도
04:20사람이 꽉 차서 발 디딜 틈이 없어요.
04:23진짜 근데 잘못하면 사람들이 밟을 것 같아요.
04:26여기서 날씨가 더 안 좋아지면 솔직히 못 볼 것 같고
04:30여기서 사실 좀 거쳐줘야 되는데
04:32바람이 좀 불어야 돼.
04:34지금 이 앞에 봉우리가 있는데
04:36지금 봉울리도 아예 안 보여요.
04:38아예 안 보여요.
04:39아까 보였는데
04:40지금 보여요?
04:41이 후레쉬 뒤로 저희 그림자 구름에 비치는 거?
04:44축축.
04:45보여요?
04:46아니, 구름이 얼마나 진하면
04:48도화지처럼
04:50보이죠?
04:51보여요, 이렇게.
04:53구름에 우리 그림자 보여요.
04:55그래서 아직 50분 정도 남았으니까
04:58좀 기다려보자고.
05:05강철 여행자는 화산의 일출을 만날 수 있을까요?
05:10자, 이제 일출 15분 남았습니다.
05:13과연 15분 안에 구름이 거칠 것인가?
05:16오, 맑아지고 있어.
05:18발 앞에 거 없어졌어.
05:20바람아 불어다오.
05:26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05:28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모입니다.
05:30정신만 뜬다.
05:46우와.
05:47딱 저 사이로 뜨네.
05:49우와.
05:50대박이다.
05:51와.
05:52장관이다, 이건.
05:55진짜.
05:56진짜 멋있다.
06:10파도치는 운해를 가르며
06:12솟아오른 붉은 태양.
06:14약간 꿈꾸는 것 같았어요.
06:27구름들이 마치 바다 같고
06:30바다 위로 산봉오리들이
06:32이렇게 섬처럼 이렇게 떠 있는데
06:34저 멀리서
06:35떠오르는 어떤
06:37태양의 존재감이라 그럴까요?
06:39저한테도 되게
06:41힘을 주는 것 같아요.
06:42지금까지 봤던 일출 중에
06:48손에 꼽을 정도로
06:49그 주변의 풍경들이
06:51너무나 이뻤어가지고
06:53조화롭게 좀 보였던 것 같아요.
06:55어둠을 헤치고
07:01찾아온 이들에게
07:03응원과 용기를 전하는
07:05화산의 선물입니다.
07:07고맙습니다.
07:08고맙습니다.
07:09고맙습니다.
07:10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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