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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절박하다며 신속한 추경안 통과를 당부했습니다.
00:00:12윤석열 전 대통령이 모레 오전 10시 내란 특검팀에 비공개로 출석하겠다고 밝혔지만 특검팀은 비공개 조건은 안 된다며 맞섰습니다.
00:00:21태양광 사업지원법안을 발의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과 아들이 태양광 업체를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00:3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첫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취임 후 22일 만입니다.
00:00:44이 대통령은 모두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00:00:50무엇보다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00:00:58첫 소식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1:03취임 선서 22일 만에 다시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악수하며 국회 본회의장 단상으로 이동합니다.
00:01:12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설명하는 자리로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0:01:18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00:01:32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00:01:34이번 추경안은 소비 진작과 투자 촉진, 취약계층 지원 등에 중점을 뒀습니다.
00:01:42소비 진작 차원에서는 전국민 1인당 15만 원에서 52만 원까지 받는 소비 쿠폰이 지급됩니다.
00:01:49투자 촉진을 위해 철도 등 사회 간접 자본에 조기 투자하고
00:01:53AI, 신재생에너지 등은 1조 3천억 원을 편성합니다.
00:01:58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는 민생안정 예산도 5조 원 담고
00:02:03취약 차주 113만 명의 장기 연체 채권은 소각합니다.
00:02:07특히 우리 야당 의원님들께서도 필요한 예산 항목이 있거나
00:02:17착감에 주력하시겠지만 추가할 게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의견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00:02:2717분 가까운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성장이란 단어를 12번이나 언급하며
00:02:32국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00:02:35MBC 뉴스 송주영입니다.
00:02:37이 대통령의 첫 국회 연설에 과연 여야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이었습니다.
00:02:44여당에서는 박수 세례와 사진 촬영이 쇄도했습니다.
00:02:48야당인 국민의힘 의원과의 악수도 이뤄졌는데
00:02:52이 대통령이 권성동 의원의 어깨를 툭 치는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00:02:59그 이유를 포함해 분위기를 강용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03:02국회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의 사전 환담에서는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렸습니다.
00:03:12이어 이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환호와 박수갈채가 터져나옵니다.
00:03:25본격적인 연설이 시작되고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에 호응하며 중간중간 박수를 보냈지만
00:03:33국민의힘 의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00:03:37약 17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총 12차례 박수를 보냈습니다.
00:03:51연설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이 좌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자
00:03:55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갈채를 이어갔습니다.
00:04:00이 대통령은 이어 시종일관 반응을 보이지 않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좌석으로 행했습니다.
00:04:07이번엔 국민의힘 의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이 대통령의 약수제의에 응했습니다.
00:04:14대학 선배이기도 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은 안 된다고 말하자
00:04:20이 대통령은 어깨를 툭 치기도 했습니다.
00:04:24다시 여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러 간 이 대통령은 당대표 후보로 나선 박찬대,
00:04:30정청래 의원과 마주치자 공평하게 두 사람의 손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00:04:37마지막 순간까지 여당 의원들에게 둘러싸인 이 대통령은 함께 셀카를 찍으며
00:04:43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00:04:45MBN 뉴스 강영호입니다.
00:04:48이재명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
00:04:51대통령실 출입하는 선한빛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00:04:55선 기자, 오늘 시정연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뭐가 있을까요?
00:05:02이 대통령, 야당에 대해서 유화적인 모습을 보인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00:05:07이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보다 야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눌 때 좀 더 천천히 그리고 좀 더 긴 시간을 할애를 했는데요.
00:05:17야당 의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면서 짧은 인사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00:05:21시정연설 내용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민생을 살리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
00:05:27또 국회가 적극 협력해달라라고 강조를 하기도 했습니다.
00:05:32그래서일까요?
00:05:33단상에 올라가서도 야당을 상당히 챙기고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어요.
00:05:38그렇습니다.
00:05:38이 대통령 먼저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 허리를 가볍게 숙여서 인사를 했습니다.
00:05:43그 다음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요.
00:05:46의장 다음에 곧바로 야당 의원들이 앉은 자리를 향해서 허리를 거의 90도로 숙여서 인사를 했습니다.
00:05:54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요.
00:05:56대통령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야당을 향한 유화적 메시지가 담긴 게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0:06:04또 원고에 없었던 즉흥적인 연설, 이 부분도 좀 포함됐죠.
00:06:08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이 정부가 추경안에 담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국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얼마든지 의견을 달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00:06:20또 마지막 마무리 인사도 원고에는 없는 발언이었는데요.
00:06:24국민의힘 의원들 어려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00:06:29모두 다 야당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
00:06:32네, 행동과 말 대부분이 좀 야당을 향한 메시지였다.
00:06:35그럼 지난 정부죠. 윤석열 정부 때 시정연설과 조금 그래도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00:06:41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6일 만에 당시에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00:06:46당시에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장에게 인사를 깜빡했던 게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00:06:54대장님, 의장께도 인사하시죠?
00:06:56네.
00:06:56첫 국회의 방문이었던 만큼 윤 전 대통령은 민주당 상징 색깔에 가까운 푸른색 넥타이를 메고 나오기도 했었죠.
00:07:10본의의장을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에서도 야당 의원들에게 충분히 악수를 나누는 모습 또한 오늘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0:07:18윤 전 대통령도 오늘 이 대통령처럼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었고 민주당도 협력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00:07:26하지만 같은 해 10월 열렸던 두 번째 시정연설 때에는 민주당이 보이콧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00:07:34이 대통령의 다음 시정연설 때 그 분위기가 과연 오늘과 비슷할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00:07:42네, 맞습니다. 어느 정부든 처음에는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00:07:45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서남빛 기자였습니다.
00:07:51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07:55헌법재판관 겸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상환 전 대법관을,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했습니다.
00:08:06국세청장에는 임광연 민주당 의원 등 국방과 복지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00:08:13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8:15이재명 대통령이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08:21먼저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에는 김상환 전 대법관을 발탁했습니다.
00:08:28대법원 재판 연구관 등을 지낸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00:08:35헌법재판관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력으로 논란이 된 이승엽 변호사는 스스로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08:48대통령실은 이번 인사가 헌법재판소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00:08:55국세청장 후보자엔 국세청 차장 출신의 민주당 임광연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00:09:13발표된 차관급 인사 중 3명은 TK 출신으로 통합의 방점을 찍은 이 대통령의 의중이 보인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00:09:35MBN 뉴스 표선우입니다.
00:09:38다음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검증 관련 소식입니다.
00:09:43정 후보자의 배우자는 지난 2020년부터 태양광 발전 부지를 사들이면서 발전업체 대표를 지내왔는데
00:09:51그 이후 2021년에 국회에 재입성한 정 후보자는 태양광 관련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00:09:59이에 충돌 아니냐는 지적에 정 후보자는 어떻게 해명했을까요?
00:10:05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0:08충남 부여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00:10:12마을 한가운데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00:10:17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는 지난 2022년 이곳 태양광 발전 부지와 인근 필지들을 사들였습니다.
00:10:25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재산 내역을 들여다봤습니다.
00:10:29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은 20필지가 넘고 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은 태양광 발전 시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00:10:39정 후보자 지역구인 전북은 물론 충청과 경북, 강원 등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00:10:45거래는 주로 2020년부터 이뤄졌습니다.
00:10:50당시 정부는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정책 기조를 바꾼 바 있습니다.
00:10:55정 후보자 배우자가 관련 회사를 설립한 것도 이때입니다.
00:11:07배우자는 대표, 등기이사로 올라간 두 명은 정 후보자의 자녀입니다.
00:11:13사실상 가족회사인데 정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이후 태양광 발전지원법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00:11:20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정책 자금과 컨설팅 등 각종 지원을 늘리는 내용입니다.
00:11:29법이 통과되면 정 후보자 배우자와 가족회사는 직접적인 수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00:11:41정 후보자는 올해 초 사업을 종료했고 법안과 무관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11:48MBN이 국세청의 폐업 여부를 확인한 결과
00:11:52정 후보자 배우자 명의의 사업체 3개 모두 여전히 사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11:59정 후보자 측은 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00:12:05MBN 뉴스 김도형입니다.
00:12:08국가정보원이 북한이 이르면 7월에서 8월 사이 러시아의 추가 파병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00:12:15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재침략할 가능성이 있어 6천 명의 추가 파병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00:12:23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2:25국가정보원은 러시아가 오는 7월에서 8월 우크라이나를 다시 침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12:36국정원은 비공개로 이뤄진 국회 정보위 현안 보고에서
00:12:39북한이 이에 발맞춰 이르면 7월에서 8월 러시아의 추가 파병을 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00:12:46과거 1차 파병을 할 당시에 군사 파병 합의한 이후에 1개월 정도 지나서 진행된 점
00:12:54그리고 또 최근 북한 내에서 파병 군인 모집을 위한 선발 작업에 들어간 점을
00:13:00지난해 10월 러시아에 1만 1천 명을 파병한 뒤 4천여 명을 추가로 파병한 북한은
00:13:08이번에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재건을 위한 공병과 건설병 등 6천 명을 추가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00:13:16북한의 장사정포미사일 등 천여만 달러로 추정되는 무기지원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00:13:25국정원은 파병 대가로 러시아는 북한의 방공미사일 등을 제공하고
00:13:30우주발사체 엔진 등 기술자문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00:13:3612일 만에 슈전에 정격 합의한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은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00:13:44이스라엘은 국내 정치 상황과 또 맞물려 있어서
00:13:48전쟁 재개를 정치적 고려에 따라 재개할 가능성도 있고
00:13:54이란 역시 내부 혼란을 수습하면서 영향력을 다시 보여주기 위해서
00:14:01국정원은 국민 위협을 대비하기 위해
00:14:05중동 무장단체와 테러 조직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0:14:11MBN 뉴스 김지영입니다.
00:14:13이어 특검 소식입니다.
00:14:16체포영장이 기각된 뒤 특검의 소환 통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00:14:20오는 28일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00:14:27단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비공개 조사라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00:14:32내란 특검팀 공개 소환이 원칙이라며 거부했습니다.
00:14:36먼저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4:42내란 특검이 지난 화요일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되자
00:14:47즉각 윤 대통령 측에 소환 요청을 했습니다.
00:14:51오는 28일 오전 9시까지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겁니다.
00:14:57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요청에 응하겠다면서도
00:15:00일단 1시간 뒤인 10시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15:04단 코토라인을 지나지 않도록 비공개 소환이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00:15:09저희는 인권보호 수사 규칙에 따라서 당연히 비공개로 요청할 수가 있고
00:15:18그에 따라 비공개로 요청이 있으면 수사기관에서는 허락해줘든지 허용해줘야 되는데
00:15:24반면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00:15:30박지영 특검보호는 전두환,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전 대통령 어느 누구도
00:15:36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온 적이 없다며 사실상 출석 거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00:15:43만약 윤 전 대통령이 비공개 조사 불발을 핑계로 불출석할 경우
00:15:47다시 한번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00:15:51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28일 특검이 있는 서울고검청사로 오긴 할 거라며
00:15:57와서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소환 협의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00:16:02MBN 뉴스 최희지입니다.
00:16:04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다시 구속됐습니다.
00:16:13곧바로 열린 재판에서는 김 전 장관 측과 특검 측의 신경전까지 벌어졌습니다.
00:16:20이 내용은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6:24법원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석방을 하루 앞두고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0:16:30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는데
00:16:33이에 따라 김 전 장관은 최대 6개월까지 추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00:16:39김 전 장관은 변호인단을 통해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16:45앞서 김 전 장관은 내란 재판부가 내린 조건부 보석 결정에 반발하며
00:16:50구속만료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00:16:51조건부 보석, 마치 그 조건을 부과하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는 입장에서 항고를 한 것이고요.
00:16:59하지만 내란 특검이 완전 석방을 막으려 김 전 장관 재구속을 요청했고
00:17:03재판부가 인정하면서 보석을 받아들이니만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00:17:08재구속된 직후 오늘 열린 내란 재판에서는 특검과 김 전 장관 측의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00:17:14김영수 특검보가 김 전 장관을 신속하게 추가 기소해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지속하게 됐다고 말하자
00:17:21김 전 장관 측은 불법 기소이자 불법 구금이라며 특검보 자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00:17:30특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외환죄 등 의혹을 집중 수사하는 한편
00:17:34곧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도 오는 30일까지 추가 기소할 방침입니다.
00:17:41MBN 뉴스 이시열입니다.
00:17:44최해병 특검을 이끄는 이명현 특검이 오늘 박종훈 대령의 항명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17:53당시 사단장인 임성근 전 사단장이 여기에 반발해 특검 사무실을 찾았지만
00:17:58특검팀은 만나지 않았습니다.
00:18:01박은채 기자입니다.
00:18:05최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 사무실에
00:18:08오늘 오전 임성근 해병대 전 일사단장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0:18:14임 전 사관장은 최해병 소속 부대 지휘관으로서 수중 수색을 지시하는 등
00:18:19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00:18:23특검이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종훈 대령에 대해 항소 취하 가능성을 내비치자
00:18:28직접 찾아온 겁니다.
00:18:30장관의 지시가 적법했는지 위법한지 따져보지 않고 항소 취하가 된다면
00:18:39앞으로 장관이나 사령관이 정당한 명령도 못하는 군대가 될 수 있습니다.
00:18:48다만 임영현 특별검사를 직접 만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00:18:54이 특검은 박종훈 대령에 항명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00:18:57항소 취하 가능성을 좀 더 분명히 했습니다.
00:19:00임 전 사관장의 면담 요청에 대해서는 무단으로 오는 건 응할 의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00:19:173대 특검 가운데 수사에서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건 단연 내란 특검입니다.
00:19:27그중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신병 확보 시도와 관련해 법조팀 이혁재 기자와
00:19:33좀 더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00:19:35이 기자, 일단 체포영장이 발부되지는 않았어요.
00:19:39수사의 지장은 없겠습니까?
00:19:41아무래도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수사의 시간이 더 필요해진 건 맞습니다.
00:19:46특검이 체포영장을 청구할 때 이를 곧바로 언론에 공지한 게 기억이 나실 텐데요.
00:19:51체포영장 청구 소식이 알려지면서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 소환조사에 응하겠다는 반응이 나오도록
00:19:57이끌어내긴 했는데 이게 폐착이 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00:20:02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할 때 수사기관 출석 요청에 불응할 것인지를 살피는데
00:20:07이 부분이 해소됐던 겁니다.
00:20:09결국 영장이 기각됐고 무리수 아니었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00:20:13영장이 기각이 됐지만 그래도 특검이 노림수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00:20:18일단 목적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조율을 이끌어내지 않았습니까?
00:20:23네, 맞습니다.
00:20:23바로 그 점 때문에 내란 특검이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건데요.
00:20:28애초에 내란 특검이 체포영장을 청구하면서 열었던 브리핑에서
00:20:32어떻게 얘기를 했냐면 조사를 위한 체포영장 청구다 이렇게 설명을 했었습니다.
00:20:36경찰 조사에 3번이나 불응했던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에 앉히는 게 상당히 중요했는데
00:20:42체포영장은 비록 기각됐지만 소환에 응하겠다는 확답은 받아낸 겁니다.
00:20:47특히 체포에서 조사를 하면 그 체포영장에 적힌 혐의에 대해서만 물어볼 수 있는데
00:20:52소환 통보에 응하는 형식이면 다른 혐의들도 폭넓게 조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00:20:58때문에 무리수가 아니라 노림수였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00:21:00일단 소환 조사를 받을 걸로 보였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이 좀 미묘하게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00:21:08바꿀 가능성이 좀 있습니까?
00:21:10지금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공개 소환 여부를 두고 첨예하게 다투고 있잖아요.
00:21:16윤 전 대통령 측은 결국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게 해달라.
00:21:19즉 비공개 소환을 요청하면서 포토라인에 서지 않게 해달라고 하고 있는 겁니다.
00:21:23앞선 리포트에서도 살펴보셨듯이 특검 측은 비공개 소환이 아니면 출석하지 않겠다라는 건 사실상 출석 불응이라며
00:21:33체포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00:21:37윤 전 대통령 측은 지하주차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안 되면 그 자리에서 대기하면서 계속 특검과 조율하겠다는 대안도 생각 중인데요.
00:21:46조사가 안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00:21:49그럼 일단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지하주차장으로 가겠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는 하고 있습니다.
00:21:56그럼 이 피의자의 비공개 소환 어떤 게 원칙입니까?
00:22:00이게 특검은 공개 소환을 해야 한다는 근거로 과거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공개 소환됐다는 점을 들었는데요.
00:22:07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00:22:11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주도로 포토라인을 없애기 위해 만든 훈령은 출석 모습을 공개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00:22:19예외 규정이 있지만요.
00:22:20그리고 윤 전 대통령 측이 내세우는 인권보호 수사 규칙도 비공개 출석 요청을 보장하게 돼 있습니다.
00:22:27이후 대부분 피의자들의 출석 모습은 공개되지 않는 관행이 생겼지만 강제성이 없다 보니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은 사건 관계인의 소환 조사가 필요할 때는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00:22:39그런 점을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윤 전 대통령 측 소환 조사 방식에 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 같은데 지연 작전으로 봐야 될까요? 어떻습니까?
00:22:49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적법한 절차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잖아요.
00:22:54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와 관련해서 다수의 수사기관들이 수사망을 좁혀오던 시기에도 적법성을 따지면서 소환 조사나 영장 집행을 불응해 왔었죠.
00:23:04이번 역시도 공개 소환 방식이 적법 절차에 위배된다는 논리를 펼치면서 특검 측 소환 조사 요청에 대응하고 있는 건데요.
00:23:13소환 요청에 당당히 응하겠다 공언해 놓고서는 영장이 극악되니까 뒤늦게 소환 방식을 빌미로 소환에 불응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00:23:21네, 당당히 응하겠다 그 말을 믿고 지켜보겠습니다. 법조팀 이혁재 기자였습니다.
00:23:26다음 소식입니다. 유방암도 아닌 30대 여성이 다른 사람과 검사 결과가 뒤바뀌는 바람에 멀쩡한 가슴에 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 얼마 전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00:23:41황당한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일으킨 검사기관 녹십자의료재단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00:23:50조직검사를 수행하는 기관의 자격 박탈까지 거론됩니다.
00:23:53최은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23:56유방암이라는 잘못된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멀쩡한 가슴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김 모 씨.
00:24:17MBN 단독 보도 후 보건복지부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00:24:21최근 관할 보건소가 녹십자의료재단에 직접 방문해 사실 확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00:24:28환자에게 중대한 피해를 끼치는 과실이 발생한 만큼 의료법상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따져보고 있는 겁니다.
00:24:35복지부 관계자는 수탁검사기관 인증을 시행하는 대한병리학회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과실이 발생한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증을 계속 유지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0:24:58보건당국은 대한병리학회 인증을 통과한 기관만 수탁검사기관으로 인정하고 건강보험 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00:25:08이번 조사 결과로 인증을 박탈당하면 건강보험 급여를 지급받지 못해 녹십자의료재단은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집니다.
00:25:16복지부는 인증 취소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00:25:23이와 관련 피해자 가족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 동의 청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25:30mbn 뉴스 최은미입니다.
00:25:34병원 사직과 수업 거부를 주도했던 의료계 강경파 인사들이 하나둘 물러나고 있습니다.
00:25:39사직 전공이 출신 대한의사협회 임원들도 줄줄이 사퇴했는데요.
00:25:44의정 대화가 본격화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00:25:48전공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해 복귀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00:25:54한범수 기자입니다.
00:25:57박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자리를 내려놨습니다.
00:26:02김민수 정책이사, 김의영 기획이사 등 의사협회 임원 4명이 함께 사퇴했습니다.
00:26:08사직 전공이 출신인 이들은 전공이의 병원 복귀, 의대생의 학교 복학을 근본적으로 반대해 의협 내 강경파로 분류됐습니다.
00:26:19박단 전 부회장은 앞서 대한전공이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직위도 내려놨는데
00:26:25의정 갈등 국면에서 영향력을 상당 부분 잃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00:26:30이런 분위기 속에 정부는 추경 편성 과정에서 전공이 예산을 늘리겠다며 복귀를 재차 독려했습니다.
00:26:48사직 전공이들과 갈등을 빚어온 환자나 의대 교수 단체는 여전히 싸늘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00:26:55환자 단체는 병원 복귀에 앞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먼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00:27:12대한의학회는 전공이들의 핵심 요구인 주 60시간 수련과 전문의 시험 추가 시행 등을 모두 반대했습니다.
00:27:20이에 전공이 단체가 1년 4개월간 강경 일변도로 치닫았던 자충수에 빠진 것이란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00:27:29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00:27:50이 내용은 박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27:552016년 안민석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 씨가 해외에 수주원의 재산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00:28:04이에 최 씨는 안전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1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걸었습니다.
00:28:251심은 안전의원 측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변론 없이 최 씨 승소로 끝났습니다.
00:28:30반면 안전의원의 항소로 열린 2심은 허위라도 공익 목적에서 이뤄진 발언이므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안전의원 손을 들어줬습니다.
00:28:42하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습니다.
00:28:45대법원은 스위스 비밀계좌 자금이 최 씨와 연관되어 있다는 발언과 최 씨가 미국 방산업체 회장과 만나 이익을 취했다는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00:28:56안전의원이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고 악의적으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본 겁니다.
00:29:04다만 안전의원이 한 해외 은닉 재산 규모, 독일 내 페이퍼 컴퍼니 존재 발언 등 다른 발언들을 두고는 허위 사실이라도 표현의 자유 한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00:29:178년 만에 나온 선고에 최 씨 측은 인내의 한계를 넘은 뒤늦은 정의 선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29:23MBN 뉴스 박규원입니다.
00:29:28지난해 남녀공학 전환의 반발에 교내를 점거하고 래커 7 시위를 벌였던 동덕여대 재학생 2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00:29:37학교 측은 고소를 취하했지만 재물손괴와 업무방해에 대한 수사는 그대로 진행된 건데요.
00:29:44자세한 소식은 황찬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0:29:46동덕여대 도로와 건물 외벽에 남녀공학 반대 등 래커와 페인트로 쓴 문구가 빼곡합니다.
00:29:55교내 곳곳에는 공학 전환에 항의하는 뜻으로 벗어놓은 대학 점퍼들이 눈에 띕니다.
00:30:00지난해 11월부터 재학생들이 교내 점거 농성을 벌였던 흔적들입니다.
00:30:04경찰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75건의 고소고발장 등을 접수했는데 이 가운데 재학생 22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00:30:14대학에 대한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가 인정됐다는 것입니다.
00:30:18앞서 동덕여대 측은 복구 비용만 최대 54억 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총장 명의로 총학생회장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00:30:26하지만 재학생들의 반발로 지난달 12일 고소를 취소했는데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형사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가 아니어서 경찰 수사는 계속됐습니다.
00:30:40학교와 학생들 그 누구도 처벌을 원치 않는데 경찰에서 처벌을 원한다고 검찰 송치를 한 것 자체가 경찰이 학생들을 학생들로 보고 있지 않구나라고
00:30:52재학생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상황에서 대학 측은 별도의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00:30:59남녀공학 전환 논의는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한 공론화위원회에서 담당하는데 지난 24일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00:31:07동덕여대는 오는 8월 남녀공학 전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결론이 나올 때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00:31:17MBN 뉴스 황찬민입니다.
00:31:18민원인에게 금품을 받고 부적절한 관계까지 맺은 김진하 양양군수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00:31:28김군수는 내연관계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00:31:32장진철 기자입니다.
00:31:36여성 민원인에게 현금과 안마의자 등 금품을 받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
00:31:43법원은 피고인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각종 비의를 저질러 지역 공무원과 군민들의 실망감이 상당할 것이라며 김군수에게 징역 2년에 벌금 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00:31:57김군수는 차에서 내려 바지춤을 정리하고 여성 민원인에게 봉투를 받는 모습이 CCTV에 담기면서 결정적 증거가 됐습니다.
00:32:06재판부는 민원인과 연인 관계라고 한 김군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00:32:14잦은 만남이 없었고 대화 내용을 봤을 때 내연관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00:32:20금품을 건넨 여성 민원인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00:32:27김군수는 이번 판결로 직을 박탈당했지만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이어서 재선거는 치러지지 않습니다.
00:32:35군정에 공백이 생기는 거잖아요. 그리고 대행하는 사람들이 책임있게 결정을 못할 테니까.
00:32:44앞서 6년을 구형한 검찰과 김군수 측은 항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32:50MBN 뉴스 장진철입니다.
00:32:53경기도 화성에서 60대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00:33:00이 남성은 숨진 기사의 택시를 몰다가 주민 2명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00:33:06윤기란 기자입니다.
00:33:07새벽 시간. 택시 한 대가 좁은 골목으로 들어옵니다.
00:33:14막다른 길인 걸 알게 되자 후진에서 차를 빼다가 나무를 들이받습니다.
00:33:20앞뒤로 움직이다가 또 한 번 나무와 부딪힌 택시.
00:33:23운전자가 내려 잠시 살피더니 차를 돌려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00:33:3160대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훔친 택시로 도주하는 20대 피의자입니다.
00:33:36택시 승객하고 기사님하고 실랑이 하는 소리 때문에 주민분이 나와서 보니
00:33:42이미 사고가 일어난 상태였고 택시기사분이 땅에 누워있으셔서
00:33:48이곳 시골마을에서 택시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피의자는
00:33:53피해자의 택시를 몰고 마을을 벗어나다 곳곳을 들이받았는데
00:33:57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차에 치어 다치기도 했습니다.
00:34:01다친 주민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4:08택시가 사람을 치고 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00:34:111시간 만에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00:34:17피의자는 검거 당시 손목을 심하게 다친 상태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00:34:23경찰은 남성이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00:34:27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00:34:31MBN 뉴스 윤희한입니다.
00:34:35서울 강남의 한 중고 명품 매장에서 고가의 시계가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져
00:34:40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00:34:42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용의자는 망치로 유리벽을 부수고
00:34:46가장 비싼 시계를 훔쳐 달아놨는데
00:34:48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20초였습니다.
00:34:52이동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34:55깊은 밤 검은색 헬멧을 쓴 남성이 길가에 앉아 있습니다.
00:35:01무엇인가 깊게 고민한가 싶더니
00:35:03갑자기 인근 건물로 성큼성큼 다가섭니다.
00:35:08잠시 뒤 한 가게 앞에 나타난 이 남성은
00:35:11유리벽에 뭔가를 던지고 유리에 금이 가자 망치로 부수기 시작합니다.
00:35:16이후 유리벽을 통째로 뜯어내 가게에 침입한 뒤
00:35:21진열된 상자들을 들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00:35:24오늘 새벽 2시 10분쯤
00:35:39서울 강남구의 한 중고 명품 매장에 용의자 A씨가 침입해
00:35:43명품식의 5점을 훔쳐 도주했습니다.
00:35:46불과 20여 초 만에 범행을 저지른 A씨는
00:35:51경찰의 추적을 피하려는 듯
00:35:53CCTV가 없는 이곳 비상계단으로 달아났습니다.
00:35:57A씨가 훔쳐간 건
00:35:59진열된 상품 중 가장 비싼 롤렉스 시계로
00:36:02피해 금액만 1억 5천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36:07건물을 빠져나간 A씨는
00:36:09자전거를 타고 비교적 CCTV가 적은 골목을 이용해
00:36:13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36:16서울 강남경찰서는 CCTV 등을 토대로
00:36:19A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00:36:22MBN 뉴스 이동현입니다.
00:36:26부산의 한 사립대가 이른바 유령 학생으로 신입생 숫자를 부풀려
00:36:30국가장학금을 부정수령했다는 의혹 어제 전해드렸죠.
00:36:34MBN 취재 결과 이 대학은 자퇴했던 학생을
00:36:38본인도 모르게 다시 입학시켜 신입생 숫자를 부풀렸습니다.
00:36:42경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증거까지 은폐하려는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00:36:47안진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36:5121학번으로 부산 동명대학교에 입학한 한 학생은
00:36:54개인 사정으로 3개월여 만에 자퇴했습니다.
00:36:58알튼 질병이 있었는데 병역 면제 대상자였습니다.
00:37:01학교를 그만둔 이 학생은 3년 뒤인 지난해
00:37:04병무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려다 깜짝 놀랐습니다.
00:37:09자신도 모르게 대학에 재입학된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00:37:12몰래 입학을 시켰더라고요.
00:37:15자퇴를 시키는데 입학이 된 거죠.
00:37:17저희 등록금 낸 적이 없어요.
00:37:20자퇴한 학생을 몰래 다시 입학시키는 이른바 리콜 수법입니다.
00:37:25이런 일이 외부로 알려지자 한 관계자는
00:37:27대학 측이 허위 공무소까지 작성했다고 폭로했습니다.
00:37:30경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비리에 대한 증거를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00:37:43경찰은 해당 대학에서 2021년과 2022년의 대규모 부정 입학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00:37:58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00:38:03제주 서귀포시의 전통시장에서 상습적으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38:10도박에 훈수를 둔다며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손찌검까지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00:38:16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00:38:18공원에 모여앉아 무언가 던지는 사람들
00:38:24한바탕 윷놀이 도박판이 벌어진 겁니다.
00:38:28지난 17일 서귀포시 전통시장 안에 있는 공원에서
00:38:32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38:37피의자들은 50대에서 70대 사이로
00:38:40미리 판돈을 걸고 윷놀이의 승자를 마치면 돈을 따는 방식으로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8:47경찰은 잠복을 통해 현장을 급습하고 판돈 350여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00:39:05지난 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도박을 하다 훈수를 뒀다는 이유로
00:39:11행인을 흉기로 협박하고 둔기로 때린 50대 등 2명이
00:39:15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00:39:19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경찰의 단속에도
00:39:22암암리에 또다시 도박판이 벌어진다고 말합니다.
00:39:26경찰은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불법 도박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00:39:43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순찰 활동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00:39:48KCTV 뉴스 김경윤입니다.
00:39:50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의 쐐기를 받기 위해
00:40:18이란과 포괄적 평화 합의를 추진합니다.
00:40:22다음 주에 이란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00:40:25이는 사실상 그 기간 내에 핵 포기안을 제출하라는 압박인 것입니다.
00:40:31미국은 제3국의 개입 없이 이란과 직접 협상을 추진하고
00:40:45이란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 제재를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00:40:50하지만 갈등의 불씨가 여전합니다.
00:40:54이란 의회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의 협력 중단을 결의했고
00:40:59핵 확산 금지 조약, MPT 탈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00:41:04또 이란 핵시설 피해 범위를 놓고 CNN과 AP 등이 제한적으로 파괴됐다고 보도하자
00:41:23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가짜뉴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00:41:28불안한 정세를 반영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개될 수 있으며
00:41:35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재가동되면 다시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0:41:42미국의 강력한 개입에도 중동 긴장이 계속되면서
00:41:45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0:41:48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용구입니다.
00:41:52프랑스 파리에서 강풍과 폭우로 도심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00:41:56미국 동부에서는 며칠째 폭염이 이어졌는데
00:42:00미국의 폭염과 파리의 폭풍우는 열돔 현상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00:42:06이상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00:42:10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00:42:15빛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파리가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물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00:42:21이날 파리에는 시속 11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고
00:42:251시간 만에 최대 70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00:42:29폭풍우가 불기 전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일대에
00:42:33섭씨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닷새간 이어졌는데
00:42:36이례적인 강한 폭풍우도 폭염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00:42:42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대기 상층에 쌓인 뜨겁고 습한 공기가
00:42:46폭풍우를 형성해 강풍과 폭우가 내린 겁니다.
00:42:49대서양 건너 미국 동부에서는 연일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00:42:54뉴욕과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 동부지역의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했고
00:43:00체감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00:43:03뉴욕이 137년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00:43:21이례적인 폭염에 1억 6천만 명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00:43:25지구온난화로 인해 뜨거운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하는 열돔 현상이
00:43:30미국 동부와 프랑스에서 발생해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한 겁니다.
00:43:36기상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극단적인 폭염이 앞으로 더 자주, 오래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0:43:43MBN 뉴스 이상협입니다.
00:43:47멕시코에서도 우범지대로 악명 높은 도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00:43:52적어도 11명이 옥숨을 잃었다고 멕시코 당국이 밝혔습니다.
00:43:57축제를 벌이다가 무차별 총격을 받은 사람들은 말 그대로 공포에 질려 도망가야 했습니다.
00:44:04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00:44:08음악에 맞춰 사람들이 저마다 춤을 뽐냅니다.
00:44:12성세례자 요한의 날을 맞아 집안에서 축제 분위기가 한창인 순간
00:44:17벼랑간 폭음이 들려오자 사람들이 급하게 몸을 피합니다.
00:44:20갑자기 괴한이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벌이자 사람들이 놀라 겁에 질린 모습입니다.
00:44:35창문 곳곳에 구멍이 뚫려 총탄의 흔적이 남았고
00:44:39목격자의 옷에는 피가 흥건하게 묻었습니다.
00:44:42이 총격으로 17살 아이를 포함한 최소 11명이 숨졌고
00:44:47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4:51멕시코 관아후아토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00:44:55코코의 배경지인 관아후아토시를 포함한 관광지가 다수 있는 지역입니다.
00:45:02하지만 총격이 벌어진 이곳 이라프아토 등 일부 지역은
00:45:05극심한 치안 불안 문제로 멕시코에서도 요주의 도시로 꼽힙니다.
00:45:09특히 멕시코 카르텔 간의 문쟁이 심각한 지역인 만큼
00:45:14이번 사건 역시 범죄 조직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0:45:20멕시코 경찰은 이 사건의 경위를 연방검찰이 함께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0:45:27지난해부터 정치인을 겨냥한 범죄도 늘어나는 등
00:45:30범죄가 급증하는 추세인 멕시코 정부는
00:45:33참극에 유감을 표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00:45:37MBN 뉴스 김은영입니다.
00:45:39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 갈마지구 중공식에
00:45:45부인 리설주, 딸 주혜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00:45:49리설주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보인 건 약 1년 반 만인데
00:45:53김 위원장이 옆자리는 딸 주혜가 차지하면서
00:45:56멀리서 부녀를 뒤따라가는 상황이 됐습니다.
00:46:01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6:02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혜가 길에 나서자
00:46:08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00:46:12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중공식에 참석한 건데
00:46:16김 위원장 부녀가 주목을 받도록
00:46:19자신은 한 발짝 뒤에 머무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00:46:22김 위원장의 딸 주혜가 보다 격식을 차리게 함으로써
00:46:26백두혈통의 의미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00:46:31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보인 것은
00:46:48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반 만입니다.
00:46:52리설주는 명품백과 함께 편안한 바지 차림을 보이는 등
00:46:56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공개 행보를 펼쳤습니다.
00:47:00김 일성 시기부터 여성들은 바지를 입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시를 했기 때문에
00:47:05여성이 바지를 입고 나온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00:47:09북한 사회가 김정은 일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에서
00:47:13이번 리설주의 복장이 북한 사회 여성들의 복장에도
00:47:16변화를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0:47:20MBN 뉴스 강재목입니다.
00:47:23매년 도심 하천에서 물에 빠져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00:47:28도심 하천 중 어디를 조심해야 하는지 분석해보니
00:47:32폭이 넓어서 유속이 느리고 수위가 천천히 오를 것 같은
00:47:36하천 하류에서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00:47:40강세현 기자입니다.
00:47:43거센 물살에 아이가 떠내려가고 그 뒤로 경찰관이 따라갑니다.
00:47:48아이가 물에 빠져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극적으로 구조에 성공합니다.
00:47:53해마다 도심 하천에선 익수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00:47:56어디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지 10년간 일어난 사고 기록 자료를 분석해봤습니다.
00:48:03경기도를 따라 흐르는 왕수천 하류에서도 몇 차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0:48:08폭이 넓어도 폭우가 내리면 순식간에 물이 차오릅니다.
00:48:11화천부터 대피구역까지 거리가 100미터에 달해
00:48:24수위가 빠르게 오르면 대피하다 중간에 고립될 수도 있습니다.
00:48:28서울 동북권을 흐르는 중랑천 하류도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00:48:32폭이 80미터 정도로 넓지만 지난해 출혈 폭우가 쏟아졌을 때
00:48:37수위가 10분마다 약 40cm씩 올랐습니다.
00:48:41증검다리를 건너다 고립될 수 있을 만큼 수위가 빠르게 오른 겁니다.
00:48:45당연히 상류에서도 방심해선 안 됩니다.
00:48:49폭이 좁고 산에서 거센 물살이 내려오는 서울 우이천은 상류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00:48:56하천 산책로 옆에 이렇게 높은 벽이 있으면 물이 찼을 때 탈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00:49:01특히 호우나 태풍특보가 내려졌을 때 주의합니다.
00:49:05하지만 최근엔 기상특보가 발령됐을 때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00:49:09피할 수 없는 사고도 있지만 특보가 발령돼도 물가에 있다가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00:49:152014년부터 16년까지는 특보와 관계없이 익수사고가 많이 발생했었는데
00:49:212020년부터는 태풍으로 인해서 익수사고 출동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00:49:29여름철 비가 올 때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출입이 통제되면 곧바로 벗어나야 합니다.
00:49:35mbn뉴스 강세현입니다.
00:49:38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00:49:40상승률이 문재인 정부 급등기 수준까지 치솟은 가운데 성동구와 마포구는 일주일 만에 1% 가까이 뛰며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00:49:52이대로면 다음 주에는 서울 전체도 역대 최대 상승률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00:49:58권용범 기자입니다.
00:49:58서울 하왕심리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
00:50:05올해 초만 해도 17억 원이 안 됐던 전용 면적 84제곱미터 매매 가격이 최근 18억 원까지 높아졌습니다.
00:50:13거래가 늘며 가격이 뛴 건데 호가는 18억 원 중반대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00:50:18이 아파트가 속한 성동구는 아파트값이 한 주 전보다 1%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00:50:32마포구 0.98%와 함께 문재인 정부 급등기 수준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수준의 상승률입니다.
00:50:38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43% 상승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00:50:44최근 이어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유지되며 불장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00:50:51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였던 2018년 9월 첫째 주 0.47%의 코앞까지 다가섰습니다.
00:50:59공급은 줄고 금리는 내려 집값이 더 오를 거란 불안감에 수요자들이 집을 보지도 않고 가계약금을 넣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00:51:14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00:51:18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지역 확대를 결정할 방침인 가운데
00:51:24집값 불안 심리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00:51:30MBN 뉴스 권용거입니다.
00:51:31코로나 시기 감염 우려를 이유로 도입됐던 재택근무제를 이제는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00:51:46직장인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반응부터 회사 마음대로 없애도 되는 거냐 이런 반발도 나오는데요.
00:51:53그래서 사실 확인해봤습니다.
00:51:55회사가 일방적으로 재택근무제를 폐지해도 되는지 최민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00:52:02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RCT 기업 이름의 앞글자를 딴 이른바 네카라 쿠베 당토는 재택근무를 적극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00:52:13특히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근무 필요성에 따라 재택근무가 확대 시행됐습니다.
00:52:18하지만 지난 2023년 5월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된 뒤 재택근무제를 없애고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00:52:37회사가 일방적으로 재택근무를 폐지해도 되는지 MBN 취재진이 살펴봤습니다.
00:52:43먼저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 단체협약에 일주일에 몇 차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정확히 적시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00:52:54하지만 재택근무가 규정이나 단체협약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면 근무 방식은 기본적으로 회사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 설명입니다.
00:53:03재택근무제가 수년간 시행된 만큼 관행으로 굳어진 것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00:53:08한국인의 재택근무일은 일주일에 0.5일에 불과하고 세계 주요 40개국 중에서도 최하위인 만큼 오히려 장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00:53:20하지만 회사로 출근한다고 해서 근로조건이 불리하게 변경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해석입니다.
00:53:27재택근무를 해온 회사라고 하더라도 사용자가 허용을 해준 것이지 그것이 노동자의 법적인 권리로까지 보장됐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00:53:39결국 회사가 일방적으로 재택근무를 폐지할 수 있다는 명제는 규정 여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절반의 사실로 판단됩니다.
00:53:48변화하는 근무 환경 속에서 회사와 직원 모두가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0:53:55사실 확인 최민성입니다.
00:54:00AI가 만들어낸 가짜 목소리, 가짜 얼굴이 범죄에 악용되면서 피싱 범죄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00:54:08이제 이런 범죄도 AI가 잡아냅니다.
00:54:11통화 첫 마디, 단 5초면 가짜 목소리를 잡아내고 영상통화의 얼굴도 바로 딥페이크인지 판별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됐습니다.
00:54:22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54:25은행 창고에서 한 여성이 돈을 인출합니다.
00:54:29딸에게 연락을 받고 거액을 인출한 건데, 알고 보니 AI로 딸과 똑같은 가짜 목소리를 만들어 보이스피싱에 악용했던 겁니다.
00:54:43최근 보이스피싱에는 실제 목소리뿐 아니라 이처럼 AI를 활용한 가짜 목소리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00:54:50국내 한 이동통신사가 자사의 AI를 활용해 가짜 목소리, 이른바 딥보이스를 탐지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실제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합니다.
00:55:02통화 중 AI가 실시간으로 딥보이스를 판별해 고객에게 위험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00:55:08목소리뿐 아니라 영상도 AI로 생성한 가짜 영상, 이른바 딥페이크인지 판별합니다.
00:55:28영상의 픽셀과 부자연스러운 흔적 등을 탐지해 합성 여부를 가려냅니다.
00:55:35제 얼굴을 이용해 합성한 또 다른 얼굴을 딥페이크로 정확하게 판별해냈습니다.
00:55:41영상통화나 화상회의를 빙자해 일어나는 피싱 범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00:55:46점점 고도화되는 피싱 범죄, 가짜 AI 잡는 AI가 보호막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00:55:53MBN 뉴스 김태일입니다.
00:55:58스포츠 뉴스입니다.
00:56:01이제 은퇴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으로 프로야구 모델을 뜨겁게 달구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00:56:09세월 앞에 장사 없단 말을 무색하게 하는 중년 거포 박병호와 최형우가 그 주인공인데요.
00:56:17두 사람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 걸까요?
00:56:19신영빈 기자입니다.
00:56:22하나 와이스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친 박병호.
00:56:26타구는 두둥실 날아가 저중간 담장을 넘기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00:56:33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2군까지 다녀왔던 박병호는 6월 들어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부하를 날렸습니다.
00:56:41몰아치기에 힘입어 어느덧 톱런 부문 3위.
00:56:46마흔을 앞둔 나이에도 쟁쟁한 용병들과 힘을 겨루며 국내 선수 중에서는 가장 많이 담장을 넘기고 있습니다.
00:56:53때렸다면 장타인데 때리질 못해가지고 힘들었을 건데 많은 분들이 좀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00:57:03기아 타이거즈의 베테랑 최형우도 박병호 못지않게 나이를 잊은 듯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00:57:11키움과의 주중 시리즈에서 큼지막한 석점 홈런으로 1700 타점을 돌파하며 또 한 번 KBO 역사의 이름을 남겼습니다.
00:57:20브록을 넘긴 41살.
00:57:21다른 선수라면 은퇴에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맹타를 휘두르자 사실 1984년생이 아니라 2004년생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옵니다.
00:57:32공사는 생으로 호적을 바꾸든지 해야지 이렇게 야구를 하면 후배들은 도대체 무슨 낯으로 야구를 하라는 거예요.
00:57:40더 열심히 해야죠 그러니까 절 이기려면.
00:57:43규정 타석을 채운 3할 타자가 손에 꼽힐 만큼 극심한 투고 타자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두 베테랑.
00:57:52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노익장으로 1200만 관중을 향해 달리는 프로야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00:57:59MBN 뉴스 신영빈입니다.
00:58:04쏟아지는 장대비 속에 뜬 공이 온다면 잡을 수 있을까요?
00:58:08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의 수비진이 평범한 뜬 공을 놓쳐버리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네요.
00:58:16스포츠 뉴스였습니다.
00:58:21오늘도 흐린 하늘 속에 중부지방은 더위가 주춤했습니다.
00:58:40서울의 낮 기온이 23.8도선에 그쳤는데요.
00:58:44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00:58:46서울의 낮 기온은 27도에 체감온도는 29도까지 오르겠고요.
00:58:51주말부터는 체감온도가 30도를 웃돌며 갈수록 더 더워지겠습니다.
00:58:57내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하늘빛이 흐리겠고요.
00:59:00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북부에는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00:59:05또 모레 토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00:59:10올해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부지방의 최고 60mm, 중부지방은 5에서 40mm 안팎이 되겠고요.
00:59:18곳에 따라 돌풍과 벼락이 동반될 수 있겠습니다.
00:59:22내일 중부지방 아침 기온은 서울과 충천이 21도로 출발하겠고요.
00:59:26낮 기온은 청주와 대전, 강릉이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0:59:31남부지방도 아침엔 20도 안팎으로 출발해서 낮에는 전주와 대구가 32도까지 오르겠고요.
00:59:37남부지방은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00:59:41중부지방은 다음 주 중반까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00:59:47날씨였습니다.
00:59:50뉴스세븐 마치겠습니다.
00:59:52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00:59:56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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