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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튀르키예 지진 속에서도 살아남은
차나칼레 19215 대교
2023m의 주탑 간 거리와
터키 공화국 100주년을 맞춰 설계

재미있는 건썰을 맘껏 풀어내는
본격 국내 최초 건썰 토크쇼 [건썰의 시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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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사실 저는 아이는 없습니다만
00:23뉴스를 보게 되면
00:24저 보호자 없는 아이들이 만약 저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00:27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고
00:29문득물득 이 건물은 안전한 거야
00:32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하는데
00:34이런 생각도 들게 되고
00:36여러 가지 안전과 삶에 대한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되는 경우가
00:40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00:43건설의 숨은 노력과 놀라운 지혜
00:45위기관리의 시대로 함께 떠나보시죠
00:48재난과 위급 상황이라고 하면
00:54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자연재해
00:56재난이잖아요
00:57자연으로부터 발생이 되는 건데
00:59저는 조만간 큰 게 온다 큰 게 온다
01:02이런 뉴스를 너무 많이 들어가지고
01:04진짜
01:04지진 이야기 일단 우리가 빼놓고 갈 수가 없습니다
01:08미얀마 지진 기억들 하실 겁니다
01:10지진 강도가 그때 규모 7.7이었어요
01:14엄청 많았어요
01:151912년 지진 이후에 113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었어요
01:19이 미얀마 지진이 태국까지 왔잖아요
01:22그 당시 때 건물 흔들리는 영상 보면
01:25진짜 소름 끼치고
01:26제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저는 진짜 주저앉았을 것 같더라고요
01:30또 하나가 마지막으로
01:32요즘 영화 장면 같잖아요
01:34어후
01:35저게 지금
01:36이거 엄청 유명하잖아요
01:37너무 유명하잖아요
01:38일반 영상이죠
01:39네 어떤 분이 뛰어넘는
01:40그냥 뛰어넘고
01:41그냥 뛰어넘고
01:42맞아요
01:42멋진 아까
01:43그 다리 뛰어넘으신 분이 알고 보니까 한국인이셨더라고요
01:46그 다리 뛰어넘으신 분이 알고 보니까 한국인이셨더라고요
01:47저도 그게 좀 놀라웠는데
01:49놀라웠는데 52층이면 바람도 엄청나게 불었을 거고
01:54또 흔들리고 있는 구름다리를
01:56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01:58그거를 뛰어간 거야.
02:01나 같았으면 저거 뛰었을까?
02:02막 그 생각이 드는 거예요.
02:04저희 남편이 유명한 겁쟁이란 말이에요.
02:07정말 유명하시죠.
02:09정말 창피할 때가 많아요.
02:12저희 남편이 옛날에 무슨 어디서
02:14뛰어내리는 무슨 촬영을 하는데
02:15그 생각을 했대요.
02:16저기에 드림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뛸 수 있어.
02:20할 수 있어.
02:21그러고서 뛰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02:23그래서 이게 저분도 그렇고
02:24이 아빠, 엄마에게 모성이 있듯이
02:27또 아빠한테는
02:28내 식구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어떤
02:31그런 구성이.
02:33희스테리컬 데 스트렝스라고 부른다고 해요.
02:35말하자면 이제
02:36극구의 어떤 위기 상황이 됐을 때
02:38아드레날린이 몸에서 순식간에 나오면서
02:42평상시에 발휘하지 않았던
02:44초인적인 어떤 배려.
02:46자신의 어떤 한계의 몇 배에 다른
02:48근력이나 반응 속도
02:50보여준다는 거거든요.
02:51나의 생존도 중요하지만
02:53아이들이나 아내 같은 가족의 생존이 걸렸다고 했을 때
02:57이제 괴력같이 몇 배 더 나오게 된다는 거죠.
03:00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발휘하는 괴력이 있는데
03:05건설 기술에도 이런 괴력같은 기술이 없을까요?
03:09당연히 있습니다.
03:10있어요?
03:11극한 상황에서 설계된 성능 이상으로 버티기도 하고요.
03:15스스로 보호하기도 하는 그런 기술들이 있거든요.
03:172023년에 치르키의 대지진.
03:21맞아요.
03:22또 참사였어요.
03:23이 치르키의 당시 지진 규모가 한 7.8 정도 됐거든요.
03:28미얀마 지진하고 거의 비슷했거든요.
03:30네 거의 비슷했어요.
03:30그래서 이게 완공된 지 얼마 안 된 건물들이 다 와르로 다 무너지고
03:35병원 뭐 할주로 상관없이 다 부서졌거든요.
03:39근데 이 지진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난 시설물이 하나 있습니다.
03:44뭐죠?
03:45찬아칼레 19215 대교라는 뜻이에요.
03:48한번 보시죠.
03:49아 이건가요?
03:50네.
03:50우와.
03:51우와.
03:51길이 엄청 매운데?
03:52길죠.
03:53엄청 기네.
03:54티르키에의 겔리볼루라는 지역이 있어요.
03:58네.
03:58거기랑 이제 아시아의 랍세키라는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에요.
04:01아 유럽과 아시아가 만난다네.
04:03네 맞습니다.
04:04이 길이를 좀 설명드리면 육지에 닿지 않는 길이를 다 빼고
04:08네.
04:093563m 돼요.
04:12닿는 거를 포함하면 4608m 정도 돼요.
04:184.16kg가 된다는 거군요.
04:19네 맞아요.
04:20우리나라 건설사가 티드케이랑 협력해서 건설한 겁니다.
04:24우리의 기술력이 이제 그쪽에 가서 발휘가 된 거군요?
04:27이제 케이 건설의 기술력이 전 세계에 증명된 상징적인 사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04:34이 다리로 인해서 기존에 이제 페리로 한 1시간 반 걸리던 그 거리를
04:39이제 한 6분 만에 이 다리를 통해 차로 관통하게 되는 거죠.
04:43이 다리에 기둥 있는 저 빨간색 부분을 주탑이라고 하거든요.
04:48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2023m예요.
04:522kg가 넘네요?
04:542023년도에 터키공화국이 건국한 지 100주년이었어요.
04:58그래서 이 기념하는 숫자를 2023을 넣은 거예요.
05:00꼭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
05:03기념은 알겠는데 기념한다고 건축 설계를 거기에 맞춰서 할 수 있다는 게
05:09저는 더 놀라운데요?
05:10놀라운 기술력이죠.
05:11안전으로 치면 사실 중간에 하나 더 박아도 되는데
05:14그게 더 친절할 것 같은데.
05:15기념하기 위해서 그걸 2023m를
05:19요즘 설계 기술은 딱 맞아떨어지게 다 할 수 있어요.
05:22그렇게도 안전의 이상이 없다고
05:25안전의 이상이 없게 만들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05:28그렇게 할 수 있는 거잖아요.
05:29실제로 검증이 된 거잖아요.
05:31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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