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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12.3 내란의 우두머리임에도 어이없이 풀려나 바깥세상을 활보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국 124일 만에 다시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00:00:18증거인멸의 우려와 함께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
00:00:24법원은 오늘 새벽 이러한 사유를 분명히 밝히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0:00:28첫 소식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0:336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구속신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선 윤석열 전 대통령.
00:00:39오늘 두 번째 구속심사 받으셨는데 신경 어떠신가요?
00:00:42오늘 직접 말씀하셨나요? 수명은 직접 하셨나요?
00:00:46서울 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2시 7분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곧바로 수감됐습니다.
00:00:53구속 취소로 구치소를 나온 지 124일 만입니다.
00:00:57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00:01:05먼저 영장 범죄 사실을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적시에 윤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는 판단을 드러냈습니다.
00:01:14또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이 증거 인멸 시도를 해왔다는 특검 측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00:01:23제대로 된 국무회의도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해놓고 이를 은폐하려 했으며 수사가 시작되자 거부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던 윤 전 대통령의 행위들에 문제가 있다고 법원이 또 한 번 판단한 겁니다.
00:01:3520일에 구속기한을 확보한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00:01:43전직 대통령 신분이라는 걸 고려하겠다면서도 사회 일반인식이 허용하는 범위 내라는 전제를 달면서 다른 피의자와 차이가 없을 거라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00:01:53특검은 당장 내일 오후 2시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00:01:56앞선 구속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조사를 거부했고 공수처가 세 차례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00:02:06현직 신분이라 경호처의 간접 경호를 받았던 그때와 달리 이제 구치소 내에는 윤 전 대통령을 위한 별도의 경호 인력은 없습니다.
00:02:16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으로 구속됐던 윤 전 대통령은 타면 이후 전직 신분으로도 구속되면서
00:02:22두 번이나 구치소에 들어가는 또 하나의 불명의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00:02:26MBC 뉴스 이준범
00:02:28그런데 이렇게 구속이 되자마자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출석해야 했던 내란 사건 재판에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00:02:39건강상의 이유를 대며 갑자기 불출석 사유소를 낸 건데요.
00:02:42그러자 내란 특검은 피고인의 강제 구인과 함께 신속한 재판이 필요하다며 법원 휴정기에도 추가 기회를 지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00:02:53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2:56다시 구치소에 머물게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00:03:04형사 재판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못 나오겠다고 통보한 겁니다.
00:03:10오전 10시 15분에 잡혀있던 재판 시작 직전에 불출석 사유소를 제출한 탓에 변호인들조차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00:03:21심지어 본인이 제출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면서 교도관을 통해 재판 소환을 시도했든 팩스나 전화로 통지했든 구속된 지 8시간도 안 된 사람에게 재판에 나오라고 하는 게 적법한 소환인지 의문이 든다고 했습니다.
00:03:34그러자 내란 특검 측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며 강제 구인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00:03:43윤 전 대통령 측은 적법한 소환이 없었다며 불출석은 당연하다고 맞서기도 했습니다.
00:03:49재판부는 일단 윤 전 대통령이 없어도 재판은 할 수 있다며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과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00:04:01오늘 재판에선 재판 날짜 추가 지정을 두고도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 간의 공방이 오갔습니다.
00:04:07특검 측은 신속한 재판 진행이 필요하다며 법원 휴정기에도 추가 공판 기회를 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00:04:13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재판을 넘겨받는 것 자체가 위헌적이라며 기일을 추가로 잡아달라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00:04:24그러나 직위원 재판장은 특검에서 열심히 하는 건 좋은 거라며 특검 측에 가능한 날짜를 몇 개 달라고 했습니다.
00:04:32윤 전 대통령의 다음 재판은 오는 17일과 24일에 잡혀있고 이후 법원 여름 휴정기 때문에 8월 11일부터 재판이 재개됐는데
00:04:40이 사이에도 추가 기일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00:04:43MBC 뉴스 윤상문입니다.
00:04:47어젯밤 영장 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다른 때와는 사뭇 달라 보였습니다.
00:04:55무언가를 예감한 건지 한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은 채 굳은 표정으로 걷다가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탑승했는데요.
00:05:03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교도관들이 전담해 감시하는 독방에서 지내게 됐습니다.
00:05:08송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05:10어젯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윤 전 대통령은 곧장 대기 중인 호송차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00:05:19굳은 표정으로 왼쪽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은 채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을 나섰습니다.
00:05:24취재진 질문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들은 채 만채였습니다.
00:05:28혹시 총권회라고 지시하셨나요?
00:05:31채부영장 집행 받으라고 지시하신 거 아니신가요?
00:05:35구치소 피의자 대기실에 머물렀던 윤 전 대통령은 수용동으로 이동했습니다.
00:05:40구치소 측은 수용번호를 발부하고 신체검사를 한 뒤 수용기록부 사진, 이른바 머그샷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05:48윤 전 대통령은 독방에 수감됐는데 독방의 넓이는 10제곱미터가 채 안됩니다.
00:05:54지난번에 머물던 방보다 크기가 줄어든 건데 에어컨도 따로 없습니다.
00:06:00현직 대통령 신분이던 1차 구속대와는 달리 따로 경호도 받을 수 없어
00:06:04교정직원들이 돌아가며 윤 전 대통령을 전담 개호하게 됩니다.
00:06:09또 사복 대신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갈대색 수의를 입어야 합니다.
00:06:13다만 앞으로 재판이나 조사를 받기 위해 법원 또는 특검에 출석할 때는
00:06:19본인이 원하면 사복을 입을 수 있습니다.
00:06:22윤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미결 수용자로 지내고
00:06:27형이 확정되면 수용자로 복역하게 됩니다.
00:06:30석방 이후 자유의 몸으로 재판과 특검 조사를 받으러 다니면서
00:06:34단 한 번도 사과의 말 한마디 없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
00:06:38석 달 전까지 머물던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또다시 수감생활에 들어갔습니다.
00:06:43MBC 뉴스 송정훈입니다.
00:06:48어제 최후 진술에서도 윤 전 대통령에게 반성이란 없었습니다.
00:06:53이번엔 자신이 공경에 빠뜨린 국무위원들까지 원망하며
00:06:56나는 혼자라고 호소했는데요.
00:06:59자충수가 됐다고 평가받는 어제 진술 내용을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7:03영장 실질심사 마지막 단계에서 남세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세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00:07:15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회유했는지
00:07:19대통령 경호처에 총기를 보여주라고 지시했는지
00:07:22김성훈 전 경호 차장에게 비화폰 서버 삭제를 지시했는지입니다.
00:07:28내란 특검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채명성 변호사가 입회한 뒤
00:07:34강 전 실장의 진술이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00:07:39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법률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채변호사에게
00:07:45돈을 조금 줄 테니 변호사를 구해달라고 했는데
00:07:48결국 못 구했다며 변호인 구인난을 호소하고
00:07:51강 전 실장 등 다른 비서관과 행정관들도 변호사를 못 구할 테니
00:07:57채변호사가 도와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00:08:02또 2차 체포영장 집행 이틀 전
00:08:04경호처에 총기를 보여주라 했다는 지시에 대해선
00:08:07과거 여경이 국민을 지키다 다쳤다는 보고를 받고
00:08:11경찰의 총기지급 문제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00:08:16비화폰 삭제 지시 혐의를 두고는 보안사고가 발생해 보안조치 강화를 주문했고
00:08:21비화폰 권한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규정대로 처리하라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0:08:28최후 진술 20분 동안 모든 혐의를 부인한 건데
00:08:31이는 오히려 자충수가 됐습니다.
00:08:34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을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00:08:40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것
00:08:43즉 사후 개헌문건 서명 및 폐기 혐의나
00:08:46체포 저지 지시 혐의 등이 어느 정도 인정이 되는데도
00:08:50윤 전 대통령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다 보니
00:08:53오히려 증거인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00:08:59그렇지만 윤 전 대통령은 완전히 고립무원 상태다.
00:09:03국무위원들조차 본인 살길 찾아 떠난다.
00:09:06나는 혼자 싸워야 한다며
00:09:08여전히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00:09:11MBC 뉴스 구성희입니다.
00:09:15이렇게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듯 하며
00:09:18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를 구속 수사하기 위해
00:09:21특검팀은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00:09:24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기 위해
00:09:2730여 년 전에 기록 영상까지 찾아왔는데요.
00:09:30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9:32윤석열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에는
00:09:37박옥수 특검보 등 검사만 10명이 투입됐습니다.
00:09:406명의 검사가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 때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00:09:46검사들 외에도 체포 저지 지시 혐의를 수사한
00:09:49파견 경찰관 박창원 총경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00:09:53특검은 178쪽에 달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
00:09:56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00:09:58여기엔 12.3 비상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 관련 CCTV 화면도 포함됐습니다.
00:10:04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을 회의에서 배제해
00:10:08심의권을 침해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00:10:131993년 김영삼 정부 당시 국무회의 영상도 재생했습니다.
00:10:18김 전 대통령도 금융실명제를 발표할 때
00:10:20사전 국무회의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00:10:23윤 전 대통령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입니다.
00:10:26국무회의원들은 소집 직전까지 발표한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고
00:10:32국무회의록도 사후에 작성됐습니다.
00:10:37그러나 아무도 이를 두고 국무회의가 없었다고 하지 않았고
00:10:41하지만 당시 안건은 의안번호와 함께 국무회의에 정식으로 상정됐고
00:10:47의결도 거쳤다는 점에서 12월 3일 상황과는 다릅니다.
00:10:51특검은 또 300여 쪽에 달하는 의견서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00:10:56영장 청구서에서 빠진 외환 의혹도 여기에 담았습니다.
00:11:00개혁 명분을 쌓으려고 북한과의 무력 충돌을 유도했다는 외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선
00:11:05윤 전 대통령 구속이 필요하다는 취지였습니다.
00:11:08윤 전 대통령 측도 167쪽 분량의 PPT와 66쪽 의견서를 제출하며
00:11:13특검 측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00:11:16외환 혐의가 구속영장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특검이 졸속 수사를 했다는 걸 보여준다며
00:11:22내란 사태와 연계된 혐의들로 구속하는 건 같은 범죄로 재구속할 수 없다는
00:11:27형사소송법에 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11:30윤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나와 최후 진술까지 했지만
00:11:34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00:11:37윤 전 대통령 구속기간은 최장 20일.
00:11:40하지만 그 안에 특검이 영장에 적시된 혐의들로 재판에 넘기면
00:11:44윤 전 대통령은 6개월 동안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00:11:48MBC 뉴스 구민지입니다.
00:11:52어리석다, 무능하다, 포악하다, 그리고 끝까지 자기밖에 모른다.
00:11:58이런 부끄러운 수식어들과 함께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전직 대통령의
00:12:03재구속이 갖는 의미, 김희웅 논설위원이 짚었습니다.
00:12:09한여름 열기 가득한 구치소에서 그는 자신의 후인 번호에 익숙해지게 될 것입니다.
00:12:14이제 그는 자신에게 허락된 의자가 구치소의 독방과 호송버스와
00:12:20특검 조사실 테이블 앞에만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00:12:24자신의 망상을 실현하고 엄호해준다고 주장했던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이
00:12:29자신의 죄를 엄중히 규정하고 처단하기 위해 작동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00:12:36한 번도 자신의 입으로 죄송하다고 말하지 못했던
00:12:39피의자 윤석열에게 깨달음의 시간입니다.
00:12:42법 앞에서 그가 더 대우받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고
00:12:47위협받고 조롱받은 법치주의의 회복을 보게 될 것입니다.
00:12:52대한민국의 안전이 확인될 것입니다.
00:12:55그는 혼란이었습니다.
00:12:57내란숙의 피의자가 다시 백주 대낮을 활개치게 하는 법이란
00:13:01어떤 것인가에 대한 회의와
00:13:03그래서 다시 윤석열을 외치는 사람들의 소리가 높아지면서
00:13:08사회는 갈등하고 피로해졌습니다.
00:13:11아크로비스타의 윤석열은 정치를 또 후퇴시켰습니다.
00:13:16은폐를 기도하고 과오를 뭉개는 이들이 윤석열의 바지까랑이를 잡고 늘어지면서
00:13:21단절을 통한 쇄신은 멀어졌습니다.
00:13:24윤석열의 늪이 깊어지면서 대한민국 정치는 낭비됐습니다.
00:13:30윤석열은 구치소 안에 있습니다.
00:13:31사법 정의는 윤석열에 대한 정당한 심판을 준비할 것입니다.
00:13:37윤석열과 일당들에 대한 준엄한 처벌로
00:13:40사악한 음모의 전모를 드러내고 싹을 파내야 할 것입니다.
00:13:45윤석열은 구치소 밖에도 있습니다.
00:13:48반헌법, 권력 남용, 분열과 갈등의 조장, 거짓과 독선,
00:13:53그가 남긴 악취가 배어있습니다.
00:13:55그러나 구치소 밖의 윤석열은 파헤쳐 뿌리를 뽑을 대상입니다.
00:14:02정치의 유불리를 위해서 소환될 수는 없습니다.
00:14:06그의 재구속은 유보됐던 정상화의 재출발입니다.
00:14:11새로 들어선 정부는 윤석열보다 나은 정치를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00:14:16윤석열과의 비교를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00:14:19윤석열은 기준일 수 없습니다.
00:14:21윤석열은 이제 없어야 합니다.
00:14:25윤석열이 망상한 비정상의 나라를 정상의 나라로 되돌려준
00:14:30국민에게 답할 시간입니다.
00:14:33MBC 뉴스 김희웅입니다.
00:14:36전광석화처럼 움직인 내란 특검은 수사 개시 22일 만에
00:14:4112.3 내란의 정점이자 몸통인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00:14:46수사 준비 기간조차 건너뛴 속도전을 펼쳤고
00:14:48피의자에게 끌려 다니지도 않았는데요.
00:14:51내란 공범과 외환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00:14:56구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4:59내란 특검은 현판식도 하지 않고 속전속결로 수사를 개시했습니다.
00:15:04조은석 특별검사 임명 6일 만인 지난달 18일 김용연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했고
00:15:10이어 여인영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그리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00:15:18내란 사태 주요 가담자들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00:15:24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출석 요구 없이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00:15:30이미 경찰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불응한 만큼 이첩받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00:15:36이미 체포 사유가 충분하다는 이유였습니다.
00:15:39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정식 출석 요구는 한 차례도 없었다며 반발했고
00:15:45법원도 체포영장을 기각했습니다.
00:15:48하지만 특검은 곧장 출석일을 통보하며 수사 개시 열흘 만에
00:15:52윤 전 대통령을 공개 소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00:15:562차 조사를 두고 윤 전 대통령 측이 수차례 기일 변경을 요구하며
00:16:00버티기 전략을 구사할 때에도 이렇게 생긴 일주일의 시간 동안
00:16:04한덕수 전 국무총리,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00:16:08김주현 전 민정수석,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까지
00:16:13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관련자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습니다.
00:16:18영장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속기간 20일 안에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하면
00:16:23구속기간은 최대 6개월까지 늘어납니다.
00:16:27사실상 수사기간 내내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해둘 수 있다는 뜻입니다.
00:16:33김 전 장관과 노 전 사령관의 구속기간도 연장돼
00:16:37아직 조사가 더딘 외환 혐의 실체 규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습니다.
00:16:43특검은 또 구속영장 청구서에 공범으로 적시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00:16:48강의구 전 실장이나 계엄 직후 안가회동에 참석한
00:16:51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에도
00:16:56속도를 올릴 전망입니다.
00:16:58MBC 뉴스 구나연입니다.
00:17:03순직해병특검이 오늘 이종섬 전 국방부 장관 자택과
00:17:07국방부 국가안보실까지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0:17:12윤 전 대통령의 경로 이후 최상명 순직 사건 수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00:17:17외압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17:22먼저 김지성 기자입니다.
00:17:26순직해병특검이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00:17:32이종섬 전 국방장관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00:17:36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자택,
00:17:40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00:17:43최상명 순직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
00:17:47이른바 VIP 경로설에 연루된 인물들입니다.
00:17:51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00:17:55최상명 사망 수사 자료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불같이 화를 냈고
00:18:01이후 수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게 외압 의혹의 핵심입니다.
00:18:05윤석열 전 대통령 및 대통령실,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 등에서의 은폐, 무마, 회유, 사건 조작 등
00:18:16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등 불법 행위를 수사 대상으로...
00:18:21최상명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라고 결재했던 이종섬 전 장관은
00:18:26회의 뒤 대통령실 전화를 받고 돌연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00:18:30최상명 수사 결과에 대한 언론 브리핑도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00:18:36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적용됐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사라졌습니다.
00:18:40윤석열 전 대통령의 참모들도 특검 강제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00:18:56이시원 전 비서관은 군검찰이 경찰로부터 사건 기록을 회수할 때
00:19:01이를 조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0:19:04임기훈 전 비서관은 김계환 당시 해병대 사령관에게
00:19:07대통령 경로서를 전달한 인물로 지목됩니다.
00:19:11특검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국가안보실 회의 뒤
00:19:14대통령실의 지시 내용과 전파 경로 등을 파악해
00:19:17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을 상대로
00:19:21윤 전 대통령의 경로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00:19:26MBC 뉴스 김지성입니다.
00:19:31순직 해병 특검의 강제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 중에는
00:19:34전 블랙펄 임베스 대표 이종호 씨가 있습니다.
00:19:38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00:19:40최상병 순직 사건에서 구명 로비를 벌인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인데요.
00:19:46이 씨는 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도 등장하기 때문에
00:19:50김건희 특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00:19:53두 특검의 수사가 김건희 여사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19:57이어서 이혜리 기자입니다.
00:20:01최상병의 부대장이었던 임성근 전 사단장은
00:20:04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수됐습니다.
00:20:10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결재까지 받았지만
00:20:12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로 뒤 임 전 사단장의 이름은 빠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00:20:19이 과정에서 블랙펄 임베스트 전 대표 이종호 씨가 등장합니다.
00:20:23이 씨가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를 벌인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도 공개됐습니다.
00:20:30이종호 씨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도 등장합니다.
00:20:46이 씨는 김 여사 계좌 두 개를 주가 조작에 활용했는데
00:20:49당시 이 씨 회사 컴퓨터에서 김건희란 이름의 엑셀 파일도 나오면서
00:20:54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됐습니다.
00:20:58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에도 이 씨의 이름이 나옵니다.
00:21:02재작년 5월 이 씨가 SNS 대화방에서
00:21:04산부 내일 체크하고 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00:21:07공교롭게 이틀 뒤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00:21:13산부토건 주가가 5배가량 급등했습니다.
00:21:16임성근 9명 로비, 도이치와 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에
00:21:21모두 이종호 씨가 연루돼 있는 겁니다.
00:21:24순직 해병 특검과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00:21:27이 씨가 김 여사에 대한 수사로 향하는 핵심 관문이 될 거라고 보고
00:21:31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00:21:34순직 해병 특검팀은 오늘 이종호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00:21:37USB와 메모장,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21:42특검은 압수물을 검토한 뒤
00:21:43실제 이 씨가 김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청탁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00:21:50또 확보한 증거물이 김건희 특검팀과 공유될 가능성도 있어
00:21:53김 여사를 향한 양대 특검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00:21:58MBC 뉴스 이혜리입니다.
00:22:01특검팀의 항소 치하로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이
00:22:04해병대 수사단장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00:22:08수사 결과를 넘기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를 어겼다는 이유로
00:22:12해임된 지 1년 11개월 만입니다.
00:22:15박 대령에게 항명 혐의를 덮어 씌운
00:22:17국방부 검찰단장의 직무는 오늘로 정지됐습니다.
00:22:21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2520살 해병대원이 숨진 지 2주가량 지난 2023년 8월 2일
00:22:29해병대 수사단장이던 박정훈 대령이 보직 해임됐습니다.
00:22:35최상병 사건 수사기록을 경찰에 넘기지 말란 상부의 지시를
00:22:39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00:22:42수차례 수사 외압과 부당한 지시를 받았고
00:22:45저는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00:22:48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그에게
00:22:50군은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를 덮어 씌웠습니다.
00:22:55군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됐고
00:22:57항명죄에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00:23:021심 군사법원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00:23:06군검찰의 항소를 특검팀이 취하하면서 무죄가 확정됐고
00:23:09뜻을 굽히지 않았던 군인은 다시 해병대 수사단장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00:23:16해임된 지 1년 11개월 만입니다.
00:23:18한 병사의 죽음을 엄중하게 처리해야 되는 이유는
00:23:25그것이 옳은 일이고 정의이고
00:23:29또한 제2의 채수군 상병 같은
00:23:34억울한 죽음을 예방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00:23:38박 대령을 내치려 했던 군은 무죄가 확정되자
00:23:42뒤늦게 해병대 수사단장에 복귀시키고
00:23:45군사경찰 병과장 자리도 되찾도록 했습니다.
00:23:49박 대령을 표적 수사하고
00:23:51특검 출범 직전까지도 항명이 맞다고 했던
00:23:55국방부 검찰단장은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00:23:58정년을 2년 남짓 앞둔 박정훈 대령은
00:24:02현직 군인인 만큼 이제 공개 언급을 자제하고
00:24:06해병대 수사단장직을 최대한 수행하겠다는
00:24:09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24:11박 대령 변호인단은 순직 해병 사건의
00:24:14진상규명이 진행 중인 만큼
00:24:16남은 과제 해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0:24:21MBC 뉴스 변윤재입니다.
00:24:24특검 수사팀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00:24:27법조팀의 김지성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00:24:30어서 오세요.
00:24:32김 기자 우선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00:24:35내일 오후에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죠.
00:24:38맞습니다. 내란 특검은 당장 내일 오후 2시에
00:24:41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해서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00:24:45구속 바로 다음 날부터 조사를 하면서
00:24:47속도전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건데요.
00:24:50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서
00:24:53오늘 재판에도 불출석했습니다.
00:24:55그렇기 때문에 내일 특검 출석 요구에도
00:24:58불응할 가능성이 있는데
00:25:00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다면
00:25:02특검이 강제 구인 카드를 꺼낼지도 주목됩니다.
00:25:07그리고 순직 해병 특검도 살펴보죠.
00:25:09국방부랑 국가안보실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어요.
00:25:13어떤 의미입니까?
00:25:15순직 해병 특검팀이 결국 밝혀야 할 부분은
00:25:18윤 전 대통령이 최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00:25:21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입니다.
00:25:23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00:25:27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00:25:31윤 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낸 뒤에 수사 결과가 뒤바뀌었다.
00:25:35이게 바로 VIP 경로설의 핵심이거든요.
00:25:38특검이 오늘 압수수색을 한 장소는
00:25:40국방부와 이종섭 전 장관 자택 그리고 국가안보실 등입니다.
00:25:45해병대 수사 경찰 이첩이 보류되고
00:25:48그리고 언론 브리핑도 갑자기 취소되는 과정에서
00:25:50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그리고 국방부 사이에
00:25:54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그 자료를 확보하려는 의도입니다.
00:25:59그리고 임성근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인
00:26:02이종호 블랙펄 인베스트 전 대표도
00:26:04압수수색을 했기 때문에
00:26:05곧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00:26:09당장 내일 경로가 있었다고 지목된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한
00:26:14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00:26:19이어서 이첩 보류를 지시한 이종섭 전 국방장관 출석도
00:26:23멀지 않은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00:26:25그리고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00:26:29지금 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은데
00:26:32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까?
00:26:35네, 말씀하신 것처럼 산부토건 주가 조작 수사가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릅니다.
00:26:40오늘 산부토건 회장을 불렀고 임원들도 연달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00:26:45다음 주에는 명태균 게이트 수사도 닫힐 올리게 됩니다.
00:26:49공천 개입과 여론조사 의혹을 폭로한 제보자 강혜경 씨가 특검에 나올 예정입니다.
00:26:54건진법서와 통일교 문제 그리고 서울 양평고속도로 특혜 문제도
00:26:58관련자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고요.
00:27:00여기에 더해서 어제 저희가 전해드렸던 김건희 집사 게이트처럼
00:27:05새로운 의혹들도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00:27:09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선 김건희 여사 출석 조사 시기는 아직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00:27:15그렇군요. 김지성 기자 잘 들었습니다.
00:27:19다음은 오늘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된 것에 대해
00:27:23정치권의 반응은 어떤지 살펴볼까요?
00:27:26법 여권은 당연한 결과고 제대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냈고
00:27:31윤 전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반대했던 야당은 복잡한 속내를 숨기지 못했습니다.
00:27:37이문현 기자입니다.
00:27:41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대해 법 여권은 사필귀정, 단죄의 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00:27:47사필귀정입니다. 윤석열은 계엄군의 총칼로 민주공화국을 전복하고
00:27:54영구집권을 획적한 내란수계입니다.
00:27:59그러면서 탄핵을 반대하고 윤 전 대통령을 비호한 일당
00:28:02그리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00:28:06김건희 씨 구속, 그것이 정의이고 그것이 국민 뜻입니다.
00:28:12반면 야당 국민의힘의 입장은 복잡합니다.
00:28:17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막기 위해
00:28:21한남동 관저에 나갔던 송원석 비상대책위원장은
00:28:24송구하다는 짧은 입장만 표명했지만
00:28:28관전을 지켰던 한 의원은 사람을 다치게 한 것도 아니고
00:28:44잠시 판단을 잘못했을 뿐이라며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습니다.
00:28:50특히 특검 수사방이 의원들을 향해 좁혀오자
00:28:52자신들이 계엄의 피해자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00:28:56국민의힘은 누구도 계엄을 사전에 알지도 못했고
00:29:01계엄에 찬성한 바도 없습니다.
00:29:04오히려 결과적으로 그 피해자입니다.
00:29:08국민의힘은 계엄의 피해자라는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00:29:11개인 발언일 뿐이라며 애써 선을 그었습니다.
00:29:15개인의 발언과 개인 자격과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00:29:19반드시 일치하는 경우는 아닌 것 같아요.
00:29:23하지만 윤 전 대통령 재구속을 기점으로
00:29:27국민의힘 인적 쇄신 요구는 더 커졌습니다.
00:29:30오늘 첫 회의를 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00:29:41비상기엄의 책임을 통감하며
00:29:44탄핵에 대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00:29:48반성한다는 뒤늦은 사죄문을 발표했습니다.
00:29:52MBC 뉴스 이문현입니다.
00:29:53국민의힘의 위기는 지지율에서도 보여집니다.
00:29:59당 지지율이 19%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00:30:04같은 조사에서 10%대까지 떨어진 건
00:30:07국민의힘 당명 변경 이후 처음입니다.
00:30:10이대로면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도 나옵니다.
00:30:14고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00:30:16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오늘
00:30:20국민의힘은 지지율 20%대가 무너지면서
00:30:2419%를 기록했습니다.
00:30:26지난 2020년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후
00:30:29처음 10%대를 기록한 겁니다.
00:30:32비상기엄 직후엔 26%, 대선 전까지도 30%를 넘었지만
00:30:37대선 패배와 잇따른 쇄신 실패로
00:30:40결국 20%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00:30:42특히 보수 텃밭 대구 경북에서 지지층 이탈이 눈에 띄었습니다.
00:30:4831%의 지지율로 근소하게 민주당엔 앞섰지만
00:30:51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32%로 크게 늘면서
00:30:55대구 경북 응답자 69%가
00:30:58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31:01이 같은 조사 결과에 국민의힘 내부에선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00:31:06계엄을 옹호하는 행태를 보이고
00:31:07정치를 계속할 꿈을 꾸는 게 가능한지
00:31:10평범한 국민 입장에서 생각해보라
00:31:13반성하고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00:31:16국민들이 외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00:31:19이 방향으로 가면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00:31:23강력한 경고라고 봐야 되겠죠.
00:31:26지금처럼 당이 대선 패배 이후에도 전혀 바뀌는 게 없고
00:31:30김용태, 안철수 등의 혁신이 실패하자
00:31:34권성동, 권영세 등 기득권 세력이 역공에 나서며
00:31:37당내 분열도 격화하고 있고
00:31:39일부 의원들은 특검 수사에 대비해 주변 정리에 나서는 등
00:31:43당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00:31:45저희 의원들 분위기가 굉장히 뒤숭숭하거든요.
00:31:49전화기를 바꾸시는 분도 상당히 많다고 다들 아실 테고
00:31:53게다가 특검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00:31:57지지율을 반등시킬 계기를 마련하기도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00:32:01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00:32:06윤석열 정부 당시 늘봄 학교 사업에 리박스쿨 관련 단체를 선정해달라는
00:32:11대통령실에 압박이 있었다는 교육부 간부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00:32:15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극우 단체를 공교육 현장까지 끌어들이려 한
00:32:21민낯이 드러난 겁니다.
00:32:22박진중 기자입니다.
00:32:26극우 역사 왜곡 교육으로 논란을 빚은 리박스쿨
00:32:30올해 3월부터는 수강생들을 초등학생을 방과 후부터 저녁 8시까지 돌봐주는
00:32:44늘봄 학교 강사로 투입했습니다.
00:32:47강사들 교육은 2024년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00:32:51윤석열 전 대통령이 늘봄 학교 교육을 강조하던 시절입니다.
00:32:56저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 바로 늘봄 학교라고 늘 강조해 왔습니다.
00:33:04그런데 오늘 국회 청문회에서 지난해 2월 늘봄 학교 사업단체로
00:33:09리박스쿨 유관기관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00:33:13대통령실 압력이 있었다는 교육부 국장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00:33:17글로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교육부 조사 결과 리박스쿨의 유관단체로 드러난 곳입니다.
00:33:40압력을 행사했다는 신 전 비서관은 교육부 기획 조정실장을 거쳐
00:33:462024년 1월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교육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인물입니다.
00:33:53다만 김 국장은 해당 단체의 평가 결과가 좋지 않아 공모에서 탈락시켰다고 말했습니다.
00:34:00리박스쿨의 손윤숙 대표도 청문회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00:34:03하지만 손 씨가 지난 2023년 1월 전두환 명예회복을 위한 TF를 꾸린 사실이 드러나
00:34:19또 한 번 논란이 됐습니다.
00:34:22현재 리박스쿨 관련 단체에서 자격증을 받은 늘봄 강사는 모두 159명
00:34:42전국 298개 학교에서 수업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34:48교육부는 지금까지 이들이 극우 발언 등 교육의 중립성을 위반한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00:34:54추가로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0:34:58MBC 뉴스 박진준입니다.
00:35:02아직 더위가 절정이 아닌데도 폭염에 곳곳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00:35:07서울 도심에 나가 있는 강은 기자와 연결하겠습니다.
00:35:10강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아스팔트 밀집 지역이라서 체감은 더 높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00:35:20네, 그렇습니다. 연일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00:35:24태백산맥 동쪽만 폭염특보가 대부분 풀렸지 서쪽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00:35:30자동기상관측 기준으로 경기 안성의 기온이 39도를 기록했고 파주도 38도를 넘었습니다.
00:35:36서울 낮 기온은 37.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00:35:40이곳 서울 여의도 열기는 열섬 현상으로 훨씬 더 뜨겁게 느껴집니다.
00:35:46오늘 낮 12시 서울 여의도의 한 냉면 가게.
00:35:50여름 별미로 무더위를 식히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00:35:54원래 찌개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더우니까 냉면 먹으면 조금 더 시원할 것 같아서 냉면을 먹으러 오게 됐어요.
00:36:03천막 그늘 안으로 땡볕을 피해봅니다.
00:36:07대형 냉방장치도 시원한 바람을 뿜어내지만 폭염을 날려보내기엔 역부족입니다.
00:36:14냉면 맛있는 줄 찾아서 괜히 나왔나 싶기도 하고요.
00:36:17차라리 그냥 건물 내부에 있는 데를 찾아갈까.
00:36:21그러면 안에 있으면 시원하잖아요.
00:36:22여의도처럼 고층 빌딩과 도로가 밀집된 지역은 더위가 더 심합니다.
00:36:30차들과 에어컨 실외기가 내뿜는 뜨거운 열기가 콘크리트 건물에 갇힙니다.
00:36:36도심 전체가 열섬이 되는 겁니다.
00:36:39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도 더위를 더합니다.
00:36:43일대 도로를 열화상 카메라로 들여다봤습니다.
00:36:45표면 온도가 50도 안팎, 온통 시뻘겋게 달아올랐습니다.
00:36:52도로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놔봤습니다.
00:36:5520초도 안 돼 절반이 녹아내렸습니다.
00:36:58현재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두겹의 이불처럼 한반도를 덮고 있습니다.
00:37:20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쯤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지만 폭염 기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00:37:31수증기가 추가돼 고온건조한 폭염이 고온다습한 폭염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00:37:38MBC 뉴스 강은희입니다.
00:37:42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그제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 업무를 하던 60대 노동자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00:37:50현장을 살펴보니 차량 열기로 온도는 높았지만 직원들이 열을 식힐 수 있는 냉풍기는 그 층에 한 대뿐이었는데요.
00:37:58고병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8:01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창고형 대형마트의 지하주차장.
00:38:06열기를 뿜어내는 자동차 사이로 직원들이 바쁘게 카트를 옮기고 있습니다.
00:38:11그제 밤 9시 반쯤 이곳에서 카트를 정리하던 63살 홍모 씨가 쓰러졌습니다.
00:38:16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00:38:27그제 고향의 낮 최고기온은 38.7도로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00:38:34마트 측이 밝힌 당시 지하주차장 내부 온도는 34도였습니다.
00:38:39홍 씨가 쓰러진 곳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00:38:41차들이 오가는 마트 주차장 한가운데입니다.
00:38:44온도계를 켜보니까요. 온도는 36도, 습도는 47%에 달합니다.
00:38:49온도와 습도 모두 바깥보다 높아서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입니다.
00:38:55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르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경고 단계에 해당합니다.
00:39:00노동자들의 땀을 식힐 냉풍기는 그 층에 한 대가 전부입니다.
00:39:032년 전 경기 하남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도 카트를 정리하던 31살 김 모 씨가
00:39:17폭염주의보 속에서 일하다 숨졌습니다.
00:39:20김 씨의 사망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로 인정됐습니다.
00:39:24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홍 씨가 폭염에 취약한 노동환경 속에서 숨진 것은 아닌지
00:39:29지병이나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00:39:34마트 측은 홍 씨가 오후 4시부터 일을 시작했고
00:39:3740분에서 50분가량 일하면 15분에서 20분가량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00:39:43또 최근 주 2회 휴무했고 지난달에는 대유까지 주 3회도 쉰 적 있다며
00:39:48연장근로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00:39:51또 관계당국이 진행 중인 정확한 사인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00:39:55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9:59MBC 뉴스 고병찬입니다.
00:40:03어제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가 있는데
00:40:06불은 꺼졌지만 화재 여파로 아파트 전체의 전기와 물이 끊겼습니다.
00:40:12이렇게 더운데 엘리베이터도 못하고 씻을 수도 없는데요.
00:40:15이승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0:19어제 오후 5시쯤 경기 남양주에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난 불은
00:40:24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00:40:25화재로 370여 세대 전체에 전기와 물이 끊겼습니다.
00:40:31오늘 다시 가봤습니다.
00:40:33따갑게 쏟아붓는 뼈약볕 아래 급수차로 주민들이 모여듭니다.
00:40:37물 받아 봤어요.
00:40:40물 났습니다.
00:40:43빈 생수통과 냄비, 바가지까지 총동원됐습니다.
00:40:46이빨도 못 닦고 식수도 못 해고 그러니까 끓여서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00:40:53저도 거들었습니다.
00:40:56몇 번 푸고 계신 거예요? 오늘 처음?
00:40:58지금 처음이요.
00:40:59그런데 이걸로도 하루가 안 될 것 같은데?
00:41:01안 되죠.
00:41:02요리하고.
00:41:036층에 있는 집까지 작은 냄비를 들고 따라갔는데요.
00:41:07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여전히 멈춰 있었습니다.
00:41:10계단을 이용해 커다란 물통을 한 번에 옮기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00:41:14쌀을 씻으러 1층까지 다시 내려갔다 오자 온몸에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00:41:25전기마저 먹통인 집은 더욱 막막합니다.
00:41:28실내 온도는 30도 아래로 내려오지 않습니다.
00:41:32갑작스러운 단전에 밥솥이 멈췄습니다.
00:41:34밥도 하다가 갑자기 전기만 안 할까 그냥 길 딱 새서 밥 그냥 있어요.
00:41:42이걸 어떻게 하라고.
00:41:42냉기가 사라진 냉장고 속 반찬도 모두 버려야 할 판입니다.
00:41:48이건 불고개예요.
00:41:50불고기는 이제 못 먹는다고 봐야죠.
00:41:53김치도 다 한 거 먹고
00:41:54계란도 언제 상하려는지 모르는 거.
00:41:58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옆단지 상가나
00:42:001.5km 떨어진 지하철역까지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00:42:05당장 오늘 밤을 또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합니다.
00:42:08밤에는 더워서 어떻게 자세요.
00:42:11벗을 수 없으면 나갔다 들어왔다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서
00:42:14맨바닥은 옆에 붙이지를 하면서 조금 잠이 들으면 자고
00:42:19소방당국과 경찰은 일단 전기배선 과부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00:42:24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00:42:26아파트 전체 8개동 가운데 6개동에는 전기가 돌아왔지만
00:42:32수도는 여전히 끊겨 있습니다.
00:42:35주민 40여 명은 주민센터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00:42:39남양주시청은 내일까지 복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00:42:43MBC 뉴스 이승지입니다.
00:42:44기록적 폭염에 벌써 한여름 수준으로 치솟은 전력 사용량이
00:42:51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00:42:54참는다고 될 일이 아니죠.
00:42:56그래서 정부가 전국민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00:42:597, 8월엔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00:43:03송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3:06식탁마다 국이 끓기 시작하자 뜨거운 김이 피어오릅니다.
00:43:11폭염에 국을 끓이는 열기가 더해진 식당.
00:43:13에어컨과 선풍기가 동시에 돌아갑니다.
00:43:26이곳 식당은 총 19대의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00:43:3030도를 넘어서는 날씨에도 이곳 실내 온도는 26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00:43:43이른 더위에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연일 전력 사용량 신기록 행진 중입니다.
00:43:56지난 7일 역대 7월 전력 사용량 최고를 기록한 뒤 불과 하루 만에 이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겁니다.
00:44:03매년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7월 말 8월 초 수준으로 이미 전기를 쓰고 있는 상황.
00:44:09전력 당국은 올해 7말 8초 피크 처리되면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대 97.1기가와트를 넘어 97.8기가와트로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44:21정부는 예비력이 충분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00:44:25현재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 106.6기가와트라는 겁니다.
00:44:29하지만 정부 예상대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 예비 전력은 8.8기가와트, 적정 수준 9.6기가와트에 못 미칩니다.
00:44:39예상을 넘어 폭염이 지속되거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전력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 자칫 전력난이 우려됩니다.
00:44:47정부는 전력 수급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00:44:52또 취약계층 전기료를 지원하는 한편 7, 8월 전국민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도록 누진재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00:45:00MBC 뉴스 송재원입니다.
00:45:04폭염의 가축 폐사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00:45:09지친 가축이 사료도 안 먹어서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00:45:14이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00:45:15기록적인 폭염에 지칠 대로 지친 젖소들.
00:45:21거친 숨을 몰아 쉬더니 결국 바닥에 주저앉고 맙니다.
00:45:25축산 온도는 37도.
00:45:27그나마 대형 선풍기와 안개 분무 시설을 동원해 간신히 온도를 낮추고 있는 건데
00:45:32문제는 너무 더워서 소들이 먹이를 먹지 않는다는 겁니다.
00:45:36아예 떼앞볕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는 그늘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00:45:47바로 섭취량 같은 경우는 한 30% 정도 줄었고
00:45:51우유 생산 양 같은 경우는 15% 정도가 줄었어요.
00:45:54소들이 먹은 만큼 우유를 생산해내기 때문에
00:45:56고육지책으로 소들에게 찬물 샤워를 시켜주자 그나마 먹이를 먹습니다.
00:46:01불과 30분 전만 해도 젖소 3마리만 사료를 먹고 있었는데요.
00:46:06찬물 샤워를 마치고 시원해지자
00:46:08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수십 마리가 사료를 먹으러 나왔습니다.
00:46:13하지만 더위를 이기지 못한 가축들의 집단 폐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00:46:17원래 예전처럼 보면 지금 더위 때문에 폐사 나는 시기가 아닌데
00:46:24굉장히 빨리 온 것 같아요.
00:46:27실제 경기 광명의 낮 기온이 40도를 넘긴 지난 8일 하루에만
00:46:30전국에서 16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고
00:46:33지금까지 폐사한 37만 마리.
00:46:36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가까운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00:46:40특히 폭염이 계속돼 가축 면역력이 떨어지면
00:46:42전염병 위험성도 커질 수 있어 축산 농가의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00:46:47MBC 뉴스 이선영입니다.
00:46:49지난달 서울 한강공원 야외 수영장에서 20개월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00:46:58안타깝게도 현장에는 안전요원이나 CCTV가 없었습니다.
00:47:03안전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00:47:06문다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47:09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에 있는 야외 수영장입니다.
00:47:15개장 일주일 만이었던 지난달 27일 금요일 오후
00:47:1820개월 된 외국인 어린이가 이곳에 있는 성인용 수영장에 빠졌습니다.
00:47:23사고가 난 수영장의 깊이는 1미터였습니다.
00:47:27어린이가 보호자 없이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이었습니다.
00:47:31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수영장 근처 텐트에서 쉬는 사이 일어난 일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00:47:37공놀이를 하던 아이가 갑자기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물에 빠져 있었다는 겁니다.
00:47:43아이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00:47:46수영장 운영업체 소속 간호사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119에 신고했습니다.
00:47:50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병원에 옮겼지만 아이는 끝내 숨졌습니다.
00:47:56사고가 난 건 오후 6시 40분쯤으로 야간 운영을 앞두고 물을 교체하던 시간이었습니다.
00:48:02수영장 출입이 통제되던 때였습니다.
00:48:05경찰 조사 결과 사고 현장 근처에는 안전요원이 없었고
00:48:09수영장을 비추는 CCTV도 없어 위험에 처한 아이를 목격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00:48:15수영장은 서울시 시설물로 운영은 민간업체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00:48:19안전 점검 주체가 누군지에 대해 서울시는 한강공원 수영장에 대한 모든 것은 위탁업체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00:48:28또 CCTV는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설치를 안 했지만
00:48:32재조성하는 잠실과 광나루 물놀이장에는 설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00:48:37사고 현장 주변에 안전요원이 없었던 건 매뉴얼에 부합하는지 묻자
00:48:41서울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했습니다.
00:48:46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00:48:51지난 2004년 이촌 한강공원에서 어린이집 선생님과 수영장에 놀러온 3살 남자아이가
00:48:57유아용 풀장에 빠져 뇌손상을 입었고
00:48:592012년에는 잠실 한강공원 야외 수영장에서 3살 어린이가 물에 빠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00:49:07경찰은 서울시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00:49:12MBC 뉴스 문다영입니다.
00:49:15폭염으로 논밭에서 일하다 사망하는 고령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00:49:20어제도 전남 곡성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00:49:25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는데 매일 집계돼 발표되는 정부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00:49:32어찌된 일인지 임지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0:49:37전남 곡성 견면에 한 고사리밭.
00:49:41어제 오후 1시 50분쯤 이곳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49:46폭염 속에 농사일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00:49:50한 3일이 될 때 구슬쩡한 것을 전혀 이렇게 고사를 끊은 거 했었다고 해서
00:49:56아침에 낮에 더운 게 일찍이 그새 나왔네.
00:50:00곡성엔 지난달 29일부터 폭염 경보가 이어졌습니다.
00:50:05그늘 하나 없는 이곳 밭에서 발견된 당시 여성의 체온은 42도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00:50:12인근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을 당시 거만이가 추정한 사인은 열사병.
00:50:17그런데 매일 집계돼 발표되는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사망자 통계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00:50:25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가 전국 500여 곳의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신고된 내용만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00:50:33열사병으로 추정되더라도 응급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사망 판정을 받으면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는 겁니다.
00:50:41이 계산대로라면 논밭에서 폭염에 농민이 숨져도 응급실 신고가 아니면 당일 온열 환자 통계는 0명이 될 수 있다는 건데
00:50:59재난에 가까운 역대급 폭염 상황에서 온열질환 사망 위험이 축소되고
00:51:05이에 따른 대책도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00:51:08질병관리청은 전수조사 목적이 아니라 경향성을 보기 위한 표본 감시라며
00:51:27사각지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00:51:32전문가들은 고령화가 진행된 농촌사회는 열사병에 취약한 계층이 많은 만큼
00:51:38폭염 아래 논밭에서 일하는 노인들의 온열 질환 사례를 엄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0:51:45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00:51:49이렇게 더운 날씨에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00:51:52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무엇보다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00:51:58자연스럽게 물이나 아이스커피 같은 시원한 음료들을 찾게 되죠.
00:52:02그런데 요즘 같은 폭염에는 어떤 걸 마시는지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00:52:07백승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52:11양산에 손선풍기까지 동원해도 금세 온몸에 땀이 납니다.
00:52:16이렇게 더운 적은 진짜 오랜만인 것 같고
00:52:20땀은 계속 나는 것 같아요. 등은 지금도 축축하거든요.
00:52:26잠시 더위를 잊게 해줄 아이스커피는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00:52:31날씨 더워서 나와서 커피 하는 짓을 하려고 나왔습니다.
00:52:34그냥 맨날 버릇처럼 먹는 것 같아요.
00:52:37먹고 일하면 좀 낫죠. 시원하고 해서.
00:52:41무더위에 갈증을 달래려 아이스커피 찾으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00:52:45당장 시원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00:52:50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마시면 카페인 성분이 인효작용을 유발해
00:52:54오히려 탈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00:52:57여름철 수분 보충엔 물이 기본이지만 폭염에는 이온음료가 더 효과적입니다.
00:53:03땀을 흘리면 수분과 함께 나트륨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가는데
00:53:06이온음료를 마시면 전해질이 보충돼 체내 수분이 더 오래 유지됩니다.
00:53:10다만 당분이 많으면 오히려 갈증을 유발할 수 있어 당이 적게 든 걸 선택해야 합니다.
00:53:16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우유도 좋습니다.
00:53:19전해질도 풍부하고 우유 속 단백질과 유당이 체내의 수분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00:53:25반면 나트륨 보충을 위해 소금을 먹으면 체내 삼토압을 높여 오히려 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00:53:44또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기보단 갈증을 느끼기 전에 자주 마셔주는 게 좋고
00:53:48오이나 토마토 같은 과일도 여름철 수분 보충에 효과적입니다.
00:53:52MBC 뉴스 백승우입니다.
00:53:55이재명 대통령도 폭염 피해 방지에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0:54:02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을 구체적으로 주문했습니다.
00:54:05정상빈 기자입니다.
00:54:09비서실장을 포함한 핵심 참모진이 모두 모인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
00:54:14역시 기록적인 무더위가 화두였습니다.
00:54:16이재명 대통령은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책을 구체적으로 당부했습니다.
00:54:35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무더위 쉼터들이 있는데
00:54:42그게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활용되고 있는지 제대로 체크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00:54:49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소방차나 방역차량으로 신속히 물을 공급하고
00:54:54수산물이 폐사하기 전 생물 조기 출하를 유도하라며 농어촌 지역에 대한 대책도 당부했습니다.
00:55:01시임 후 첫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김민석 국무총리도
00:55:16최근 아파트 공사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무더위의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00:55:21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00:55:23이에 따라 정부는 추경예산 150억 원을 폭염 고위험 사업장에 투입해
00:55:41이동식 에어컨과 재빙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00:55:45MBC 뉴스 정상빈입니다.
00:55:53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00:56:00템퍼베이 김하성 선수가 이적 후 가장 돋보이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00:56:05장타력과 빠른 발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부상 우려도 털었습니다.
00:56:112회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
00:56:14빗맞은 타구에도 빠른 발로 내야 한탄을 만들었습니다.
00:56:18전력 질주도 무리 없어 보이죠?
00:56:20그리고 2대3으로 뒤진 6회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00:56:24사이드함 투수의 초구 싱커를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깁니다.
00:56:293대3 동점을 만드는 적시 1루타!
00:56:32곧바로 후속 타자 월세의 좌전 한타 때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들어 역전 득점까지 기록하는데요.
00:56:39쉽지 않아 보였는데 김하성의 주력이 대단했습니다.
00:56:43템퍼베이는 6회에만 넉점에 몰아쳐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00:56:46리저크 첫 잔타와 타점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하성.
00:56:51이제 올스타 휴식기까지 4경기만 남겨둔 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00:56:58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팀훈련 합류를 위해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00:57:02프랭크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거치가 결정될 걸로 보여 손흥민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00:57:08김수공 기자입니다.
00:57:09크피아 린드에서 돌아온 양민역을 비롯해 팀훈련을 시작한 토트넘 선수단.
00:57:17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했던 손흥민도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오늘 런던으로 떠났습니다.
00:57:26소흥민의 출국은 단순한 팀훈련 합류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00:57:35계약기간이 1년 남은 만큼 프랭크 신인감독과 면담을 통해 손흥민의 거치가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00:57:42저도 상당히 궁금하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는 항상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좀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00:57:50현재 사우디는 물론 미국 리그 진출까지 현지에서도 연일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고
00:57:56일부 매체에서는 손흥민이 남더라도 벤치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00:58:03여기에 BBC는 토트넘이 카타르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를 상대로 죽보를 넣었던 측면 공격수 푸드스를
00:58:12천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주고 영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해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00:58:19손흥민은 일단 이달 말부터 예정된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는 동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00:58:24토트넘보다는 손흥민의 언론 접촉을 최대한 막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58:28MBC 뉴스 김수근입니다.
00:58:33내년 밀라노 동기올림픽 출전을 간절하게 준비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00:58:38남자 컬링 대표로 선발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했던 김창민 선수인데요.
00:58:43무슨 사연일까요? 조진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00:58:47지난달 컬링 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정상에 오른 경북체육회의 김창민.
00:58:54우승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뜻밖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00:58:57얼마 전에 제 여자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나서 제가 너무 힘든 시간 보냈는데
00:59:03그렇다고 이 도전을 멈출 수도 없고
00:59:07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 직후 접한 믿기 힘든 여자친구의 사고 소식
00:59:13기국 이틀 남겨두고 여자친구가 사고 났다는 소식을 듣고
00:59:18며칠이 안 돼서 떠나게 됐습니다.
00:59:21극심한 정신적 충격 속에 장례식을 정리하다 갈비뼈 부상까지 입자 모든 걸 포기할까 고민했습니다.
00:59:30그런데 자신의 올림픽 출전을 응원했던 여자친구의 진심이 떠올랐습니다.
00:59:35여자친구가 되게 컬링을 사랑했어요.
00:59:37오빠는 무조건 올림픽 나간다.
00:59:39그 목소리가 매 순간 들리고
00:59:424년 전 스킵 김수혁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00:59:46그 아픔을 달래줬던 김창민은
00:59:48이번엔 김수혁의 위로를 받으면서 더 끈끈하게 뭉쳐
00:59:52결국 국가대표의 자리에 섰습니다.
00:59:54각자 다 그런 부재의 슬픔, 아픔이 있고
00:59:58그걸 딛고 일어난 성공이라서 저희가 팀적으로는
01:00:02그래서 더 뜻깊었던 것 같고
01:00:04떠나신 분들을 저희 가슴 속에 의미를 두고
01:00:08더 간절하게 플레이한 것 같아요.
01:00:11올림픽 은메달을 땄던 여자 컬링과 비교해
01:00:14남자분은 올림픽 자력 진출 경험도 없지만
01:00:16이제야 컬링의 진면목을 깨달았다며
01:00:19오는 12월 올림픽 예선 통과를 장담했습니다.
01:00:23결혼이고 계약이다.
01:00:24그걸 우리 팀은 너무 늦게 알았거든요.
01:00:27남자 컬링 되겠냐고 그렇게 우려를 하시는데
01:00:30아마 저는 잘될 것 같고 해낼 것 같습니다.
01:00:34대한민국 남자 컬링 팀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01:00:37MBC 뉴스 조진석입니다.
01:00:43파리 생제르맹이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01:00:46과연 5관왕을 차지해 세계 최고의 클럽이 될 수 있을까요?
01:00:50오늘의 토플레이 출발합니다.
01:00:53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루이스.
01:00:563분 뒤엔 덴벨레가 리디거의 실수를 놓치지 않습니다.
01:01:01일찌감치 연속골로 앞서나가는 파리 생제르맹.
01:01:03여기에 기막힌 패스플레이로 수비진을 무너뜨리면서
01:01:06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데요.
01:01:09후반에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감각적인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열었고
01:01:14일쌉이 골을 터뜨린 하무스는 대표팀 동료 조타를 추모하는 세레머니까지 잊지 않았습니다.
01:01:22왕년에 테니스 스타들이 펼친 윈블던 대회 이벤트 경기입니다.
01:01:27잠시 경기가 중단되자 말리스 선수가 골걸에게 라켓을 건네보는데요.
01:01:31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코트에 나가더니 꽤나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선보입니다.
01:01:37한술 더 또 완벽한 코스 공략까지 긴장한 탓에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01:01:43이 플레이 하나하나가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01:01:47윈블던에서 볼보이와 볼걸을 선발한 역사만 100년이 넘는다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01:01:52지금까지 토플레이였습니다.
01:01:5646년 만에 청룡기 우승을 노리는 부산고가 대구 상원고를 꺾고 결승에 올랐는데요.
01:02:02투타 겸업 하연승 선수가 오늘도 마무리로 나와 승리를 지켰네요.
01:02:07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였습니다.
01:02:09오늘의 Nicholas
01:02:36오늘은 쌓인 열기에 뜨거운 볕까지 더해졌습니다.
01:02:40위성영상 보시면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이 드러나 있는데요.
01:02:43지금 두 개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01:02:47대기 중하층엔 북태평양 고기압이, 상층으로는 고온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01:02:53쌓인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갇혀 있습니다.
01:02:57여기에 산맥을 타고 넘어온 동풍이 서쪽 지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01:03:02서쪽 지역은 주말까지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01:03:05내일과 모레 서울의 낮기온 36도까지 오르겠고요.
01:03:09밤에는 열대야로 이어지겠습니다.
01:03:11정말 비 소식이 간절한데요.
01:03:13다음 주 중반쯤 수도권과 영서지방엔 비가 내리겠고
01:03:17비가 오면서 더위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01:03:21다만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01:03:26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01:03:28내일도 전국 하늘 맑겠고요.
01:03:29제주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01:03:31특히 제주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01:03:36내일 아침 기온 보시면 서울과 청주 25도로 열대야가 이어지겠고요.
01:03:41한낮 기온은 서울이 36도, 대구 32도가 예상됩니다.
01:03:45다음 주 중후반 서울의 낮 기온 3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01:03:49날씨였습니다.
01:03:52넉 달을 돌아온 윤 전 대통령 재구속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겠죠.
01:03:58그 배우자를 비롯해서 수많은 연루자 관련 의혹을 특검이 명백히 밝히길 바랍니다.
01:04:04목요일 뉴스테스크 마칩니다.
01:04:06여러분 고맙습니다.
01:04:07목요일 뉴스테스크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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