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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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00:02한국국토정보공사
00:00:04한국국토정보공사
00:00:06한국국토정보공사
00:00:08어? 누가 오고 계신다?
00:00:10잠깐만 잠깐만
00:00:12어머
00:00:14저는 국걸
00:00:16네
00:00:18지금 5년차 무당
00:00:20직업과 관련된
00:00:22이런 편견을 듣게 된게
00:00:24사실 저 너무 충격을 받아서
00:00:26저는 목석입니다
00:00:28표현도 좀 서툴
00:00:30출루기도 하고
00:00:32아빠하고는 대화가 안된다
00:00:34저는 땅콩 과자입니다
00:00:36비행기 참사로 아빠를 잃은
00:00:38자리입니다
00:00:40안희연이
00:00:42눈치 볼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거에요
00:00:44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00:00:46내가 선택을 할 수가
00:00:48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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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4여기가 9층석탑
00:01:06여기가 9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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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6이렇게 klein down
00:01:18여기서 대웅전
00:01:20진신살이가 모셔져 있대요
00:01:22아 멋있다
00:01:24어? 여긴가 보다
00:01:26아, 여깄다
00:01:29대웅전
00:01:32멋있다
00:01:34오방기라고 하는데 신령님 무구 중에 하나고요
00:01:44부정을 쳐내고 안 좋은 걸 쳐내고 할 수 있는
00:01:47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사실
00:01:49제가 되게 좋아하는 무구 중에 하나인데
00:01:53뭔가 표정이 엄청 밝아
00:02:05그래요?
00:02:07그래서 나도 기분 좋아요
00:02:08좋아요, 고마워요
00:02:10너무 좋다
00:02:16맞바람 친다, 좋다
00:02:28너무 좋다
00:02:29네, 우리 또 그 다음 분 이야기를 좀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00:02:35음, 피규어 스케이트
00:02:39피규어 스케이트?
00:02:41피규어 스케이트?
00:02:43네
00:02:44굿걸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00:02:46오, 예상이 안 돼?
00:02:47네
00:02:48피규어 스케이트?
00:02:50저는 지금 5년 차
00:02:53무당
00:02:54오, 무속이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00:03:01피규어 스케이트
00:03:03피규어 스케이트
00:03:05피규어 스케이트
00:03:07마거지
00:03:09그것도 못 할 수 있는
00:03:10이미 전의
00:03:11너의
00:03:15마구
00:03:16λη 저기요
00:03:17precis
00:03:18통마
00:03:19confirming
00:03:19무구
00:03:20그리고 뒤
00:03:25본인이
00:03:26intel
00:03:27일단
00:03:29우선 저는 아까 소개했을 때는 5년차 무속인이라고 소개를 해드렸어요.
00:03:47근데 저는 원래 피규어 스케이팅 선수로
00:03:54어떻게 보면 진짜 엘리트 선수를 진행을 했었고요.
00:04:07제가 신내림을 받게 된 계기가 어릴 때부터 귀신을 좀 봤었어요.
00:04:20누구든지 한 번은 보는 줄 알았어요.
00:04:24어떻게 보여요 귀신이?
00:04:38운동할 때를 얘기를 하자면 예를 들어 들어갈 때는 아무것도 없어요.
00:04:48근데 점프를 뛰면서 돌 때 사람 있는 거예요.
00:04:53그러니까 없었던 게 있으니 멈췄는데 다시 보니까 없는 거예요.
00:05:00심해질 때는 이제 지붕 위에서 쳐다보고 있는 형상이 그대로 보여요.
00:05:07쳐다보고 있는 형상이 그대로 보여요.
00:05:12쳐다보고 있는 형상이 그대로 보여요.
00:05:15그런 식으로 보이고 진행을 했었는데
00:05:19어릴 때부터 같이 운동을 하던 동생이 자기랑 제발 한 번 점을 보러 가세요.
00:05:27그리고 나서 들어가서 이제 평범한 상담을 하다가
00:05:32갑자기 제가 신지는 거예요.
00:05:34상담한 도중이에요?
00:05:36네.
00:05:37갑자기 뭔가 쑥 돌았다 나가는 느낌이 들고 확 어지러워서
00:05:41저 왜 이래요? 이랬어요.
00:05:43상담하다 말고.
00:05:44그러니까 그 분이 놀러
00:05:46야.
00:05:47이렇게 된 거죠.
00:05:50그날 이후로
00:05:51화경이라고
00:05:53그림처럼
00:05:54무언가를 보게 되고
00:05:56신을 보게 되고
00:05:58이게 눈앞에 보이는 게 시작이 된 거예요.
00:06:01그래서
00:06:03사실 저는
00:06:04피규어를 같이 하려고 했었어요.
00:06:06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00:06:08신령님이
00:06:09두 가지 일은
00:06:10안 된다.
00:06:12너의 그 전 것을 버리고 새 시작을 해라.
00:06:14라고 해서
00:06:15그날부로
00:06:16이제 엄마한테 전화해서 울면서
00:06:18내가 이제 링크장에서는
00:06:20이제 그만 나와야 될 것 같아.
00:06:22라고 해서 그날부로
00:06:24완전히 정리를 하고
00:06:26이제 이
00:06:27신의 세계로
00:06:29와서 이 무속인이 됐고
00:06:31무당이 됐죠.
00:06:40무당이라는 직업을 제가 갖고 싶어서 했던 게 아니다 보니
00:06:50이 일을 하면서 사람에 대해 되게 많이 좀 지치게 되고
00:06:56어
00:06:58제가
00:06:59저도 모르게 이제 신 받고 얼마 안 됐을 때
00:07:02이제 내가 신을 받게 됐어 라고 얘기하는 자리에서
00:07:05이 친구의 아버님이 약봉지가 옆에 있는 게 보인 거예요.
00:07:11그래서 제가
00:07:13아버지 어디 아프셔?
00:07:15근데 아버지 옆에 약봉지가 보여
00:07:17갑자기 약 드실 일이 있어서 이런 건지
00:07:21갑자기 그게 보여서 얘기해 그냥 그랬더니
00:07:23나중에 좀 더 지나고 얘기하더라고요.
00:07:26가족들 밖에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00:07:28딱 아버지가 그 약을 복용하기 시작할 시점에 제가 그 얘기를 한 거죠.
00:07:33그래서 딱 짙게 가족 빼고는 모르는 상황을 제가 얘기를 하니
00:07:37우선은 그때 너무 놀랐고
00:07:39앞으로는 사실 나는 그 얘기는 듣고 싶지 않다.
00:07:43네.
00:07:44미래를 안다는 게 무서울 수도 있겠어요.
00:07:46네.
00:07:47그만 봐달라.
00:07:48네.
00:07:49그래서 조금 멀어진 게 있어요.
00:07:51더 조심스러워지.
00:07:53네.
00:07:54그리고 이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00:07:57이 신의 길에 들어가면서 헤어지게 됐어요.
00:08:00근데 이 신의 길에 들어가면서 헤어지게 됐을 때
00:08:04제가 가장 충격적인 것도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00:08:08그 또한 부모님이 너 그 직업 가진 걸 알게 된 거예요.
00:08:14그러니 너 만나지 말래.
00:08:17이런 직업과 관련된 이런 편견을 듣게 된 게
00:08:22사실 저는 제 인생이 처음이었거든요.
00:08:25그쪽 어머니가
00:08:26너 사람 등 처먹으려고 그 일 하면서
00:08:30남의 등골이나 빼먹지 왜 내 자식을
00:08:32약간 이런 식으로도 얘기를 하시고
00:08:36저주 같은 거 못해요?
00:08:40할 수 있지. 얘기하지 마.
00:08:44방법이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00:08:48무섭다.
00:08:49방법이란 단어 자체가 무섭네요.
00:08:51그리고 그렇게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
00:08:56본인 걸 잘 가져갔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해줬던 것도
00:09:00참 기억이 많이 나고 하거든요.
00:09:05너무 힘들어요.
00:09:07이게
00:09:09근데 저는 아직까지는
00:09:11도망치는 순간이 나온다면
00:09:13언능 도망치고 싶다.
00:09:19내 삶을 사는 건 사실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00:09:23이게
00:09:27그게 너무 커요.
00:09:29외로움은 훨씬 큰 거 같아요.
00:09:33좀
00:09:34그거를 어떻게 이겨내야 되는지를 못 찾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00:09:39근데 저는
00:09:45쭉 얘기 들어보니까
00:09:47선생님이 너무 떠오르는 거예요.
00:09:49그리고 솔루션도 주시고
00:09:51진짜 공감도 해주시고
00:09:53근데 선생님은
00:09:54도대체 매일 남의 사연만 듣고
00:09:57선생님의 이 남의 얘기 듣는 게 사실 쉬운 얘기는 아니거든요.
00:10:01선생님은 어떻게 이걸 해소하세요?
00:10:05그게 되게 저는 궁금해서
00:10:07이거는 뭐 비교의 의미는 아니고요.
00:10:11이제 우리 굿걸님하고의 차이는 뭐냐면요.
00:10:14일단 저는 제가 선택해서 가는 인생이에요.
00:10:20그러니까 전체적인 과정은 제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과정이거든요.
00:10:26그런 면에서 우리 굿걸님이 좀 힘드실 것 같아요.
00:10:30물론 지금 보람도 있으시고 열심히 하시지만
00:10:33시작이 거부할 수 없는
00:10:37그런 어떤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없었던 상황인 것 같아요.
00:10:40저는
00:10:44너무 좋아요. 행복해요.
00:10:46좋아서 어쩔지 모르겠어요.
00:10:47이런 분들을 만나진 않아요. 저도요.
00:10:50근데 그 과정에서 보면
00:10:53인간이
00:10:55자기 삶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해요.
00:10:58그래서 굉장히 갈등하고 괴로워하고
00:11:00부딪히고 좌충우돌하지만
00:11:03결국 저 깊은 내면에는
00:11:06자기 삶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힘들이 있어요.
00:11:10그러니까 저는
00:11:11마치
00:11:13보물을 캐는
00:11:14광부 같은 느낌이에요.
00:11:15이분들이 이 내면을 갖고 있는
00:11:18인간으로서 자기 삶을 사랑하는
00:11:21그 힘과 에너지를
00:11:23제가 광부처럼
00:11:25잘 캐서 그분하고 같이 힘을 합쳐서 나가는 거거든요.
00:11:29어쩌면 저랑은 완전히 다른 직업이지만
00:11:32어쨌든 사람을 대하고
00:11:34그 사람들이 되게는
00:11:36힘들어서 오신 분들이니까
00:11:38어쩌면 그런 의미를
00:11:39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신다면
00:11:42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요.
00:11:45네.
00:11:47그러니까 가벼운 얘기부터
00:11:49그냥 툭툭
00:11:50나는 이런 거 하고 싶은데
00:11:52뭐 직업을 떠나서
00:11:54이런 관계를 조금 만드는 게
00:11:56좀 필요할 것 같아요.
00:11:58뭔가 쉴 수 있는
00:12:00뭔가 쉴 수 있는
00:12:05같이 하는 게
00:12:07인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00:12:11내가 뭔가를 책임지려고만
00:12:14너무 하고 있었구나.
00:12:17같이 하면서 같이 걸어가는 것도
00:12:20정말 좋은 방법인데
00:12:22라는 생각을 했어요.
00:12:23정치
00:12:26정치
00:12:30정치
00:12:32정치
00:12:34정치
00:12:35정치
00:12:36정치
00:12:37네.
00:12:38우리 다음 분 마음 이야기 좀 들어 볼까요?
00:12:40네.
00:12:41무뎌진 감정
00:12:43감정. 네 우리 목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00:12:49저는 목석입니다.
00:12:51목석. 네 목석님.
00:12:53왜냐하면 경찰 생활은 21년 됐거든요.
00:12:57했는데 그중에 형사를 한 16년을 해왔어요.
00:13:01제가 살인사건부터 해서 여러 가지 사건 현장에 보면
00:13:06형사 생활을 너무 오래 해서 그런지 좀 없어진 것 같아요.
00:13:11좀 무뎌지고.
00:13:13평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00:13:16평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00:13:20교육기관에 가서 설문조사 같은 걸 하거든요.
00:13:25하면 과거에 가장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 이런 것들을 쓰라는 란이 있는데
00:13:33그런 란이
00:13:35글이 나가지가 않아요.
00:13:40떠오르지가 않는 거예요.
00:13:42내가 웃었고 호탕하게 막 웃고 즐기고 한 때가 있었나?
00:13:48그런 일들이 기억이 없더라고요.
00:13:52그때는 모르고 그냥 지나왔었는데
00:13:54요즘 최근에
00:13:57저희 가족들과 소통을 하면서 저희 아이가 이제 대학교 1학년하고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인데
00:14:06저한테 아빠하고는 대화가 안 된다.
00:14:13아우 네.
00:14:15하도 내가 어이가 없어가지고 조금조금씩 적어놓은 게 있거든요.
00:14:19그때마다 한꺼번에 적은 게 아니고
00:14:21아빠가 얘기하면 속이 꽉 막힌다.
00:14:25말 걸지 말아라.
00:14:27아빠랑 얘기 안 하셔도 돼요.
00:14:30이런 말들을 하더라고요.
00:14:36저는 지금 아이들이 지금까지 요정도까지 커오면서 와이프가 혼자 다 키웠기 때문에
00:14:41아이들하고 지금은 막 소통을 하고 싶거든요.
00:14:44그런데 지금에 와서 그 아이들이 저를 거부하니까
00:14:48이제는 와이프가 그러더라고요.
00:14:52그냥 아무 말 하지 말고 그냥 떨어져 있어라.
00:14:57아우 섭섭하시겠다.
00:15:00외로우실 것 같아요.
00:15:01이제 한 명이 그러면 그럴 수 있다 치지만
00:15:04이 세 식구가 다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하니까
00:15:07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00:15:10첫째도 그렇고 둘째도 그렇고
00:15:12이제 나중에는 제 와이프까지 그러는 거예요.
00:15:15답답하다고.
00:15:16답답하다.
00:15:18말이 안 통한다.
00:15:19말이 안 통하고 공감도 안 되고
00:15:22공감을 안 해준다.
00:15:24표현을 많이 안 하셨어요 그동안?
00:15:29네.
00:15:31그러니까 아이들 입장에서는 약간
00:15:33아빠가 어린 시절에 없었고
00:15:36바쁘셨는데
00:15:38갑자기 뭔가 그러니까 낯설어서
00:15:41좀 그런 것 같은데
00:15:43얼굴은 계속 보긴 했었죠.
00:15:49아마 뭐 그런 거 아닐까요?
00:15:51저도 이제 비슷한 나이 때
00:15:52아들이 있거든요.
00:15:54아 예.
00:15:55저도 이제 고1 아들인데
00:15:56저는 그런 걸 중학교 때부터 좀 겪었었어요.
00:16:01중학교 때
00:16:01그래서 이전에는 되게 살겨운 아들이었는데
00:16:05왜 그럴까 했더니
00:16:07사춘기라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00:16:10말이더라도 혹은 표정이더라도
00:16:13얘가 슬플 때 얘가 걱정했을 때
00:16:16같이 슬퍼하지 않아줬고
00:16:18얘가 걱정했을 때 같이 걱정하지 않아줬던 게
00:16:21이유였더라고요.
00:16:22그게 말이 아닌
00:16:27내 표정으로도
00:16:28내 표정으로도 이제 아이가
00:16:30많이 느꼈던 거를 나중에 알았어요.
00:16:34그래서 아마
00:16:34좀 목석이라고 하시니까
00:16:37아빠의 표정도 알 수도 없고
00:16:39아빠의 말이나 표정에서
00:16:42나처럼 기뻐하지 않는 것도 같고
00:16:44나처럼 슬퍼하지 않는 것도 같고
00:16:46그런 거에서 조금
00:16:48미운 건 아니지만
00:16:51아빠는 하나도 몰라 그런 게 아니었을까요.
00:16:54공감을 못 하세요?
00:16:56느끼는데 표현을 못 하세요?
00:17:00공감이 조금 덜 된 것도 있고
00:17:03표현도 좀 서툴르기도 하고
00:17:06그렇습니다.
00:17:09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있거든요.
00:17:13이 단어를 풍부하게 쓰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00:17:17그런데 이 풍부하게 단어로 표현하기 이전에
00:17:20먼저 알아야 되는 게
00:17:22내가 지금 현재 느껴지는 나의 기분을
00:17:27잘 인식해야 돼요.
00:17:30내가 잘 알아차려야 돼요.
00:17:32그럼 예를 들어
00:17:33아빠 방에도 들어오지 마세요.
00:17:35이 말을 듣는 순간
00:17:36어떤 마음, 기분이 느껴지거든요.
00:17:43그러면 일단
00:17:44기분이 안 좋은데
00:17:45내 지금 기분이 뭘까?
00:17:47내가 섭섭하네.
00:17:50그러면
00:17:50섭섭하다는 단어를 써야 돼요.
00:17:54그런데 우리는
00:17:55길이 막혀도 짜증나
00:17:58배가 고파도 짜증나
00:18:00모든 게 다 짜증나 짜증나
00:18:02이걸로 표현하지
00:18:03이거를 자세하게
00:18:05나의 감정 상태를
00:18:07아주 자세하게 이렇게
00:18:09구별해서 표현하지 않아요.
00:18:13이런 연습을 하셔야 돼요.
00:18:15계속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거예요?
00:18:17느껴봐야 돼요.
00:18:18감정은 생각하는 게 아니라
00:18:20느끼는 거예요.
00:18:21그게 처음부터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00:18:26그런데 지금도 안 늦었어요.
00:18:28감정은 언제나
00:18:29후천적으로 배우는 거기 때문에
00:18:31오늘 하나 배우잖아요.
00:18:33어제보다 내일이 나아요.
00:18:35그렇게 생각하셔야 돼요.
00:18:36그래서 제가 몇 가지
00:18:37팁을 하나 드리면요.
00:18:39첫째는
00:18:40자녀한테는요.
00:18:42따뜻한 사랑을 주셔야 돼요.
00:18:44따뜻한 사랑.
00:18:46따뜻한 사랑은 뭐냐면요.
00:18:47따뜻한 접촉을 의미해요.
00:18:50눈맞춤.
00:18:51애가 있으면 이렇게 따뜻하게 바라봐주고
00:18:53그다음에 뭐 다 큰 자녀니까
00:18:55어깨 두드려주고
00:18:57아유 애쓴다.
00:18:58이렇게 해주고
00:18:59따뜻한 사랑.
00:19:01그리고 반응.
00:19:03제가 보니까 우리 목성님이요.
00:19:06반응을 잘 안 하세요.
00:19:08그러니까 누가 무슨 얘기를 해서
00:19:10끄덕거린다든가
00:19:12이렇게
00:19:13끄덕거리는 것도 당장은 어색하시네요.
00:19:16당장은
00:19:18잘 안 움직이셔서
00:19:19그리고 아이들이요.
00:19:26부모한테 제일 듣고 싶은 말이
00:19:27어떤 말인지 아세요?
00:19:29누구라도
00:19:30자녀가 부모한테 제일 듣고 싶은 말
00:19:32사랑한다는 얘기예요.
00:19:36내가 너를 사랑한다.
00:19:39사실 좋아해요.
00:19:39왜 이래? 이러면서도 좋아합니다.
00:19:42자식한테 사랑한다고.
00:19:43제가 작년에
00:19:47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딱 일주기인데요.
00:19:52저희 아버지는 뭐 이런 말할 수가 없습니다.
00:19:54너무너무 저를 사랑해 주신 아버지인데요.
00:19:56제가 의권대학 다닐 때
00:19:58워낙 새벽에 나가고 밤중에 오니까
00:20:01그 중고차 하나 사주셨어요.
00:20:03그래서 이제 그거 제가 몰고 다녔는데요.
00:20:05아침에 언제나
00:20:07꼭 시동을 미리 걸어주셨어요.
00:20:11비가 오나 눈이 오나
00:20:12지금도 기억나요.
00:20:14겨울에 눈이 오든
00:20:15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00:20:16이렇게 털모잘 쓰고 나가셔서
00:20:18꼭 한 30분에서 1시간 전 먼저 나가셔서
00:20:21시동 걸어놓고
00:20:22차를 따뜻하게 데워놓아 주시고
00:20:24그러셨어요.
00:20:25그리고 늘 늦게 오면 늘 이렇게 기다리고 계시고
00:20:30거실에 기다리시면서
00:20:32얘 너는 나이가 몇 살인데 지금까지 일을 하니
00:20:36들어가 쉬어라.
00:20:38꼭 기다리셨어요.
00:20:39저거 올 때까지.
00:20:41굉장히 자상한 아버지셨어요.
00:20:43근데 이제 좀 많이 쇄약해지시고
00:20:47누워 계시고 그럴 때
00:20:49저희 아버지가
00:20:51제가 미국 출장을 가 있는 동안에
00:20:54냉장고 앞에서 얼음을 꺼내시다가
00:20:56엉덩방을 찍으셨어요.
00:20:57그래서 압박 골절이 있으셔서
00:20:59더군다나 많이 쇄약해지셨는데
00:21:02허리가 아파서 꼼짝을 못 하시는 거예요.
00:21:04너무 아파하시니까
00:21:05진통제를 처방해 줬는데
00:21:07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00:21:09진통제 드시면 약간 좀
00:21:11선망 비슷하게
00:21:12자꾸 이제 헛소리 하시고
00:21:15좀 그럴 수 있거든요.
00:21:17그래도 아파서 어떡하시냐고 드셔야지
00:21:19이제 그러고 있는데
00:21:20제가 귀국하는 날
00:21:21그 통증을 참으시면서
00:21:23진통제를 안 드셨더라고요.
00:21:25제가 오는 걸 알고
00:21:26그래서 제가 저녁 때 이제
00:21:28집에 들어가서
00:21:30아유 아버지 사랑하는 딸이 왔다고
00:21:32제가 은영이가 왔어요.
00:21:34우리 아버지 이렇게 쓰다듬어 드렸더니
00:21:36제 손을 꼭 잡으시면서
00:21:38은영아 그러시더라고요.
00:21:40내가 너를 기다렸다.
00:21:42내가 이 말을 꼭 하려고
00:21:43너를 기다렸다 이러시더라고요.
00:21:46그래서 제 손을 꼭 잡더니
00:21:47이름을 여러 번 부르시더라고요.
00:21:49은영아 은영아 그러시더라고요.
00:21:52그러면서 너 같은 딸을 낳아서
00:21:55나는 너무 행복했다 이러시더라고요.
00:21:59너무 사랑한다.
00:22:01너무 자랑스럽고
00:22:02너무 네가 고마웠다.
00:22:04이러면서 제 손을 꼭 잡으시는데
00:22:05제가 뭐 눈물을 펑 뻗어 드면서
00:22:07제가 우리 아버지를 안고
00:22:09아버지 사랑합니다.
00:22:10아버지 사랑합니다.
00:22:11우리 아버지 사랑합니다.
00:22:12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00:22:17아버지 사랑합니다.
00:22:18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00:22:19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00:22:21아버지가 저한테
00:22:23사랑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00:22:26제가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배웠습니다.
00:22:29사랑합니다.
00:22:29우리 아버지 사랑합니다.
00:22:30그리고 그 다음날 입원을 하셔서
00:22:36병원에 계시다가
00:22:38중환자실에 옮기셨다가
00:22:40그렇게 작년 6월 5일에 소천을 하셨어요.
00:22:43그런데
00:22:43아버지 이제 시신을 이렇게
00:22:48안치하잖아요.
00:22:50마지막 또 다시 한 번 할 얘기를 하라고 하는데
00:22:54제가 통곡을 하면서
00:22:55뭐라고 말했냐면
00:22:56이제는 볼 수도 없고
00:23:00이제는 만질 수도 없고
00:23:04아버지 이제는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습니다.
00:23:07아버지 너무 사랑합니다.
00:23:09어떡하냐고
00:23:10제가 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00:23:12그리고 제가 똑같이 얘기했어요.
00:23:14아버지 이 다음에 이 다음에
00:23:15나중에 나중에
00:23:16제가 열심히 살겠다고
00:23:18나중에
00:23:19나중에 만나자고
00:23:22아버지 잘 계시라고
00:23:23똑같은 얘기를 했거든요.
00:23:27제가
00:23:27기다리고 계시라고
00:23:29그런데 여러분들 부모님은
00:23:32옆에 계시잖아요.
00:23:34아직 안 돌아가셨으면
00:23:36만질 수 있잖아요.
00:23:38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어요.
00:23:40여러분의 자녀한테
00:23:41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00:23:45많이 하세요.
00:23:47아유 감사합니다.
00:23:52사랑하는 사람한테
00:23:56왜 사랑한다고 말을 못 하세요.
00:23:58나중에 옆에 없으면
00:24:00그 목소리를 못 들어요.
00:24:02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00:24:04사랑한다고 해주시고
00:24:05네가 내 자녀로 태어나서
00:24:08나는 너무나
00:24:09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해주세요.
00:24:12그렇게 꼭 말해주세요.
00:24:16좋아합니다.
00:24:17아이들이 진짜 좋아합니다.
00:24:19들어가서 방에서 연습하실 거죠?
00:24:28네.
00:24:31저 연습시키고
00:24:32나 보고 해라.
00:24:36여기 가족사진 있어요.
00:24:39아 진짜?
00:24:39진짜 마음이 느껴지는데
00:24:40그래요. 얼마나 사랑하세요.
00:24:42오은영 박사님이
00:24:48제가 고민을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
00:24:51부어러주셨지만
00:24:52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될지도
00:24:57제가 생각도 잘 안 났었고
00:25:00정말 머리가 많이 복잡했어요.
00:25:03어?
00:25:09어?
00:25:10어?
00:25:10여기 오셨어요?
00:25:11형들 일어나기 힘드셨죠?
00:25:12마찬가지죠.
00:25:16네.
00:25:17제가 듣기로는
00:25:35올라가는데 한 40분 정도
00:25:37걸린다고 했거든요.
00:25:39근데 내일 어떻게 산 가시는 거예요?
00:25:45산.
00:25:46산에.
00:25:47주지스님 만났는데
00:25:48여기에 산이 엄청 좋고요.
00:25:51실제 우리가 아는 청학동 여기에 있대요.
00:25:55진짜 역사에 나오는 청학동.
00:25:57진짜 청학동.
00:25:59이상적인 마을.
00:26:00우리가 아는 그 외에
00:26:02훈장님 계신 데 말고
00:26:03진짜 역사에 나오는 청학동.
00:26:06산에 혹시 가고 싶은 분 저랑
00:26:09아 좋습니다.
00:26:09아 좋죠?
00:26:11오!
00:26:12제스처까지!
00:26:14선생님 이거까지 하시는 거예요?
00:26:15아니 아니 아니요.
00:26:15진심인 거야.
00:26:16이렇게까지 하신 거 보니까
00:26:17진심.
00:26:21여기서 그냥 카카오 택시 불러서
00:26:24올라가시죠.
00:26:31이럴 때 감정이 어떠세요?
00:26:33아...
00:26:34감정이 당황.
00:26:35다 당황했다.
00:26:36다 당황했다.
00:26:36다 당황이네.
00:26:37네.
00:26:37다 당황했다.
00:26:41나는 웃기려고 했지만
00:26:43나는
00:26:44오!
00:26:44실패했다.
00:26:45실패해서 난 다 당황했다.
00:26:58오 여기 너무 좋은데?
00:26:59여기 와서 처음 느꼈던 게 눈으로 보이는 것도 좋지만 소리가 세 소리가 엄청 좋더라고요.
00:27:13그렇죠.
00:27:14여기 특히 다른 산부가 더 좋은 것 같아요.
00:27:17여기 냄새도 향기도 좋고.
00:27:23오!
00:27:24오 여기구나.
00:27:26여기 불일산장.
00:27:28아 청학동에 대해서 써있네요.
00:27:32햇빛이 잘 들고 충분한 물이 흐르며 토질이 좋아서 먹고 살기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00:27:37우리나라의 대표적 이상향이 청학동입니다.
00:27:40청학동입니다.
00:27:42오!
00:27:43너무 신기하다.
00:27:44폭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네요.
00:27:47저 앞에 보세요.
00:27:49저기 앞에.
00:27:50저기 앞에.
00:27:51저기 앞에.
00:27:52와!
00:27:53진짜 길다.
00:27:54너무 길다.
00:27:55너무 길다.
00:27:56우와.
00:27:57이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폭포구나.
00:28:01굉장히 웅장.
00:28:05여기는 웅장함.
00:28:06웅장함.
00:28:07웅장함.
00:28:08웅장함.
00:28:09웅장함.
00:28:10웅장함.
00:28:11웅장함은 표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00:28:12표정.
00:28:13표정.
00:28:14표정.
00:28:15표정.
00:28:16표정.
00:28:17표정.
00:28:18표정.
00:28:19표정.
00:28:20들어가 보고 싶어.
00:28:21표정.
00:28:22표정.
00:28:23표정.
00:28:24표정.
00:28:25표정.
00:28:26표정.
00:28:27표정.
00:28:28표정.
00:28:29표정.
00:28:30표정.
00:28:31지리산의 기운을 받아서 소리와 냄새들이 저 몸에 들어오어서 상쾌했어요.
00:28:38표정.
00:28:39표정.
00:28:40표정.
00:28:41표정.
00:28:42표정.
00:28:43표정.
00:28:44여기에 우리가 얘기할 수 있게 자리를 준비해놨거든요.
00:28:47네.
00:28:48시작.
00:28:49빗소리에.
00:28:50네.
00:28:51차와 함께.
00:28:52좋네요.
00:28:53지은 씨가 엄청 좋네요.
00:28:57오늘.
00:28:58저는 작년에 있었던 비행기 참사로 아빠를 잃은 자리입니다.
00:29:05제가 어제 사연 말하고 나서는 나도 이거 멈춰있다는 사실을 얘기를 했다 생각을 들어서 그 순간이 되게 후련했었어요.
00:29:23그랬는데 이제 방에 들어가서 딱 누웠는데 그 약간 마음이 막 다시 답답해지고 그래가지고 잠을 약간 10분도 못 잤어요.
00:29:42그 잤어요?
00:29:42네. 마음이 엄청 복잡해지더라고요.
00:29:45그래가지고 내가 왜 이렇게 지금 마음이 막 복잡할까?
00:29:54인간의 마음이 원래 복잡해요.
00:30:00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언제나 한 가지 종류이겠습니까? 복잡하죠.
00:30:06근데 우리 땅콩 과장님의 지금 상황은 더 복잡하죠. 마음이. 당연하죠.
00:30:14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있을 겁니다. 혼합되어 있을 거예요. 하나하나 한번 꺼내볼까요?
00:30:24일단 아빠를 생각하면 너무 보고 싶죠. 너무 그리우시죠?
00:30:33그리우고 보고 싶고 죄송하고 그래요. 그리우고 보고 싶고 죄송하고 네.
00:30:42약간 더 잘할 걸 더 표현도 하고 더 자주 같이 어딜 여행 가거나 뭐 그렇게 하고
00:30:56뭐 해달라고 아빠 좋아하시는 거 더 많이 해드릴 걸? 그런 생각도 들고
00:31:03뭐 과연 이런 건 뭐 말도 안 되는 거지만 그냥 여행을 못 가게 했어야 했는데
00:31:11그런 마음은 누구나 다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내고 난 뒤에 남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마음인 것 같아요.
00:31:25이상한 것도 아니고 그냥 겪으면서 그냥 가야 되는 그런 감정이 아닌가 싶어요.
00:31:35그런데 이 과정에서 본인이 완전히 파괴가 되거나 완전히 무너지거나 완전히 피폐해지거나
00:31:48나무라고 쳤을 때 뿌릿지에 뽑히면 안 돼요. 적어도 거기까지 내려가지 않으면서
00:31:55이 상처와 고통과 아픔을 겪어가야 되거든요.
00:32:02아버지를 생각하면 너무 그립고 또 너무 속상하고 슬프지만
00:32:07어떨 때 아이가 할아버지 얘기를 하면 또 아빠, 아버지와의 즐거운 추억이 기억나면서
00:32:15빙글에 웃음이 지어질 때도 있는 거란 말이에요.
00:32:18그때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하면서 웃음이 지어진다고 해서
00:32:23아버지를 그리워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00:32:25갑자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거 아니거든요.
00:32:32또 어떤 순간에는 정말 그 아버지를 잠시나마 생각을 안 할 때도 있어요.
00:32:39그리고 어떨 땐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요.
00:32:46그럼 혹자는 그럽니다. 누군가는.
00:32:48아니 그렇게 아버지를 잃고 슬프다고 하면서 밥이 넘어가?
00:32:54그럼 우리가 매일매일의 소중한 삶을 또 살아야 되는데
00:32:58그러면 똑같이 매일을 굶어야 하겠습니까?
00:33:02그걸 아버지가 하늘나라에서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00:33:09하나 둘 셋
00:33:12일상으로 돌아온다고 해서 안 슬픈 건 아니에요.
00:33:22여전히 마음 안에서는 그립고 보고 싶고
00:33:25여전히 그 떠난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워하는 마음은 그대로 가진 채로
00:33:32그러나 일상으로 많이 돌아옵니다.
00:33:38이게 애도의 과정이라고 봐요.
00:33:41그냥 슬픔, 분노, 울분, 원망 그런 게 다 섞여서
00:33:54자책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던 것 같아요.
00:33:58슬퍼해도 괜찮다.
00:34:00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00:34:03제가 그 얘기를 하셨을 때
00:34:07너무 슬퍼하는 데만 쓰지 말고
00:34:13이제 그 에너지로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하고
00:34:19무력감에 빠지지 않게
00:34:23그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00:34:28안녕하세요. 안녕.
00:34:30아귀 잤나요?
00:34:33아유 귀여워라.
00:34:36아유 예뻐라 세상에.
00:34:40안녕.
00:34:41이리 와 꾸벅.
00:34:43옳지.
00:34:45악수.
00:34:45아까.
00:34:50몇 살이야?
00:34:53몇 살이야?
00:34:55선생님이 맞춰볼까?
00:34:56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00:34:59아! 아! 알았다 알았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짜잔! 세 살. 맞아요.
00:35:14선생님 이름 먼저 얘기해줄게. 나는 오은영이야. 오은영.
00:35:20로하. 로하? 아유 이름도 예뻐라. 로하야.
00:35:29반가워요. 반가워요. 반가워요. 반가워.
00:35:36이렇게 자연스럽게 할아버지 얘기도 많이 나누시고요. 또 사진 같은 거 찍은 거 있으면 꺼내놓고
00:35:43아! 이때 할아버지랑 이렇게 우리가 놀러 갔었다. 되게 재밌었지? 하면서 할아버지 얼굴 표정. 와! 할아버지가 되게 즐거워하신다.
00:35:51이런 일상의 얘기를 좀 많이 나누세요 하이랑.
00:35:57행복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다.
00:36:01그리고 아버지도 그거 바라실 거예요.
00:36:06아이랑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00:36:15네. 둘 다. 로하야. 감사합니다. 이렇게 봐주셔서. 네.
00:36:23선생님 이거 한번 해야지.
00:36:25좀 세게. 더 세게. 네.
00:36:33안녕하세요.
00:36:43잘 주무셨어요? 네.
00:36:45잘 주무셨어요? 네.
00:36:46등산 안 가셨는데요?
00:36:48저 떼놓고 갔어요.
00:36:49떼놓고 간 거예요? 아니면 안 가신 거예요?
00:36:51아 잘은 척 했어요.
00:36:53잘 하셨어요.
00:36:55빨리 밥 좀 해드리려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00:36:58어? 네네네.
00:36:59빨리 밥 해가지고 김밥처럼 말아가지고.
00:37:01좋아요.
00:37:02네네.
00:37:05그러면 장비를 또 가지고 나가야겠네요.
00:37:08이제 다.
00:37:10브루스타 두 개.
00:37:11내가.
00:37:14이거는 쌀을 미리 끓여놨거든요.
00:37:17네.
00:37:18어.
00:37:27약간 느낌이 고소영의 요리교실.
00:37:29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00:37:31좀 얘기 좀 나누고 계세요.
00:37:40계란말이 해드릴까요?
00:37:41계란후라이 해드릴까요?
00:37:43저는 계란말이요.
00:37:44계란말이.
00:37:45계란말이.
00:37:46좋아요.
00:38:01계란말이를 김밥에 넣으시는 거예요?
00:38:18계란말이를 김밥에 넣으시는 거예요?
00:38:21그냥 해드리려고.
00:38:22계란말이를.
00:38:24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38:48와 달걀말이가 진짜 명나네요
00:38:54우와 진짜 계란말이 진짜 맛있겠는데
00:39:04아 계란말이 진짜 맛있겠다
00:39:14지금 한번 저을까요?
00:39:18그래서 약불로 해서 뜸 들이면 될 것 같아요
00:39:22됐다 여러분
00:39:26근데 밥 너무 맛있겠다
00:39:28근데 이제 맨 마지막에 곤드레
00:39:32지금 씻어놓은 거 있거든요
00:39:38이거는 곤드레 올려가지고 뜸 들이면 될 것 같아요
00:39:44오 냄새 멋있어
00:39:50냄새가 너무 좋다
00:39:54곤드레
00:39:58있어요 있어요
00:40:00산 되게 좋았는데
00:40:02목숨이 기분이 어때요 가빠오니까
00:40:06아 경치는 좋았어요
00:40:08폭포가 60m 높이더라고요
00:40:10근데 정상 꼭대기에 올라가서 봤는데
00:40:14물이 계속 내리는데
00:40:16길고
00:40:18근데 그게 폭포스는 너무 좋은
00:40:20곤드레밥?
00:40:22응 곤드레밥 해가지고
00:40:24이거 우리 여기서 생물을 못 먹으니까
00:40:26죽순이 철이어가지고
00:40:28죽순이 약간 충무김밥
00:40:30변형된 충무김밥
00:40:32죽순이라고 하죠?
00:40:33우와
00:40:34오 되게 맛있겠다
00:40:36이렇게 놓고
00:40:38이렇게 꽉꽉하지 말고
00:40:40옆으로 그냥 하죠
00:40:42이렇게 이렇게만
00:40:44그래서 이게 약간 땡기듯이 말아요
00:40:46이렇게
00:40:48흙이 좋고 땅이 좋고
00:40:50물이 흘러서
00:40:52이렇게 그냥 먹어봐
00:40:58세 번째
00:41:00어떤 방법을 수사할 방법인지 알고 싶어요
00:41:02수사 좀
00:41:04어머 너무 힘쎄
00:41:08자국 났어
00:41:10이게
00:41:11회원님
00:41:13특별한 첫 김밥
00:41:17오 되게 맛있겠다
00:41:19진짜 맛있겠네
00:41:21맛있게 드세요
00:41:23잘 먹겠습니다
00:41:27와 밑소리 좋다
00:41:30고추냉이
00:41:32고추냉이를 많이 sixteen
00:41:34많이 계셨어요
00:41:43고추냉이 너무 맛있어
00:41:44마지막으로 많이 먹어서
00:41:45진짜 맛있는거 같네요
00:41:46고추냉이 clusters
00:41:48그릇에
00:41:50고추냉이
00:41:51요새새는 너무 맛있어
00:41:52zing
00:41:53고추냉이
00:41:54고추냉이
00:41:55고추냉이
00:41:56오 되게 맛있구먼
00:41:57고추냉이
00:41:58고추냉이
00:41:59너무 맛있어
00:42:04맛있다
00:42:05진짜 맛있어요 계란말이
00:42:09비 많이 온다
00:42:14공기 더 좋다
00:42:16공기 더 좋아요
00:42:17더 상쾌해졌어
00:42:24몇 살이에요?
00:42:25지금 16살, 12살
00:42:28중 3, 초 5
00:42:32근데 원래 사춘기 때
00:42:34애들이 학교에 딱 들어오면
00:42:36오늘 잘 다녀왔어?
00:42:38그러면
00:42:40딱 이러고 들어간대요
00:42:42그래가지고
00:42:44너 그게 무슨 태도야? 이러면
00:42:46싸움이 난다고 해서
00:42:48그냥 약간 무관심하게 놔두라고 그러는데
00:42:50근데 들어가면 자기 부모한테만 그러는 것 같아
00:42:53친구들하고는 다 너무 잘 지내고
00:42:56누구랑 되게 재밌게 대화도 하고 있는데
00:42:58갑자기 딱 들어가면
00:43:00아 왜?
00:43:02이렇게 해 갑자기
00:43:04그러면 너 엄마한테 그게 무슨 태도야
00:43:06이렇게
00:43:08나는 요즘 그거 쓰는데
00:43:10너 사춘기야? 엄마 갱년기야
00:43:12내가 돋을 때 막 이렇게
00:43:14갱년기 대 사춘기라고 맨날
00:43:16놀리죠 제가
00:43:18갱년기가 이기잖아
00:43:20갱년기가 이겨요?
00:43:22이겨야죠
00:43:24일단 갱년기가 나이로 이기니까
00:43:26저 같은 경우는
00:43:28잔소리를 진짜 한 달만 내가
00:43:30하나도 하지 말아 보자라고
00:43:32참아봤거든요
00:43:33그리고 먼저
00:43:34다가가서 얘기하지 말아 보자
00:43:36마주치면 그냥 반갑게 인사하고
00:43:38응원만 해주자 했는데
00:43:40진짜 신기하니까 한 달을 그렇게 했더니
00:43:42한 달 이후 먼저 와서 얘기하고
00:43:44자기가 자기 있었던 일을
00:43:46자기가 궁금한 거 나한테 물어보고
00:43:48오히려
00:43:50응 그렇게 됐어요
00:43:51오히려 이제 아이가 방에 찾아와서
00:43:53나 누워있으면
00:43:54아빠 아빠 그거 알아요?
00:43:56보면서
00:43:57제 옆에 앉아가지고
00:43:58저 누워있는데
00:43:59아빠 앉아서 얘기하고
00:44:00그렇게 되더라고요
00:44:02그런 얘기를 좀 나눴었어요
00:44:04제가 그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00:44:06딱
00:44:10아니 그거를 하신대
00:44:12그거
00:44:14아이한테 맨날
00:44:16맨날 명언 보내신다고
00:44:17아
00:44:18아
00:44:19아
00:44:20아
00:44:21아
00:44:22아
00:44:23아
00:44:24아
00:44:25그래서 그거
00:44:26일단 그거 멈추라고 했어
00:44:27차라리 지금
00:44:28차라리 본인 셀카 보내시라고 했어
00:44:29뭔가
00:44:30어
00:44:31뭔가
00:44:32이제 다가가고 싶은데
00:44:33이제 방법을 몰라서
00:44:34그러니까
00:44:35근데 그동안 되게 외로웠을 것 같아
00:44:37본인 본심은 막 그게 아니잖아
00:44:39그래서
00:44:40밖으로 나가서 달리고
00:44:42수영하고
00:44:43저랑 다동하다고
00:44:44저도 아들이
00:44:45사춘기에 접어들면서
00:44:47어
00:44:48이제
00:44:49대화
00:44:50내가 집에 있을 이유가 없구나
00:44:51까지
00:44:52저도 똑같이 느꼈어요
00:44:53그러니까
00:44:54내가 집에 있어봐야
00:44:55애한테 안 좋은 표정을 보인다거나
00:44:57혹은 잔소리를 한다거나
00:44:58아이도 나랑 소통 별로 원하는 것 같지 않으니까
00:45:03집에 없는 게 낫겠다 싶어서 헬스장 가기 시작한 거예요
00:45:06그래서 아이가 잠들면 들어오고
00:45:08그 다음에 한번 해봐야 돼
00:45:11그때 진짜 별로 어렵지 않아
00:45:13저도 5년 선생님한테 들었거든요
00:45:15일단 아이의 감정에 대해서 공감을 먼저 해주고
00:45:18그다음 대화를 시작해봐라
00:45:20너 아니면 아니면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00:45:24그렇게 대화를 해보니까
00:45:26훨씬 좀 소홀하고
00:45:28애들이 말을 훨씬 더 잘 듣고
00:45:30내 말을 들어주는구나
00:45:32이런 게
00:45:34그러니까 그게 소통이 되더라고요
00:45:36그 다음부터는
00:45:37다른 사람한테 감정뿐만이 아니고
00:45:44표현을 좀 많이 해야 되겠다
00:45:47그냥 억누르지 말고
00:45:49살아야 되겠다는
00:45:50생각이 들었고
00:45:53아이들한테는
00:45:58너희들이 어떻게
00:46:00아빠를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00:46:03아빠는 너희들
00:46:05너희들이 울타리가 돼주고 싶고
00:46:09그러기 위해서 많은 걸
00:46:11노력하고 있는데
00:46:15이런 걸
00:46:19이런 마음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00:46:21그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00:46:35우리 다음 마음을 나눌 분인데요
00:46:39네
00:46:40눈치
00:46:41누구실까요?
00:46:43누구실까요?
00:46:49It's me
00:46:51네 들어보겠습니다
00:46:53눈치라고 쓴 건
00:46:55눈치라고 쓴 건
00:46:57뭔가
00:46:59눈치를 좀
00:47:01많이 보는 편이에요
00:47:03네
00:47:17안녕하세요
00:47:19안녕하세요
00:47:20안녕하세요
00:47:21자리가 있나요?
00:47:22네 편하시는데
00:47:23안 계십니다
00:47:24우와
00:47:40좀 뭔가
00:47:41타인의 어떤
00:47:42감정이나
00:47:43그런 것들을 좀 어렸을 때부터 되게 잘 감지를 했어요
00:47:45근데 분명히 그게 내 책임이라는 건 알지만
00:47:49자꾸만 좀 뭔가 책임지려는 그런 태도가 나와요
00:47:55뭔가 이렇게 잘못된 느낌 같은 게 올라와요
00:47:57이것도 어떤 습관이나 뭐 이런 거에 대해서
00:47:59이런 것 때문에 올라오는 거겠지만
00:48:01그런 것들을 좀 내려놓고 싶어요
00:48:03조금
00:48:04다른 사람의 어떤 감정이나
00:48:06뭔가 이런 거에 대해서
00:48:07그냥 조금 더 우연하게
00:48:09그냥 이렇게 좀
00:48:11내 거리를 더 두고 싶달까
00:48:15그래서
00:48:16눈치를 보는 게 힘든데
00:48:18이제 눈치를 자꾸 봐야 되는 어떤
00:48:20환경 속에 있었던 거 같아요
00:48:25어렸을 때는
00:48:26엄마의 눈치를 좀 많이 봤어요
00:48:28저희 엄마는 반대를 하셨거든요
00:48:31제가 이 연예계 쪽에 오고
00:48:33왜 굳이 가시바퀴를 가려고 하니?
00:48:35라고 말씀을 하셨고
00:48:37엄마가 반대하는 걸
00:48:39하는 거 자체가
00:48:41조금
00:48:42제가 좀 금기시했던 거 같고
00:48:44너무 엄마한테 뭔가
00:48:45죄송하고
00:48:46뭔가 잘못한 거 같고
00:48:48그래서
00:48:50그러니까
00:48:51데뷔를 하고
00:48:52유명해지기 전에는
00:48:53사실 엄마의 눈치만 보면 되고
00:48:55가까운 사람들의 눈치만 보면 되니까
00:48:57그게 그렇게 어렵진 않았는데
00:48:59그게 그렇게 어렵진 않았는데
00:49:00그게 그렇게 어렵진 않았는데
00:49:01그 후에 이제 데뷔를 하면서
00:49:03조금 그게 강화됐어요
00:49:05눈치를 보는 게
00:49:06눈치를 보는 게
00:49:07네
00:49:08안녕하세요
00:49:09선거 보는 건
00:49:10안녕하십니다
00:49:11하이
00:49:13어쨌든
00:49:14보여지는 직업이고
00:49:15타인이 나한테 뭘 원하는지
00:49:17내가 뭘 해야 되는지가
00:49:18되게 중요한 직업이라
00:49:19어
00:49:20또 제가 직캠으로
00:49:21그렇게 사랑을 받으면서
00:49:22잘 된 케이스다 보니까
00:49:23어
00:49:24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게 되면서
00:49:25그게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00:49:26동시에
00:49:28동시에 눈치 볼 사람들이
00:49:29너무 많아진 거예요
00:49:30그러니까 이게 어떤
00:49:31수많은 팬들
00:49:32네
00:49:33많은 사람들
00:49:34많은 팬들
00:49:35많은 사람들
00:49:36그런 사람들
00:49:37그게 너무 감사하지만
00:49:38동시에
00:49:39눈치 볼 사람들이
00:49:40너무 많아진 거예요
00:49:41그러니까 이게 어떤
00:49:42수많은 팬들
00:49:43네
00:49:44감사합니다
00:49:46더욱더 어떤 뭔가
00:49:47그 나를 향한 사람들의
00:49:48인생이
00:49:49잘 된 케이스다 보니까
00:49:50잘 된 케이스다 보니까
00:49:51많은 사람들한테
00:49:52사랑을 받게 되면서
00:49:53그게 너무 감사하지만
00:49:54동시에
00:49:55눈치 볼 사람들이
00:49:56너무 많아진 거예요
00:49:57그러니까 이게 어떤
00:49:58수많은 팬들
00:49:59네
00:50:00감사합니다
00:50:01감사합니다
00:50:07더욱더 어떤
00:50:08뭔가
00:50:09나를 향한 사람들의
00:50:11기대를
00:50:12부응시켜
00:50:13실망시키면 안 될 것 같고
00:50:14그런 어떤
00:50:16마음들이
00:50:17같이 있더라고요
00:50:21그래서 이제
00:50:22점점 더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00:50:25근데 이제 좀
00:50:27그만 보고 싶은 것 같아요
00:50:29그만 보고 싶어요
00:50:30네
00:50:32그
00:50:34음
00:50:36좀 피곤하죠
00:50:37그렇게 살면
00:50:38네
00:50:39그렇죠
00:50:40네
00:50:41근데 원래 인간은
00:50:42사회적 동물이라
00:50:43눈치가 좀 있어야 돼요
00:50:44어떠세요?
00:50:45여러분들은 눈치
00:50:46어느 정도 보세요?
00:50:48저는 눈치
00:50:49아예 안 보거든요
00:50:50남눈치를 아예 안 봐요
00:50:52그래요?
00:50:53네
00:50:54진짜
00:50:55하고 싶은 대로 하고
00:50:56그래서 재난문자로
00:50:57나가서
00:50:58네
00:50:59하하하하
00:51:00하하하하
00:51:01하하하
00:51:02아요
00:51:03우와
00:51:04그거 좀 시끄러웠어
00:51:05하하하하
00:51:06그게
00:51:07눈치라는 게 사실
00:51:09인간관계에 대해
00:51:10이런 게
00:51:11그거잖아요
00:51:12근데
00:51:13굳이
00:51:14내가 뭔가를
00:51:15힘쓰면서
00:51:16남 눈치 보면서
00:51:17그렇게 마음 쓸 필요가 있을까
00:51:19굳이
00:51:20그 사람의 마음에 들려 하지 않는다는 얘기죠
00:51:21맞아요
00:51:22아
00:51:23그렇구나
00:51:24우리 안 의원님 같은 경우는 내가 눈치를 봐야 되는 이 대상이 엄청 넓으신 것 같아요
00:51:32근데 이 아내는 나를 좋아하는지 나를 싫어하는지 잘 모르겠어
00:51:37근데 이 수많은 사람들이 혹시 나를 싫어할까 봐
00:51:41나를 인정하지 않을까 봐 내지는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봐
00:51:48눈치를 보니까 요만한 어떠한 비난, 어땠어 이거에도 굉장히 신경이 쓰이고
00:51:56그리고 능력에 대한 인정, 별로야 하니 뭐 별로야
00:52:02난 싫어하나 봐 그러면 또 굉장히 신경 쓰고
00:52:05근데 이제 그만 보고 싶은데 자꾸 습관적으로 눈치를 보는 저를 발견하게 되고
00:52:12그러면서 이제 최근에 좀 살면서 이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00:52:20좀 뭔가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 라는 걸 조금 많이 느꼈어요
00:52:30그룹 ESID 출신 배우 하니 씨가 4년 열애 끝에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00:52:42어렸을 때는 진짜 유명해지고 싶었거든요
00:52:54근데 이게 다 좋기만한 게 아니고
00:52:58이런 단점도 있구나라는 거를 진짜 많이 느낀 것 같아요
00:53:03근데 진짜 사람들이 알아보는 거에 대해서 되게 힘들 것 같아요
00:53:08처음에는 버스랑 지하철 제가 요즘 타고 다녀요
00:53:12근데 처음에는 사람들 못 봤어요
00:53:15나 망했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막 이런 느낌?
00:53:18그래서 막 사람들 못 보고
00:53:21누구 이렇게 딱 마주치면 뭔가 이렇게
00:53:25뭔가 날 비웃으면 어떡하지?
00:53:28가리고 타도?
00:53:29네 가리고 타도
00:53:30그래도 알아보니까
00:53:30눈 마주치는 것 자체가 좀 되게 겁나고
00:53:34그래서 일부러 그래서 한동안은 아예 막 이러면서
00:53:39진짜 비장하게 카드 딱 찍고 막 이러고 다니기도 하고
00:53:44네 그냥 뭐 우리 안희연님한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00:53:51우리가 살다가 잘못을 하기도 해요
00:53:52우리 인간이 어떻게 완벽하겠습니까?
00:53:57근데 생각을 해보니까 내가 잘못했어
00:54:00그러면 얼른 고개를 숙이고 미안하다고 하고
00:54:02그 눈치를 보면 돼요
00:54:05그러지 않은 상황에서는
00:54:07나는 이것을 왜 시작했지?
00:54:10나는 나한테 중요한 건 무엇이지?
00:54:13이런 생각을 좀 한번 정리해보는
00:54:15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00:54:18네
00:54:19연예인은 너무 일찍 시작해서
00:54:23그게 이제 끝나고 나니까
00:54:25제가 너무 세상을 모르더라고요
00:54:27너무 이제 우물한 개구리로만 살았어서
00:54:30내가 뭘 좋아하지?
00:54:32내가 어떤 사람이고?
00:54:33난 어떨 때 행복하고?
00:54:34이런 거를 아무리 물어도
00:54:36제가 답을 못 하더라고요
00:54:38그래서 그냥 그때부터는 사실
00:54:41저를 찾는 시간을 계속 가졌던 것 같아요
00:54:44그러면서 이제 명상도
00:54:46그 하나의 어떤 방법으로 활용을 했던 것 같고
00:54:49그냥 배턱매고
00:54:51이제 저는 템플스템에 혼자 좀 많이 다녔는데
00:54:54제가 스님 처음 만나러 왔을 때
00:54:56스님이 저한테 딱 보고 제일 먼저 한 얘기가
00:54:58내가 원하는 거 해주지 마라였어요
00:55:00자기가 원하는 거 해주지 말라고
00:55:04근데 제가 그 얘기를 딱 듣고
00:55:05펑펑 웃었어요
00:55:07네
00:55:08그 다음에 막
00:55:10인도에서도 한 적이 있어요
00:55:12인도를 다 같이 설거지하고
00:55:14다 같이 막 화장실 치우고
00:55:16뭔가
00:55:20좀 선언 같아요
00:55:22여기 나온 게
00:55:23아
00:55:24그런 의미가 있군요
00:55:25네
00:55:26나
00:55:28저 좀 미움받을 용기 좀 내겠습니다
00:55:30같은
00:55:31그래서 이 말을
00:55:33여기서 한 느낌이에요
00:55:36난 그래서 아까 전부터
00:55:38안이혜님이 좀 부러웠던 게
00:55:40여기 편하게 앉아있는 게 너무 부러운 거예요
00:55:42여기 편하게 앉아있는 게 너무 부러운 거예요
00:55:46저는 아직까지도 눈치를 봐서
00:55:48다리 꼈다가
00:55:49꼈다가
00:55:50꼈다가 다 안 꼈 거 같은데
00:55:52꼈다가
00:55:53편하게 앉아있는 게 부러운 거야
00:55:55부럽다
00:55:56오빠 이렇게 해봐요
00:55:58어우 나는
00:55:59엄청 부러웠다고 이게
00:56:02이게 제일 부러웠어요
00:56:04저도
00:56:05저도
00:56:06엄청 하고 싶었거든요
00:56:07아 이게 너무 부럽더라고
00:56:08근데 저
00:56:09너무 아파서
00:56:10저도 신경 쓰여요
00:56:11뭐라고 하면 어떡하지
00:56:12사람들이 불편하면 어떡하지
00:56:14근데
00:56:15나
00:56:16나 이제 용기 낼 거예요
00:56:21여기 이 프로에
00:56:23저 이런 고민이 있어요
00:56:25이런 걸 내려놓고 싶어요
00:56:27그 마음을 먹고
00:56:28여기 와서 그 얘기를 하는 순간
00:56:31전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을 해요
00:56:34그리고
00:56:35나 이렇게 살기로 했는데
00:56:37오은영 선생님도
00:56:38그렇게 살으라고
00:56:39나한테 해주시니까
00:56:41더 좀 힘받는 것 같고
00:56:43조금 남아있던
00:56:46어떤
00:56:47그래도 되나?
00:56:48라는 의심이
00:56:50좀 없어지는 그런 느낌?
00:56:55오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00:56:56오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00:56:57아니
00:56:58혹시 라면 드시고 싶은 분
00:57:00라면?
00:57:01라면?
00:57:02네
00:57:03라면?
00:57:04라면?
00:57:05라면?
00:57:06저요?
00:57:07네
00:57:08좋아요
00:57:09라면
00:57:12네
00:57:13라면
00:57:14저요?
00:57:15네
00:57:16좋아요
00:57:17해치광이
00:57:18라면을 드셔야 되는데
00:57:19배� elasticity
00:57:20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00:57:24혹시 라면 드시고 싶은 분?
00:57:26라면?
00:57:27라면?
00:57:28저요?
00:57:29네 좋아요
00:57:30해치광이
00:57:30해치광이 라면 드셔도 되세요
00:57:32해치광이 씨랑
00:57:34평상, 우리 평상 가지
00:57:35일단 라면을 가지러 갔다가
00:57:45이건가요?
00:57:46아 나 이거 왜요?
00:57:49이 정도는 원래 해치광이 혼자 들 수 있는 거 아닌가요?
00:57:51이거 그냥 제가 한 번씩만 들어오셔도 되요
00:58:00왜 이 위협 올라가고 싶다
00:58:03우와 대박
00:58:05라면 몇 개 라면 엄청 많다
00:58:07이렇게
00:58:09몇 개 꺼낼까요?
00:58:10일단 넉넉하게 가져가죠
00:58:13또 보르스카랑
00:58:16와 진짜 오랜만에 이 시간에 라면을 먹는 거 같은데
00:58:27끓이려고 그러는다
00:58:28오오오
00:58:32원, 투, 쓰리
00:58:38기름에 튀긴 면이래
00:58:39빛이 송송 파 송송
00:58:41꼬빌보글 끓여서
00:58:42예쁘게 났어
00:58:43냄비 국방에
00:58:44훅 후불며 맛보는 라면
00:58:49냄비
00:58:50이거 되게 crust
00:58:54Seeing've come to장
00:58:55드셔야낼 것 같아
00:58:56라면은 근데 냄새가
00:58:58과연
00:59:00신루�ensional
00:59:03이거 이제 빨리 드셔야해
00:59:05덧불기 전에
00:59:07어머
00:59:08맛있는 냄새가 나는데요
00:59:10아 정말 어떻게 하셨어요?
00:59:14선생님 이거 라면 좀 드세요
00:59:16어머나
00:59:18야 맛있겠는데?
00:59:21야 야외에서 먹는 라면 짱이지
00:59:29어머 어머 어머 좋죠 좋죠
00:59:32잘 먹겠습니다 많이 드세요
00:59:33잘 먹겠습니다
00:59:35이거 누가 끓였는데 맛있다 라면이 퍼지지 않고 꼬들꼬들
00:59:50우와 원래 좀
00:59:53어 참이다
00:59:55어 왜 이렇게 맛있어?
01:00:03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맛있어
01:00:18그래 아까 노래도 부를 수 있게 해 주셨다는데
01:00:21아 또 꼼내야 하나?
01:00:23응 언제 쌍계사에서 노래 보겠어요
01:00:27라면 먹고
01:00:29그냥 오늘 보넙 보넙
01:00:30뭐야
01:00:32허락을 미쳤으니까
01:00:33아 그러면은 또
01:00:36오 진짜 해 주는 거야? 오 좋다
01:00:39진짜요?
01:00:39아 진짜?
01:00:42네
01:00:43cholesterol
01:00:44여러분 식사 맛있게 하시고
01:00:48저는 디너쇼처럼 그러면
01:00:51좋습니다 네
01:00:55감사합니다.
01:01:25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01:01:28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01:01:35몰랐어요
01:01:37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01:01:41그래도 괜찮아
01:01:43난 눈부시니까
01:01:48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01:01:54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01:02:01몰랐어요
01:02:03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01:02:07그래도 괜찮아
01:02:09난 빛날 테니까
01:02:13그 노래가 되게 공감이 많이 갔거든요
01:02:17꼭 뭐 대단해야 되나?
01:02:20사람들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01:02:23그래서
01:02:25저 반지풀이에요 라고
01:02:27되게 기쁘게 얘기한 것 같아요
01:02:30몰랐어요
01:02:32난 내가 길동벌레라는 것을
01:02:36그래도 괜찮아
01:02:38난 빛날 테니까
01:02:43너너덩이라
01:02:45Dag
01:02:55인ST
01:02:56우리 스메닛이 모여있는 것 봐봐
01:02:58너무 좋다
01:03:02너무 좋다. 너무 좋다.
01:03:07아니 갑자기 라면 먹다가.
01:03:11근데 원래 이렇게 보컬이 인디 느낌이 나셨나?
01:03:14되게 새로운.. 놀랐네.
01:03:16되게 인디밴드 느낌의 보컬이었네요. 몰랐어요.
01:03:20고마워요.
01:03:26엄마 얘 보라고.
01:03:28아니 신경 쓰지 마. 그냥 일대로 가.
01:03:31아니 엄마 지금 얘대로 가고 있잖아.
01:03:33응?
01:03:34엄마 말이 너무 짜증이 나잖아.
01:03:36엄마가 싼 돈 엄마가 치우라고.
01:03:40내가 정신병장 가? 이런 생각도 되게 많이 했었거든요.
01:03:44죽으려고 마음먹은 너희 뭘 못하겠냐.
01:03:47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다.
01:03:48내가 찾아가서 어떻게 하고 나도 그냥 가고 싶다.
01:03:51막 이런 생각을 했어.
01:03:52수면제를 4일 치를 먹고 3일 동안 한 번 자고.
01:03:55아이고.
01:03:57내가 자살을 하려고 마음먹었어.
01:03:59유사까지 다 써놓고.
01:04:01헉?
01:04:02아...
01:04:03아...
01:04:05아...
01:04:06아...
01:04:07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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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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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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