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고검청사 정문으로 들어갔습니다.
00:05오전 10시 14분부터 특검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이 됐는데요.
00:10법조팀 취재기자 한결에서 현재 상황 자세히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15김영수, 우종훈 기자 전해주시죠.
00:19네, 보신 것처럼, 화면으로 보신 것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금 전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00:25경호 차량을 타고 왔고요. 서초동 사저를 출발한 윤 전 대통령은 조사가 예정된 시간인 오전 10시 5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00:359시 55분에 서울고검청사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좀 살펴볼까요?
00:41윤 전 대통령은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하고 서울고검 조사에 출석을 했습니다.
00:47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저가 이곳에서 가깝기 때문에 도착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00:53예고했던 대로 김홍일, 송진호, 최명성 변호사가 함께 나와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조사에 입회를 했습니다.
01:04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기관 포토라인에는 처음 서게 된 셈이 됐습니다.
01:09차에서 내려서 고검 건물로 들어가기까지는 몇 미터가 되지 않았는데요.
01:14이 거리 동안 취재진이 지하주차장 진입 시도를 왜 하지 않았는지, 조은석 특검을 8년 만에 피의자로 마주하게 된 심정이 어떤지,
01:23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지 등을 물었는데, 이에 대해서 윤 전 대통령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01:30내란 특검은 오전 10시 14분에 조사를 시작했다고 공지를 했고요.
01:35따져보면 출석 10여 분 만에 바로 조사를 시작한 셈입니다.
01:38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고검 쪽으로 들어왔을 때,
01:46사실 주차장 앞에서 좀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많이 했었는데,
01:50곧바로 고검 청사 위로 올라와서 정문을 통해서 들어갔습니다.
01:54그동안 출석 방식을 두고 좀 신경절을 많이 벌였죠.
01:57윤 전 대통령 측은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고요.
02:01공방이 이어졌지만 특검은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밝혔었습니다.
02:07전직 대통령 누구도 그런 특혜가 없었고, 윤 전 대통령의 혐의는 온 국민이 피해자가 되기 때문에,
02:13국민이 이런 수사 과정들을 투명하게 알아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02:17결국 윤 전 대통령 측은 현장에서 협의를 하겠다고 했지만,
02:20지하주차장 출입 의지를 꺾은 셈이 됐습니다.
02:25이후에 곧바로 윤 전 대통령 측 공식 입장이 나왔죠?
02:28그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고검으로 출석한 뒤, 그러니까 내란 특검에 조사를 받으러 들어간 뒤에,
02:34윤 전 대통령 측은 곧장 출석과 동시에 특검 수사에 대한 비판 입장을 냈습니다.
02:40특검 측은 이미 유죄가 확정된 듯한 발언을 하는데,
02:44윤 전 대통령 측에서 보기에는 이를 듣고 아연 실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고요.
02:49다만, 지하주차장 출입을 요구했던 것과 달리 현관으로 출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02:56절차적 다툼으로 진실을 밝히는 데에 지장이 생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출석에 응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03:04또 변호인 측은 피의자 명예와 사생활 비밀 침해가 안 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는데,
03:11이게 단순하게 지하주차장 들어가는 문제로 축소됐다면서,
03:15국민들을 피로하게 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03:18네,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는 주차장 앞으로 갈 거다라고 했었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 측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03:27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03:28일단 비공개 출석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이걸 꼭 관철해야 하는 목표가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03:35수사기관 포토라인은 아니지만, 법원 재판에 출석하면서 수차례 포토라인을 지났기 때문입니다.
03:41비공개 출석 요구가 특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03:46또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수사 중칙이나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03:52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조하고 있다는 여론을 형성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03:57한마디로 무리한 특검 조사, 이런 프레임을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입니다.
04:04이것과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조사가 무산됐을 때 이후 상황입니다.
04:09앞서 특검은 지하주차장은 차단하겠다면서 이걸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불출석으로 간주하겠다고 했었죠.
04:16그렇게 되면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진행할 거라고 했는데, 이게 체포영장 재청구라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04:24윤 전 대통령 측 입장에서는 체포영장이 만약에 발부돼서 체포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있었을 수 있다는 반칙도 나옵니다.
04:33일단 윤 전 대통령이 여러 공방 그리고 신경전 끝에 출석을 했고요.
04:38그러면 오늘 조사 내용은 뭐가 될까요?
04:40우선 조사가 성사됐기 때문에 일단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것,
04:46그리고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04:52죄명으로 하자면 특수공무집행 방해, 그리고 경허법상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04:58여기에 계엄 직전 있었던 국무회의 관련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05:05다만 조사 내용에, 그리고 조사 대상에 대해서도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05:11윤 전 대통령 측은 이미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05:17국무회의 관련 내용을 조사하는 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앞서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05:22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출석해서 조사받는 건 처음입니다.
05:29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검찰이나 공조수사본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었죠.
05:37결국 현직 대통령 가운데는 처음으로 체포영장이 발부가 됐고요.
05:42당시 현직이었기 때문에 용산 관저에 있을 때입니다.
05:44그런데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차벽과 인간 띠로 막아서면서 한 차례 집행이 무산됐죠.
05:51제시도 끝에 체포가 됐고, 공수처 청사로 바로 왔지만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05:57이후 구치소로 돌아간 뒤로도 한 차례도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그대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6:03결국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수사기관에 출석한 적은 없고,
06:07체포된 뒤로도 제대로 된 조사가 받은 적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06:12오늘 일단 소환 조사가 진행이 되게 됐습니다.
06:16소환 조사를 통보하기까지 과정도 좀 순탄치 않았죠?
06:18그렇습니다. 소환 조사를 통보하기까지 과정도 순탄하지는 않았고,
06:24또 통상적인 수사와는 조금 달랐다는 평가들이 나옵니다.
06:28앞서 말씀드린 혐의는 경찰에서 수사하던 사건인데,
06:32이거를 특검이 넘겨받자마자 체포영장을 청구했었죠.
06:36이미 경찰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나 응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06:41하지만 바로 다음 날 이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기도 했습니다.
06:45이 기각이 되는 동시에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소환을 통보를 했습니다.
06:51처음 통보했던 시간은 오전 9시였는데,
06:54윤 전 대통령 측에서 오전 10시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06:59출석 방식을 두고는 또 이후에 공방이 있었지만,
07:02결국 오늘 당일에는 충돌 없이 출석해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07:07네, 저희가 지금 중계하는 중에도 어떤 잘 들리지 않는 소음이
07:13이 마이크를 통해서 방송으로 전해질 것 같습니다.
07:15서울고검 바로 옆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오전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07:21아마도 조사가 마칠 때까지 진행될 걸로 예상됩니다.
07:24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7:27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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