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보조직법 개정안이 24시간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선 때아닌 망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00:08정부조직법에 이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도 선정돼 이 시각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00:14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찬성 174인 반대 1인 기권 5인으로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00:25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넘기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00:32검찰청을 폐지하고 행안부의 중수청, 법무부의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 기소 권한을 분리한 게 핵심입니다.
00:40공룡부처, 기획재정부를 쪼개고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하는 등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나라 틀을 바꿨습니다.
00:50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충분한 토론이나 준비 없이 졸속 개편이 진행됐다며 속도전에 반발했습니다.
01:00무제한 반대 토론의 첫 주자 박수민 의원은 자신이 보유했던 필리버스터 최장기록을 17시간 12분으로 새로 쓰면서 밤새 고군분투했습니다.
01:10그런데 토론을 생략하고 이렇게 가신다? 저는 추석 밥상에 검찰 폐지 선물을 올리겠다는 당의 정치적 발언 말고는 제약 요인을 못 찾았습니다.
01:24이어 나선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새 정부 국정운영 기틀을 마련해달라며 국민주권 정부가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1:32국민이 준 세금을 이자 붙여 돌려드리게 우리 기획예산처 좀 만들자고 하는데 그것을 딴지 걸며 필리버스터해서 되겠습니까?
01:44민주당은 절대다수 의석을 앞세워 24시간 뒤 무제한 토론을 강제 종결시키고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01:52이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도 상정돼 다시 필리버스터가 시작됐습니다.
01:56야당이 이진숙축출법으로 규정한 법인데 사실상 마지막이 될 국회 방문길에서 방통위원장은 이런 말에 남겼습니다.
02:05내가 내 사형장에 들어가서 내가 사형 숙청되는 모습을 지켜보려 그래요.
02:12본회의장에서 또 망언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02:16산불피해지원특별법 표결 중에 국민의힘 측에서 나온 목소리인데 뒤늦게 이를 확인한 민주당은 끔찍한 말이라며 의원직 제명까지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났습니다.
02:31국민 여러분께서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02:35범인 너는 누구냐?
02:36국민의힘은 무효표를 누른 조국혁신당을 질타하며 재난의 초당적 협조를 촉구한 발언이 왜곡됐다면서도 여론을 살피는 분위기입니다.
02:47쟁점 법안의 감정싸움까지 더해지면서 여야 대치는 나날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02:52필리버스터가 이어지는 월요일 초 저녁까지 주말에도 본회의장의 불은 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02:59YTN 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