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보수와 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50년 넘게 요직을 맡아 관훈의 사나이로 불렸습니다.
00:08비상기험 사태를 거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올랐지만 내란 공범 혐의로 전직 총리로 선 처음 구속수사를 받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00:18조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2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70년 행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00:28이듬해 대학을 졸업한 뒤 경제관료로 공직에 들어섰습니다.
00:33꼼꼼하고 합리적인 실무 능력으로 행정의 달인으로 불렸습니다.
00:38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땐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를 거쳐 국무총리까지 올랐습니다.
00:58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 주미대사로 발탁돼 한미 FTA 후속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01:05FTA 비준에 대한 국민의 어떤 지지를, 미국 내의 지지를 좀 더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01:13정권 성향을 가리지 않고 중용된 한 전 총리를 해관에선 관훈의 사나이라 불렀습니다.
01:21이후로는 공직을 떠났다가 2022년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01:25은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로 낙점된 겁니다.
01:28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또 큰 그런 책임을 느낍니다.
01:39극심한 여야 대립 속에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오래 재임한 총리로 기록됐습니다.
01:45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으로 탄핵 심판대에 섰을 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권력의 정점에 섰고
01:52오로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온 힘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02:02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총리직을 던지고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02:08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도 칼끝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02:15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이상민 전 장관 등이 구속 기소됐고
02:19특검은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 방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02:25정통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두 차례나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전 총리.
02:30구속되면 역대 총리 가운데 첫 번째 구속 피의자로 역사에 남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됩니다.
02:37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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