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تدور أحداث دراما “أسمع صوتك” في إطار رومانسي خيالي مع لمسات من الكوميديا، حول فريق من المحامين يتخذون على عاتقهم قضايا نجاحها نادر وتبلغ نسبتها أقل من 1%. المحامية جانغ هيي سونغ، التي تجسدها لي بو يونغ، تتميز بشخصية جريئة ووقحة، مع مظهر غير تقليدي، وتضفي لمسة من الفكاهة. تتميز بطبيعة متقلبة ولسان حاد. تجسد لي جونغ سوك شخصية تشا كوان وو، محامٍ جاد ولطيف، وقوي، الذي كان ضابط شرطة سابقًا. أما الشخصية الثالثة، بارك سو ها، التي تبلغ من العمر 19 عامًا وتتمتع بقدرة فائقة على قراءة عقول الناس وفهم أفكارهم. يقومون بتشكيل فريق لحل القضايا التي تحظى بإقبال قليل ونسبة نجاح قليلة للغاية. تتناول الدراما كيفية تعاونهم وكيف يتشكلون الروابط بينهم خلال محاولتهم حل تلك القضايا الصعب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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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59어디 다친 데 없어?
00:01:01수강은 왜 치운 거야?
00:01:06내 이름이 박수아입니까?
00:01:10여기서는 모두가 날 그 이름으로 부르네요
00:01:18나를 알아요?
00:01:25알아요?
00:01:35안됩니다!
00:01:36아까 지 입으로 죽였다고 자백했다니까?
00:01:39자백한 범인은 어떻게 놔줍니까?
00:01:41죽였을지 모른다고 했지 죽였다고 안했잖아요
00:01:43봐요! 지 이름도 기억 못하는 애예요
00:01:46죽였는지 안 죽였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00:01:49미안하게도 난
00:01:51저 사람이 기억이 안 난다
00:01:53저렇게 열심히 내 편을 들어주는데도
00:01:56저 목소리
00:01:58저 눈빛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00:02:00기억 상실인 척 하는 건지도 모르죠
00:02:03우린 법대로 합니다
00:02:05구속력장 청구할 거고
00:02:06영창 떨어지면 무조건 구속입니다
00:02:08왜 박수아가 살인을 했다고 단정을 하십니까?
00:02:11저들의 대화를 미루어 짐작해 보면
00:02:14아마 난 1년 전에 누군가를 죽였나 보다
00:02:17자백에 이 정도 증거면 충분히 살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00:02:21사건 일주일 전에 민중국 죽이겠다고 칼 들고 간 놈이에요
00:02:26미세 그치니까 다시 또 시도한 겁니다
00:02:29기억을 찾고 싶지 않다
00:02:31내가 그렇게 끔찍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싶지 않다
00:02:36박수아재요 공부 엄청 잘해요
00:02:40성적도 몽땅 1등급이라서 대학도 골라 갈 수 있고요
00:02:43억울한 친구 살리겠다고 지휘처럼 나서서 싸웠던 애예요
00:02:47지 몸 다쳐가면서까지 남을 지키던 애라고요
00:02:50그러나 한편으로 궁금하기도 하다
00:02:54공부 잘하는 놈도 사람 죽일 수 있습니다
00:02:57착한 놈도 아참하면 사람 죽일 수 있고요
00:03:00약속을!
00:03:06나하고 약속을 써요
00:03:10사람을 절대 해치지 않는다고
00:03:12제요? 약속 하나는 엄청 잘 지켜요
00:03:1510년 전에 한 약속도 지키는 애라고요
00:03:18저 사람이 저토록 애타게 편을 들어주는 나는
00:03:21어떤 사람이었을까?
00:03:24그동안 어디서 지냈어?
00:03:40너 지금 내 생각 읽고 있지? 대답해
00:03:48안 들려? 내가 무슨 생각 하는지?
00:03:51생각? 무슨 생각이요?
00:03:55능력까지 사라진 거야?
00:03:59무슨 능력이요?
00:04:01그래 차라리 다행이다
00:04:04이제 세상이 좀 조용해졌겠네
00:04:06됐어 몰라도 돼
00:04:09나 몇 살이에요?
00:04:13스무살
00:04:15생각보다 어렸네요
00:04:18어
00:04:20네가 나이에 비해서 얼굴을 좀 사갔어
00:04:23근데 네가 존댓말하니까 되게 어색하다
00:04:26내가 변호사님한테 반말했어요?
00:04:29응
00:04:30만나서 헤어질 때까지 단 한 번도 존댓말 안 했어
00:04:33버릇 없는 놈이었나 봐요 나
00:04:37진짜 나쁜 사람일지도 모르겠네
00:04:40너 어깨 쪽에 흉터 있지?
00:04:42네
00:04:43그거 나 지켜주다가 다친 거야
00:04:45내가 왜요?
00:04:47왜긴 왜야?
00:04:48네가 착한 놈이니까 그렇지
00:04:50나쁜 사람이면 그랬겠니?
00:04:52그러니까 나쁜 사람 같다는니 죽인 거 같다는니
00:04:57그런 말 절대 형사 앞에 사지마
00:04:58나중에 다 불리한 진술이 되니까 알았어?
00:05:05너 마음 단단히 먹어
00:05:07지금부터 험한 걸 많이 볼 거니까
00:05:10너 마음 단단히 먹어
00:05:12지금부터 험한 걸 많이 볼 거니까
00:05:14너 마음 단단히 먹어.
00:05:17지금부터 험한 꼴 많이 볼 거니까.
00:05:24그것밖에 없지?
00:05:26네.
00:05:27옷이 너무 구질구질하다.
00:05:30내가 새 옷 넣어줄 테니까
00:05:32현장 검증 때 깔끔하게 입고 나와, 알았지?
00:05:35현장 검증이요?
00:05:38응.
00:05:39거기 가서는 허튼 소리 하지 말고
00:05:41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고.
00:05:44난 그의 분에 잘하단 말이야.
00:05:46그의 공간이 지어구로 다 없이
00:05:47지어에ини지.
00:05:49공간이 지어구로 다bst하게 입고
00:05:52아니야.
00:05:53그러니까 내가 누나를 좀 내가
00:05:54놀아달라고 하라.
00:05:55난 여유로움을 줄 때
00:05:58난 여유로움을 줬라보니
00:06:00난 여유로움을 줬라
00:06:01난 여유로움을 줬라
00:06:02난 여유로움을 줬라
00:06:04너너드 끝까지
00:06:06난 여유로움을 줬라
00:06:07여유로움을 줬라
00:06:08난 여유로움을 줬라
00:06:10오늘 영장실질심사 몇 권이라던데?
00:06:14어, 세 권이요.
00:06:16좀 많네.
00:06:20장군은?
00:06:22몰라요, 또 어디서 빈둥대고 있겠죠?
00:06:25요즘엔 접균도 다시 시켰어요.
00:06:27아, 좀 많네.
00:06:29장군은?
00:06:31몰라요, 또 어디서 빈둥대고 있겠죠?
00:06:34요즘엔 접균도 다시 시켰어요.
00:06:37변호사를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00:06:40자, 갔다 올게.
00:06:42다녀오세요.
00:06:47뭐입니까?
00:06:49신변호사님, 이거 좋아하시죠?
00:06:52아이스티.
00:06:54뭐입니까?
00:06:56신변호사님, 이거 좋아하시죠?
00:06:59아이스티.
00:07:01뭐입니까?
00:07:03신변호사님, 이거 좋아하시죠?
00:07:05아이스티.
00:07:07무슨 일입니까?
00:07:08장군은 나랑 말 안 했잖아요?
00:07:10지금 구속영장 실제 심사 들어가시는 거죠?
00:07:13네.
00:07:14이번이 내 수는 뭐인에서요?
00:07:16거기 제가 대신 들어가고 싶습니다.
00:07:18왜입.
00:07:19이번 피의자 중에서 뭐 아는 사람이라도 있습니까?
00:07:23네.
00:07:24거기 박수하가 있어요.
00:07:28제가 그 심사에 들어가야만 수하 국선이 될 수가 있어요.
00:07:32글쎄요.
00:07:34요즘 짱변 하는 걸로 봐서는
00:07:36짱변이 선임 된다면 박수한테는 덕이죠.
00:07:39내가 짱변만은 나 알 것 같은데요?
00:07:43다른 어떤 변호사도
00:07:46나보다 수하를 잘 알지 못해요.
00:07:49나만큼 믿지 않을 거고요.
00:07:51그러니까.
00:08:01부탁합니다.
00:08:02저한테 맡겨주세요.
00:08:05감사합니다.
00:08:32저거.
00:08:33지금 뭐 하십니까?
00:08:35장 변호사님.
00:08:36국선 변호인 선정서 제출했어요.
00:08:38저 박수하 담당 국선 전담 변호사입니다.
00:08:40그러니까 현장 검증도 같이 갈 거예요.
00:08:42아니.
00:08:43현장 검증에 변호사가 왜 갑니까?
00:08:45아니.
00:08:46현장 검증에 변호사가 왜 안 갑니까?
00:08:51엄청 극성이네.
00:08:52요즘 국선 전단들 다들 저래?
00:08:54몰라.
00:08:55거기다 한지 엄청 세.
00:09:03기자들 많이 오나요?
00:09:05많이 오겠죠.
00:09:06뉴스로 다 나갔는데.
00:09:08여기도 하고 있어.
00:09:10생각 안 나는 건 생각 안 난다고 해.
00:09:13괜히 지대 짐작으로 얘기하지 말고.
00:09:15알았지?
00:09:18마음 단단히 먹고.
00:09:21지금 피의자는 기억이 없는 상태거든요.
00:09:24예단에서 하는 질문은 삼가해 주세요.
00:09:26조금이라도 강압 수사 할 시에는.
00:09:28전부 문제 삼아서.
00:09:29재판에서 무죄 받아 낼 겁니다.
00:09:31적당히 합시다.
00:09:32적당히.
00:09:56자, 자, 비켜주세요.
00:09:57한 분이래요.
00:09:58그것도 통역사는 너무 어린 것 같은데?
00:09:59살고 계신가?
00:10:00이리로 갈 수가 있나요?
00:10:01잠깐만요.
00:10:02저 별도사거든요.
00:10:03비켜주세요.
00:10:04수사에 방해가 됩니다.
00:10:05동 변호사님.
00:10:06어, 걱정 마.
00:10:07나 여기 있어.
00:10:0810여 년에 걸친 원한 관계 때문에.
00:10:10살해 후 시체 손괴를 저지른.
00:10:11한 명 왼손 살인 사건의 현장 검증이 실시됐습니다.
00:10:14현장 검증은 1년 전 피해자 민 모 씨의 왼쪽 손이 발견된 실내낙시터부터 시작됐습니다.
00:10:18이 현장 검증은 1년 전 피해자 민 모 씨의 왼쪽 손이 발견된 실내낙시터부터 시작됐습니다.
00:10:23이 현장 검증은 1년 전 피해자 민 모 씨의 왼쪽 손이 발견된 실내낙시터부터 시작됐습니다.
00:10:39어떡해.
00:10:40어떡해.
00:10:42어떡해.
00:10:44경찰은 40분 동안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피해자 박모 군에게 살인방법과 왼손을 제외한 나머지 살인.
00:10:52시신 눈닉 장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00:10:54이렇게 잡고?
00:10:55이렇게 찔러 쓸 거 하지?
00:10:57그렇게 물어보면 안 되죠. 기억이 없는데. 다 추측이잖아요.
00:11:03그러나 경찰 조사 당시 혐의를 시인했던 피해자 박모 군은 1년 전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00:11:10도착하지 마.
00:11:11도착하지 마.
00:11:12도착하지 마.
00:11:13눈 모 씨는 어디 있어?
00:11:14뉴스 말고 딴 데 들어봐.
00:11:16가만!
00:11:19가만!
00:11:23나도 보세요.
00:11:24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00:11:29대답해!
00:11:30마스크 벗기지 마세요. 아직 피의자 신분이잖아요.
00:11:33장 변호사님이 웬일이래요? 원래 이런 데 안 나갔었잖아요.
00:11:38피의자 얼굴은 지켰는데 장 변호사는 전국으로 팔렸구만.
00:11:49남의 인권 챙기기 전에 본인 인권이나 챙기지.
00:12:08그런데, 대답하두 심각한 이�trl
00:12:19파트 Sentiment
00:12:23뜨거운 진출
00:12:35여기를 이렇게 찔렀을 거 하지?
00:12:37몇 번이나 찔렀어?
00:12:38지치야, 어디다 숨어?
00:12:40살인범이래.
00:12:41그것도 투박살인범.
00:12:47너 그쪽에 흉터 있지?
00:12:51그거 나 지켜주다가 다친 거야.
00:13:00난 어떤 사람인 거지?
00:13:05혹시 서검사님 아니세요?
00:13:08네.
00:13:14몇 층 가세요?
00:13:155층이요.
00:13:16어, 우리 사무실에서 5층인데.
00:13:18아, 그 혹시...
00:13:20몇 층 가세요?
00:13:225층이요.
00:13:23어, 우리 사무실에서 5층인데.
00:13:26아, 그 혹시...
00:13:28몇 층 가세요?
00:13:295층이요.
00:13:30어, 우리 사무실에서 5층인데.
00:13:32아, 그 혹시 우리 사무실 오시는 건가요?
00:13:36장 변호사 지금 있죠?
00:13:45이게 뭐야?
00:13:46이건 박사 핸드폰 유심집 복사한 거야.
00:13:50이건 통화 기록이고,
00:13:52이건 사건 현장 사진들이고.
00:13:54변화할 때 참고해.
00:13:55갑자기 왜 이러는 건데?
00:13:57너 이 사건 검사야.
00:13:59내가 너한테 주는 쿠폰이라고 생각해.
00:14:03쿠폰?
00:14:051년 전 민중국 재판.
00:14:09검사로서 절대 무죄로 나주면 안 되는 재판이었어.
00:14:13그래서 피해자인 너한테 부채감이 있어.
00:14:16꽤 크게.
00:14:18그래서 이렇게 빚을 갚겠다?
00:14:20나도 민중국 그 인간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해.
00:14:25그래서 난 박수아한테 10년을 구형할 생각이야.
00:14:29토막살인에 사채한 얘긴데,
00:14:3110년이면 나 징계받을 각오하고 하는 구형이야.
00:14:34알지?
00:14:36박수아는 범인이 아니야.
00:14:39네가 이럴까 봐 온 거야.
00:14:42봐.
00:14:43무죄라고 우기기엔 증거가 너무 많잖아.
00:14:46유죄 인정해.
00:14:49그러면 참작동기 살인으로 봐서 10년 정도 구형할게.
00:14:53네가 잘만 변호하고 박수아가 모범적으로 복역하면 설은 더는 철수할 수 있어.
00:14:59인생 새로 시작하기에 나쁜 나이 아니야.
00:15:04무죄를 끝까지 주장하면?
00:15:08무죄 주장하면 참작동기 살인으로 봐주기 어려워.
00:15:13유죄로 판결하면 최하 20년이야.
00:15:16네가 왜 이러는지 알지만 너무 무모해.
00:15:19이건 박수아한테도 독이야.
00:15:22박수아 입장 나도 충분히 이해해.
00:15:27어떻게든 선처해주고 싶어.
00:15:31너도 내가 진심이란 거 알지?
00:15:42그렇지만 악인을 죽였다고 무죄를 줄 순 없잖아.
00:15:45그러니까...
00:15:46고마워.
00:15:47무슨 얘기인지 충분히 알아들었어.
00:15:50잘 생각해 볼게.
00:15:52역시...
00:15:55Plaza게임 완전히 손잡이 없을 때.
00:15:57약간 고민이 있어서 직접 손잡이 없을 때.
00:15:59학생sw ц이끄리에 맡아 가가slue.
00:16:01또 다른 시간을 받았다.
00:16:02또 다른 시간을 받았다.
00:16:04이제 수고했을 때.
00:16:06어떻게 했지?
00:16:07다닐 없는 자이잖아.
00:16:07어...
00:16:09뭐?
00:16:11뭐?
00:16:12뭐?
00:16:13뭐?
00:16:14뭐?
00:16:15참 없어 보이세요.
00:16:39참여사님, 잠시만, 잠시만 쉬었다가요.
00:16:49안그렇게 봤는데 유창씨 상당히 부실하네요.
00:16:53이제 30분 앞둑니다.
00:16:59이럴 거 왜 등상 오자고 한겁니까?
00:17:02등상 하는 얘기가 있었어요.
00:17:06무슨 얘기를 하려구요?
00:17:11차도영 검사, 유죄 10년 안하면 20년.
00:17:19차도영 검사가 딜을 해왔다고요?
00:17:21유죄를 인정하면 10년, 인정 안하면 20년이라고?
00:17:25신고가 너무 많아, 너무 많아.
00:17:29난감해, 안감해.
00:17:32그러게요.
00:17:33진짜 난감하겠네요.
00:17:36유죄 증거가 너무 많아서 마냥 무죄를 하고 웃을 수도 없을텐데요.
00:17:40장변 머리가 콩!
00:17:45그러겠네요.
00:17:47장변 머리 붙잡혀서 터질 지경일거에요.
00:17:51혹시 유창씨, 박수하기로 나한테 복사해 줄 수 있어요?
00:17:55복사해 줄 수 있어요?
00:18:05세상에 이걸 다 짊어지고 온거에요?
00:18:08네.
00:18:10뭐야?
00:18:12나 유창씨 작전에 휘말린겁니까?
00:18:15네.
00:18:2410년 하고, 20년.
00:18:27서도연이 덕분이야?
00:18:29끝까지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구나.
00:18:36아.. 아파요.
00:18:42신바르사님!
00:18:45애 떨어질 뻔 했잖아요!
00:18:47떨어질 애가 있습니까?
00:18:50아니요.
00:18:53이게 뭐예요?
00:18:55황달중이 사건 기록입니다.
00:18:5726년 전에 내가 맡았던.
00:18:59황달중?
00:19:02이 사람 사건 기록을 내가 왜 봐야 되죠?
00:19:05별로 보고 싶지 않은데요.
00:19:07이 사건이 박수하 사건하고 많이 닮았어요.
00:19:12당시 황달중이도 박수하처럼
00:19:14사건 당시를 기억 못했습니다.
00:19:18술을 너무 많이 마셨거든.
00:19:23무죄를 주장하기에는 증거가 너무 많았어요.
00:19:27칼에 지문이 찍혀있었고
00:19:29아내의 신체 일부가 발견이 되었고
00:19:32더구나 그 전날 심하게 부부싸움까지 했어요.
00:19:36막막하던 차에 검사가 날 찾아왔습니다.
00:19:40검사가요?
00:19:41아까 서두현 검사처럼 나한테 제안을 했습니다.
00:19:46유죄를 인정하면 15년 구형 주겠다고.
00:19:50아내가 외대를 해서 저지른 우발적인 살인이라고.
00:19:54그리고 심신미약 인정해 주겠다고.
00:19:57받아들였어요?
00:19:58아니요.
00:20:01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00:20:03기억할 수 없는 상태에서
00:20:05강압적 신문에 의해 만들어진 자백입니다.
00:20:07증거 또한
00:20:09피고인이 피해자를 죽였다는
00:20:11직접적인 증거가 아니라
00:20:13정황적 증거일 뿐입니다.
00:20:14따라서 결코 황달중이는 죽이지 않았고
00:20:18범인은 아내의 내연남일 거라고 주장을 했는데
00:20:23폐소했어.
00:20:27내연남에 알리바이가 나왔거든.
00:20:30그래서 지금까지 황달중이는 26년 동안을 폭역 중입니다.
00:20:37남은 인생 얼마나 더 감옥에서 보내야 할지 몰라요.
00:20:41만일 검사 제안대로 유죄를 인정했으면
00:20:46벌써 옛날에 석방됐었겠네요.
00:20:53이거는 부끄러운 내 실패의 기록입니다.
00:20:57장변이 무죄를 변론하든 유죄를 변론하든
00:21:02아마 공부가 될 겁니다.
00:21:10신변호사님
00:21:14만일
00:21:1626년 전으로 돌아가신다면
00:21:22유죄 인정하실 건가요?
00:21:28그러니까
00:21:30죄를 인정하고 선처를 바라면 10년 이하.
00:21:34인정하지 않고 무죄를 주장하다 잘못되면
00:21:37최하 20년 선고받는다.
00:21:38내가 제대로 이해한 거 맞죠?
00:21:41어.
00:21:43나 어떻게 해야 돼요?
00:21:47무죄 주장하자.
00:21:49너 무죄야.
00:21:51알았어요.
00:21:54아니야, 아니야.
00:21:56유죄 인정하자.
00:21:58너 유죄일지도 몰라.
00:22:00잘못하면 네 인생 평생 감옥에서 끝낼 수도 있어.
00:22:05네, 알겠습니다.
00:22:06야, 생각을 해보고 대답해.
00:22:09생각을 해봤자입니다.
00:22:11지금 나보다 날 더 잘하는 사람이 변호사님이잖아요.
00:22:14선택은 변호사님이 하세요.
00:22:16그 책임은 내가 지겠습니다.
00:22:17너
00:22:23너
00:22:26너 내가 뭐라고 생각해?
00:22:28국선 전담 변호사요.
00:22:30그게 뭔진 알고?
00:22:31잘은 모르겠지만 느낌은 알겠어요.
00:22:37느낌?
00:22:39아무도 내 편 안 들어줄 때 내 편 들어주는 사람 아닙니까?
00:22:46왜요?
00:22:48내가 틀렸나요?
00:22:49내가 틀렸나요?
00:22:53아니
00:22:56맞는 말이네.
00:22:59맞는 말인데
00:23:01놀랐어.
00:23:03신변호사님
00:23:05만일
00:23:0626년 전으로 돌아가신다면
00:23:08유죄 인정하실 건가요?
00:23:09유죄 인정하실 건가요?
00:23:14그 질문
00:23:16지난 26년 동안
00:23:18수천번, 수만번을 물어보았습니다.
00:23:22그리고 답은 늘 같았어요.
00:23:24다시 돌아가도 나는
00:23:27무죄를 주장할 겁니다.
00:23:38나
00:23:40무죄 주장할 거야.
00:23:43네, 알겠습니다.
00:23:47뭐
00:23:49조금이라도 생각나는 거 없니?
00:23:50아직
00:23:53죄송해요.
00:23:56괜찮아.
00:23:58천천히 생각해도 돼.
00:24:01혹시
00:24:03뭐 떠오르는 거 있으면
00:24:06나한테 제일 먼저 얘기해야 됐나?
00:24:07알았지?
00:24:09네.
00:24:20할 수 있을까?
00:24:34내가 수아를 구할 수 있을까?
00:24:38유죄 인정한다고 할 걸 그랬나?
00:24:51오랜만이에요.
00:24:52짱변.
00:25:02TV에서 현장 검증하는 거 나올 때
00:25:05짱변 봤어요.
00:25:07진짜 안재리나 졸리처럼
00:25:09화면발 죽이던데요?
00:25:14웬일이에요?
00:25:20박수아 사건 말이에요.
00:25:23국민참여 재판으로 하는 건 어때요?
00:25:25국민참여 재판이요?
00:25:27네.
00:25:28참여 재판은 일반 형사 재판보다
00:25:30무죄율이 여덟 번에 높아요.
00:25:32배심원들은 판사보다 감정의 호소하기 좋으니까
00:25:35박수아 사건하고 잘 맞을 것 같은데
00:25:37수아는 나이도 어리고 초범이니까
00:25:39배심원들한테 어필하기도 좋고
00:25:41어때요?
00:25:43좋네요.
00:25:44왜 그 생각을 못했지?
00:25:46참여회 재판이면
00:25:48변호사가 짱변 말고
00:25:49한 사람 더 필요한 거 알죠?
00:25:52네.
00:25:53그거
00:25:55내가 하고 싶어요.
00:25:58난 지난 1년 동안
00:26:00지옥에서 살았어요.
00:26:02저 앞에 등대만 보고
00:26:04열심히 망망대회를 헤쳐왔는데
00:26:07갑자기 그 등대가
00:26:09사라진 느낌이랄까?
00:26:11내 세상이 다 무너진 느낌이었어요.
00:26:14근데 멍청하게도 나아
00:26:16아직도 그 법을 믿고 싶어요.
00:26:19지난번 사건은 실패가 아니라
00:26:21기훈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00:26:23박수아 사건으로
00:26:25그걸 확인하고 싶고요.
00:26:33좋아요.
00:26:35같이 변호합시다.
00:26:37난요,
00:26:38차변 세상이 어떻게 됐든
00:26:39법을 믿든 말든
00:26:41그런 거 아무 상관없어요.
00:26:43나한테 차변은 그저
00:26:45유죄를 무죄로 만들 정도로
00:26:46막강한 실력자예요.
00:26:48난 지금 그 실력자가
00:26:51필요해요.
00:26:53아주 절실하게.
00:27:00네.
00:27:01독해 줘서 고마워요.
00:27:05잘 부탁해요.
00:27:08잘 부탁해요.
00:27:14이 손 잡는데
00:27:161년 걸렸대요.
00:27:38삿그네.
00:27:39멍청해.
00:27:40선생님 already
00:27:44막 income.
00:27:46딱 이 시대.
00:27:47박수아.
00:27:49너 그동안 옷 바렌다.
00:27:50그거 해보니까 너도 부진해.
00:27:52나를...
00:27:53잘 압니까?
00:27:55렛은 뭐?
00:27:56많이 까 이새끼야.
00:27:57나 동창이거든.
00:27:59어...
00:28:00알았어.
00:28:01약 같은 거 먹어?
00:28:04아니
00:28:09작년에 네 사물함에서 내가 이걸 빼돌렸거든?
00:28:12뭐 일기인지 편지인지 잘 모르겠는데
00:28:15한번 읽어봐
00:28:16혹시 아냐? 이거 보면 네 기억 돌아올지?
00:28:18내 거 확실해?
00:28:20어
00:28:21아저씨
00:28:22이거 야한테 어떻게 전해줘요? 얘 일기거든요?
00:28:25일기는 반입 안 되는데
00:28:27진짜요?
00:28:28이거 이 자식 꼭 봐야 되는 건데?
00:28:30정 그럼 네가 여기서 읽어주든가
00:28:32에?
00:28:34아니 되게 낙살인데?
00:28:37너 그거 읽었어?
00:28:39아니 몇 장 읽다 말았다
00:28:41너무 오글거려서 말이지
00:28:45읽어줘
00:28:46나 지금 어떻게든 기억을 찾아야 돼
00:28:48야 엄마
00:28:49너네 시간 꼴랑 10분이야
00:28:51나 이거 다 읽어주려면 여기 맨날 와야 돼
00:28:54그래주면 안 돼?
00:28:56뭐?
00:28:57싫어
00:28:59아 싫어
00:29:03가지마
00:29:04제발
00:29:05제발
00:29:14전부터 읽어?
00:29:16응
00:29:17뭐?
00:29:202003년 9월 13일
00:29:232003년이면 초등학교 3학대냐?
00:29:26그런 거 같아
00:29:28누나 나 태권도 일단 땄어요
00:29:30심사 받을 때 처음엔 좀 떨려서 품새가 헷갈렸지만
00:29:35누나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어요
00:29:39태권도 일단 박수아 멋있죠 안 멋있어 하나도
00:29:44제대로 좀 읽어줘 봐
00:29:51그 나쁜 아저씨가 감옥에서 나오면
00:29:54내가 발차기로 때려줄게요
00:29:57나만 믿으세요
00:29:59나 진짜 이러다 탁 떼겠다
00:30:01들으셨어요?
00:30:02박수아 사건 참여 재판 신청했던데요?
00:30:03들었어
00:30:05짱변한 사람 왜 이렇게 일을 크게 키우는지 모르겠어
00:30:08어? 참여 재판을 하면 사람들 눈도 많아지고 기자들도 몰려줄 텐데 말이지
00:30:11아이 참 그 여러모로 신경쓰인데 말이야
00:30:14저희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00:30:17판결문 써야돼서요
00:30:19먼저 들어가겠습니다
00:30:20왜저래?
00:30:21왜저래?
00:30:22차 변호사
00:30:24오랜만입니다 김판사님
00:30:27네 그렇네요
00:30:29무슨 일이십니까?
00:30:31작년에 저한테 민중국 사건 맡기시면서 빚진 기분이라고 하시죠?
00:30:35그랬죠? 근데 갑자기 그 얘기는 왜
00:30:38저, 차 변호사!
00:30:44오랜만입니다, 김 판사님.
00:30:46네, 그러네요.
00:30:48무슨 일이십니까?
00:30:50작년에 저한테 민중국 사건 맡기시면서 빚진 기분이라고 하셨죠?
00:30:54그랬죠. 근데 갑자기 그 얘기는 왜...
00:30:58그 빚, 이번에 갚아주십시오.
00:31:00네?
00:31:02박사 변호, 저한테 맡겨주십시오.
00:31:04장혜성 변호사와 함께 변호하겠습니다.
00:31:06차 변호사님은 작년에 국선전담 변호사를 그만두지 않았습니까?
00:31:10국선전담이 아니라 국선으로 참여시켜주십시오.
00:31:14그건...
00:31:17가능하지 않습니까?
00:31:28작년에 박사 사건...
00:31:30안녕하세요.
00:31:32왔냐?
00:31:33네.
00:31:34이번에 박사 사건 국선 맡았습니다.
00:31:36사무실이 없어서 당분간 여기를 좀 빌렸어야 될 것 같은데요.
00:31:40그래.
00:31:41짱 변 많이 좀 도와주거라.
00:31:43그 친구 간만에 변호사 나와줬어.
00:31:45걱정 마십시오.
00:31:46근데 짱 변은 어디있습니까?
00:31:48지금 사무실에 있는데,
00:31:50며칠 밤을 자고서 아주 엉망진창이야.
00:31:52아우, 왜 이제 왔어요?
00:31:54아우, 그만 좀 하세요.
00:31:56아우, 그만 좀 하세요.
00:31:58가시죠.
00:32:00아우, 그만 좀 하세요.
00:32:18짱 변?
00:32:21왔어요?
00:32:25네.
00:32:30내가 잤다고 생각해요?
00:32:32에휴, 아니요.
00:32:34저, 뭐부터 시작하면 되죠?
00:32:38박수환 오늘 면회 안 되는데,
00:32:39지금 친구가 와서 면회하고 있어요.
00:32:40또요?
00:32:41꼭 하루에 한 명당 면회가 돼요?
00:32:43네.
00:32:44내일 다시 오세요.
00:32:45하유.
00:32:46하유.
00:32:51미치겠네?
00:32:55벌써 몇 번째야?
00:32:59하유.
00:33:00하유.
00:33:01하아.
00:33:03진짜 미치겠네?
00:33:08벌써 몇 번째야?
00:33:10당신은 수족관에 가봤나요?
00:33:16난 너무 가보고 싶습니다.
00:33:20무슨 애냐? 수족관은 왜?
00:33:27나의 세상은 너무 시끄러운데
00:33:29그곳에 가면 세상이 조용하고 평온할 것 같습니다.
00:33:34뭔 소리야? 세상이 왜 시끄러워?
00:33:36언젠가 꼭 당신과 함께 수족관에 가보고 싶습니다.
00:33:43나 이러다 진짜 내 위장 다 버리겠다.
00:33:54계속 읽어봐.
00:33:58오늘은 돌아가신 아버지 생신입니다.
00:34:01아버지를 떠올릴 때마다 당신이 늘 함께 생각납니다.
00:34:10당신이 법정에 들어왔던 순간이 생각납니다.
00:34:14만일 그 순간 당신이 없었다면
00:34:16아버지를 떠올릴 때마다 억울함에 숨이 막혔을 것 같습니다.
00:34:20늘 감사합니다.
00:34:23당신은 날 숨 쉴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00:34:27야, 여기 나오는 여자 계속 한 여자인 거지?
00:34:3110년 내내.
00:34:33어.
00:34:36혹시 그...
00:34:37변호사 중 하나?
00:34:39그런 것 같아.
00:34:40네.
00:34:40네.
00:34:41근데...
00:34:43기억이 잘 안 나.
00:34:46아, 이 새끼.
00:34:47안 그렇게 봤는데
00:34:48숨정파네.
00:34:53오늘 기말고사를 받습니다.
00:35:06야, 힘중해!
00:35:08오, 고성빈이 오랜만이다.
00:35:13야, 네가 맨날 면회 다 쓰는 바람에
00:35:15내가 수월 면회를 못 하잖아.
00:35:18아이씨, 하루에 한 번밖에 안 된다는데
00:35:19아, 너 지나지도 않으면서
00:35:21왜 맨날 오고 지다리야?
00:35:22아이씨!
00:35:24아우, 이게 진짜...
00:35:26됐다.
00:35:28내가 불쌍해서 참는다, 불쌍해서.
00:35:31뭐가 불쌍해?
00:35:33고성빈, 너도 삽질 그만하고
00:35:36정신 차려.
00:35:37박수완, 네가 열 번 찍어...
00:35:39아니, 만 번 찍어도 안 넘어가.
00:35:41절대.
00:35:46야!
00:35:50야!
00:35:55잠깐...
00:35:56야...
00:35:57안다, 이 나쁜 새끼야.
00:36:00내가 삽질하고 있다는 거
00:36:02한X나 잘 안다고!
00:36:05씨...
00:36:06야!
00:36:09아니, 뭐 그런 걸 누구냐!
00:36:11아, 고성빈!
00:36:13고성빈!
00:36:13고성빈!
00:36:14그러니까, 어느 날 깨보니까
00:36:16그 할아버지 집이었다, 이거지?
00:36:18그 할아버지 널 조카 손주라고 했고.
00:36:20네.
00:36:21이상하다.
00:36:22생판 남인데 왜 조카 손주라고 했을까?
00:36:26왜 이렇게 열심히 해요?
00:36:28원래 변호사들이 다 이래요?
00:36:29아니면...
00:36:30내가 변호사님한테 특별한 건가요?
00:36:31응.
00:36:32아주 특별해.
00:36:33네가 죽였다는 민중국이란 사람,
00:36:35네 아버지를 죽이고
00:36:36내 어머니를 죽였어.
00:36:37근데 법이란 걸 이용해서 도망을 갔고,
00:36:39결국 널 살인자로 만들었어.
00:36:41만일이 재판 서지면,
00:36:42난 죽였어.
00:36:43난 죽였어.
00:36:44왜 이렇게 열심히 해요?
00:36:45원래 변호사들이 다 이래요?
00:36:46아니면...
00:36:47내가 변호사님한테 특별한 건가요?
00:36:49응.
00:36:50아주 특별해.
00:36:51네가 죽였다는 민중국이란 사람,
00:36:53네 아버지를 죽이고
00:36:54내 어머니를 죽였어.
00:36:55근데 법이란 걸 이용해서 도망을 갔고,
00:36:57결국 널 살인자로 만들었어.
00:36:59난 미리 재판 서지면,
00:37:01난 정의도 법도 다 믿지 못할 거야.
00:37:05변호사도 더 이상 못할 거고,
00:37:07난 그 꼴 못 봐.
00:37:09어떻게든 법으로 널 지킬 거야.
00:37:11그러니까,
00:37:13넌 지금 나한테 아주 특별해.
00:37:17나한테 변호사님은요?
00:37:20응?
00:37:21나한테 변호사님은 어떤 사람이었죠?
00:37:24그냥 아는 사람.
00:37:29그게 다예요?
00:37:31좋아한다거나 특별하다거나,
00:37:33뭐 그런 건 없었어요?
00:37:40당신이 모르는 게 하나 더 있는데.
00:37:44보니 안 필수야.
00:37:45은 사람아 tropconduct원,
00:37:45나머지게 하나 더 이상 못하다.
00:37:47수고싶는 게 하나 대단하여.
00:37:49물짐하게 하나 더 이상 못할 거야.
00:37:53너 나 싫어했어, 지저분하고 속물 같다구.
00:37:56거짓말... 아니죠?
00:38:13응.
00:38:15너 나 싫어했어, 지저분하고 속물 같다구.
00:38:18거짓말...
00:38:20너 나 싫어했어?
00:38:22아니죠?
00:38:23응.
00:38:24근데 왜 거짓말 같죠?
00:38:26거짓말 아니야, 진짜야.
00:38:30그리고 나도 그게 진짜였으면 해.
00:38:37이제 재판에 집중해, 알았지?
00:38:50너라는 습관이 이제는 나를 살게 하니까.
00:38:53네가 없인 나도 없을 테니까.
00:38:56눈물 흘리지 마.
00:39:00이거 뭐야?
00:39:02재판 준비를 해볼까 해서 왔어요.
00:39:04창의 재판은 처음이라.
00:39:05차별은요?
00:39:06나도 리허설을 해볼까 하고 왔죠.
00:39:08많이 떨려요?
00:39:10아니요.
00:39:11아니요.
00:39:12아니요.
00:39:13아니요.
00:39:14아니요.
00:39:15아니요.
00:39:16아니요.
00:39:17아니요.
00:39:18아니요.
00:39:19아니요.
00:39:20아니요.
00:39:21아니요.
00:39:22아니요.
00:39:23아니요.
00:39:24아니요.
00:39:25아니요.
00:39:26아니요.
00:39:27아니요.
00:39:28아니요.
00:39:30네?
00:39:31entin Assessment
00:39:33erei많이 불편한 것 같죠.
00:39:34어른머 masa
00:39:35날 PRESENT ALO
00:39:36rirну다.
00:39:37나도 리허설을 해볼까 하라고 봤죠?
00:39:39많이 떨려요?
00:39:40아뇨.
00:39:41전혀.
00:39:42난 떨려요.
00:39:44내말 한마디 한마디에
00:39:45수와 인생이 결정된다고 생각을 하니까
00:39:47겁나고 떨려요.
00:39:48떨면 안 되는데.
00:39:49걱정forward.
00:39:50나 내일
00:39:52죽을힘을 다해 싸울 겁니다.
00:39:54어떻게든
00:39:55누구든 무죄 받아낼거에요.
00:39:57그게 내가 두사람한테 진빚을 조금이나마 갚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00:40:10그리고 무죄 받아내면,
00:40:15나 다시 짱변한테 물어볼겁니다.
00:40:18날 다시 생각해줄수 없는지.
00:40:23저기 차변, 나는..
00:40:24아직 안 물어봤어요.
00:40:27그러니까 지금 대답하지 말고,
00:40:30기다려줘요.
00:40:33내가 물어볼 때까지.
00:40:54유창씨,
00:41:00내가 부탁한거 있지않았죠?
00:41:02걱정하지마세요.
00:41:03지금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00:41:04아, 그전에.
00:41:08이거.
00:41:09이게 뭔데요?
00:41:11제가 1년전에 챙겨놨었어요.
00:41:13언제 드릴까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00:41:15지금 딱인거 같아서요.
00:41:18변호사님.
00:41:19변호사님이 옷가게 챙겨주신거야?
00:41:20네.
00:41:21변호사님이 옷걸이 챙겨주신거에요?
00:41:31네
00:41:33참회 재판이라 배심원들한테 선입견을 안주려고 그러는거구만
00:41:37아이고 변호사님 정성이 대단하시네
00:41:40하루만에 선고까지
00:41:43이사 처리를 끝날텐데
00:41:45많이 떨리겠다
00:41:51왜그래? 어디 아파?
00:42:01아니요 괜찮습니다
00:42:07모두 일어나십시오
00:42:09작속해 주십시오
00:42:31변호인측, 검사측 모두 출석하셨죠?
00:42:34네
00:42:36네
00:42:37이제 비고인 입장시켜주세요
00:42:40고마워요
00:43:00어느 때보다 난
00:43:02마음을 읽는 네 눈이 필요한데
00:43:04왜 하필 지금 보질 못하니?
00:43:08내가 네 눈 없이도 이 재판을 이길 수 있을까?
00:43:12너로 지킬 수 있을까?
00:43:18이번 참회 재판에 두 분이 같이 들어가시는거에요?
00:43:21네
00:43:22제가 도와달라고 부탁드렸어요
00:43:24아무래도 참회 재판은 처음이라
00:43:26모두 진술은 네가 할거지?
00:43:28네
00:43:30근데 모두 진술은 일반 재판처럼 준비하면 되나요?
00:43:32아니
00:43:34참회 재판은 화법이 아주 중요해
00:43:36잘난 척 하지 말고
00:43:37배심원들에게 모든 판단을 맡긴다는
00:43:39겸손한 화법으로 접근을 해야돼
00:43:49저는 이 사건의 기소와 공소 유지를 담당한 서두영 검사입니다
00:43:53전 여러분의 판단을 보좌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00:43:58배심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는 데 좋을 것 같아서
00:44:00화면으로 공소 사실을 준비를 해봤습니다
00:44:13뭐가 저렇게 현나네?
00:44:14우린 그냥 PPT때
00:44:16걱정마요
00:44:17저런건 그냥 눈만 어지럽히고
00:44:19별 효과가 없어요
00:44:2511년 전
00:44:26피해자 민중국에 의해
00:44:28피고인 박수하의 아버지가 살해됐습니다
00:44:31민중국은 출소 후에도
00:44:33피고인을 끊임없이 위협했고
00:44:35결국 지난해에는
00:44:36피고인에게 상의까지 입혔습니다
00:44:38피고인은
00:44:40민중국에 대한 원한을 품고 있던 중
00:44:422012년 7월 22일 23시경
00:44:45연주시 소재 월척 실리 낚시터에서
00:44:48피해자를 만나 살해하고
00:44:49사체를 절단한 후
00:44:51강물에 은닉하였다는 사실로
00:44:53공소가 제기됐습니다
00:44:54피고인은 이 사실을
00:45:00수사 단계에서 이미 자백을 했습니다
00:45:04오늘 재판에서 여러가지 증거로
00:45:06배심원 여러분들에게
00:45:07공소사실을 입증할 예정입니다
00:45:11피고인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00:45:13피해자의 사체를
00:45:14잔인하게 훼손하였고
00:45:15자신의 범행을 미우치기는커녕
00:45:17발각을 피하고자
00:45:18주소지를 떠나
00:45:19강화도에 숨어 지내다가
00:45:21주민의 신고로 발각이 됐습니다
00:45:23이에 피고인을
00:45:26형법 250조
00:45:28161조 규정에 따라
00:45:29살인 및 사체송개
00:45:30사체 은닉죄로
00:45:31기소하는 바입니다
00:45:32피고인
00:45:33공소사실에 대해
00:45:34잘 들었죠?
00:45:35네?
00:45:36피고인
00:45:38공소사실에 대해
00:45:39잘 들었죠?
00:45:40네?
00:45:41피고인
00:45:42공소사실을 인정합니까?
00:45:45네
00:45:46피고인
00:45:47공소사실을 인정합니까?
00:45:51네
00:45:52피고인
00:45:53공소사실을 인정합니까?
00:46:06아뇨, 인정하지 않습니다.
00:46:10무죄를 주장한다는 뜻인가요?
00:46:16네?
00:46:19알겠습니다.
00:46:22변호인, 모두 진술하시죠.
00:46:26네.
00:46:36모두 진술할 때가 중요합니다.
00:46:39배심원들 앞에서 검사를 존중하고 칭찬해 주세요.
00:46:43그래야 배심원들이 짱변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00:46:49그런 사람이 피고인 편에 서면,
00:46:52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00:46:56저보고 도연이 그 기집에 칭찬을 하라고요?
00:47:00그것만큼은 저 절대 못합니다.
00:47:02피고인 박수아의 변호인, 장혜성이라고 합니다.
00:47:06먼저 모두 진술에 앞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해 주신 검사님께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00:47:20저 역시 공소 사실을 보고 피고인이 의심할 여지 없는 범인이라고 처음에 생각했습니다.
00:47:26그러나 찬찬히 검토해 보고 피고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유죄라고 인정하기에는 미심쩍은 부분들이 많이 발견됐습니다.
00:47:33피고인의 자백은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강압적인 신문에 의해 나온 자백입니다.
00:47:41증거들 역시 피고인이 피해자를 죽였다는 직접 증거가 아니라 정황 증거들 뿐입니다.
00:47:47피고인이 강화도에서 1년간 머무른 것도 죄를 은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주소지로 찾아올 수 없었던 것입니다.
00:47:57앞으로 검사님이 여러분께 공소 사실에 관한 입증 계획을 말씀드리겠지만
00:48:03저희들도 그 증거들을 타락할 수 있는 증거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00:48:08피고인이 피해자를 죽였다는 직접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00:48:14저희들이 공소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입니다.
00:48:18이상입니다.
00:48:27피고인이 피해자를 죽였다.
00:48:33통화 기록하고 진술 조서를 보여줘 볼까요?
00:48:36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00:48:38그런 증거는 배심원들한테 어렵고 지루할 거야.
00:48:41대신 배심원을 자극할 만한 증거들을 줄여봐.
00:48:45눈으로 보기에 충격적인 걸로.
00:48:57피고인은 피해자 민중국에 대한 원망이 상당했습니다.
00:49:12그리고 그 원망은 민중국이 법망을 빠져나가면서 극대화됐고
00:49:17결국 법을 믿지 못한 피고인은 민중국을 살해를 해 스스로 직접 심판을 했습니다.
00:49:23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한 원망으로 사체를 송개하였고
00:49:29철저하게 은닉하고 1년간 숨어 지냈습니다.
00:49:34그러나
00:49:53이 왼손이 발견되면서 피고인의 완전 범죄는 미안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00:50:01나쁜 계집애.
00:50:02저거를 흑백으로 뽑지 칼날으로 뽑냐?
00:50:08검찰에서는 이 사건의 범행 시간을 밤 11시에서 새벽 3시로 보고 있습니다.
00:50:12그리고 검찰에서 밝힌 이 사건의 흉기는 칼날의 길이가 15cm 가량이고
00:50:18피해자 민중국은 80kg이 넘는 적지 않은 체구였습니다.
00:50:22얼마 전 정륙점에서 80kg 상단의 소갈비를 범행 도구와 똑같은 크기의 칼로 제가 해체해 보았습니다.
00:50:29손목 크기로 조각 내는데 꼬박 7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00:50:32사건 당시 피고인은 피해자 민중국에게 왼쪽 어깨를 찔려 부상을 크게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00:50:38한쪽 팔을 못 쓰는 피고인이 단 4시간만에 80kg가 없는 피해자를 살해하고
00:50:43그 시체를 처리할 수 있었을까요?
00:50:45이게 진짜 힘든 싸움이네요.
00:50:48여기 진짜 힘든 싸움이네요.
00:50:49이 싸움은 사실은 이 싸움은 줄 알았습니다.
00:50:52사건 당시 피고인은 피해자 민중국에게 왼쪽 어깨를 찔려 부상을 크게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00:50:56한쪽 팔을 못 쓰는 피고인이 단 4시간 만에 80kg가 없는 피해자를 살해하고
00:51:00그 시체를 처리할 수 있었을까요?
00:51:03이 시체를 처리할 수 있었을까요?
00:51:08이 시체를 처리할 수 있었을까요?
00:51:10이거 진짜 힘든 싸움이네요.
00:51:16피고인은 기억이 없고
00:51:17증거는 지문 묻은 칼에, 왼손에, 통화 기록에 족족까지
00:51:22너무 많고 탄탄해요.
00:51:24증거가 많다는 것은 두 가지로 해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00:51:28정말로 박수화가 범인이든가 아니면은...
00:51:32아니면 누군가 박수화를 범인으로 만들려고 짰거나
00:51:35검사님 말씀대로라면
00:51:37피고인은 범죄의 사실을 숨기기 위해
00:51:40토막살이를 하고 철저하게 숨어 지낼 만큼
00:51:43영악하고 치밀한 사람입니다.
00:51:45근데 지금 남겨진 이 수많은 증거들은
00:51:48그런 사람이 남겼다고 하기엔
00:51:50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기적입니다.
00:51:53마치 저 사람을 범인으로 봐주세요
00:51:57라고 얘기하던 말입니다.
00:52:07어쩌면 우린 진범이 따로 있다는 걸 모른 채
00:52:12그 진범의 수에 놀아나고 있는 건 아닐까요?
00:52:15또 피고인이 아닌 다른 용의자가 있을 수 있다는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00:52:20그 의심이 어느 정도 합리적이라면
00:52:22피고인은 무죄입니다.
00:52:37다른 용의자를 대는 건 좀 위험하지 않을까?
00:52:45검찰에서 알리바이라도 가지고 오는 날이면 낭패니까
00:52:49나도 26년 전에 황달중의 사건 때
00:52:52그 작전 쓰다가 졌거든.
00:52:54그래도 배심원들을 흔들 수 있는
00:52:56가장 좋은 카드 아닌가요?
00:52:58지금 우리 쪽에서 할 수 있는 건
00:52:59합리적인 의심을 던지는 것 뿐이에요.
00:53:02위험하긴 해도
00:53:03한 번 해볼 만한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00:53:06경찰과 검찰은
00:53:07사건이 일어나자마자
00:53:09피고인 박수와 이혜의 인물은
00:53:11전혀 용의선상이 두지 않은 채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00:53:15사건이 일어난 그 시각, 그 현장에
00:53:17피고인 이외의 다른 사람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00:53:25사건 당일 현장에는
00:53:26세 사람의 족적이 나옵니다.
00:53:29하나는 피해자 민중국
00:53:30또 다른 하나는 피고인 박수와
00:53:32그리고 마지막은
00:53:34낚시터 주인 지철수
00:53:35사건이 발생한 실내낚시터는
00:53:38연중무휴인데
00:53:39사건 당일만
00:53:40낚시터를 개방 안 했어요.
00:53:42이상하지 않습니까?
00:53:44왜 하필 그날만 쉬었을까요?
00:53:46마치
00:53:46이 사건을 준비한 것처럼 말이죠.
00:53:54김기어 씨는
00:53:55기억을 잃고
00:53:56연고도 없는 피고인을
00:53:57신고도 하지 않은 채
00:53:591년 동안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00:54:00그것도 이웃들에게 조카 손자라고 속이면서 말이죠.
00:54:04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00:54:05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00:54:08숨기고 싶은 그 무언가가 있다는 뜻입니다.
00:54:10그리고 우린 그 무언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00:54:14다른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을 얘기할 거예요.
00:54:25그게 오히려 우리한테 득이야.
00:54:28다른 용의자를
00:54:28들이댔는 대로
00:54:29다 받아줘.
00:54:31변호인의 진술대로
00:54:32수사선상에서
00:54:34다른 용의자를 배제한 것은
00:54:35인정합니다.
00:54:37너무나 많은 정황 증거들이
00:54:38피고인 한 사람만을
00:54:40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00:54:41방금 변호인 측에서
00:54:46다른 용의자의 가능성을 제시하셨는데요.
00:54:49이분들이 알리바이를 제시하기 전에
00:54:50변호인 측에서 이미
00:54:52이분들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하셨습니다.
00:54:56낚시터 주인 지철수 씨는
00:54:59현재 61세로 중증 당뇨를 앓고 계십니다.
00:55:03피고인을 1년간 보호하고 있었던
00:55:05김기호 씨는
00:55:06현재 나이 74세이십니다.
00:55:09변호인 측의 말씀대로라면
00:55:11범인은
00:55:124시간 안에
00:55:1380km가 넘는
00:55:14피해자의 시체를
00:55:15훼손할 만한 체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죠.
00:55:19이 두 분은
00:55:19피고인보다 체력이 현저하게 낮은
00:55:21노인분들입니다.
00:55:24그것만으로도
00:55:24두 분은
00:55:26용의선상에서 제외돼야 되는 거 아닐까요?
00:55:28피고인의 죄를 더욱더 강하게 의심하게 만들죠.
00:55:43다른 용의자가 있었다는 것 인정합니다.
00:55:46그 모든 용의자들 중
00:55:50가장 확고한 용의자는
00:55:51피고인 박수하입니다.
00:55:54일단 뭔가 대단한 걸 들은 것처럼 고개를 끄덕아 봐요.
00:56:16웃으면서 자신있게
00:56:18배심원들 속이기에 아주 놀라는 척 해봐요.
00:56:26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속해?
00:56:28우리가 완전히 깨졌는데.
00:56:32일단 이 재판의 흐름을 끊어야 돼요.
00:56:38재판장님!
00:56:39장혜성 변호인과 변론 방향을 정리하고 싶은데
00:56:42잠시 휴정을 요청해도 되겠습니까?
00:56:45미쳤어, 이 지가!
00:56:49그럼 잠시 휴정하도록 할까요?
00:56:53검사 측, 어떠세요?
00:56:55좋습니다.
00:56:56배심원 여러분,
00:56:57휴식시간 중에는
00:56:59사건에 대해서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
00:57:02그럼
00:57:034시에 개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00:57:12여기 주소를 부탁드립니다.
00:57:34흐름은 잘 끊었지만,
00:57:35길이 별로 안 보여서군요.
00:57:39어떡하죠?
00:57:41이대로면 판이 검사 쪽으로 넘어가버려요.
00:57:43지철수 씨랑 김기호 씨를
00:57:45계속 용의자로 더 물고 늘어져 볼까요?
00:57:47아니, 그건 무모해요.
00:57:49검사 쪽에서 알리바이 가지고 있다니까
00:57:51괜히 더 쑤셨다가는
00:57:53이쪽이 당합니다.
00:57:57확률은 적지만,
00:57:59마지막 용의자가 하나 있긴 해요.
00:58:01누구요?
00:58:02박수하를 신고하고,
00:58:03현상금을 타간 사람이요.
00:58:05문성남.
00:58:06그 사람 가평에 사는 사람이라면서요.
00:58:08연주시에 연고도 없던데.
00:58:10그러니까 이상하죠.
00:58:11박수하는 강화도 시골구석에 살고 있었는데,
00:58:13어떻게 130굴로 하나 떨어진,
00:58:15가평에서 알고 신고를 해요?
00:58:17그래서,
00:58:19유창이를 가평에 보냈던 거였냐?
00:58:21그 사람 찾으려고?
00:58:22네.
00:58:24이건 그냥 변호사가 아니라,
00:58:26경찰의 초기인데요.
00:58:29그 사람 분명,
00:58:30뭔가 있어요.
00:58:31예, 유창이씨?
00:58:33신고한 사람 만났어요?
00:58:33어때요?
00:58:34등치가 커요?
00:58:35그 토막살이를 낼 만큼 힘이 세 보여요?
00:58:39아니요.
00:58:40그런 분위기가 아니에요.
00:58:44아줌마세요.
00:58:48아줌마라고요?
00:58:50아줌마라고요?
00:58:52아니, 그 아줌마는 왜 이름 헷갈리게 문성남이래요?
00:58:56남자인 줄 알았잖아요.
00:58:57아, 그러니까요.
00:58:58하긴 뭐,
00:59:00김공숙이란 이름으로 남자인 사람도 있으니까.
00:59:02아, 왜 때려요?
00:59:03아, 금방 갈 거예요.
00:59:04아 이거 현세거 뺀서 올 거 아니라니까.
00:59:06에이,
00:59:07차별 형사님!
00:59:09바로 올라갈게요.
00:59:11네.
00:59:12어떡하지?
00:59:14지금이라도 유저 인정해야 하나?
00:59:16죽지 마세요,
00:59:17죽지 마세요.
00:59:17차별호사님! 바로 올라갈게요.
00:59:19네.
00:59:27어떡하지?
00:59:29지금이라도 유죄 인정해야 하나?
00:59:35됐다!
00:59:37됐다!
00:59:47대체 이게 뭐야?
01:00:03어떻게?
01:00:04유죄를 인정할 건가?
01:00:07유죄가 너무 많아요.
01:00:09깨기에도 너무 견고하고.
01:00:12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없을까요?
01:00:15더 이상 용의자는 없는데,
01:00:17사고사라고 해야 하나?
01:00:2026년 전에 황달중이 사건하고 똑같이 흘러가고 있구만.
01:00:26그 참 얇은데.
01:00:28사건 비율명까지 똑같아.
01:00:30왼손살인사건.
01:00:34황달중?
01:00:36왼손살인사건?
01:00:40생각났어요.
01:00:41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합리적인 의심.
01:00:45혹시 차변도?
01:00:46내가 지금 생각하는 그 생각해요?
01:00:48네.
01:00:49이 모든 증거에 딱 들어맞는 용의자가 하나 있어요.
01:00:53그래, 그 누군데?
01:00:54그게 누군데?
01:00:55내가 못지그래.
01:00:5610.
01:00:57그 누군데?
01:00:5810.
01:00:5910.
01:01:0010.
01:01:0110.
01:01:0211.
01:01:0310.
01:01:0412.
01:01:0510.
01:01:065.
01:01:076.
01:01:087.
01:01:1010.
01:01:1110.
01:01:1211.
01:01:1310.
01:01:1410.
01:01:1510.
01:01:1610.
01:01:17변호인, 다시 진술할거 있나요?
01:01:19아니면, 심리에 들어갈까요?
01:01:30재판장님과 배시본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01:01:35네, 말씀하세요.
01:01:37말씀하세요.
01:01:46검사님이 지적하신 대로, 근거 없이 다른 용의자를 의심했던 점, 인정합니다.
01:01:54근데, 이 많은 증거들이, 딱 한 사람, 피고인 박수아가 범인이라고 가리키고 있다고 하셨는데, 사실, 한 명 더 있습니다.
01:02:07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고, 모든 정황에 들어맞으며, 통화기록도 있고, 무기인 칼을 소지하고 있으며, 손목을 자를 정도의 힘이 있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01:02:22그게 누구죠?
01:02:26바로 피해자, 민중국입니다.
01:02:29변호인,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민중국은 이 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입니다. 어떻게, 어떻게 용의자가 됩니까?
01:02:40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 배심원 여러분, 변호인은, 피해자 민중국이, 아직 살아있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01:02:50다윈의 생존국이, 너무ふ어져 있습니다.
01:03:09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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