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이 군사분계선 근처에서 공사 중인 자국군을 향해 남측에서 경고사격을 했다며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00:09우리 군의 매뉴얼에 따라 빈번하게 이루어진 조치인데, 새삼 문제를 제기한 의도가 무엇인지 이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18북한군의 담화는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인 고정철 명의로 발표됐습니다.
00:23지난 19일 휴전선 근처에서 공사 중인 북한군을 향해 남측에서 기관총으로 10여 발의 경고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0:36남북 국경을 영구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차단물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군사적 성격과 무관한 공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지속할 경우 상응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00:48이미 6월과 7월 미군 측의 공사 내용도 통지했다고 언급했는데, 유엔사를 미군으로 표현하며 정전협정체제를 부정하는 듯한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01:00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MDL에 접근하면 경고방송을, 넘어오면 경고사격을 하도록 한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을 뿐이란 입장입니다.
01:09북한은 김정은의 적대적 두국가론 선언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군사분계선 인근의 철책과 대전차 방벽 등을 세우며 남북 단절 조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01:22이 때문에 작업 중인 북한군의 월경에 따른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은 그간 빈번하게 이뤄졌습니다.
01:29북한군의 이번 담화가 새삼스럽게 여겨지는 이유인데, 이재명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의 이중성을 주장하며 신뢰구축의 의지를 떠보려는 의도가 깔린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01:42특히 대북 정책도 주요 의제로 거론되는 한미정상회담을 묵전해두고, 남북 간 긴장 국면을 고조시키며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01:51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군사훈련 중단 없이는 북미 및 남북 관계에서 대화 재개와 평화 공조는 불가하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02:04실제 북한은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로도 별도의 담화를 발표하고, 지난 18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을 맹비난하며 훈련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02:15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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