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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자막제공 배달의민족
00:00:30일단 나오면 제일 먼저 젓가락 가는 그 메뉴
00:00:34또 비유해보자면 50부작 대하 드라마급은 아니어도 짧고 굵은 한방의 단맛급 같달까요
00:00:42이 집 계란말이의 가장 큰 특징은 제가 봐서 되는 수분감
00:00:47훌륭한 한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강북 달걀말이 대표
00:00:54계란물에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하는 차이가 굉장히 커요
00:00:57이번에는 강남 대표 달걀말이집 매이는 김치찌개 서브는 달걀말이
00:01:02거의 법으로 정해놨다 해도 믿을만한 밥상 공식을 숟가락 하나로 풀어내는 달인
00:01:08이 작은 프라이팬 앞을 20년이나 지켜왔다고요
00:01:12단면만 봐도 제대로고요
00:01:14누구나 아는 맛이지만 아무데서나 느낄 수는 없던 그 맛
00:01:18과연 강남 대표의 비밀은 무엇일지
00:01:27주객점도 은둔 식당 달란말이 양대 산맥을 소개합니다
00:01:32덥고 습하고 기력 쭉쭉 빠지는 여름철
00:01:37이럴 때인 만큼 제대로 된 무언가 없을까 고민하던 두 셰프
00:01:42이거 하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밥상의 판도가 달라집니다
00:01:58어떤 재료를 넣어서 식감을 더 감미롭게 만드느냐
00:02:02그게 또 포인트거든요
00:02:04서울 계란말이 3대 맛집에 속해 있는 그런 집입니다
00:02:08강남 최고 계란말이 강북 최고 계란말이
00:02:11기대 진짜 됩니다
00:02:12훌륭한 밥상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곳
00:02:16점심 식사의 메카이자 직장인의 성질을 찾았습니다
00:02:20서울의 중심으로 건물에 와있어
00:02:21이 집 계란말이를 먹지 않으면 바보다
00:02:24이런 말이 있어요
00:02:25아주 오래된 건물의 지하상가
00:02:2820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북 달랄말이 대표
00:02:32귀하긴 귀한 점심시간의 웨이팅은 이미
00:02:37증명된 맛이라는 뜻
00:02:39주 메뉴보다 서버 메뉴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00:02:42오래도 기다리셨습니다
00:02:44딱 쌈밥 두 가지인데
00:02:49계란말이에서 주중리린 것 같아요
00:02:52메인 메뉴 쌈밥 두 종류의 유일한 사이드 메뉴인 달걀말이
00:02:57테이블말이 테이블마다 하나씩은 꼭 올려져 있어
00:03:00메인 메뉴급의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는데
00:03:03맛있다고 소문났어요
00:03:06촉촉하고 그냥 쑥 넘어가요
00:03:10이게 뭐예요?
00:03:11우렁근정
00:03:13광화문 일대에서 일명 왕달걀말이
00:03:20왕달걀말이 그 집이라 불린다더니 역시나 남다른 보수를 자랑하는군요
00:03:25한 집안의 맛을 하려면 장독 뚜껑부터 열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00:03:31박심의 근본 된장부터
00:03:33그때그때 볶아내 물기 하나 없이 매콤 달달한 제육볶음
00:03:37씹는 맛까지 풍성한 왕달걀말이까지
00:03:41그만 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메뉴범만
00:03:55기본 메뉴일수록 이게 또 맛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겠습니까?
00:04:00무언가 남다른 것이 느껴진다는 자맹단
00:04:12고기도 아닌데 육즙이 흐르는 것만 같은 촉촉함?
00:04:22한입 베어물었을 때 담백함 뒤 어디선가 구수함이 물씬 느껴지는 뿐이
00:04:29대체 비밀이 무엇일지
00:04:31강북 달걀말이 대표 박삼례의 달인을 소개합니다
00:04:37강북 일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왕달걀말이 한 접시
00:04:56달걀물을 미리 풀어 숙성해놓은 달인
00:04:59김치통 하나에 달걀 세 판 반을 넣으면 딱 열 접시 나온다고요
00:05:04달걀물을 한 번에 붓고 익기 전 얇게 말아 뒤로 당깁니다
00:05:09닿는 면을 눌리며 겉은 고소하게 붙이고 안은 찜처럼 익히는 거죠
00:05:14달걀을 마는 기술도 기술이지만 구수함이 남다른 달걀말이의 맛은 어떻게 내는 걸까요?
00:05:24오늘 모든 걸 시원하게 공개하겠다는 강북 달걀말이 대표
00:05:30어릴 적 어머니가 나물로 자주 볶아줬던 당귀
00:05:40당귀를 볶을 때 나던 구수하면서도 독특한 향과 풍미가 생각나 달걀말이에 접목해보았다는 달인
00:05:48어찌 보면 다소 생소하고 실험적인 조합인 듯 싶지만
00:06:02나만의 맛을 위한 도전이 결국 독보적인 달걀말이 맛을 만들어낸 거죠
00:06:08오직 생활의 달인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00:06:27얼마나 독특하냐보다는 얼마나 노력했느냐
00:06:30그것이 달인을 통해 느끼는 감동 아닐까요?
00:06:33숙성 시간은 절대 비밀 이것만큼은 약속 꼭 지켜드렸고요
00:06:40딸 달걀을 그렇게 꿀꺽 삼키다니 역시 자맹단
00:06:47신선한 달걀의 고소함이 기본이니
00:06:55사실 지금까지는 1차였고요
00:07:042차로 남은 가장 중요한 과정이 있었으니 바로 누룽지 진액 뽑기
00:07:10매일매일 직접 만든 수제 누룽지를 푹 봐서요
00:07:14밥알을 면보에 걸러 진액만을 뽑아냅니다
00:07:18보통은 다시마나 해물 육수 물 같은 걸 섞지만
00:07:23달인은 오직 누룽지 진액만을 육수 대형으로 쓴대요
00:07:27그러니 어찌 구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00:07:30한국 최고 달걀말이
00:07:35맛있게 배불리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00:07:38저희 집 집 밥 드시고 항상 행복한 일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00:07:42한 끼 밥상을 위한 달인의 숨은 노력은 계속됩니다
00:07:47이번엔 강남 대표 달걀말이를 만나러 가볼까요
00:07:51한 골목에서 4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
00:08:02청담동 골목을 꽉 잡고 있다는 김치찌개 전문점입니다
00:08:08김치찌개와 달걀말이
00:08:11이건 뭐 찰떡궁합 짝꿍 폼비 이런 말로도 표현이 안 되는
00:08:15한국인의 밥상 기본 공식이잖아요
00:08:19점심시간이 꽤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가득한 가게
00:08:33테이블마다 절대 빠지지 않는 달걀말이로 그 위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00:08:37주인공은 다소 한 발짝 늦게 나타나는 법
00:08:42김치찌개 먼저 등장
00:08:45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
00:08:48걸쭉하면서도 진하고 잘 익은 김치의 새콤함까지 완벽
00:08:53얇게 점인 고기에 잘 스며든 양념
00:08:57아삭한 양파의 식감까지 갖춘 제육볶음의 정석
00:09:01저기 셰프님들 아직 달리할 말이 안 나왔거든요
00:09:09한 숟가락에 끝났어 너무 맛있네
00:09:13한 그릇 똑딱하기 전 다행히 등장
00:09:16어찌나 잘 구워졌는지 나이태처럼 단면이 선명하네요
00:09:31앞서 본 강북 대표 달걀말이가 달걀찜처럼 촉촉한 게 특징이었다면
00:09:38고운 듯이 맛이 살아있는 게 특징
00:09:45이때 무언가 발견한 필셋
00:09:50파 향이 안 나왔는데
00:09:53죽는 게 당근 양파 죽는 건데
00:09:56파가 알지
00:09:58파란색이 나는 팔로 알았거든요
00:09:59파가 아니냐
00:10:00파가 아니라
00:10:01파가 아니면 이게
00:10:05최첨단 아날로그 시스템
00:10:09코로 그 향기를 듬뿍 들이마시자
00:10:12아니 이것은
00:10:13여기에 부츠가 들어가나?
00:10:16부츠는 계란말이는 처음 있는 거네
00:10:18여기 계란말이에 부츠 들어가요?
00:10:20부츠?
00:10:21네 부츠하고 당근하고 양파
00:10:23파는 안 들어가요
00:10:25오 파는 안 들어가고
00:10:26달걀말이 하면 잘게 썬 대파가 들어갈 것이다 생각하기 마련 이것만
00:10:31부츠를 택한 달인
00:10:32그리고
00:10:33두 단어 오래 하면 쫀득쫀득 하잖아요
00:10:37늘지 않고
00:10:38삽힌삽힌
00:10:39그러니까 부드러운 건 부츠지고
00:10:41삽힌삽힌 하면서
00:10:43폭신폭신하자마자
00:10:44속에는 좀 노릇수렁한데
00:10:46겉에는 노릇노릇하잖아요
00:10:49야채야채가 약간 씹힘이 있어요
00:10:52너무 무르지가 않아요
00:10:53약간 단단한 느낌이 쫓겨면서
00:10:55동시에 속에 끓으면 아주 부드러워요
00:10:57콤밥 하러 왔어도 김치찌개에 달걀말이까지 꼭 시켜야 할 정도
00:11:03앉은 자리에서 달걀말이 2차까지 달리는 자맹닭
00:11:09달걀말이 1차까지 맛있어서 쫓겨낸다
00:11:11맛있게 드세요
00:11:12진짜 맛있습니다
00:11:13달걀말이가 그렇게까지 맛있을 일인가 싶다가도요
00:11:17짭조롬한 간이
00:11:22아삭한 채소를 씹을 때마다 어디선가 느껴지는 달콤함
00:11:26범상치 않은 보스
00:11:37이분이 바로
00:11:38강남 대표 달걀말이를 선보이고 있는
00:11:40김종남 달인
00:11:42헷갈려요
00:11:44매일인지
00:11:45써본지
00:11:46헷갈려지
00:11:47너무 맛있어요
00:11:48안녕하세요
00:11:50안녕하세요
00:11:51깜짝 놀랐는데
00:11:5230분
00:11:54한 40분
00:11:55아 40분
00:11:56처음에는 정점이 있어요
00:11:57정점이 왔으니까
00:11:59내가 기술인데
00:12:01정점 기술이지
00:12:02네네
00:12:03사장님은 고기 전문
00:12:05달걀은 20년째 주방을 지키는 찬모
00:12:08김종남 달인이 전문
00:12:10원산태로 그대로 놔두고
00:12:12매운물만 놔둔 거예요 지금
00:12:14그리고 소금만 넣어서 나갑니다
00:12:16달걀
00:12:18달걀말이 하나에도 철학을 담고 있는 주방
00:12:21물 생김을 최소화해야 맛있다는 달인
00:12:25때문에 불 조절도 남다른데요
00:12:27최대한 약한 불로 수분을 날리며 뭉그라게 익히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00:12:32달걀은 무조건 조리 직전 풀어내고요
00:12:36달걀은 무조건 조리 직전 풀어내고요
00:12:39달걀물을 한 번에 붓고 숟가락으로 밀어내며 말기 시작하시는데요
00:12:45숟가락으로 잘하시네 안 찢어지네
00:12:51저는 이것만 오래 했어요
00:12:54잊지 말아야 할 팁은
00:12:56계란물을 끓여버리고 계속 보내주세요
00:12:58네네 계속 보내야 돼요
00:13:00잘 익어야 되니까
00:13:02달걀은 지나치게 익게 되면 마치 종이 씹듯 질기질기 식감이 변하기 때문에
00:13:08약불로 살살 달래며 고루 익히는 거래요
00:13:13아 이게 다가가 아니에요?
00:13:15
00:13:16우리가 달래요
00:13:17부추
00:13:18강남 대표 달걀말이 달인의 재료를 살펴보니 발견한 특이점
00:13:23바로 부추와 참기름을 사용한다는 것
00:13:26달걀말이에 달걀말이에 달걀말이 부추가 늘고
00:13:31부추가 향도 더 있고요
00:13:33하늘은 글쎄 이렇게 말 때도 다져도 좀 뻣뻣다는 것 같아요
00:13:37그런데 부추가 부드럽습니다
00:13:39파는 다져놓으면 물도 생겨요
00:13:41부추는 그냥 썰어놓으면 물이 안 생겨요
00:13:44그게 물이 생기면 맛이 흡쳐요?
00:13:46아무래도 지워지죠
00:13:48맛이란 결국 손끝에 진심 아닐까요?
00:13:52이 달인님이 연구한 노력이
00:13:56조그만하지만 큰 결바로서 나왔어요
00:14:00좋은 음식을 또 선보여주면서
00:14:02진짜 서브 메뉴도 이렇게 빛날 수 있다는 걸 갖다가
00:14:06다시 한 번 깨달았으니까
00:14:08운돈식달 기대해 주십시오
00:14:09파이팅!
00:14:10보석 같은 한 그릇
00:14:12운돈식달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00:14:18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씀이 있다지만
00:14:20이 정도 황금이라면 눈길이 갈 수밖에
00:14:23백돈 팔줍니다
00:14:25우와
00:14:27손목에 올려놓는 순간
00:14:29중동에 석유부자로 다닌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00:14:32백돈짜리 황금팔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00:14:35네, 이제 깎는 작업을 해야 돼요
00:14:37금을 깎는다고 하시길래
00:14:39금을 가공하는 기계에 넣는 줄 알았는데
00:14:41냅다 표면을 긁어버립니다
00:14:43그리고 옆에는 우수수 쏟아지는 금가루들
00:14:46금가루들
00:14:47지금 일어나는 계획이 다 금가루예요?
00:14:49
00:14:50손노도 다 금이죠
00:14:5120돈의 금을 갈아내야 되는 거예요
00:14:55백돈짜리 팔찌를 만들기 위해서
00:14:57120돈의 원석이 필요하고
00:14:59가공 중에 흩어진 금가루만 모아도
00:15:01한 돈짜리 아기 돌반지 20개
00:15:04순금은 옛날 사람들 막 울룩룩해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00:15:07근데 요즘은 금은 순금이어야 되고
00:15:10깔끔은 합금처럼 깔끔한 걸 원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00:15:14금은 역시 지금보다는 순금이 최고인 건
00:15:17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00:15:19요즘 트렌드는 투박한 느낌보다는
00:15:21이게 순금인지 헷갈릴 정도로 매끈한 걸 선호한다는데
00:15:24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지만
00:15:26무엇이 금인지는 알아야겠습니다
00:15:28금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신 게 있어요?
00:15:30단순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인데
00:15:32아주 정확합니다
00:15:33이거는 틀림없는 거
00:15:35전문가가 아니어도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00:15:38순금인지 확인하는 방법 대공개
00:15:40네 변화가 없죠
00:15:44금 깎는 달인이 알려주는 금에 대한 모든가
00:15:47200톤짜리 체인을 다른 공장을 만드시는 분들이
00:15:5120톤을 깎는다고 하면 웃어요
00:15:53너무 많이 깎고
00:15:54야 손해나는 거야 이렇게 말을 한다고
00:15:56차라리 제가 조금 덜 벌고
00:15:58욕 안 하다보는 게 마음 편해서
00:16:00이재춘 달인과 함께 황금의 나라로 떠나보시죠
00:16:04자고로 귀금속 구경은 서울의 종로 3가로 가야하는 법
00:16:08어느 매장에 들어가든 반짝이는 조명을 받은 귀금속들이
00:16:11더 휘황찬란한 자태로 사람들의 시신경을 간지럽히는 가운데
00:16:15요즘 재테크 수단 중에서
00:16:17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금테크
00:16:19그런데 이 귀하신 금으로 만든 팔찌 중에서
00:16:22이거는 2X 아니 3X라지는 되겠습니다
00:16:25거의 금괴 아닙니까 이거?
00:16:27이건 100돈 팔찌입니다
00:16:31겉은 물론이고 속까지 꽉 차있는 순금 팔찌
00:16:34그 방대한 사이즈를 실직해보자면
00:16:36팔찌의 너비는 3cm가 넘고
00:16:39100돈이라고 했지만 정확히는 100하고도 4돈 더
00:16:43이럼 대체 얼마랍니까?
00:16:46금값만 치면 6천만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00:16:506천만 원?
00:16:51
00:16:52우와 이게 팔에 참 어떤 느낌이지?
00:16:54우와
00:16:55금값만 6천만 원
00:16:58세공비까지 하면 플러스 알파
00:17:00우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00:17:02전부 수작업을 통해서
00:17:04비어있지 않고 꽉 차있는 체인
00:17:06종로에서는 저희가 유일합니다
00:17:09종로에서 유일하게 대범하고도
00:17:11묵직한 100돈짜리 순금 체인을 만드는 작업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00:17:16안녕하세요
00:17:17네 안녕하세요
00:17:19저희 외사촌 오빠예요
00:17:22같이 일하시는 거예요?
00:17:23
00:17:24패밀리 비즈니스라는 점을 확인하고 그동안의 작업물을 살펴봤습니다
00:17:28크고 아름답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죠
00:17:31이게 저희가 만든 물건입니다
00:17:33자 이렇게 보시면 디자인이 참 비슷하죠
00:17:36네 제가 한번 뒤집어 볼 거예요
00:17:38워낙 팔찌가 무거워서 그런지 뒤집는 데도 오래 걸리는데요
00:17:41속까지 가득한 순금 100%
00:17:44금 전체가 비어지지 않은 상태로 꽉 차 있어요
00:17:48시중에서 보시면 이게 다
00:17:50속 안에가 비어있어요
00:17:53평평한 면을 휘어서 만든 듯한 그런 모양으로 되어 있죠
00:17:57얘는 그냥 조립식 체인이라고 하면
00:18:00저희는 주물을 싸서 깎는 물건이에요
00:18:03그 차이가 좀 있습니다
00:18:04같은 100돈을 만들 때
00:18:06이 제품은 100돈을 만들기 위해서 101돈
00:18:09저희 제품은 200돈, 220돈이 필요합니다
00:18:12깎아내는 여유가 필요한 거죠
00:18:14달인이 만드는 100돈짜리 금팔찌는
00:18:18말 그대로 커다란 금덩어리를 조각하듯이 만들어서
00:18:21만들어지는 팔찌만큼이나 깎여져 나가는 금가루 또한
00:18:24그 분량이 많은데요
00:18:26금팔찌를 만드는 공정의 첫 단계는 역시 디자인입니다
00:18:29모형 왁스 트리에다가 석고를 부어서 채우고
00:18:32이 모양을 뜨거운 열기 속으로 밀어넣는군요
00:18:37높은 온도로 초를 태우게 되면
00:18:39그 석고의 빈 공간에 금이 들어가게 되는 거예요
00:18:43이 석고 안으로 들어갈 순금덩어리는 이런 모습
00:18:46다 순금덩어리인거죠?
00:18:48네 그렇죠
00:18:49이게 몇 돈이에요?
00:18:5010돈입니다
00:18:51아.. 이게 10돈이에요?
00:18:52
00:18:53우와 이 작은 거 하나 사려면 요즘 시세로 600만 원이 넘는데
00:18:56이 순금덩어리가 한 개도 아니고 여러 개가 와르르르르르르르르르
00:19:01200돈이 넘네요
00:19:02
00:19:03이게 지금 가격이 어떻게 되는 거죠?
00:19:04한 1억, 한 2천만 원 정도?
00:19:07우와
00:19:09금박찌 포장된 초콜릿 아닙니다
00:19:11이 그릇 안에 들어있는 한움큼의 순금 가격이 1억 이상.
00:19:14초고가 자동차 혹은 원룸 보증금은 좋게 되고도 남을 많은 양의 순금을 다는데도 거침이 없는 달인.
00:19:22금은 1200도 이상의 고열에서 녹는데 사람에게만 골든타임이 있는 게 아닙니다.
00:19:26금을 가공하는 데 있어서도 골든타임이 있긴 마련이고
00:19:291억 2천만 원의 금이 전부 액체로 변해버려 흘러나오는 이 순간이
00:19:34달인에게 있어서는 절대 놓쳐선 안 되는 금 가공이 제일 중요한 시간이죠.
00:19:38금이 굳는 시간은 기름은 30초.
00:19:44아하 너무 짧은데요.
00:19:46다른 시간 안에 금은 열이 가하지 않는.
00:19:50지금부터는 제작진이 달인에게 말을 걸거나 달인 또한 머뭇거릴 수 있는 시간은 없습니다.
00:19:55뜨겁게 열을 가해서 녹인 순금을 섞고 모양에다 부어서 식히고
00:19:58천천히 돌려가면서 원통으로부터 빼내면 아직은 이게 뭔지 잘 보이지 않지만
00:20:03세척을 하고 나면 마치 고대 유물을 닮은 듯한 순금의 체인트리가 만들어집니다.
00:20:11나무를 닮아서 그런가 가지치기 하듯이 하나씩 뚝뚝 끊어내면 체인조각이 분리되고
00:20:17그렇게 개별적이었던 체인을 이어주는 작업을 하는데요.
00:20:23워낙 비싼 물건이다 보니 고리와 고리를 이어줄 때는 억지로 끼워넣기보다는 섬세하게 연결해야 하고
00:20:29체인과 체인을 이어주는 관절은 그 자리에서 뚝딱 순금으로 만들어내는 달인.
00:20:34고리를 연결하는 작업을 할 거예요.
00:20:43금에다가 순금보다 조금 더 빨리 녹게 하는 그 물질을 조금 섞었어요.
00:20:48지금 상태는 체인과 체인이 이어지는 그 틈이 벌어져 있다 보니
00:20:52그 사이에다가 땜질을 해서 비어있는 공간을 없애고 연결 부위를 싹 지우는 마감 작업.
00:20:57벌어진 틈에다 땜질을 하고 나면 팔찌는 하나의 일체성을 가지게 되고
00:21:01분리되어 있었다는 흔적은 사라지게 되니 여기까지 해야 체인이 조립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00:21:12이것만 있으면 나도 만수르 나도 빈살만
00:21:15손목 건체염이 걸릴 것만 같은 무게감이지만
00:21:21이 기분이 영원하길 바라는 소망도 잠시
00:21:23100돈 팔찌인데 현재 무게는 120돈
00:21:27이제 깎는 작업을 해야 돼요.
00:21:2920돈을 깎아내줘
00:21:30아주 미세한 가공이 필요해 보여서 커다란 기계를 가져오실 줄 알았는데
00:21:36이게 전부인가요?
00:21:38철판, 굵은 나무, 쇳덩이
00:21:41이런 거를 연마할 때 쓰는 연마 도구입니다.
00:21:44이런 도구로 금이 제대로 깎이는지 살짝 의구심이 들었지만
00:21:48금보다 더 단단한 새로 만든 망치 표면이 속절없이 갈려나가는 것도 모자라
00:21:53마치 선크림이라도 바른 듯이 환해진 모습에 납득이 됐습니다.
00:21:58120돈짜리 팔찌를 연마 도구로 갈아서 100돈으로 만드는 과정
00:22:02방법은 일단 성실하고도 대담하게 그리고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는 마음으로 무덤덤하게 갈아내면 되는데요.
00:22:08도구가 한 번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 공중으로 흩뿌려지는 금가루들
00:22:15티끌 모아서 티끌이라지만 저런 티끌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인데
00:22:19무게가 얼마나 줄어들었나요?
00:22:21아직도 깎아야 될 금이 19돈입니다.
00:22:26왜 이렇게 깎는 거예요?
00:22:28매끄럽게 만들기 위한 거예요.
00:22:31이 땅땅하고 빳빳한 금이 사람 손목에 감겨야 되는데
00:22:35감기려고 들면 그거를 매끄럽게 깎아줘야 되잖아요.
00:22:39금이 거기에 맞게끔 떨어지고 감기려면 많이 깎아줘야 되기 때문에
00:22:43금을 많이 깎고 싶은 밖에 없어요.
00:22:45단순히 무게를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00:22:47체인의 모든 부위를 고르게 깎으면서 사람 손목에 닿는 부분을 부드럽게 만들고
00:22:51동시에 무게까지 맞춰야 하는 작업이죠.
00:22:55그렇게 전완근에 쥐나도록 깎았는데
00:22:56이제 목뼈한 지점의 절반 정도 왔으니
00:22:59엉덩이에 땀 찌나도록 한자리에서 깎고 또 깎았던 시간이 무려 4시간.
00:23:05다린이 깎기 전에 숭금팔찌가 이런 모습이었다면
00:23:07다린의 손을 거친 뒤에는 은은한 광택을 지닌 진짜 금팔찌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00:23:12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건 사람 발목에 툭하고 떨어지는 직용감
00:23:17가공 전에 다소 뻣뻣했다면 지금은 차르르르 감기는 느낌의 팔찌가 됐고
00:23:22여기에 커팅 작업으로 현란한 패턴을 넣고 나니
00:23:25다린의 목표로 했던 백돈의 팔찌가 완성됐습니다.
00:23:30소수점은 서비스고요.
00:23:32그렇게 존재감이 확실한 금팔찌가 만들어져서 매장에 전시됐지만
00:23:35다린의 작업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00:23:37가공하면서 갈려나간 금가루를 알뜰살뜰 모아야 진정한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00:23:43가공하기 전에 120돈이었고 가공된 팔찌가 100돈이니까
00:23:47금가루를 갖추면 20돈이 나와야 하는데
00:23:49약 한 돈의 금이 공기 중에 날아갔습니다.
00:23:5220돈을 깎아내면 다시 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잃어버리는 금이 많으니까
00:23:59굳이 적게 깎고
00:24:01순금은 조금 이런 기계로 하는 게 아니니까
00:24:04좀 모양이 예쁘지 않아요.
00:24:06사람들한테 그렇게 얘기하고 판매를 하면 되는데
00:24:08조금 조금 더 예쁘게 만들어야지 예쁘게 만들어야지 하다 보니까
00:24:12많이 깎게 됐어요.
00:24:13얼마까지 해봤어요?
00:24:15300돈이요.
00:24:16300돈 팔찌을 받는다고요?
00:24:17300돈이요.
00:24:18착용할 수 있어요?
00:24:19네, 착용할 수 있습니다.
00:24:20300돈짜리를 차서 손님이 차서 편할까?
00:24:23제 손목에 올려봐야 되잖아요.
00:24:25여기가 좀 아픈데 그러면 또 깎고
00:24:27그래요.
00:24:29300돈이면 이제 퀴어요?
00:24:30거의 1kg가 넘죠.
00:24:32네, 1kg 넘죠.
00:24:34구매자가 대체 누구인지 궁금한
00:24:36300돈짜리 순금 팔찌의 실물은 이렇습니다.
00:24:39이건 금괴를 넘어서 금으로 만든 아령처럼 보이네요.
00:24:43금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신 게 있어요?
00:24:46쉽게, 단순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인데
00:24:50아주 정확합니다.
00:24:52정확해요?
00:24:53네, 정확해요.
00:24:54이거는 틀림없는 거.
00:24:56오, 진짜 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00:24:58더 이상 어금니로 깨물지 마시고
00:24:59이 방법을 써봐야겠습니다.
00:25:01금을 녹이기 위해서는
00:25:03아주 높은 온도의 불이 필요하거든요.
00:25:05이게 불을 쓰는 건데
00:25:07이 파란 거는 산소예요.
00:25:10그리고 이거는 가스.
00:25:11순간적으로 불을 세게 쏘려면
00:25:14산소가 같이 합쳐지면
00:25:16불이 세게 나가요.
00:25:18그렇죠.
00:25:19불이 산소를 만나면 세진다는 건 상식인데요.
00:25:22그 원리하고 같은 방법이 있어요.
00:25:25그냥 라이터 말고
00:25:26터보 라이터 필요합니다.
00:25:27이렇게 나오는 이유가
00:25:28산소로 불을 뿜어주기 때문에
00:25:30이렇게 나오는 거거든요.
00:25:31아, 재량 원리 같은 거예요?
00:25:32그렇죠. 같은 원리죠.
00:25:34얘로 금인지 아닌지
00:25:36순수한 금인지 아닌지
00:25:37제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00:25:38가르쳐 드릴게요.
00:25:39한두 원짜리 금반지를 가지고
00:25:41제가 보여드릴게요.
00:25:42달궈볼게요.
00:25:46터보 라이트에서 나오는 불에다가
00:25:47순금을 달궜을 때
00:25:48드러나는 변화에 주목하세요.
00:25:51열이 올라가서 빨갛게 변하지
00:25:53순수한 금은
00:25:55열을 가해도
00:25:57그을음이 생기지 않아요.
00:26:00순금이라면
00:26:01열 때문에 표면이 빨개질 수는 있으나
00:26:03검게 그을려지지는 않는다는 것.
00:26:06금은 산소에 반응을 하지 않아요.
00:26:09열에는 반응을 해도 녹긴 하는데
00:26:11순수한 금은
00:26:13산소에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00:26:16색이 변하지 않아요.
00:26:18순금은 열을 받아도
00:26:20그을림이 없다는 말씀이신데
00:26:22그렇다면 여러 가지 재료를 놓고
00:26:23비교해 보겠습니다.
00:26:25먼저 순금과 더불어
00:26:26귀금속에 많이 쓰이는
00:26:27실버, 은인데요.
00:26:28터보라이터에서 나오는 열을 가하자
00:26:31처음엔 괜찮은 듯 하다가
00:26:33이내 열받은 부위가 검게 변합니다.
00:26:36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비교 실험을 위한 것이니
00:26:38시청자 여러분께서는
00:26:40댁에서 멀쩡한 은에다가
00:26:41라이터블을 지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00:26:43금은동 중의 동 역시 그을렸고
00:26:4518개의 합금 또한
00:26:47그을림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00:26:51하지만 순금만큼은
00:26:52터보라이터에 열을 가해도
00:26:54까매지는 구석 하나 없었으니
00:26:56달인이 알려준 순금 구별법
00:26:57진짜 간단하군요.
00:27:00달인 구별법 확실합니다.
00:27:02방금 전엔 못하신다고 하셨지만
00:27:22가만 보자
00:27:23이게
00:27:24손끝에 감각으로 무게를 대충 말씀하셨는데
00:27:45그 감각이 대충이 아닙니다.
00:27:47달인이 목표로 세운 건
00:27:551g이 아니라
00:27:550.375g을 덜어내겠다는 건
00:27:58미션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00:28:00혹여나 공정성이나
00:28:01그 진위 여부를 의심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00:28:03고정된 카메라로
00:28:05어떠한 편집 없이 한 번에 갑니다.
00:28:09달인이 갈아낸 뒤에
00:28:11확신에 찬 손길로
00:28:12금덩이를 저울에 올려놓는데요.
00:28:13처음엔 약간 만족 못한 표정이었다가
00:28:18저울에 뜨는 숫자를 보고
00:28:19되찾은 미션
00:28:20정확히 한 번 빠졌어요.
00:28:24연마 전에는 45돈 6푼
00:28:26연마 후에는 44돈 5푼이 됐으니
00:28:29완벽하게 성공입니다.
00:28:31체인에 대해서는
00:28:33다들 인정해주고 계시는데
00:28:35앞으로는
00:28:37금으로 만드는 제품에 대해서
00:28:39모두가 인정해주는
00:28:41그런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00:28:43고맙습니다.
00:28:44감사합니다.
00:28:48금보다 더 반짝이는 달인의
00:28:49금빛 실력
00:28:50앞으로도 쭉 빛나길 바라겠습니다.
00:28:56자고로 역사는
00:28:57밤에 이루어진다고 했던가요?
00:28:59하지만 오늘은
00:29:00한여름 땡뼈 달에서
00:29:01새로운 서사가 쓰여집니다.
00:29:06그저 도마를 들어올릴 뿐인 남자
00:29:08그와 동시에 힘차게 날아오는 것이 있었으니
00:29:11어? 병뚜껑?
00:29:13생활의 달인을 거쳐간
00:29:15수많은 병따기 달인들
00:29:17그 시작은 무려
00:29:18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00:29:21때는 2005년 7월
00:29:22세상은 넓고 달인은 많죠.
00:29:25하지만 병뚜껑을 따는 데에도
00:29:27달인이 있다는 걸
00:29:28이분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00:29:31삽, 망치, 우산
00:29:33심지어 발로 쳐올리는
00:29:34센세이션한 기술까지
00:29:35그야말로 레전드들이 모여 써내려간
00:29:39생생한 병따기 개보
00:29:40정말이죠? 이거 아무거나 타지
00:29:42손에 잡히는 걸 따는 거지
00:29:43도그란 도구는 모두 사용했고
00:29:46하다하다 맨손으로 따는 달인까지 등장했으니
00:29:48마침내 병뚜껑 따기 개보에
00:29:55종지구를 찍는 줄 알았으나
00:29:57세상은 넓고 달인은 많다
00:29:59병따기계의 신흥강자가 나타났습니다.
00:30:04이전 달인들과는 다른
00:30:05손목 스냅을 선보이며
00:30:06시원하게 쳐올리는 한방
00:30:08이걸로도 할 수 있어요.
00:30:10기술과 장비까지
00:30:11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00:30:12병뚜껑 따기계의 다크호스
00:30:14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00:30:21병뚜껑처럼
00:30:21더 높은 비상을 꿈꾼다는
00:30:23이 남자
00:30:23병따기 개보에 명맥을 이어갈
00:30:29신의의 등장
00:30:30김승호 달인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00:30:34천안시에 조용한 동네 한편에
00:30:35자리한 달인의 가게
00:30:36오픈한지는 꽤 됐다고 들었는데
00:30:39이거는 무슨 시추에이션
00:30:42화환종류의 영염 없는 달인이
00:30:43포착됐습니다.
00:30:46개업 직장인데 무슨 사안이에요?
00:30:48아 모르겠어요.
00:30:49TV 출연한다고 이렇게 보내주신 것 같아요.
00:30:52아 꼭 개업이 아니라도
00:30:53축하할 일은 언제든 있게 마련이죠.
00:30:56자랑스러우신가 봐요 아버지는.
00:30:58아니 그 생활달이 촬영한다고
00:30:59더 문 났어요?
00:31:00네네네네.
00:31:02어서오세요.
00:31:03몇 분이세요?
00:31:04다섯 분?
00:31:06여기 여기인데 삼촌자리 여기인데.
00:31:08꿈을 향해 달리는
00:31:09청년 사장 김승호 씨입니다.
00:31:11고맹이 무슨 시작해요?
00:31:13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매장.
00:31:16흔히 보이는 동네 작은 술집인데
00:31:18도대체 어떤 매력 때문에
00:31:19이렇게 손님들이 몰리는지 궁금하네요.
00:31:23어서오세요.
00:31:24저희 다 예약이 있어가지고.
00:31:26네네네.
00:31:27죄송합니다.
00:31:30예약 손님이 많네요.
00:31:32오늘 유난히 바쁘네요.
00:31:34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매장을 꾸려가고 있다는 달인.
00:31:40메뉴 개발부터 조리까지 직접 맡아서 한다는데요.
00:31:44이 술집의 덕목은 뭐니뭐니 해도 맛있는 안주 아니겠습니까?
00:31:47이야 비주얼만 봐도 한 장각이다.
00:31:50저희 시그니처 메뉴예요.
00:31:53꽈리 간장 닭볶음.
00:31:55한번 드셔보실래요?
00:31:57네.
00:31:58네.
00:32:00심지어 서빙까지 매장 곳곳을 누비는 달인.
00:32:04게다가 비장의 무기도 하나 있다고요?
00:32:08맥주는 따드리겠습니다.
00:32:10정신없이 바빠서 들고 온 줄 알았는데 도마도 역할이 있나 봅니다.
00:32:15의외의 모습에 시선 집중.
00:32:23계속해서 이어지는 달인의 병뚜껑 타기 퍼포먼스에 매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는데요.
00:32:30하루의 스트레스가 뻥뻥 날아갈 듯한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지는 광경.
00:32:36선생님, 날씨가 너무 좋으셨네요.
00:32:39아유, 그럼요. 손님들이 원한다면 언제든 그 무엇으로든.
00:32:43따릅니다.
00:32:44하나, 큐.
00:32:48제가 따드릴게요.
00:32:50수고하셨습니다.
00:32:53큐.
00:32:56박수갈채 힘입어 한 번 더.
00:32:59큐.
00:33:00오, 오로롱.
00:33:01실수인지 치밀하게 계산된 연기인지 헷갈릴 정도의 쇼맨식.
00:33:07혹은 실수마저 퍼포먼스로 바뀌는 여유랄까요?
00:33:10무더위 열대를 날려버릴 속 시원한 장면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00:33:15가볍게 술 한 잔 하러 왔다가 예상치 못한 놀거리까지 이거야말로 일석이죠.
00:33:22소리가 시원해.
00:33:23아, 뻥 뚫린 소리.
00:33:26뻥 하는 소리가 너무 좋아요.
00:33:29쇼맨.
00:33:30짝 올리는 거.
00:33:32쌍엄진 알려드리고요.
00:33:34오늘 보셨다시피 되게 좋아하시잖아요.
00:33:36그러면 퍼포먼스가 있으면 맥주 하나를 시켜도 우화가 되고 그게 또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되고.
00:33:44그러니까 매번은 못 따려드려도 한 번씩 따드리면 이렇게 좋아하시더라고요.
00:33:47지난 밤의 열기는 가라앉고 내리쬐는 햇볕 아래 또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는 달인.
00:33:54오늘은 특별히 제작진을 위해 뭔가 보여주겠답니다.
00:33:58그리고 다시 등장한 도마.
00:34:00그거 뭡니까?
00:34:01이게 제가 쓰는 도마인데요.
00:34:03이거를 맥주병을 딸 수가 있어요.
00:34:06오히려 일반 도마보다 힘이 없어 보여요?
00:34:08네, 이거는 실리콘 도마라서 일반 나무 도마나 그런 도마보다는 힘이 좀 없는 편이에요.
00:34:14힘보다는 기술과 요령이 중요한 법.
00:34:20자칫하면 병 입구가 깨질 수도 있거든요.
00:34:23도마 가장자리로 정확히 뚜껑 틈새를 가격해 시원하게 쏘아올리는 이 짜릿한 타격감.
00:34:29이번에는 제가 이걸로 따볼게요.
00:34:31뭐, 갑자기 김 세는 도구는 뭐죠?
00:34:34병따기고 나온 병따기잖아요.
00:34:36병따기이긴 한데 따는 방법이 달라요.
00:34:38병따기를 거꾸로 병뚜껑에 걸고 그대로 위로 당겨 열어줍니다.
00:34:42짧은 시간에 순간적인 충격을 가하는 게 포인트라네요.
00:34:47일반적으로는 병을 딴다고 하시면 이렇게 병목을 움켜잡고
00:34:53이게 검지 사이에 넣어서 이렇게 따잖아요.
00:34:58근데 저 같은 경우에는 지렛대 원리보다는 이렇게
00:35:01짧고 간결한 동작으로 한 방에 펑!
00:35:06지렛대 원리로 따게 되면은 병뚜껑이 이렇게 구부러져요.
00:35:12이렇게 보시면
00:35:13흠집 하나 없이 깔끔합니다.
00:35:18이렇게 하면 소리도 훨씬 크고 날아가는 궤적도 훨씬 높아서
00:35:22조금...
00:35:24뭔가 보고 있으면 신나게 보이네요.
00:35:26그쵸.
00:35:28실리콘 도마의 위력 다시 한번 볼까요?
00:35:31가볍게 툭 쳐올렸을 뿐인데
00:35:33뻥!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00:35:35천장을 뚫을 듯한 맹렬한 기사로 날아가버린 병뚜껑!
00:35:41각이 툭력은 더 얼마나 돼요?
00:35:42한 3m 조금 넘을 거예요.
00:35:44얼마나 높이 가능 높지 않나요?
00:35:45이거의 2배 정도는 올라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00:35:48그래서 저희가 천장을 2배 높여봤습니다.
00:35:52당연히 다리네 병뚜껑도 더 높이 올라가야겠죠?
00:35:55첫 번째 도전. 높이는 약 5m.
00:35:585m는 가지 않을까요?
00:36:005m부터는 세게 높이.
00:36:01네네네.
00:36:03다리네 전매특허 기술인 실리콘도마로 도전!
00:36:07결과가 궁금한데요.
00:36:09화려한 기교나 별다른 준비 동작도 없이
00:36:12무심하게 툭 쳐올렸을 뿐인데
00:36:14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00:36:15짠! 5m 상공에 뜬 드론을 제치고
00:36:18심지어 카메라 앵글 밖으로 날아가버렸습니다.
00:36:23우와!
00:36:25여기 한쪽 면을 타이밍을 맞게 빠르게 치는 거예요.
00:36:31중요한 건 타이밍과 힘 조절.
00:36:33이번엔 더 높은 높이에 도전해봅니다.
00:36:36짧고 강하게 퉁!
00:36:39중력쯤은 가볍게 무시하며
00:36:41하늘 높이 병뚜껑이 치솟는데요.
00:36:43오! 하마터면 비싼 드론 망가질 뻔했지만
00:36:45살짝 빗나가는 덕분에
00:36:47달인도 웃고 제작진도 웃었다는 후문입니다.
00:36:51혹시 날아가는 경로까지 계산한 건 아닐까?
00:36:53의심반, 호기심반으로 시작된 다음 미션!
00:36:56바구니 위치 감 한번 잡아보고
00:37:00곧장 타구를 날리는 달인!
00:37:04어, 그런데 방금 뭐였죠?
00:37:06자석이라도 달린 것처럼 스무스하게 날아
00:37:08정확히 바구니에 안착한 병뚜껑!
00:37:11와, 이게 되네!
00:37:12와, 어떡해!
00:37:20이야, 정말 대단한데요, 달인!
00:37:23어느덧 내 가게를 운영한 지 2년!
00:37:26김승호 달인은 장사란
00:37:27그저 단순히 물건을 팔고
00:37:29음식을 내어주는 것이 다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00:37:33가게 곳곳에 닿는 그의 손길에서
00:37:36그 철학이 묻어나는데요.
00:37:38원치 않은 서비스도 종종 딸욕이 마련이거든요.
00:38:04요령이죠, 요령!
00:38:08어, 30초 안 걸리지 않을까요?
00:38:1130초 안 걸리지 않을까요?
00:38:1330초 안 걸리는 건가요?
00:38:14네네, 하나당 1초 안 걸리는 것 같아요.
00:38:18자!
00:38:18한 손으로 병을 빠르게 들어올리면서
00:38:20동시에 반대 손목에 스냅으로
00:38:22병목에 쌓인 먼지를
00:38:23리듬 탓에 닦아내는 달인!
00:38:25뒤로 갈수록 점점 가속도가 붙더니
00:38:27한 박스로 끝내는데 걸린 시간은
00:38:30오, 근데 진짜 빠르셨다!
00:38:3426초!
00:38:35속도는 검증됐고 실력도 확실합니다.
00:38:40이야, 단번에 차이가 느껴지시죠?
00:38:42이제 안 닦게 되면 될 텐데
00:38:44왜 이렇게 닦고 넣으시는 거예요?
00:38:46먼지가 있는 상태에서 넣어버리면
00:38:48주류 냉장고에 들어가면
00:38:50그 성에가 껴요, 표면에
00:38:51그럼 손님 상에 나가면 얼룩이 지져요
00:38:54그러면 손님들이 드시게
00:38:56좀 지저분해 보일 수가 있으니까
00:38:57닦고 넣어야 돼요
00:38:58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그렇듯
00:39:02달인의 하루는 늘 같은 업무의 반복입니다.
00:39:04박스를 옮기고 재료와 물건을 정리하고
00:39:08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일
00:39:09어떻게 보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지만
00:39:12달인에게는 오랜 소망이 깃든 소중한 일과랍니다.
00:39:16젊은 시절 우연히 들른 동네 술집의 활기찬 분위기
00:39:34그 기분 좋은 에너지가 달인의 인생 2막을 여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00:39:41그때 즐거움을 손님들과 나누고 싶어
00:39:43패기와 열정 하나로 시작한 가게
00:39:45하지만 워낙 한적한 상권 탓에
00:39:48오픈 전 주변의 만류에 맞서는 일이
00:39:50가장 큰 과제였다는데요.
00:39:54그런데 저는 항상 생각하는 게 한 가지가 있었어요.
00:40:00번화가를 목이 좋은 번화가를 가던
00:40:03여기 주변의 상권에 집에 계신 손님들을 못 끌어내면
00:40:08거기가 더 망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00:40:10장사 선배님이 계신데 말씀하셨던 게
00:40:12무기 좋은 데 가서 좋은 데를 위치해서 1등을 하는 게 아니라
00:40:16어디서든 1등하는 사람이 다른 데 가서 1등을 한다 하더라고요.
00:40:21가장 큰 무기인 성실함을 바탕으로 반짝이는 아이디어까지 더해
00:40:25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김승호 달인
00:40:28달인의 앞날에 속이 뻥 뚫리는
00:40:51시원한 탄탄대로만 펼쳐지길 바라겠습니다.
00:40:542018년 부산
00:41:00그 남자의 열정은 그때가 시작이었습니다.
00:41:0311년 동안 온 진심을 다해 자르고 뒤집었죠.
00:41:09청춘인
00:41:10고기를 굽는 데 바쳤습니다.
00:41:14어떻게 하면 골고루 잘 익히느냐에 집중된 일상
00:41:17한 점 한 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00:41:20그 누구도
00:41:21그를 막을 수는 없었죠.
00:41:24여기도 수렵고 반짝이야
00:41:25전설의 알바죠.
00:41:27여기저기서 막 스카우트 하려고 하는데 제가 잘 아십니다.
00:41:30예술인가 고기 굽기인가
00:41:32예술과 고기 굽기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00:41:36부산에서 고기 제일 잘 굽는 남자
00:41:38그가 구운 고기는
00:41:39보기만 해도 군침이 추르릅
00:41:40고기를 진짜 잘 구워서
00:41:43점장 자리에 오른 김동규 달인입니다.
00:41:48여름하면 부산
00:41:49부산하면 바다죠.
00:41:50푸른 하늘 안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00:41:52바람에 실려오는 바다 냄새
00:41:54여름바다의 매력을 만끽하다 보면
00:41:56출출해지기 마련이죠.
00:42:00식당인데요.
00:42:01여기 달인이 있답니다.
00:42:04저분이구나.
00:42:05단번에 알아봤자 열중한 모습이
00:42:07김동규 씨
00:42:09반짝였거든요.
00:42:11안녕하세요.
00:42:13꼬레 나이가 어떻게 되죠?
00:42:14꼬레 32살입니다.
00:42:16처음에는 알바부터 해서
00:42:19그냥 똥머리식으로 시작을 했다.
00:42:21손님들과 소통하는 게 재미있어서
00:42:22그러다 보니 요식어에 빠져서
00:42:24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00:42:26주문이 들어오면 달인이 직접 고기를 썰어줍니다.
00:42:30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죠.
00:42:32맛있는 부위를 추천하자면요.
00:42:34삼겹살, 목살, 그다음에 발매기살, 가브리살.
00:42:39매장은 늘 만석행진.
00:42:40맛있기로 소문난 덕인데요.
00:42:42일하는 사람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00:42:46고기를 부어주는 집이거든요.
00:42:47직원이 1차로 한번 구우면
00:42:49달인이 나섭니다.
00:42:53고기를 맛있게 구우려면 이때부터가 중요하거든요.
00:42:57어느 정도로 자르고 언제 뒤집느냐가 관건.
00:43:01뒤집어 드릴게요.
00:43:02하나, 하나님.
00:43:04다 잊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맛있겠는 건 왜 때문이죠?
00:43:07굿짐 한번 꼴깍 삼키는 동안 불판에 놓인 고기를 전부 뒤집어 놨네요.
00:43:12가지런합니다.
00:43:20고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잖아요.
00:43:22가지런하게 구워놓은 삼겹살.
00:43:24얼마나 맛있을지 예상은 됩니다만.
00:43:28그래도 먹어보는데요.
00:43:31눈빛부터 달라집니다.
00:43:35똑같은 고기를 저희가 구워봤을 때는 그 맛이 안 나요.
00:43:40절대로.
00:43:41혹시 바쁘셨을 때 손을 저희가 대보면 그 맛이 안 나요.
00:43:45손님이 많을 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판 달인은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고기를 구워주는데요.
00:43:53달인의 전매특헌은 단연 고기 뒤집기.
00:43:55도미노를 보는 듯합니다.
00:43:56우와.
00:44:01이제 시작인 줄 알았는데 벌써 끝나버린 초스피드 고기 뒤집기.
00:44:07혼자서 여러 테이블을 봐야 되는 이유도 있고.
00:44:09그릴링 매뉴얼에서는 앞에 고기랑 잘랐던 고기들이 최대한 비슷한 속도 면에서 고기를 구워줘야 되기 때문에
00:44:18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뒤집어주는 게 중요하다고요.
00:44:22얼마나 빠르게 뒤집는지 시간을 재봤는데요.
00:44:2516조각 뒤집는데 단 5초.
00:44:28하나에 0.3초 꼴이죠.
00:44:29와,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00:44:32이게 손목을 쓰게 되면 속도 면에서도 느려지고
00:44:35손목을 뒤집어준다는 느낌으로 됐을 때
00:44:38손목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00:44:40집게로 고기 끝면을 잡고 뒤집, 비틀어준다라는 생각으로 뒤집어줍니다.
00:44:46비틀어?
00:44:46네.
00:44:48실제로 비트는 건 아니고 생각만 비틀어준다는 게 어떤 걸까
00:44:51잘 모르겠어서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00:44:55드디어 뒤집기 시작하는 달인.
00:44:57집게로 고기를 꼬집듯이 집어들고
00:44:59가위로 눌러버리네요.
00:45:01아하, 비튼다는 생각으로 뒤집다는 게 무슨 말인지
00:45:04이제야 제대로 알았습니다.
00:45:06고기를 언제 뒤집어야 맛있게 구워질지
00:45:10그 타이밍을 잘 아는 달인.
00:45:12매일같이 불판 위에서 뒤집기 속도전을 벌이는데요.
00:45:15순식간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겠죠.
00:45:18첫 한 점을 집어드는 걸 봤는데
00:45:20마지막 한 점을 뒤집어 내려놓습니다.
00:45:24그리하여 맛있게 구워진 삼겹살.
00:45:26너무나도 완벽한 고기 굽기 기술은
00:45:28그냥 얻은 게 아니라는데요.
00:45:29고기를 맛있게 굽고 싶다는 그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00:45:452015년부터 찰흙으로 뒤집기 연습을 했던 달인.
00:45:48그 이후로도 몇 년에 걸쳐 고기를
00:45:51아니 찰흙을 뒤집었습니다.
00:45:55누구보다 좀 잘 굽고 싶기도 했고
00:45:58젊은 20살 때는 좀 욕심이 많이 있어가지고
00:46:02남들보다는 잘 구워야지
00:46:04약간 이런 생각에 열심히 했습니다.
00:46:06모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달인
00:46:09가위를 열심히 가는 이유가 따로 있는데요.
00:46:13사실 30분 전에 미션을 부탁했거든요.
00:46:17잠시 후 달인 앞에 펼쳐질 광활한 철판
00:46:20여기다 고기를 굽는 미션인데
00:46:22철판의 가로 길이가 헐!
00:46:24160cm입니다.
00:46:28이렇게 큰 판에서는
00:46:30일단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00:46:33이렇게 큰 판에서 고기를 굽는다는 게
00:46:35그간 솥뚜껑만한 불판 앞에만 서왔던 달인
00:46:38오늘은 대형 철판 앞에 섰습니다.
00:46:41그리고 삼겹살 24인분을 굽기 시작하는데요.
00:46:48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고기가 먹고 싶고
00:46:50달인 입장에서는 긴장되는 순간
00:46:52타기 전에 얼른 잘라줘야 됩니다.
00:46:58차분하게 삼겹살 24인분을 자르는 달인
00:47:00앞으로 뒤집어야 할 삼겹살은 총 136점입니다.
00:47:05기름 핑계를 대는 달인
00:47:14긴장한 듯 보이는데요.
00:47:16주춤하더니 뒤집기 시작합니다.
00:47:20오롯이 고기에 집중한 눈빛
00:47:22달인이 고기 굽기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것 같습니다.
00:47:27삼겹살 한 점 익히는데
00:47:28이토록 진심인 사람이 또 있을까
00:47:30달인 손에 뒤집힌 고기마다
00:47:32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고요.
00:47:34아하 저는 자꾸 군침이 흐릅니다.
00:47:36훈쩍쩍.
00:47:38숨죽인 채 진행되는 초스피드 고기 뒤집기 현장.
00:47:42사열 횡대로 놓인 고기 136점.
00:47:45이제 마지막 열 뒤집기 들어가는데요.
00:47:47처음 뒤집은 고기가 타기 전에
00:47:49마지막 고기를 뒤집어야 한다.
00:47:50과연 달인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00:47:52어디 보자 136점 모드 노릇노릇
00:47:57진짜 맛있게 익었네요.
00:48:01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00:48:03고기 태우면 안 돼 라는 생각에
00:48:05그냥 보논 모드로 막 집중하게 했던 것 같아요.
00:48:09맛있게도 굽지만 빠르게 뒤집어 굽는 것도
00:48:11달인의 특기잖아요.
00:48:12그래서 시도한 미션
00:48:14삼겹살 136점은 몇 천에 뒤집을까
00:48:17여러분은 지금 국내 최초
00:48:19삼겹살 뒤집기 릴레이를 보고 계십니다.
00:48:22이제 마지막 열 돌입하는 가운데
00:48:26네 35초 지났고요.
00:48:30마지막 한 점을 뒤집습니다.
00:48:3243초 44초
00:48:34이야 한 조각 뒤집는데 0.3초 걸렸어요.
00:48:38고기 맛있게 구우려면 빠르게 뒤집는 거 말고도
00:48:40중요한 게 더 있는데요.
00:48:41고기의 신선도입니다.
00:48:44생고기인지 아닐 때 감탄을 확인할 수 있는
00:48:47간단한 방법인데
00:48:48냉동고기 같은 경우는
00:48:50수건하면 섬유질이 강가져서
00:48:52흰 기름이 많이 나고
00:48:54하얀 기름이 많이 나고
00:48:56그런데 내장고기 같은 경우는
00:48:59맑은 기름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00:49:01오우 진짜 기름이 아주 맑네요.
00:49:07목살도 한 입 사이즈로 잘라서 빠르게 뒤집기 시전
00:49:10이야 맛있겠다.
00:49:12제작진은 먹고 싶은 거 참으면서
00:49:14어떻게 촬영했나 몰라 그냥
00:49:15아우
00:49:16한창 식사 죽인 테이블로 간 달인
00:49:20어? 뭐죠?
00:49:23아하 부탄가스를 갈아두는 모양입니다.
00:49:27하긴 불이 약하면 고기가 느리게 익혀지고
00:49:28육즙이 다 말라서 맛이 없잖아요.
00:49:32그런데 부탄가스 교체 솜씨가
00:49:35고기 빠르게 뒤집기 실력에 폭력합니다.
00:49:37이야 뭐든 빠르게 하네요.
00:49:38가스 자체는 다 된 건 아니고
00:49:44차에 있어도 누워있다 보니까
00:49:47액화 부탄가스 같은 경우는
00:49:49밑에 쪽에 가스가 나가면서
00:49:51온도가 많이 떨어져서 얼거든요.
00:49:53아 뻘어요?
00:49:54네. 얼기 때문에
00:49:55어느 정도 또 뭐가 있는 가스로 교체해 주셔야
00:49:58일반적인 용도로는
00:50:01그냥 한 23도?
00:50:05가스 같은 경우는
00:50:07지금 얘는 계속 켜놓은 상태에서
00:50:09가스가 많이 새고 있었던
00:50:11고기 같은 경우는
00:50:15맞은 온도에 붙게 되면
00:50:17겉면에 수분이 다 빠져서
00:50:18쌍키는 느낌으로
00:50:19수육과 드식감이 살아나는
00:50:20때문에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00:50:22빠르게 무단가스를 교체해 주고
00:50:24온도를 유지해준다고 생각합니다.
00:50:27부탄가스를 수술으로 체크하고 교체하는 것도
00:50:29고기를 맛있게 굽기 위한 전략이라는데요.
00:50:32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을까?
00:50:34이 정도의 집념이면 달인은 앞으로 무엇이든 못할 게 없겠다 싶습니다.
00:50:41이 와중에 부산에서 고기 제일 맛있게 굽는 달인이 추천하는 고기 조합 알려드립니다.
00:50:47구운 김치에 육즙 가득 목살 그리고 명이나물을 먹기 좋게 싸서요.
00:50:52한 입에 나오면
00:50:53감동
00:50:54수영구에서 유명한
00:50:58알바의 전설이래요.
00:51:00맞아요. 알아요. 원래 거기에 우리가 타는 거예요.
00:51:03처음? 알바에 타는데?
00:51:04아니요.
00:51:05굉장히 일을 잘해서
00:51:07알바로 시작했다가 직원까지 다
00:51:11직원이 있어서 좀 작아서
00:51:12좀 이따 3장도 될 거예요.
00:51:15신빙성이 있습니다.
00:51:16달인은 뭐든 열심히 하고요.
00:51:18한 번 했다 하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거든요.
00:51:20아르바이트 생일 때도 자기 가게처럼 일을 해서 사장님의 최고로 애정했다죠.
00:51:28직원인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00:51:35고기집 사유지 엄청 나오네요.
00:51:37그릇이 많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많이 있는 편인 것 같아요.
00:51:40고기 굽는 것만 봐서 몰랐는데
00:51:46주방에서는 접시 닦기 달인이셨네요.
00:51:49이거 뭐 설거지통으로 넣는 실력이
00:51:51캬아
00:51:52언젠간 접시 닦기 달인으로 다시 찾아와야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00:51:59기술 분석 들어가 볼까요?
00:52:00왼손 엄지를 굴려서 접시를 밀어내고 오른손으로 집어서 설거지통으로 넣었는데요.
00:52:07이야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00:52:09매 순간이 끊임없이 착착착 청결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달인은
00:52:311차로 애벌 설거지를 하고 나면 2차로는 초음파 세척을 하고요.
00:52:37그다음 식기 세척기에 넣었습니다.
00:52:39세 번 세척해주는 거죠.
00:52:44뭐든 잘하는 김동규 달인은 그릇 정리 실력도 굉장할 것 같은데요.
00:52:49예상대로였습니다.
00:52:50깔끔하고 절도 있는 정리마저 수준급이네요.
00:52:53진짜 열심히 사는 달인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는데요.
00:53:03그건 꿈 때문이랍니다.
00:53:093년 안에 제가 만든 개인 브랜드를 하나 만들어보는 게 일단 제 꿈이에요.
00:53:17사장님이랑도 같이 협업해서 한다는 느낌으로
00:53:19밑에 있는 직원이 아니라 동반자 파트너라는 느낌으로
00:53:23같이 하고 싶은 게
00:53:24뭘 해도 잘할 것 같은 김동규 달인
00:53:30정말 아름다웠습니다.
00:53:31프랑스 브루타늄의 한 어머니로부터
00:53:50약 9,362km 떨어진 서울의 한 베이커리.
00:53:54그곳엔 14살부터 빵을 구웠다는 장이 있었습니다.
00:53:59고국인 프랑스에서 시작해 호주로 진출해
00:54:12약 20여 년을 파티시예로 살아온 외길 인생.
00:54:17페이스트리 전문가가 빚어놓은 유료한 결들의 빵엔
00:54:20프랑스산 프리미엄 재료의 신선함까지.
00:54:25정통 프렌치 스타일로 진한 버터 풍미를 가졌지만
00:54:38기름지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하다는 크라상과
00:54:42작은 큐브 형태의 페이스트리가 얽히고
00:54:46설킨 독특한 형태의 퀸 암왕까지.
00:54:56프랑스 빵의 달인 장 바티스트 펠릭스 씨입니다.
00:55:01서울 마포구의 경의선 숲길 근처를 산책하다 보면
00:55:05빨간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00:55:09풍문에 의하면 생긴 지 얼마 안 된 이 베이커리가
00:55:12페이스트리 맛집이 됩니다.
00:55:14안녕하세요.
00:55:16안녕하세요.
00:55:17저는 Jean-Baptiste.
00:55:18브로타인의 프랑스.
00:55:19저는 2004년에 파티시예로 인해.
00:55:22키가 굉장히 크신 것 같은데요?
00:55:24네, 저는 1,86m.
00:55:25저는 바스킷을 많이 입고 싶었지만
00:55:27저는 너무 작아서 파티시예로 인해.
00:55:30제가 파티시예로 인해.
00:55:31파티시예로 인해.
00:55:32프랑스의 파티시예로 인해.
00:55:33프랑스의 파티시예로 인해.
00:55:34좋은 재료로 인해.
00:55:36그리고 가장 좋습니다.
00:55:3814살부터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프랑스 남자.
00:55:44한국에 와서도 수백 년간 이어져온
00:55:46자국의 전통 레시피를 고수하는 중.
00:55:49특히 크라상은 뭐다?
00:55:51프랑스 페이스트리의 자존심이다.
00:55:57자기야, 아, 맛있는 건 먹여주고 싶잖아요.
00:56:01제가 좀 멀리 살아도 항상 여기 먹을,
00:56:04여기서 먹으려고 먹거든요.
00:56:06어디 가시죠?
00:56:07저희 지금 민천에 살고 있어요.
00:56:08아, 진짜요?
00:56:09네.
00:56:09민천에서 왔어요.
00:56:10확실히 버터가 달라요.
00:56:13맛있어요.
00:56:13제가 이거 먹어보고 하자면 물어봤잖아요.
00:56:15버터 어디 거 쓰냐고.
00:56:17크라상은 프랑스의 전통 레시피입니다.
00:56:20좋은 크라상은 모든 분들의 관계가 있습니다.
00:56:24빵 애호가들은 알아차린다는
00:56:26이 집 크라상의 버터 풍미.
00:56:29그건 달인이 버터의 진심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터.
00:56:33먼저 버터를 소분해서 약한 불로 천천히 녹여줍니다.
00:56:37버터를 녹이는 목적은 수분 증발 이외에 더 중요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00:56:45이렇게 만드는 정제 버터는 일반 버터보다 훨씬 묵직한 고소함과 견과류 같은 풍미를 준다죠.
00:56:57카제인과 유당, 즉 우유 단백질을 체에 걸으면 유당불내증인 사람도 소화 OK.
00:57:05그게 유당, 이 모든 거품, 크림 이런 거에 유당이 섞여 있는 거고
00:57:10그게 이제 걸러진 게 이 황금색 액체인 거죠.
00:57:14황금색 순수 지방층을 식힌 다음 다시 고체 형태로 고쳐야만
00:57:19비로소 달인이 추구하는 버터로 거듭나는 셈.
00:57:23처음보다 빛깔도 훨씬 셀롤해진 것 같죠?
00:57:26그렇게 공들여 만든 정제 버터는 밀가루와 섞이는 반죽용으로 쓰이는데요.
00:57:34버터가 반죽을 말랑말랑 부드럽게 해주고 풍미를 훨씬 높여준다고 합니다.
00:57:41자, 다음 버터 나와주세요.
00:57:43밀가루 반죽 위로 노르망디 버터 상륙작전.
00:58:00먼저 버터의 크기에 맞게 밀가루 반죽을 위아래로 감싸줍니다.
00:58:04그리고 제빵 프레스키에 넣어 일정한 두께로 얇게 밀어 펴기를 시작.
00:58:10크로쌍 결의 품질이 곧 크로쌍의 모든 것.
00:58:14결이 선명해야 공기층이 많아지고 그래야 무겁거나 눅눅하지 않고 산뜻한 식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00:58:15크로쌍 결의 품질이 곧 크로쌍의 모든 것.
00:58:34결이 선명해야 공기층이 많아지고 그래야 무겁거나 눅눅하지 않고 산뜻한 식감의 크라싱이 될 수 있다는데요
00:58:42반죽을 밀고 또 접기를 반복하는 라미네이션 과정 중인 달인
00:58:48그걸 반으로 잘라서 또 겹쳐볼게요
00:58:52얇은 버터층과 반죽층이 교차하며 수십 겹이 쌓인 게 보이시죠?
00:58:58이 과정의 반복이 크라싱의 아름다운 결을 만들어내는 거랍니다
00:59:05결국 보기 좋은 빵이 먹기도 좋은 셈이죠
00:59:13반죽이 끝나면 이등변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준 다음 넓은 쪽부터 시작해 돌돌 말아줍니다
00:59:21불어로 초승달을 뜻하는 그 이름처럼 어여쁘게 성형이 끝났으면 발효를 거쳐 결 사이사이 공기층이 생기길 기다렸다가
00:59:32공원의 오븐 속으로 투입!
00:59:37버터와 밀가루 반죽 속 수분이 수증기가 되면서 얇은 층 사이사이를 밀어올리니
00:59:44이토록 섬세한 결이 만들어졌다는 말씀
00:59:47와우 눈으로만 먹어도 얼마나 맛있게요
00:59:50결 사이사이에 머물렀던 버터가 진한 풍미를 예고하는 크라싱의 자태를 보라
01:00:06선명하게 존재감을 뽐내는 수십 개의 결들
01:00:10입안에서 파이처럼 파삭하게 부서지다가 이내 촉촉하고 쫄깃하게 다가올 입체적 식감의 파노라마
01:00:18고급스러운 버터는 머문자리도 아름답네요
01:00:21다리는 결이 같은 아내와 베이커리 운영 중
01:00:29저도 파티쉐 프랑스에서 파티쉐 공부하고 프랑스에서도 일하고
01:00:35제빵을 배우신 거예요?
01:00:37네 그럼요 저도 파티쉐로 일 한 3년 정도 했다
01:00:42이런 게 바로 설레는 귀차이
01:00:45그런 거죠?
01:00:47사이가 좋으시가 봐요
01:00:49장난만 합니다
01:00:51제가 처음 호주에 일하러 갔을 때
01:00:55제가 처음 일했던 베이커리에 헤드 셰프가 있었어요
01:00:58제가 처음 만났을 때도 헤드 셰프로서의 경력이 거의 한 10년째였기 때문에
01:01:0414살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해서
01:01:07저도 좀 놀라웠죠 사실
01:01:0914살이면 우리나라 중학생 나이잖아요
01:01:11그 나이에 벌써 자기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01:01:14어떤 인생을 살아야 되는지를
01:01:16적했다는 게 되게 대견하기도 했고 인상깊기도 했고
01:01:20한 번 꽂히면 흔들리지 않는 우리 달인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가 있습니다
01:01:33이를 위해 꺼내둔 비법이 있었으니
01:01:36미숫가루처럼 보이는 때깔
01:01:38그런데 이게 메밀가루? 이게 빵에 들어간다고요?
01:01:43저는 지금 제가 준비한 크리나맨을 준비했습니다
01:01:48프리나맨을 준비했습니다
01:01:50프리나맨을 준비했습니다
01:01:52프리나맨을 사용할 때
01:01:54그리고 버크윗 플라워
01:01:56프리나맨을 사용할 때
01:01:58프리나맨을 사용할 때
01:01:59프리나맨을 준비했습니다
01:02:01페이스트리의 겉면이
01:02:03캐러멜 코팅된 단짠 디저트
01:02:05크리나맨은 보통 밀가루만 쓰지만
01:02:08달인의 크리나맨은 모양도 재료도 특별합니다
01:02:11작은 큐브 형태의 페이스트리 여러 개가 뭉쳐서
01:02:16그 조형미가 남다른 데다
01:02:18특히 재료에 있어 메밀가루가 들어간다는 게 이색적이네요
01:02:22여기 크리나맨은 크기도 크고
01:02:29그리고 표면도 되게
01:02:32약간 사각형의
01:02:34재밌는 모양으로 생겨서
01:02:36먹을 때 식감이 더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01:02:39밀가루 반죽에 메밀가루를 넣으면
01:02:42글루텐 함량이 낮아져
01:02:44가볍고 독특한 식감과
01:02:46메밀 특유의 고소한 맛도 느낄 수 있답니다
01:02:49크리나맨 역시 페이스트리 류라
01:02:54만드는 과정은 크라상과 똑같아요
01:02:56버터와 반죽을 밀고 접고를 반복하는
01:03:00라미네이션 작업을 하는 거죠
01:03:02메밀가루가 들어가선지
01:03:04반죽만 봐도 왠지 구수해 보이지 않나요?
01:03:07그런데 다리는 그저 자그맣게 썰기만 하는데요
01:03:16저 작은 조각 하나하나마다
01:03:22여러 개의 겹을 품고 있다는 사실
01:03:25자 이로써 퀸 암왕의 성형은 마친 거고요
01:03:30그 조각 반죽들을 원형 틀에 담아줍니다
01:03:34이게 어떤 빵으로 나올지 궁금하죠?
01:03:38이제 다린이 한 수 보여주시죠
01:03:41퀸 암왕 오븐 입장
01:03:44자 조각들 사이사이의 겹이 부풀어 오르면서
01:03:48서로 달라붙고 울퉁불퉁 재미있는 모양으로 변신
01:03:52이것이 바로 다린 스타일의 퀸 암왕
01:03:55설탕이 캐러멜 코팅된 표면은 단단한 듯 바삭하고
01:03:59내부는 크라상보다 훨씬 밀도 있고 쫀득한 질감이랍니다
01:04:03거기에 메밀이 들어간 퀸 암왕은 어떨지
01:04:06너무 궁금해서 먹바타 피비를 불러봤습니다
01:04:10기존 퀸 암왕과 다르게 좀 더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01:04:16저는 그롯데이, 크라상의 퀸 암왕이
01:04:18이는 그롯데이, 아주 고소해요
01:04:20저는 그롯데이, 저는 그롯데이, 저는 그롯데이
01:04:22이는 그롯데이, 저는 그롯데이, 이는 그롯데이
01:04:24이는 그롯데이, 이는 그롯데이
01:04:26이는 그롯데이, 이는 그롯데이
01:04:28올해 한국에서 베이커리 오픈 후
01:04:30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는 달인
01:04:33아내로선 그런 프랑스 남편이 잠옥지 안 할 때도 있지 않겠어요?
01:04:37너무 사실 외로운 것 같은데
01:04:40힘들 것 같은데
01:04:42너무 고맙고
01:04:44너무 고맙고
01:04:46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01:04:48저희의 회사에게
01:04:50저희의 고객들에게
01:04:51저희의 고객들에게
01:04:52저희의 고객들에게
01:04:53이 프로그램에
01:04:54도움을 주신 분들께는
01:04:56대한민국 양념치킨
01:04:58저같은 집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드립니다
01:05:00같은 결의 파티씨의 부부
01:05:02좋은 빵 계속 부탁드려요
01:05:04이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는
01:05:08대한민국 양념치킨
01:05:10저같은 집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드립니다
01:05:12이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01:05:14도움을 주신 분들께
01:05:15도움을 주신 분들께
01:05:16도움을 주신 분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