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뜻하는 안미경중 노선을 이제는 취하기 어렵게 됐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중국이 발끈했습니다.
00:09미국의 중국 경제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서 관영매체를 동원해 바둑판의 알이 될 것이냐며 비난하고 나선 겁니다.
00:17베이징에서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00:22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워싱턴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00:26현지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00:43이른바 안미경중론에 대해 이 대통령은 예전엔 가능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0:51공급망 재편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또 미국의 정책이 명확하게 중국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한국도 과거와 같은 태도를 취할 수는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01:08미국의 자국 견제 노선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발언에 중국 관영매체들은 발끈했습니다.
01:13영문지 글로벌타임스는 전략적 자율성에 대한 근본 질문을 외면한 대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01:24이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논리가 한국의 국익을 미국의 국제전략 아래 종속시킨다고 꼬집었습니다.
01:32과거 사드 배치를 거론하며 미국이 한국에 진정한 안보를 가져다주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01:42그러면서 바둑판의 기사가 될지 바둑알이 될지 독립적으로 결단하라고 훈수를 뒀습니다.
01:50반면 중국 당국은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며 나름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01:55그러나 시진핑 주석이 방중 특사단을 만나지 않은 건 이 같은 불만의 외교적 표현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02:14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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