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사실상 점포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00:07협력업체 직원들이 이미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남은 점포가 문을 닫게 되면 실직 위기에 놓이는 종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00:16제2시인 울산중앙방송 나경훈 기자입니다.
00:20울산의 한 홈플러스 매장. 평일 낮시간 장을 보는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00:27신선식품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칼과 가위 등 홈플러스 자체의 PB 상품들이 매대를 채우고 있습니다.
00:34푸드코트는 문을 닫았고 입점업체는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00:39온라인 배송도 배송이 마감됐다는 안내만 나올 뿐 사실상 이용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00:45서울회생법원이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00:52울산의 남은 홈플러스는 중구 메가푸드마켓 울산점과 동구점 두 곳.
00:58회생 절차 폐지 결정 다음 날인 지난 4일부터 주차요원과 미화 직원 등 수십 명이 이미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01:06저희들이 지금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어요. 직원 화장실을 일부는 폐쇄를 하고 손이 모자라니까요.
01:12남은 두 점포마저 문을 닫게 되면 마트 노동자와 입점업체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실직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01:18파산 절차가 진행될 경우 고용 승계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01:37울산에 남은 두 점포는 모두 홈플러스 소유가 아닌 부동산 투자회사 소유의 임차 점포입니다.
01:43파산이 현실화되면 세입자인 홈플러스는 매장을 비워줘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01:49특히 동구점은 사실상 울산 동구 지역의 유일한 대형마트인데 최근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구의 폐점 소식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02:04앞서 울산에서는 기업 회생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북구점이 올해 2월에는 남구점이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02:13남은 두 점포의 운명은 홈플러스가 2주 안에 2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회생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청산 절차로 넘어갈지가
02:22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02:24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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