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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담판' 앞둔 구윤철, 오늘 미국으로 출국
美, 닷새 전 '일방 취소'…31일 미국서 '최종 담판'
트럼프 "무역합의 안 된 국가들, 15~20%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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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시간입니다.
00:02그러니까요, 이틀 뒤에 최종 관세협상을 앞두고 우리 경제부총리가 미국으로, 또 산업부 장관은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00:11먼저 조금 전에 워싱턴으로 향한 구윤철 부총리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00:18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00:25또한 조선업 등 한미 간에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잘 협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00:36그래서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 간에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그런 협상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00:50이종구 평론가, 베스턴트 미 재무장관 만나러 가는 겁니다.
00:53그런데 닷새 전에 원래 저렇게 만나려고 공항까지 갔다가 출국 1시간 전에 저렇게 제대로 된 이유도 못 듣고 다시 돌아왔잖아요.
01:0431일, 그러니까 관세 부과일 8월 1일까지 딱 하루 앞두고 단판을 지으러 가는 건데 그만큼 비장한 마음이겠어요?
01:12그렇습니다. 비장할 수밖에 없는 게 이미 일본과 EU가 15% 관세로 협상안을 종교시켰습니다.
01:20결론을 내렸죠. 우리는 자동차와 관련돼서 미국에서 가장 경쟁을 벌일 국가들이 이미 15%로 다 결정을 본 겁니다.
01:30그러면 최종 단판에서 최소한 15%까지는 결정을 봐야 되겠죠.
01:35사실은 15%로 똑같이 하더라도 우리는 굉장히 불리한 겁니다.
01:39원래 우리는 관세가 0이었거든요. 한미 FDA에 따라서.
01:42그러니까 지금 하루밖에 없는데 그 전에 EU라든지 일본은 사실은 굉장히 오랫동안 총리도 정상회담을 했고 또 실무진들이 계속 협상을 해왔어요.
01:56그런데 이번에 보시면 알겠지만 계속 만나주지 않았기 때문에 실무진들의 그런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거든요.
02:05그렇기 때문에 구윤철 부총리 겸 장관은 지금 굉장히 마음이 무겁지만 성사시켜야만 한다는 어떤 부담감 굉장히 많을 겁니다.
02:15한국도 미국도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을 마련하겠다.
02:19이런 부총리의 말이 현실이 돼야 할 텐데요.
02:22결국 최종 권한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달려있습니다.
02:26슬슬 협상들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지금 트럼프의 머릿속은 이렇다고 하네요.
02:52물론 트럼프가 하도 말이 바뀌어서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03:07그러니까 이게 이 말입니다.
03:08굳이 뭐 협상을 안 해도 주요 교역국이 아니면 대부분 15에서 20% 선에서 일괄 결정하겠다.
03:16이런 얘기입니다.
03:17아니 근데 이나미 기자 반대로 일본이나 우리 같은 동맹국들한테는 대미 투자에다가 시장 개방까지 해서 그래야지만 15%까지 낮춰주겠다 이 얘기잖아요.
03:27그럼 오히려 우리 역차별 아니에요?
03:29그러니까 저 메시지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03:31처음에는 15에서 50%까지 얘기를 하다가 안 해줘도 지금까지 일일이 협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한 200여 개 나라 정도는 지금 안 해도 15에서 20% 하겠다.
03:40근데 우리나라는 처음 통보받았던 게 25%잖아요.
03:44만약에 협상이 안 되면 오히려 협상 안 했던 나라보다도 더 높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야.
03:49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요.
03:51우리가 아무리 협상을 잘하고 열심히 노력을 해도 15% 아래로는 또 못 내려간다는 얘기야.
03:58이런 생각도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04:01지금 교역협상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화가 날 수도 있는 거지만 이럴 때일수록 트럼프에 맞춰서
04:08저희도 최대한 저희가 덜 선해보고 더 많이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을 더 찾는 데 노력을 해야겠죠.
04:17근데 조금 이제 속보가 하나 들어왔다면서요.
04:19지금 바로 전적으로 다 좋은 협상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요.
04:25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금 워싱턴 DC로 출국을 해서
04:29지금 모습이 기자들한테 포착이 되기도 했고요.
04:33저 영상은 그냥 자료 영상입니다. 자료 영상입니다만 이재용 회장도 지금 협상 지원하기 위해서 미국을 떠났고요.
04:41그다음에 하나그룹 같은 경우는 조선업 같은 경우가 굉장히 또 큰 협상이 중요한 요소잖아요.
04:47그래서 김동관 하나 지금 부회장도 미리 지금 워싱턴에 가서 우리 정부 협상에 힘을 싣기 위해서
04:54우리 기업인들도 지금 총출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04:57아니 뭐 사실 저렇게 기업 총수들까지 다 나설 수밖에 없는 게 아니 뭐 트럼프야 쉽게 말을 하지마 홍정석 변호사님.
05:05사실 우리 산업계의 입장에서는 이 관세율을 한 1%가 높아지는 것조차도 어떻게 보면 재앙에 가깝다 이런 분석들이 나와요.
05:13왜냐하면 특히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 있는 현지 소비자들이 워낙 가성비를 좀 따지고 가격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까
05:21그러니까 미세한 이런 관세율 차이가 결국에는 엄청난 나비 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이잖아요.
05:26맞습니다. 지금 관세율 두 가지로 한번 살펴보실 필요가 있는데요.
05:31그래픽 보시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05:32첫 번째 지금 현 상태에서 지금 우리나라 차가 일본 차나 유럽 차에 비해서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상태인데요. 원래는.
05:42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25% 관세가 부과되면 유럽이나 일본 차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마저 없어집니다.
05:50따라서 선택 빠질 여지가 없어지는데 그렇다면 이제 쉽게 생각했을 때
05:55그럼 우리도 15%로 맞추면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거기에 또 함정이 있습니다.
06:02왜냐하면 우리나라 차 그리고 유럽 차, 일본 차의 가장 지금 상태가 그 미국 내의 현지 생산 비중입니다.
06:11쉽게 말씀드리면 트럼프는 니들 나라에서 생산하는 물건에 대해서는 배달료를 물리겠다는 거거든요.
06:16그런데 미국 내에서 생산한 거에 대해서는 배달료 내가 안 물리게 이런 소리예요.
06:21그런데 일본이나 유럽은 이미 미국 내의 미국 판매 차량의 판매량이 50%를 훨씬 상해합니다.
06:30그런데 우리나라 차가 가장 문제가 현지 생산 비율이 50%를 훨씬 하회한다는 거죠.
06:36그러니까 관세를 전혀 모두에게 매기지 않았을 때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
06:421%라도 매기게 되면 그때부터 우리는 가격 경쟁력이 감소되기 때문에
06:47이게 15%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큰 부분이고
06:5115%를 같이 매겼을 때는 우리는 그 자체로 경쟁력이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06:56우리나라는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서 무조건 이 관세를 15% 미만으로 해야
07:01그나마 지금까지 있던 가격 경쟁력을 조금이나마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7:06그러니까 똑같은 15%라도 우리한테는 체감이 또 다르다 이런 얘기군요.
07:09훨씬 더 피해가 큽니다.
07:12이런 우리나라에 타들어가는 속을 알긴 아는지
07:15미국의 기선제압인지 아니면 결례인지 모를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7:20이렇게 개인 일정이 있다면서 우리 경제부총리와 회담을 취소했던 배선트 미 재무장관은요.
07:27아니 트럼프 유럽 일정도 안 따라가고
07:29SNS로 트럼프 황금 시대다 이렇게 극찬을 하고 있습니다.
07:34또 러트니 미 상무장관은요.
07:36한 방송에 나와서 한국이 나를 따라다닌다는 식으로 대놓고 얘기를 합니다.
07:41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맥락입니까?
07:43이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기술에 나오는 그런 기법 중에 하나라고 보여져요.
07:49거기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판을 흔들어라.
07:52그리고 두 번째는 상대 협상 담당자들이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라.
07:58당황하게 하라.
07:59지금 사실 그 두 가지가 다 이 상황이 딱 걸맞는 어떤 그런 기술인 것 같아요.
08:04왜냐하면 2플러스2 회담 다 일정이 있었잖아요.
08:07다 정해놨는데 갑작스럽게 배선트 장관이
08:11내가 개인 일정이 있습니다라고 취소를 시켰단 말이죠.
08:14스코틀랜드에 다 따라가는 줄 알았어요.
08:16스코틀랜드에 안 따라간 거예요.
08:19그러니까 아니 이건 진짜 또다시 판을 흔드는 거 아니야 그랬는데
08:22러트닉 상무장관이 거기에 또 불을 질렀습니다.
08:25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김정관 산업장관 아니 한 번이라도 더 만나야 된다.
08:32우리는 진짜 애타잖아요.
08:33시간이 너무 쫓기고 있고 하니까 스코틀랜드를 간 겁니다.
08:37가서 어떻게든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려고 했는데
08:40따라간 게 아니라 사실 한 번이라도 만날 수 있게 해야죠.
08:44중국도 거기 스코틀랜드에서 지금 협상을 하고 있거든요.
08:47그런데 여기에 한국인들이 남한 나라 유럽까지 왔다.
08:51그러니까 얼만큼 애가 달아서 좋은 어떤 조건을 지금 제시하겠느냐.
08:56이렇게 얘기를 한 겁니다.
08:58그러니까 한국인이 날 만나러 유럽까지 왔다.
09:00이 얘기가 무슨 얘기냐면 저희가 동선을 찾아보니까
09:02우리 통상 라인이 이렇게 따라갔다는 겁니다.
09:06그러니까 미 상무장관이요.
09:09워싱턴 DC에서 뉴욕으로 갔다고 합니다.
09:13그런데 저 뉴욕까지도 따라간 겁니다.
09:15그런데 또 자택에서 2차 협의를 하고 나서 저 상무장관이요.
09:19또 스코틀랜드를 갔대요.
09:21그런데 스코틀랜드를 또 따라갔다고 합니다.
09:23저렇게 따라가서 일정을 맞춰서 유럽까지 갔는데
09:26저 일정을 마치고 이제 DC로 돌아온 겁니다.
09:29워싱턴으로요.
09:30여기도 또 따라왔다고 합니다.
09:32아니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우리 왜 늦은 거예요?
09:36아니 좀 속상하긴 하지만 이게 전부 다 트럼프의 상대방을 불안하게 하고
09:40안달나게 하는 트럼프의 협상 전략인 거죠.
09:44결국은 처음에 일본이 됐죠.
09:47그다음에는 우리 가야 되는데 오지 마세요.
09:50우리 일정 있어요.
09:50하고는 유럽하고요.
09:52그다음에 중국 수순으로 결국 그냥 트럼프가 일단 관심을 돌리는 대로
09:56이렇게 순서가 정해진 것 같고요.
09:58끝까지 이제 한국에서 얻어내겠다는 협상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10:04그렇군요.
10:05저렇게 동분서주할 만큼 전에 없던 일들이 그야말로 새로운 기준이 되는
10:10트럼프 시대의 관세 협상 이제 마감까지 딱 사흘 남았습니다.
10:14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15그렇군요.
10:16감사합니다.
10:17감사합니다.
10:17감사합니다.
10:17감사합니다.
10:1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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