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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9월 26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김슬기 (건주병원 원장)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슬기 : 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전문의 김슬기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팔과 어깨가 내 마음처럼 잘 움직이지 않을 때 의심해 봐야 하는 질환이죠. 회전근개 질환과 오십견입니다.

◇ 박상훈 성우 : 머리를 빗거나 머리를 감을 때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낼 때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면 과연 나의 탓일까?40대 이후 발생되는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힘줄 손상으로 발생하는 회전근개와 어깨 관절의 관절막 염증으로 발생하는 오십견이 원인이라고 하는데, 처음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기 쉽지만 방치하는 기간이 길수록 파열 범위가 넓어져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한다.초기에는 약물·주사를 이용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회전근개 질환과 오십견 어깨 통증 질환에 따른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김슬기 : 먼저 우리의 어깨는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어깨는 날개뼈라고 하는 견갑골에 쇄골이 연결되어 있고 여기에 우리의 팔뚝 상완골이 매달려 있는 구조입니다. 이 상완골과 견갑골이 맞닿아 있는 부분을 어깨 관절 관절와 상완 관절이라고 하고요. 관절낭이라고 하는 관절 주머니에 감싸져 있습니다. 팔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근육들이 일을 해야겠죠. 우리 어깨의 바깥쪽에 통통한 근육 삼각근이라는 근육이 견갑골의 위쪽 모서리에서 시작해서 상완골의 중간 정도까지 내려가서 붙습니다. 이 근육은 상완골을 위쪽으로 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위로만 당긴다면 팔은 올라가지 않겠죠. 그래서 삼각근의 안쪽에 팔을 들어올리기 위한 또 다른 근육이 있는데 이를 회전근개라고 합니다. 이 회전근개가 상완골의 머리를 견갑골 쪽으로 당겨주면서 우리 팔이 들어 올려지기 시작하게 되고 어깨의 회전의 중심이 되도록 잘 잡아줍니다.이때부터 팔을 위... (중략)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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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전문의 김슬기입니다.
00:11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팔과 어깨가 내 맘처럼 잘 움직이지 않을 때 의심해봐야 하는 질환이죠.
00:19회전근계 질환과 오십견입니다.
00:21머리를 빗거나 머리를 감을 때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낼 때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면 과연 나이 탓일까?
00:3340대 이후 발생되는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힘줄 손상으로 발생하는 회전근계와 어깨 관절의 관절막 염증으로 발생하는 오십견이 원인이라고 하는데
00:44처음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기 쉽지만 방치하는 기간이 길수록 파열 범위가 넓어져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한다.
00:55초기에는 약물, 주사를 이용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회전근계 질환과 오십견.
01:05어깨 통증 질환에 따른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01:10먼저 우리의 어깨는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01:17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01:19어깨는 날개뼈라고 하는 견갑골에 쇄골이 연결되어 있고 여기에 우리의 팔뚝, 상완골이 매달려 있는 구조입니다.
01:28이 상완골과 견갑골이 맞닿아 있는 부분을 어깨관절, 관절와 상완관절이라고 하고요.
01:36관절 랑이라고 하는 관절 주머니에 감싸져 있습니다.
01:43팔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근육들이 일을 해야겠죠.
01:47우리 어깨의 바깥쪽에 통통한 근육, 삼각근이라는 근육이 견갑골의 위쪽 머서리에서 시작해서 상완골의 중간 정도까지 내려가서 붙습니다.
01:58이 근육은 상완골을 위쪽으로 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02:04하지만 위로만 당긴다면 팔은 올라가지 않겠죠.
02:09그래서 삼각근의 안쪽에 팔을 들어올리기 위한 또 다른 근육이 있는데 이를 회전근계라고 합니다.
02:17이 회전근계가 상완골의 머리를 견갑골 쪽으로 당겨주면서 우리 팔이 들어올려지기 시작하게 되고 어깨의 회전의 중심이 되도록 잘 잡아줍니다.
02:30이때부터 팔을 위로 올리는 근육인 삼각근이 본격적으로 일을 하면서 팔이 올라가는 것이죠.
02:37이 삼각근과 회전근계의 상호작용을 포스커플, 힘의 균형 또는 짝힘이라고 하고요.
02:47우리 팔을 들어올리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02:51삼각근이 일을 안 하거나 회전근계가 손상이 되어서 이 균형이 깨지면 어깨 통증이나 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03:01우리 어깨의 회전근계는 관절 위쪽에 극상근, 관절 앞쪽에 견갑하근, 뒤쪽에 극하근과 소원형근 이렇게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3:16극상근은 팔을 위쪽, 바깥쪽으로 들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견갑하근은 팔의 내외전, 팔을 밖에서 몸통으로 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03:26소원형근은 극하근과 함께 팔의 외회전, 팔을 몸통에서 먼 방향으로 돌리는 역할을 담당하죠.
03:37그래서 극상근에 문제가 있을 때는 팔을 위로 올리는 동작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고,
03:44견갑하근에 문제가 있을 때는 물건을 드는 것과 같은 팔을 안쪽으로 당기는 동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03:52극하근과 소원형근에 문제가 있을 때는 몸 뒤쪽에 있는 물건을 집을 때 통증을 느껴서 몸 전체를 돌려야 하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겠죠.
04:06제가 힘줄별로 구분하여 말씀드리긴 했지만,
04:09힘줄 부착부에서는 이 회전근계들이 서로 섞여서 부착되기 때문에
04:15단독적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기억해야겠습니다.
04:22그렇다면 이 회전근계가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질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04:29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내원하신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보셨을 얘기인데요.
04:34많이 써서 그렇다, 힘줄에 염증이 있다, 회전근계가 찢어졌다,
04:39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을 듣습니다.
04:44그러나 우리는 이 회전근계의 질환들이 각각 개별적인 질환이 아닌 하나의 스펙트럼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04:52많이 쓰게 되면 힘줄에 염증이 생기고,
04:56염증이 지속되다 보면 회전근계가 찢어질 수 있는 것이죠.
05:00이를 통칭하여 회전근계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05:07회전근계의 문제는 힘줄 자체의 내인적 원인과 힘줄 외부의 외인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데요.
05:16먼저 내적 원인으로는 힘줄 자체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주된 원인이 노화입니다.
05:25오랫동안 사용함에 따라서 힘줄의 세포성이 감소하고
05:29섬유가 가늘어지는 노화의 과정을 거쳐서 회전근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05:37반면 외적 원인은 실제로 힘줄이 외력에 의해 손상을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05:43주위 조직에 자꾸 부딪히거나 관절이 흔들리거나
05:47직접적으로 외상에 의해서 찢어지는 이런 문제들이 포함됩니다.
05:54내적인 원인인 노화는 비가역적이라서 우리가 막을 수는 없겠지만
05:58외적인 원인들은 잘 살펴보면 회전근계 손상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06:06자세한 설명을 위해 처음 말씀드렸던 우리 어깨 구조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06:12어깨 관절의 위쪽 견갑골을 따라서 올라오면
06:16쇄골과 연결된 돌출 부위가 보이실 겁니다.
06:20이 부분을 견봉이라고 하고요.
06:24아래쪽으로 회전근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06:28이 견봉의 아래쪽 공간, 즉 견봉하 공간,
06:32이 좁은 공간에서 회전근계 손상의 외적 원인들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06:39먼저 이 견봉의 모양이 아래쪽 회전근계를 향하고 있다면
06:43팔을 올릴 때마다 회전근계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겠죠.
06:49실제로 견봉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요.
06:52아래쪽으로 돌출된 굴곡형이나 길게 자라난 갈고리형에서
06:57회전근계 손상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07:02그리고 이 견봉의 아래쪽으로 또 골극이라는 뼈가 자라나기도 해서
07:07회전근계에 더 많은 자극을 줄 수 있겠습니다.
07:10그리고 견봉 아래의 위치에서 원래는 회전근계가 잘 미끄러져 움직일 수 있도록
07:17윤활주머니, 윤활랑이 자리하는데요.
07:22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거나 비유되면 오히려 회전근계에 자극을 줄 수 있겠습니다.
07:29이런 내적, 외적 요인으로 인해 회전근계의 힘줄에 문제가 생기는 현상을
07:35회전근계 증후군이라고 하고요.
07:37외래 진료실에서는 회전근계가 찢어졌는지 여부에 따라서
07:42힘줄염, 충돌증후군입니다.
07:46혹은 회전근계가 파열되었습니다.
07:49이렇게 구분하여 설명드리게 됩니다.
07:53회전근계 질환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07:57먼저 회전근계가 파열되지 않은 힘줄염의 상태나
08:00충돌증후군 상태일 경우에는 팔을 들 때 어깨 앞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08:08팔을 옆으로 들어서 60도에서 120도 사이에서 움직일 때
08:13통증이 발생하는 동통근 징후가 나타납니다.
08:19팔을 올릴 때 겸봉 아래 공간이 좁아지면서
08:23회전근계의 힘줄이나 윤활랑이 반복적으로 마찰되고 압박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들이고요.
08:31옷을 입거나 머리를 감는 일상이 힘들어지고
08:35어떤 특정 동작에서만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08:40다만 통증은 심하지만 힘이 빠지는 느낌은 미미합니다.
08:47이 회전근계가 파열되면 팔을 들 수가 없고
08:50들었다가도 툭 떨어뜨리는 가성마비 증상이 생길 수가 있고요.
08:56팔을 들려고 할 때 심한 통증과 함께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09:02기능저하, 근력저하가 회전근계 파열의 중요한 간별 포인트라고 생각하면 되겠고요.
09:08야간 통이 흔해서 특히 옆으로 누워 새우잠 주무시는 분들은 통증이 더 심하게 됩니다.
09:17그러나 진료실을 찾아오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09:20증상 얘기만 듣고는 사실 간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09:25실제 어깨 상태가 똑같다고 해도
09:27환자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도 다르고
09:31표현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에
09:33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신체검진이 선행됩니다.
09:38운동 범위 각도를 측정하거나 해당 부위를 눌러서
09:43앞통이 있는지 확인하는 기본적인 검사들을 통해서
09:46어깨 관절이 딱딱하게 굳지는 않았는지
09:49실제로 문제가 있는 부위가 어디인지 확인해 볼 수가 있겠고요.
09:55진짜 충돌이 일어나는지 팔을 들어 올려 확인해 보는 충돌 검사를 통해
10:00어느 위치에서 충돌이 일어나는지 충돌의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합니다.
10:08그리고 의료진과 힘겨루기를 해보는 근력 검사를 시행해서
10:12통증 때문에 팔을 못 올리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회전근계가 파열되어 있는지
10:18가늠해 볼 수가 있습니다.
10:22신체검진 시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는데요.
10:24혹시 내가 넘어져서 다쳐서 내원을 했거나
10:29팔이 빠져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10:32이런 검사 중에도 골절이나 탈구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10:37검사 전에 이런 부분을 꼭 의료진에게 전달해야겠습니다.
10:42이들 검사의 신뢰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서
10:46어느 정도 어깨 상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10:50그러나 신체검진만으로는 모든 증상을 설명할 수는 없는데요.
10:55통증도 심하지 않고 기능도 근력도 괜찮은 환자를 검사했더니
11:00회전근계가 심하게 파열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11:03반대로 통증이 너무 심하고 팔을 올리는 힘도 없지만
11:08회전근계는 튼튼하게 붙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1:13그래서 더 정확한 진단과 간별을 위해서
11:16엑스레이, 초음파, MRI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11:23외래로 오는 환자분들이 간혹 하시는 얘기가 있습니다.
11:26엑스레이만 찍어보면 안 될까요?
11:28회전근계 문제인 것 같은데
11:30엑스레이 말고 MRI만 촬영하면 안 될까요?
11:34혹은 MRI 말고 초음파만으로는 진단이 안 될까요?
11:39진료실에서 권유하는 검사들은 각각 목적이 다릅니다.
11:44엑스레이를 통해서 앞서 설명드린 견봉의 모양과
11:47그 아래쪽으로 자라난 골극의 상태 확인 등이 필요하고요.
11:52상완골 힘줄 부착부에 이상이 없는지도 확인해 봐야 합니다.
11:57힘줄 부착부가 불균일하거나 투과성의 변화가 있다면
12:02회전근계의 손상을 시사하는 소견일 수 있습니다.
12:05초음파나 MRI는 어떨까요?
12:10두 검사 모두 회전근계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12:13민감도와 특이도가 좋은 검사이지만
12:16각각 장단이 있습니다.
12:19초음파는 실시간으로 검사자가 검사를 하면서
12:22검사 시간이 짧다, 비용이 저렴하다,
12:26초음파를 보면서 주사치료가 가능하다 등의 장점이 있지만
12:30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정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12:35해상도가 낮다는 점,
12:37그리고 관절 안쪽에 깊은 병변은 확인이 어렵다는 점,
12:42단점이 있습니다.
12:44MRI는 해상도가 좋고 여러 단면으로 나누어서 촬영하기 때문에
12:48파열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잘 확인할 수가 있고
12:53관절 안쪽에 깊은 구조물까지 전체적으로 평가가 가능한
12:58좋은 검사 방법입니다.
13:01하지만 30분 내외로 검사 시간이 길고
13:03비용이 비싸고
13:05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하거나
13:07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는
13:10검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3:12이렇게 MRI나 초음파는 두 가지 모두 회전근계의 조직을 확인할 수 있는
13:20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13:21의심되는 병변의 상태에 따라
13:24환자의 상황에 따라
13:25의료진과 상의하여
13:27지금 나의 어깨가 어떤 상태인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13:33그러면 이렇게 회전근계가 파열되지 않은
13:36힘줄염이나 충돌증후군
13:38그리고 회전근계가 일부만 뜯어진 부분층 파열이나
13:42모두 뜯어진 전층 파열의 치료법은 어떻게 다를까요?
13:48힘줄염이나 충돌증후군으로 통증이 있을 때는
13:51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작합니다.
13:55회전근계의 힘줄과 견봉 아래에 있는 공간에
13:58염증으로 인해서 비유되어 있는 조직들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14:02먹는 소염제나 물리치료, 주사치료들을 시행하고요.
14:07어깨가 또다시 충돌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
14:12그리고 통증이 호전되면
14:14회전근계를 튼튼하게 강화하는 운동들을 시작하는 것
14:18보존적 치료의 방법들입니다.
14:21여러가지 치료 방법이 있다 보니까
14:23어떤 병원에서는 물리치료를 하자
14:26어떤 병원에서는 주사를 맞자 해서
14:29어떤 방법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14:33그러나 힘줄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14:37회전근계의 기능을 회복하자라는 치료의 원칙은 동일하고요.
14:42환자의 상황에 맞춰서 병원의 상황에 맞춰서 시행하는 것이니
14:46본인에게 잘 맞는 치료 방법을 택하시면 되겠습니다.
14:51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하였는데도 효과가 없고
14:54통증이 남아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14:57힘줄이 파열이 되지 않아도 수술적 치료에 적응증이 됩니다.
15:01수술은 충돌의 주된 요인, 즉 회전근계를 자극하는 견봉을
15:07견봉 성형술을 통해서 절제해주고
15:11두꺼워진 인대나 윤활랑을 제거해서
15:14회전근계에 가해지는 자극을 낮추는 방식으로 시행합니다.
15:19골프를 즐겨하는 51세 여성이셨고요.
15:222년 전부터 아플 때마다 주사 치료를 받다가
15:25점점 통증이 심해져 내원하셨는데요.
15:27수술 전 CT에서 보이는 아래쪽으로 자라난 견봉을
15:33관절경과 절삭기를 통해서 절제해주고
15:37수술 후 CT에서는 절제된 견봉이 보입니다.
15:42그리고 두꺼워진 인대와 비유된 윤활랑을 절제하는 방법을 통해
15:46증상이 호전되었던 케이스입니다.
15:48수술 후에 통증이 완화되었다면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15:54회전근계의 강화 운동을 조기에 시작해서
15:58재발을 막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16:02그렇다면 회전근계가 파열이 된 경우에는
16:05모든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까요?
16:08회전근계 일부가 파열된 부분층 파열의 경우에는
16:12먼저 파열의 원인, 그리고 위치, 환자의 증상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16:20부분층 파열이 모두 전층 파열로 진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16:24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지켜보는 것도 방법일 수는 있지만
16:28일반적인 경우 부분층의 파열은
16:32그 크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6:37회전근계 파열이 두께의 절반 이상을 침범한 경우에는
16:41100명 중에 55명이 파열이 진행되었으나
16:45절반 미만을 침범한 작은 사이즈의 경우에는
16:48100명 중에 14명만 파열이 진행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16:54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힘줄이 더 많이 뜯어져 있을수록
16:58파열이 더 빨리 진행되어서 그 크기가 커진다는 말이죠.
17:03작은 크기의 부분층 파열에서는
17:06먼저 충돌 증후군과 마찬가지로
17:08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가 있겠고
17:12파열된 부위가 아닌 다른 건강한 힘줄들을
17:16더 튼튼하게 하는 회전근계 강화 운동을 통해서
17:19지속적인 증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17:24그러나 이 역시도 6개월 동안 치료했는데 호전이 없다면
17:28수술적으로 봉합을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17:32회전근계가 위층, 아래층 할 거 없이 모두 끊어진
17:36전층 파열 환자의 치료는 어떨까요?
17:39이 역시도 환자의 연령, 직업, 활동 정도, 기능 요구도,
17:44파열의 크기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17:48한창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하는 나이이고
17:51팔을 많이 쓴다든지 물건을 옮겨야 한다든지
17:55기능 요구도가 높을 경우
17:56혹은 이전에는 통증이나 기능저하 같은
18:00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18:02다쳐서 회전근계가 직접적으로 파열이 되었다면
18:06봉합술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8:10앞서 말씀드린 보존적 치료 역시 가능합니다.
18:13팔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 요구도가 낮은 환자나
18:17내과적 문제로 인해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
18:21기능 제한이나 통증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18:24여러가지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18:26증상 호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18:29그러나 증상이 심하지 않았던 환자가
18:32진단이 늦어져서 파열의 크기가 1cm 이상으로 큰 경우나
18:37팔에 사용이 많아서 누가 봐도 또다시
18:40통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18:43보존적 치료의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18:47보통 회전근계 봉합술을 시행하게 되면
18:50견관절 외전보조기를 착용하는데요.
18:54봉합한 회전근계에 걸리는 장력을 줄여주어서
18:57힘줄이 힘줄 부착부에 잘 유압될 수 있도록
19:00팔을 몸에서부터 약간 벌려주는 보조기를 말합니다.
19:05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이 보조기를 착용하고
19:08팔을 사용하지 않으면
19:10수술받은 우리 어깨 관절은 딱딱하게 굳을 수 있습니다.
19:14그래서 보조기 제거 후에는 관절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19:19재활운동을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19:22술자에 따라서는 수술 직후부터 기계를 이용해서
19:26수동적으로 팔을 움직여주는 가동 범위 운동을
19:29같이 시작하는 분도 계십니다.
19:32팔을 귀에 붙이는 게 가능한 상태
19:35즉 가동 범위가 모두 회복되었다면
19:38봉합한 힘줄의 근육 부위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19:42회전근계 강화 운동을 시작합니다.
19:45의료용 운동밴드를 이용해 양팔을 잡고 당겨주는
19:49외회전 운동이나
19:50문꼬리나 기구에 걸어 안쪽으로 당겨주는
19:54내회전 운동부터 시작하고요.
19:58팔을 들어 올리는 전방 굴곡 운동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20:03이렇게 수술로 회전근계를 봉합한다고 해서
20:06바로 다음 날부터 팔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20:10재활 과정이 수술일로부터 짧게는 두 달
20:14길게는 6개월까지 길기 때문에
20:16수술적 치료를 결정할 때에는
20:19이런 재활 과정까지 포함해서
20:21치료기간을 정해야 합니다.
20:24회전근계 질환과 함께 항상 입에 오르내리는 질환이 하나 더 있죠.
20:29바로 오십견입니다.
20:31오십견, 유착성 관절 낙염은
20:34그 이름처럼 어깨를 싸고 있는 관절 주머니에
20:38염증이 생기고 유착돼서 딱딱해지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20:4340대에서 60대 사이의 여성의 비우세수, 잘 안 쓰는 팔에 호발하고요.
20:49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 정신 질환이 있을 경우에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20:55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콜라겐이 당화되거나
20:58미세혈관이 손상돼서 관절이 굳어질 수가 있겠고요.
21:01갑상선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염증 회복 능력이 감소함에 따라서
21:07섬유화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21:10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에도
21:13어깨 관절 사용이 줄어들면서
21:15비사용성 구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1:18증상은 회전근계 질환과 비슷하지만
21:23어깨 전체의 통증이 오고요.
21:25팔을 움직이는 동작 자체의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21:30심한 경우에는 팔이 저리고 들어 올릴 수도 없고요.
21:34팔뚝에도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21:38이런 오십견은 왜 생길까요?
21:40우리는 1차성 원인과 2차성 원인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21:451차성 원인은 유발 요인 없이 특발성, 원발성으로 그냥 발생하는 것을 말하고요.
21:532차성 원인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 2차적으로 어깨 관절이 굳는 것을 말합니다.
21:592차적이라고 하면 회전근계 질환이나 석회성 건념 같이
22:04어깨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환 때문에 어깨가 굳을 수도 있고
22:08외상이나 수술, 다른 외적인 요인 때문에 2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2:16아까 말씀드린 전신적인 요인으로는
22:18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오십견의 발생 위험이 5배 정도가 높고요.
22:23갑상선인 질환이 있으신 분들도 4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22:30오십견의 진단은 어깨 관절 각도를 확인하는 것,
22:33즉 임상 증상에 의해서 진단합니다.
22:37팔을 앞으로 올리고 밖으로 벌리거나
22:40몸 안쪽, 바깥쪽으로 돌리는 모든 각도에서
22:43능동적으로나 수동적으로나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되었을 때 진단이 가능하죠.
22:51엑스레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상 소견을 보이지만
22:55석회가 있거나 인지하지 못한 탈구 등을 간별하기 위해서 시행해야 합니다.
23:01MRI 소견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23:04관절을 싸고 있는 막이 4mm 이상 두꺼워져 있는 소견이나
23:08관절 안에 공간이 줄어들어 있는 소견,
23:12그리고 관절막에 혈관이 많이 증식되어 있는 소견들이 그 근거입니다.
23:18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23:2050견은 셀프리미팅 디지니스, 자기한정성 질환으로
23:24자연적으로 좋아지는 질환이라는 보고가 있어서
23:28치료하지 않고 지켜보기도 합니다.
23:31그러나 증상 유지 기간이 1년에서 4년까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서
23:36치료가 잘 되지 않을 때는 불면증이나 우울증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23:42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23:4550견은 증상에 따라서 결빈기, 강직기, 해리기 순서로 진행이 되는데요.
23:52결빈기는 급성 윤활 낭념, 관절 낭념 소견이 보이는 초기를 말하고요.
23:58통증이 심해서 동통기라도 부릅니다.
24:01이때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내원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24:05강직기는 결빈기 이후에 통증이 조금 감소하고
24:10어깨가 점점 굳기 시작하는 시기를 말하고요.
24:13동결기라고도 합니다.
24:16마지막으로 해리기는 수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는 시기로
24:20관절의 가동 범위가 조금씩 늘고 통증도 감소하는 시기입니다.
24:27그러나 환자에 따라서는 증상도 다를 수가 있고
24:30지속기간도 6년에서 10년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24:34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는 해도
24:38결빈기나 강직기에 극심한 통증을 견딜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24:44그래서 결빈기에는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24:48통증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4:52강직기가 되면 통증과 더불어 어깨 관절이 딱딱하게 굳기 시작하기 때문에
24:57여러 치료를 통해서 통증이 조금 허전이 되면
25:01굳은 관절막을 늘리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5:08해리기에는 굳은 관절막에 의해 팔이 안 올라가는 증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25:13이 역시도 관절 운동 범위 회복에 주력해서
25:16운동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유드립니다.
25:21안 해본 치료가 없을 정도로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도
25:24증상의 차도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5:29전신 마취나 부분 마취 하에 실제로 의료진이 팔과 어깨를 잡고
25:35굳어진 관절막을 늘려주는 마취와 도수 조작술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요.
25:41골다공증이 심하거나 관절 강직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25:45도수 조작을 무리해서 시도하다 보면
25:48상완골이나 견갑골의 부위가 골절되거나 탈구되는
25:53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5:58다른 방법으로는 직접 관절경을 통해서 관절 안을 확인하면서
26:03두꺼워진 관절랑을 절제해주는 방법
26:06관절랑 유리술이 있습니다.
26:10관절막 구축뿐만 아니라 관절 안에 동반된 다른 병변
26:13그리고 회전근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26:18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적어서
26:21수술 직후부터 바로 관절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수술법입니다.
26:27도수 조작술이나 관절랑 유리술을 받은 경우에는
26:31절제된 관절막이 다시 유착되지 않도록
26:34빠른 시간 내에 수동적인 재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26:38재발을 막는 데 중요합니다.
26:40수술을 했으니까 아픈 것은 당연하겠지만
26:44통증에 민감하신 분들은 아무리 진통제를 쓴다 해도
26:49수술 후에 바로 시작하는 재활 운동이 너무나 힘들 수 있습니다.
26:55그렇지만 수술 후에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26:58절제된 관절막이 다시 원래 자리로 가서 붙을 수도 있겠죠?
27:02특히나 수술받은 어깨는 수술이라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27:07유착이 발생해서 더 잘 굳을 수 있습니다.
27:11그러니 이런 수술을 받으신 분들이라면
27:14반드시 수술 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27:17재활 운동에 투자하셔야 합니다.
27:20나는 이런 힘든 치료들 하고 싶지 않다라고 한다면
27:24어깨가 굳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27:29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직장인분들은
27:31회사에서 장시간 한 자세로만 앉아 있게 되면
27:34젊은 나이에도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27:39중간중간 스트레칭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7:43아주 간단한 스트레칭법을 좀 알려드리자면
27:46의자에 앉아서 깍지를 뒤로 낀 다음에
27:49쭉 기지개를 켜거나
27:51어깨를 으쓱으쓱 돌리는 날개뼈 운동
27:54습관적으로 목과 어깨의 근육을 늘려주는
27:58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8:01외상으로 넘어져서 어깨나 팔꿈치, 손목이 다치거나
28:05어깨 관절을 수술받거나 했을 때도
28:08보조기 착용을 오래 하다 보면
28:11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8:14의료진이 이제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라고 하면
28:17통증이 있어도 조금 참아가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28:21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되고요.
28:25이때 팔을 직접 들어올리고 돌리고 하는 것보다는
28:29어깨에 힘을 빼고 책상이나 벽에 기대서
28:33수동적으로 어깨의 운동 범위를 늘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28:38또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철봉 운동처럼 하중이 걸리게 되는
28:44매달리기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8:48우리 몸의 가장 큰 각도로 운동을 하고 평생을 살면서 가장 많이 쓰는 관절
28:56바로 어깨 관절입니다.
28:59걷지는 못해도 식사는 해야 하고 약은 먹어야 하니까요.
29:04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켤 때 어깨 한번 돌려주고
29:08수시로 어깨를 펴주려는 노력
29:10이 작은 노력만으로 회전근계 질환과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29:16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9:18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29:24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29:27감사합니다.
29:2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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