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해 10월 강제 철거됐다가 올해 1월 다시 설치된 독일 베를린의 위안부 기린비 평화의 소녀상이 또다시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00:09일본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 속에 현지 구청이 내년 1월까지만 유예기간을 주기로 한 건데요.
00:16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서명운동이 긴급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00:22한상욱 기자입니다.
00:26독일 베를린 한사설 종합공원 한쪽에 평화의 소녀상이 고즈넉히 서 있습니다.
00:33지난해 10월 원래 있던 번화가 교차로에서 밀려나 올해 1월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마저도 시안부 처집니다.
00:42현지 구청이 이 소녀상의 존치기간을 내년 1월까지만 허가했기 때문입니다.
00:46소녀상의 운명이 또다시 불투명해지자 현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소녀상 본연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긴급하게 시작됐습니다.
01:112020년 9월 현지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의 주도로 소녀상이 처음 세워진 직후부터 일본 정부의 조직적인 방해와 압박은 계속됐습니다.
01:20주독 일본 대사관의 철거 요구를 시작으로 일본 외무성이 외교 경로를 통해 압박을 가했고 심지어 일본 총리가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직접
01:31소녀상 철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01:34일본 우익단체들의 무차별적인 항의 이메일 폭탄도 이어졌습니다.
01:39일본 정부의 이 같은 위안부 지우기 시도는 독일뿐만이 아닙니다.
01:43미국과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세계 각지에서 기름비 건립이 무산되거나 설치 후 철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01:58기억의 공백을 채우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던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02:03내년 1월 허가 만료를 앞두고 역사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노력과 일본 정부의 지우기 압박 사이에서 위태로운 시간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2:14YTN 한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