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폭염의 기세가 절정을 향하는 가운데 온열 질환도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00:05특히 한낮에 논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쓰러지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00:12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00:16경북 김천시 조마면 포도밭에 나와 있습니다.
00:19지금 김천 지역도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00:23네 제가 있는 곳은 이 샤인머스켓을 길러내는 비닐하우스 안쪽입니다.
00:31이 하우스 안쪽 바닥에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 제가 한번 재보도록 하겠습니다.
00:37온도계를 보시면 58.3도 60도 가까이 올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00:43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줄기에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덥고
00:47조금만 움직여도 옷에 땀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나고 더운 상황입니다.
00:54이렇게 더위가 심할 때 열기가 모이는 비닐하우스 안쪽에서 작업하는 것은
00:59정말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그런 상황입니다.
01:03제가 이곳까지 오면서 주위의 논밭을 둘러봤는데요.
01:06역시나 농민들이 일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01:10경상북도와 김천시는 한낮 농사일을 피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01:14경로당 같은 무더위 심터를 이용하라는 안내도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01:20또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의 하나로 농민들에게 물을 나눠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1:26지자체의 이런 활동에도 워낙 무더운 날씨에 고령자가 많은 농촌에서는
01:30온열 질환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1:33그제 그러니까 지난 26일까지 집계된 자료를 보면
01:36온열 질환 환자는 전국에 2,300명이 넘고 사망자도 11명에 이릅니다.
01:42전문가들 말을 들어보면 온열 질환은 더위가 여러 날 길게 이어질 때 더 많이 발생합니다.
01:49이곳 김천도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폭염 경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01:53그만큼 온열 질환 발생 위험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01:57농민들 말을 들어보니 새벽 4시면 일어나서 작업을 하고
02:00오전 10시 정도면 거의 작업을 멈춘다고 합니다.
02:04이렇게 폭염특보가 내려졌을 때는 이곳 농민들처럼 한낮에 야외 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02:10또 물을 자주 마시고 마을회관이나 은행처럼 시원한 곳에서 자주 쉬어야 온열 질환을 피할 수 있습니다.
02:18지금까지 경북 김천시 조마면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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