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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엔 공감했지만, 검찰 개혁 세부안을 두고 여권 내 잡음이 계속되자, 대통령실이 결국, 경고장을 꺼내 들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인신공격은 안 된다며 작심 비판에 나선 겁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민형배 의원님도 그렇고 임은정 검사장도 그렇고 사람을 거명해서 공격하는 방식은 저는 이렇게 썩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아요.]

이른바 '강경파'로 꼽히는 민 의원은 최근 개혁안에 우려를 표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직격했습니다.

임 검사장은 한 발 더 나가 정 장관과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 등을 '검찰 개혁 5적'으로 꼽으며 날을 세웠습니다.

우 수석은 이에 대해 '논쟁하랬더니 싸움을 걸고 있다'며, 건강한 논쟁을 통해 국민의 판단을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우 수석이 대통령실 핵심 참모란 점을 고려할 때, 검찰 개혁은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7월) : 경찰의 비대화 문제는 사실 지금 얘기는 안 하고 있지만, 그 부작용이 생길 수 있거든요.]

대통령실의 거듭된 진화에도 검찰 개혁 핵심 쟁점을 둘러싼 여권 내 이견은 여전합니다.

검찰청을 없애고 만들 중대범죄수사청의 상위 기관을 법무부가 아닌 행정안전부로 하기로 했다는 주장이 여당 일각에서 나왔지만,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 중수청은 행안부 장관 산하에 둔다. 이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안부 아래 경찰과 중수청이 모두 모였을 때 부작용을 우려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는 4일 검찰 개혁 공청회를 열고, 법무부를 비롯한 법조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검찰 개혁의 '속도와 수위'를 놓고 여권 내에서 파열음이 잇따르는 건,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대통령실과 당심, 특히 강성 지지층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여당의 입장 차가 영향을 미치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ㅣ최영욱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ㅣ서영미
디자인ㅣ정하림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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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수사 기소 분리라는 대원 측엔 공감했지만 검찰개혁 세부안을 두고 여권 내 잡음이 계속되자 대통령실이 결국 경고장을 꺼내들었습니다.
00:10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인신공격은 안 된다며 작심 비판에 나선 겁니다.
00:14민영배 의원님도 그렇고 임은정 검사장도 그렇고 사람을 거명해서 공격하는 방식은 저는 썩 바람직해 보이진 않아요.
00:24이른바 강경파로 꼽히는 민 의원은 최근 개혁안에 우려를 표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직격했습니다.
00:33임 검사장은 한 발 더 나가 정 장관과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 등을 검찰개혁 오적으로 꼽으며 날을 세웠습니다.
00:42우 수석은 이에 대해 논쟁하랬더니 싸움을 걸고 있다며 건강한 논쟁을 통해 국민의 판단을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0:50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00:54우 수석이 대통령실 핵심 참모란 점을 고려할 때 검찰개혁은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01:06경찰의 비대화 문제는 사실은 지금 얘기 안 하고 있지만 그 부작용이 생길 수 있거든요.
01:13대통령실의 거듭된 진화에도 검찰개혁 핵심 쟁점을 둘러싼 여권 내의 이견은 여전합니다.
01:19검찰청을 없애고 만들 중대범죄수사청의 상위기관을 법무부가 아닌 행정안전부로 하기로 했다는 주장이 여당 일각에서 나왔지만
01:27행안부 아래 경찰과 중수청이 모두 모였을 때 부작용을 우려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01:45정부와 여당은 오는 4일 검찰개혁 공청회를 열고 법무부를 비롯한 법조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01:51검찰개혁의 속도와 수위를 놓고 여권 내에서 파열음이 있다라는 건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대통령실과 당심, 특히 강성 지지층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여권의 입장차가 영향을 미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02:06YTN 홍민기입니다.
02:07KBS 뉴스 김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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