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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KBS 9시 뉴스입니다.
00:18코스피 5천 시대를 공약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첫 경제 현장 행보로 한국 거래소를 찾았습니다.
00:24투명한 시장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 주가 조작 등 불공정 거래를 엄단하고 부당 이득은 환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3첫 소식 이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38주식시장 활성화를 약속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거래소 시장 감시본부를 찾았습니다.
00:45우리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건 신뢰가 무너진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00:49너무 불공정하고 불투명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면 저 시장을 어떻게 믿냐 이렇게 생각될 정도 아닙니까?
01:01솜방망이 처벌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01:04주가 조작 등 불공정 거래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부당 이득을 환수하는 등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01:11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을 치다가는 폐가 망신한다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오늘 첫날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01:22신종수법에 대응해 불공정 거래를 조속히 적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조직과 인력 확충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1:31실무 담당 직원들의 어려움도 청취했습니다.
01:33대표적인 불공정 거래인 미공개 정보 이용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엔 즉각 개선에 반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1:47주식이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이 되도록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01:54중간 배당 받고 이래서 생활비도 좀 하고 그래서 내수에도 좀 도움이 되고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해요.
02:04공매도 제도에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많지만 폐지할 수는 없다며 대신 고의로 악용하는 건 영업정지나 퇴출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2:14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02:17고스피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거의 3년 반 만에 2,900선을 회복했습니다.
02:23지금 대개 중인 주주친화적 법안들이 통과되면 더 오를 거란 기대감도 있습니다.
02:29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02:33코스피 2,907포인트.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900선을 넘었습니다.
02:40사상 최저 비중까지 줄었던 외국인이 돌아오며 대선 이후 209포인트 올랐습니다.
02:46새로운 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여유이 되면서 순매서에 안 된다는 결과를 하고 싶으면 될 것 같아요.
02:53대표적 법안이 상법 개정안입니다.
02:56두 달 전 거부권에 막혀 폐기된 안보다 소액주주 보호를 더 강화했습니다.
03:01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등에 더해
03:05감사위원을 뽑을 때는 최대 주주 지분율을 제한해 3%까지만 인정하는 일명 3% 룰에다
03:12집중투표제 의무화까지 추가했습니다.
03:155대 그룹 총수 면담 등을 앞두고 속도 조절에 나서긴 했지만
03:19개정 방침 자체는 재확인했습니다.
03:29상법이 대주주에 대한 채찍이라면 당근은 세법입니다.
03:34비금융 상장사의 배당 성향은 19% 수준,
03:37기업 순익이 100억 원일 때 19억 원을 주주에게 나눠준다는 뜻인데
03:42미국, 일본, 타이완 등 주요국 증시보다 한참 낮습니다.
03:47지금은 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간 2천만 원을 넘으면
03:51다른 소득과 다 합쳐서 종합소득세로 과세합니다.
03:56총액 10억 원이 넘으면 세율 45%,
03:58거의 절반이 세금일 수 있는데 여당은 분리과세를 추진 중입니다.
04:03순익의 35% 이상을 배당하면 10에서 20%대로 분리과세하겠다는
04:09세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습니다.
04:12대주주 세금을 줄여줄 테니 소액주주에게도 배당을 많이 하라는 취지입니다.
04:17KBS 뉴스 박찬희입니다.
04:19이재명 대통령이 오늘은 체코 총리와 통화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04:25양국 간 협력을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04:30공직자 국민 추천 건수는 하루 만에 만 건을 넘겼습니다.
04:34당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04:38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체코 페트로피알라 총리와 20여 분간 정상 통화를 했습니다.
04:44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 이은 네 번째 통화인데
04:49최근 신규 원전 건설 계약 등 양국 협력 관계를 반영한 통화 순서로 해석됩니다.
04:55지난 6월 4일 체코 두코반이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평가하고
05:03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시금석이라고
05:09양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이 원전을 넘어
05:13첨단 산업과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05:20에너지 정책에 있어서도 실용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05:25향후 원전 수출 등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05:30한편 장 차관 등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는 하루 만에 만 건이 넘는 추천이 접수됐습니다.
05:37대통령실은 법무부 장관, 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으로 추천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05:42새 정부의 과제인 검찰 개혁과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복지 정책을 잘 펴줄 인재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입니다.
05:55다만 국민 추천제가 실제 인사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06:01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 추천 결과로 추려진 후보를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06:06인사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6:09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06:12오광수 민정수석 관련 의혹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06:17이번엔 검사 재직 시절 차명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입니다.
06:21국민의힘은 우수석 사퇴를 요구했고 대통령실은 일부 부적절한 처우신이 있었다면서도 거취 관련 언급은 피했습니다.
06:29이윤� 기자입니다.
06:33배우자 명의 주택을 차명으로 관리하며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이 드러난 오광수 민정수석.
06:39송구하고 부끄럽다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06:44검사 재직 시절 친구 명의로 15억 원가량의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겁니다.
06:51국민의힘은 엄중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06:55오수석 사퇴와 함께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07:00재산 은닉 의혹을 받는 인사가 민정수석을 맡는다면 어느 공무원이 민정씨를 두려워하겠습니까?
07:08대한민국 공직사회를 조롱하는 일입니다.
07:12여당 내부에선 아직 정권 초기라며 지난 정권 인사 시스템의 문제라고 반박이 나왔습니다.
07:18지난 정권에 부족했던 인사검증의 미비점에 대해서 앞으로 보완하고 철저하게 인사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거다.
07:28오수석에 대한 연이은 논란에 대통령실은 이틀 만에 입장을 냈습니다.
07:33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오수석 본인이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잘 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07:40대통령실은 그러면서 오수석에 대한 거취 문제를 검토하고 있냐는 물음엔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07:45KBS 뉴스 이윤후입니다.
07:49내란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순직해병 3대 특검 후보 추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07:56이르면 이번 주 안에 특별검사들 윤곽이 드러나고 다음 주엔 임명까지 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08:03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08:07우한식 국회의장은 3대 특검법이 공포된 뒤 곧바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했습니다.
08:14이 대통령이 국회에 특검 후보 추천을 의뢰하면 사흘 안에 더불어민주당과 종국혁신당은 후보 추천을 마쳐야 합니다.
08:23두 당은 이미 후보 추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08:26현재 지도부에서는 특검 후보자들을 추천을 받고 있고 충분히 많은 후보자들이 지금 추천되고 있어서 취합 중에 있습니다.
08:36두 당이 3대 특검 후보로 각각 한 명씩 추천하면 이 대통령은 다시 사흘 안에 특검을 임명하게 됩니다.
08:44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데 김양수 전 부산고검 차장검사는 추천에 동의한 걸로도 확인됐습니다.
08:54이 밖에도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심재철 전 서울남부지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09:06내란 김건희 특검법은 시행일로부터 11일, 순직해병 특검법은 12일 안에 특검을 임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09:13이후 수사팀 구성 등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수사는 개시됩니다.
09:20수사기간은 준비기간을 포함해 내란 김건희 특검은 최장 170일, 순직해병 특검은 140일까지입니다.
09:363대 특검은 이르면 다음 달 초 닷을 올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9:41이번엔 국민의힘 소식입니다.
09:49국민의힘이 오늘 대통령 재판 연기를 규탄하며 잠시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09:54하지만 당 혁신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 취소와 당무감사로 곧바로 내홍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10:01보도에 이혜증 기자입니다.
10:03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10:13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이딴 형사재판 연기를 헌법 파괴, 사법부 굴복이라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10:20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민주주의가 절대 권력에 의해 무너지고 있습니다.
10:28법 앞에서는 대통령도 예외가 없어야 한다며 법적 조치와 릴레이 농성 등 강경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10:34하지만 단일 대응은 불과 4시간 만에 깨졌습니다.
10:46당내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려던 국회의원총회가 전격 취소돼서입니다.
10:50원내 지도부는 다음 주 선출되는 새 원내 지도부가 논의를 이어갈 거라 밝혔지만
10:56계속해서 서로 간의 의견이 왔다 갔다 하다 보면 갈등이나 분쟁이 있는 것처럼 비칠 소지가 크기 때문에
11:05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친한계 의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조속한 의총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11:13사전에 연락도 없었고 알림으로 통보받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다는 말입니다.
11:20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 비대위원장이 지시한 대선 후보 교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11:27당장 내일부터 당시 비대위원들에 대한 면담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11:31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이와 관련해 전면적인 혁신은 필요하지만
11:35당의 분열을 가속화할 수 있는 당무감사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1:40KBS 뉴스 이혜진입니다.
11:44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심리전 수단, 대북확성기 방송입니다.
11:501963년 처음 실시된 이후 남북관계 부침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는데요.
11:57교류협력이 본격화된 2000년대 확성기가 아예 철거되기도 했지만
12:012015년 북한의 목함질의 도발에 대응해 11년 만에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12:08그러자 북한이 확성기 쪽으로 포를 쏘며 반발해 긴장이 극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12:13남북 합의로 재개 보름 만에 중단됐지만 이듬해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다시 방송이 시작됐습니다.
12:23이후 2018년 판문점 선언 합의로 멈췄던 확성기는 지난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또다시 켜졌습니다.
12:31남북 군사적 긴장의 가늠자가 되어온 대북확성기 방송
12:36오늘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1년 만에 방송이 중지됐습니다.
12:42그 배경을 장혁진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12:44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군은 오후 2시를 기해 접경지역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1년 만에 모두 중지했습니다.
12:55대통령실은 남북신뢰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13:00최근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없었던 상황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변 결정을 내렸고
13:09특히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피해를 겪어온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13:16북한과 사전협의는 없었다라고 밝혔는데
13:19다만 완전히 멈추는 중단이 아닌 일시적 의미의 중지라는 표현을 사용한 건
13:24북한의 대남확성기 방송 중단 등 상호 조치를 촉구한 거로 풀이됩니다.
13:30북한의 행동에 따라 언제든 재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해석입니다.
13:35앞서 통일부도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했고
13:38이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13:42긴장 완화와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조치가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13:59다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천명하고 대남 단절 조치를 이어온 북한이
14:04당장 호응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14:07이번 조치에 북한의 반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14:11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14:14미국 알래스카에서 연합훈련에 참가했던 우리 공군 전투기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4:21활주로에서 이륙하다 문제가 생겨 조종사 두 명이 비상탈출했는데요.
14:27해외 훈련 도중 이 같은 사고가 난 건 처음으로 공군은 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14:32조혜진 기자입니다.
14:36전투기 앞부분에 화염이 일고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14:42피어오르는 연기 뒤로 전투기 형태가 눈에 띕니다.
14:46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된 다국적 연합훈련 레드플래그에 참가한 우리 공군 전투기 KF-16입니다.
14:52지난 5일 충주기지에서 출발해 현지에 도착한 사고기는 본훈련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이륙 중이었습니다.
15:01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해 속도를 높이던 상태에서 이상이 발생했고 조종사 두 명은 조종석에서 위로 튀어오르는 사출 좌석을 가동시켜 비상탈출했습니다.
15:11현지 군병원 진찰 결과 조종사들은 별다른 부상 없이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15:18비상탈출을 하며 조종석을 덮는 캐노피가 날아갔고 화재로 기체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15:24우리 전투기의 해외 훈련 중 사고는 이번이 처음으로 군은 대응팀을 파견했습니다.
15:29군은 사고조사팀과 긴급정비팀 10여 명을 KC-330편으로 미 아일슨 기지로 급파할 예정입니다.
15:39KF-16 전투기는 지난 2021년과 2023년에도 충남 서산기지에서 이륙 중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는데
15:46당시 원인은 각각 조류와 고무 패킹이 엔진에 빨려들어갔기 때문이었습니다.
15:51이번 사고에 대해서도 군은 이륙 중 엔진으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비롯해
15:57조종 실수, 기체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미 측과 협의해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16:04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16:07렌터카 트렁크에 군인이 놓고 내린 소총을 민간인이 발견한 사건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16:14군인이 소총을 왜 트렁크에 넣었는지 또 분실 사실을 어떻게 사흘이나 몰랐는지
16:20여러 의문점이 남습니다.
16:23어쩌다 이런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건지 윤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6:29지난 5일 육군 A사단 소속 한 부사관은
16:33같은 사단 신병교육대를 수료한 신병 한 명을 부대로 인솔해오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16:39이 신병은 군악병으로 A사단 본부 근무대로 배치된 상황이었습니다.
16:44부사관은 군 당국 조사에서
16:46당시 부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이 없어 방법을 찾다 렌터카를 이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16:53신병은 부대 본부에서 개인 총기를 지급받은 뒤
16:56멀리 떨어진 군악대 건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17:00이 부사관은 자신이 신병 대신 먼저 총기를 수령해
17:04트렁크에 넣은 뒤 신교대에서 신병을 태워 군악대로 이동했습니다.
17:09부사관은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17:14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트렁크에 둔 소총의 존재를 잊었던 겁니다.
17:20대한민국 군대가 못 사는 군대도 아니고
17:22왜 부대에서 경력 인솔을 할 때 필요한 차량을 주지 않았을까
17:27군에서 보통 늘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핵심 3가지가 있는데요.
17:32그게 인원, 총기, 탄약이거든요.
17:36탄피 하나 분실에도 민감한 군이
17:38총기를 눈에 보이고 손이 닿는 위치가 아니라 트렁크에 넣었다는 것
17:42또 반입, 반출을 비롯해 주야간 근무 교대시마다 하루에도 여러 번 확인하는
17:48총기의 분실을 사흘 동안 몰랐던 건 도를 넘은 기강해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17:54KBS 뉴스 윤진입니다.
17:55경기 성남의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18:10다른 사람의 차를 부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8:14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이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게 적발돼
18:19구속까지 됐습니다.
18:21어찌 된 일인지 재부K 최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8:25술에 취해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성
18:30뒷짐을 진 채 비틀거리더니 무언가를 떨어뜨립니다.
18:35정신없는 와중에도 집어든 건 다름 아닌 흉기
18:38위태롭게 주차장을 걸어다니던 남성은 주차된 차에 화풀이를 시작합니다.
18:44발길질하며 차 위에 올라타고 급기야 소화기를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18:48남성은 이곳 지하주차장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18:54경찰 조사 결과 해당 오피스텔의 관리인이 흉기를 든 남성을 발견했지만 집으로 돌려보냈고
19:01남성은 다시 나와 차량을 부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05봉변을 당한 차주는 두려움을 호소합니다.
19:07경찰은 남성을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19:22누군가를 직접 위협하지 않더라도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면 처벌 사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19:28법이 시행된 지 두 달가량 됐는데 해당 죄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피의자 수는 70명에 달합니다.
19:34다만 아직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장에서는 적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19:41공공장소가 불특정 다수인에게 개방된 곳만을 얘기를 하면 너무 적다.
19:48흉기의 정의 같은 것 가지고도 또 다툼이 있거든요.
19:52경찰청은 시행 3개월간의 검거 데이터를 분석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19:58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20:00보이스피싱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20:05이제는 피해자의 심리를 지배하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내는데요.
20:10최근 사기범들의 협박에 속아 숙박업소에 스스로를 감금한 여성이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가까스로 구출됐습니다.
20:19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20:24보이스피싱 피해 의심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합니다.
20:28여자친구가 경찰 수사관과 통화하더니 모텔에 들어가 하루 가까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20:3520대 여성 혼자 있는 방에 은행명 등이 적힌 메모가 발견되는 등 보이스피싱 정황이 뚜렷한 상황.
20:42경찰관 말을 믿으려 하지 않는 여성.
20:53오히려 몰아세우기까지 합니다.
21:00보이스피싱 전담 수사팀까지 나서 한 시간가량 설득한 끝에 자신이 사기범들에게 속았음을 깨닫습니다.
21:07바로 전날 검사를 사칭해 여성에게 걸려온 전화.
21:11중고거래 사기사건에서 여성의 통장계좌가 발견됐다면서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에서 대기하지 않으면 바로 구속하겠다고 겁박했습니다.
21:21여성은 모텔로 이동해 사기범들의 지시로 휴대전화까지 기통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원격제어앱 등 악성앱이 여러 개 발견됐습니다.
21:30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당장 구속시켜버리겠다.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하는데 일반인들 같은 경우에는 수사 절차에 대해서 잘 모르시다 보니까.
21:41경찰은 피해자를 겁박하고 고립시켜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도록 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1:49KBS 뉴스 이현경입니다.
21:53대포통장 약 400개를 만들어 돈을 받고 범죄조직에 빌려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2:00이들은 빌려준 대포통장으로 돈 세탁까지 해줬는데 그 규모가 500억 원에 달합니다.
22:07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22:11경찰이 들이닥친 한 모텔. 침대 위에 휴대전화 여러 대가 널브러져 있고 경찰 관계자가 현금 가발을 압수합니다.
22:21대포통장으로 세탁된 범죄 수익금입니다.
22:24대포통장 400개를 만들어 돈을 받고 범죄조직에 제공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22:31이들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명의자를 모아 유령법인 200여 개를 설립했고 이후 법인 명의 대포통장 400개를 만들었습니다.
22:40이렇게 만들어진 통장은 수천만 원을 받고 범죄조직에 넘겨졌습니다.
22:46도박 등 일반 범죄용으로는 3천만 원, 지급정지 위험이 있는 보이스피싱용으로는 7천만 원씩 모두 60억 원을 받아 챙긴 걸로 경찰은 추산했습니다.
22:56이들은 빌려준 통장을 이용한 범죄수익 세탁에도 관여했는데 유령통장을 거쳐간 피해 금액은 500억 원에 이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23:06경찰은 지난해 7월 한 은행으로부터 출금하러 온 사람이 통장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3:14이후 10달간 이들의 경로와 휴대전화 등을 추적한 끝에 총책을 포함한 조직원 28명을 전원 검거했습니다.
23:22이들은 범행수법을 취득한 뒤 본명이 아닌 가명을 이용해 메신저로 소통했고
23:28검거 시 허위 진술을 하도록 사정교육하는 등 치밀하게 조직을 운영한 걸로 조사되었습니다.
23:34경찰은 이들과 공모한 보이스피싱 등 범죄 조직원들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3:40KBS 뉴스 문예수입니다.
23:44위기에 놓인 민생 현장을 짚어봅니다.
23:46오늘은 배달음식 수수료 문제를 보겠습니다.
23:49이 수수료는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외식물가를 올리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3:57수료를 내려 자영업자 부담을 줄여주자는 이른바 상승안이 시행됐지만 과연 바랐던 효과가 났을까요?
24:04먼저 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4:091인 가구인 조건희 씨. 일주일에 최소 한 끼는 배달로 해결합니다.
24:13배달 씀씀이를 계산해보니 지난해에는 한 달 평균 8만 원, 올해는 10만 원을 넘었습니다.
24:26전국 소비자의 배달 지출을 일주일 단위로 살펴봤습니다.
24:29최근 1년 동안 꾸준히 늘었습니다.
24:31손님 지출이 늘었다면 가게 매출도 늘었어야 자연스러운 일.
24:42하지만 매출 통계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내리막입니다.
24:47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가 중개 수수료율을 최고 9.8%에서 7.8%로 내리기로 11월에 합의했는데
24:54그때부터 매출은 역성장 중입니다.
24:57배달 전문 한식당입니다.
25:03지난달 배달의 민족으로 760만 원어치를 팔았는데 440만 원을 정산받았습니다.
25:10각종 수수료, 배달료로 배달 매출의 42% 정도가 나간 겁니다.
25:15꼭 1년 전엔 이 비율이 18% 정도였습니다.
25:181만 2,900원짜리 국밥 1인분을 팔 때 상생안으로 중개 수수료는 200원 줄었지만
25:25배달앱에 주는 배달료가 500원 올랐습니다.
25:29음식점 간 경쟁이 심해져 할인, 광고 비용도 계속 늡니다.
25:33통합할인이라는 것을 해야지 상위 노출이 되고
25:39중개를 줄여봐야 소용이 없죠.
25:41기존의 가게들은 부담이 더 늘었어요.
25:44중개 수수료 하나 내리고 다른 비용은 오른 셈입니다.
25:48늘어난 비용을 메우려면 음식값을 올려야 하고
25:51그러면 주문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불가피한 이유입니다.
25:55국내 외식업 이익률은 8.9%,
25:582018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1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26:03KBS 뉴스 김진아입니다.
26:06이런 문제 때문에 나온 정착이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입니다.
26:10수료를 모두 합한 액수가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는 겁니다.
26:15하지만 소수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26:19근본적인 해법이 되기엔 부족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26:23이어서 김지숙 기자입니다.
26:24배달앱 횡포를 잡겠다며 수수료 상한제를 내놨습니다.
26:41중개, 배달, 광고 등 수수료 총액을 건당 배달 매출의 일정 비율 이하로 묻겠다는 겁니다.
26:48구체적인 비율은 아직 논의 중입니다.
26:51우리 소상공인들에겐 그 어떤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정책이 절실합니다.
27:00배달 생태계에서 체감하는 수수료 문제의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27:04최근 1년 동안 KBS에 접수된 관련 제보 전체를 분석해봤습니다.
27:08단순 불만 등을 제외하면 총 334건, 소비자, 음식점, 라이더 고루 제보했는데
27:15수수료나 가격 문제가 20%, 배달앱 운영 방침에 대한 불만이 24%로 더 많았습니다.
27:23이종옥 씨는 라이더 5배송까지 음식점이 책임져야 하는 배달앱 방침과 싸워오다 배달 주문을 아예 안 받기로 했습니다.
27:36음식점 운영까지 통제하면서도 고객 불만은 떠넘기는 행태에 질렸다는 겁니다.
27:41배차가 되지 않으면 음식도 만들지 말라라고 조리대기를 시켜놔요.
27:47음식을 만들지 말래요. 배달 플랫폼이 한마디로 저희를 직원처럼 쓰는 거죠.
27:54포장만 해도 수수료를 받는 방침도 최근 논란거리인데
27:57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됐다는 게 현장 반응입니다.
28:02지금처럼 지배적 위치에서 갑자기 공지 하나 올리고
28:06앞으로의 정책은 이렇게 바꿀 거야.
28:08딱 하기 싫으면 나가 라는 정책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28:15주요 배달앱 3곳의 시장 점유율은 99%.
28:18일방통행식 운영 방침이 가능한 토대는 과점 체제인 셈입니다.
28:24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28:27지금 보실 사례도 배달 플랫폼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키우고 있습니다.
28:32자신도 모르게 광고 서비스에 가입돼서 수료를 물고 있다는 업주들 원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8:38이형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8:42전통시장에서 36년째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는 60대 여성.
28:48지난해 배달 플랫폼 업체 요기요 영업사원이
28:51음식값 할인 금액을 공동 부담해 주겠다며 할인 광고 서비스를 제안했습니다.
28:58한 달 동안만 한시적으로 진행된다는 말에 선뜻 가입했습니다.
29:01그런데 영업사원 말과 달리 광고 서비스는 해지가 안 된 채
29:13음식 할인 비용 전액을 자신이 부담해 온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29:18돈 조금이라도 더 보러 보자 하고 진행한 게 배달 플랫폼인데
29:22거기에서 저희가 모르는 이런 사기를 쳤다. 상실감이 크고
29:27인근에 있는 다른 가게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호소합니다.
29:33자신도 모르게 요기요 추천 광고 서비스에 가입돼 수수료가 빠져나가고 있었다는 겁니다.
29:39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요기요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이
29:50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성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9:54비교적 고령인 점, 계약 내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던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30:00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30:04업체 측은 업주 동의 없이 광고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다며
30:07정상 영업으로 보이지만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하고 밝혔습니다.
30:12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30:15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이후 비행기 승객들은 보조배터리를 비닐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30:21정부가 이런 화재 예방책을 내놓고 홍보도 대대적으로 했죠.
30:26그런데 불과 석 달여 만에 이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30:30유나림 기자입니다.
30:37보조배터리는 비닐팩에 넣거나 충전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붙여 비행기에 가지고 됩니다.
30:45올 초 에어부산 기내 화재 이후 정부가 내놓은 대책입니다.
30:50항공사가 체크인 가운터나 기내에서 단락 방지용 투명 비닐봉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30:56하지만 보조배터리가 과충전된 상태에서 불이 붙으면 비닐팩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31:03배터리 단자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줄 뿐 내부 합선이나 외부 충격에 의한 화재를 막을 수 없다는 겁니다.
31:12국토부는 배터리를 비닐에 넣어 승객 가까이에 보관하도록 하는 건 화재 시 빨리 대처하기 위한 거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31:20하지만 결국 석 달 만에 전면 재검토로 돌아섰습니다.
31:26전국의 공항에서 쓰는 비닐팩은 하루 평균 2만 3천여 장.
31:30화재 예방 효과는 불분명한데 너무 많은 비닐 쓰레기를 만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31:37정부는 방염 파우치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역시 화재를 막는 데 한계가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31:44기존에 하고 있는 조치 방법 또는 화재에 대응하는 방식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31:50탑승객들한테 알리는 것들 따로 보관한다거나 뭔가 규제를 한다거나 이런 걸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보진 않아요.
31:57국토부는 이르면 이달 말 새로운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32:01KBS 뉴스 유나림입니다.
32:04올해 첫 태풍 우딕이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32:08국내에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수증기를 불어넣겠고
32:13내일부터 정체전선도 북상해 제주도에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32:18신방실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32:23필리핀 서쪽 해상에 자리 잡은 소용돌이 구름.
32:26오늘 오전 발생한 태풍 우딕입니다.
32:29올해 첫 태풍인 우딕은 이번 주말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해지겠습니다.
32:35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일요일쯤 한반도로 몰려오겠습니다.
32:42장마를 불러오는 정체전선의 움직임도 감지됐습니다.
32:46일본 남쪽에 머물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며 정체전선을 제주 부근으로 밀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32:54제주에는 내일 새벽부터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32:57올해 제주도 장마는 2020년 이후 가장 빨리 찾아온 것으로 평년보다는 일주일 이릅니다.
33:05모레부터는 정체전선이 일본 쪽으로 물러나겠지만 다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33:12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열대에서 수증기가 유입되어 13일과 14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33:21특히 토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33:30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에도 태풍 우디비 보낸 수증기가 몰려오며 비 소식이 있을 전망입니다.
33:36기상정은 태풍의 소멸 위치나 시기에 따라 강수 예보가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33:42물러났던 정체전선은 다음 주 후반쯤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33:46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33:49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미국 LA 시위가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33:56도심 일부 지역엔 야간 통행 금지령까지 내려졌는데요.
34:01트럼프 대통령은 외적에 의한 침공에서 LA를 해방하겠다며 연일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34:08LA에서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34:10불법 이민자 구금시설로 통하는 도로와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34:25멕시코 국기를 든 시위 참가자들은 체포된 가족과 동료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34:30흩어졌던 시위대가 오후 들어 다시 모여드는 모습입니다.
34:45그에 따라 경찰들도 체포 작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34:49경찰을 피해 거리 행진에 나선 시위대입니다.
34:52LA 도심을 도는가 싶더니 갑자기 고속도로를 점거합니다.
34:56혼란의 틈탄 약탈도 늘고 있습니다.
35:02지난 밤에만 애플스토어 등 23개 상점이 표적이 됐습니다.
35:06결국 LA 도심 일부 지역에 저녁 8시부터 아침 6시까지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35:13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시위를 외적의 침공으로 부정했습니다.
35:16강경 대응에도 시위는 확산해 뉴욕과 시카고 등 10여개 주요 도시에서 시위와 체포가 이어졌습니다.
35:30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텍사스주의 주방위군 투입이 자체 결정됐습니다.
35:35시위는 이번 토요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맞춰 더 확산될 전망입니다.
35:40LA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35:43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협의를 통해 서로에게 부과해온 수출 통제를 완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35:52관세전쟁 휴전이 파탄에 이를 뻔했지만 일단은 위기가 봉합됐다는 평가입니다.
35:58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전합니다.
36:00이틀에 걸친 20시간 협상 끝에 미국과 중국이 주고받기에 합의했습니다.
36:09한 달 전 관세전쟁을 멈추면서 합의했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구체적 내용을 추가한 겁니다.
36:16양국에 꼭 필요하지만 서로가 수출 통제하는 물품을 풀어주는 게 이번 합의의 핵심입니다.
36:22미국 입장에선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중국의 히토류를 다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36:42중국 측에선 미국의 반도체 핵심 기술 수출 제안이 완화되는 조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6:48다만 서로가 수출 제안을 어느 정도까지 풀지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37:03미국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수출 통제가 풀리거나
37:07중국의 히토르 수출 제안이 100% 해제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37:12합의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승인을 거쳐 시행됩니다.
37:16이번 협상으로 관세전쟁 휴전을 지켜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37:21한시적 관세 인하가 끝나는 8월까지 보다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37:29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37:33권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2년 대선 직후 김건 여사 쪽에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37:41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이 기용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제기하는 내용입니다.
37:46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37:50지난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에서 5월 사이
37:54권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여사의 측근이 쓰던 휴대전화로
37:58문자메시지를 여러 통 보낸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38:03전 씨는 당시 문자에서
38:05김 여사의 측근은 이 같은 문자들에 곧 연락드리겠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8:21문자를 주고받은 시기는 통일교 전 간부 윤모 씨가
38:24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이라며
38:27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넸 쓸 무렵입니다.
38:32전 씨는 검찰에서 해당 휴대전화가 김 여사 명의라면서도
38:42실 사용자는 여사 본인이 아닌 여사의 측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8:47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휴대전화 자체가
38:49김 여사 명의의 전화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38:53또 문자에 대해 윤 대통령의 당선 뒤
38:55공적을 따져서 상을 주는 이른바 논공행상에서 밀린 권진법사가
39:00여사의 측근에게 한탄하는 내용이지
39:03인사 청탁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39:06다음 달 초쯤 특검이 출범하기 전까지
39:09마지막 수사에 몰두하고 있는 검찰은
39:11조만간 전 씨를 다시 소환해
39:13실제 인사 개입이 이뤄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39:17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39:19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1만 1,500원을 제시했습니다.
39:25올해보다 15% 가까이 높은 겁니다.
39:28반면 경영계는 동결이나 소폭 인사관을 낼 걸로 예상돼
39:32올해 역시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39:35김민경 기자입니다.
39:39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만 30원.
39:42사상 처음 만 원 문턱을 넘었습니다.
39:44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내놓은 올해 첫 요구안은
39:491만 1,500원.
39:50올해 최저임금보다 14.7% 오른 수준으로
39:54월급으로는 240만 3천 원 정도입니다.
39:58양대노총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40:00생계비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40:02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었다며
40:04이같이 요구했습니다.
40:06최저임금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40:09가난한 노동은 더 큰 가난으로 이어지고
40:13사회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40:17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소비가 늘어야
40:20중소상인 골목경제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40:26경영계는 아직 최저임금 요구안을 내지 않았습니다.
40:29경기 침체와 소상공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40:32동결 혹은 낮은 수준의 인상폭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40:36택배기사나 배달 라이더 같은 특수고용직,
40:50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해서도
40:51최저임금을 적용할지 여부는
40:53내년으로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40:55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법정 시한은
40:59오는 29일까지입니다.
41:01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41:02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41:06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당국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41:10일선 병원엔 백신이 없어서 접종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41:15하지만 앞으로는 보건소에 연락하거나 찾아가면 됩니다.
41:18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41:20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입니다.
41:27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는 병의원에
41:30접종이 가능한지 문의해봤습니다.
41:32접종이 가능한 곳도 서둘러 가야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41:47방역당국이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41:55병의원에서는 물량이 충분치 않습니다.
41:59질병관리청은 이달 말까지로 연장한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42:03보건소로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42:05백신 재고가 없거나 이미 접종한 사람이 또 접종하는 등
42:08현장에 혼란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결정입니다.
42:12올해 상반기에는 수요가 거의 없었던 터라
42:16의료기관들이 재고를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상황으로
42:19저희가 생각이 되고요.
42:20재고편차나 이런 것들이 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42:2265세 이상 고위험군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42:26보건소에서 안내한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42:3165세 이하는 기존처럼 병의원에서 15만 원가량 비용을 지불해야
42:35접종이 가능합니다.
42:37최근 4주 동안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42:40매주 100명 안팎으로 안정적이지만
42:42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2:46정부는 여름철 입원 환자가 늘더라도
42:48단계별 병상 확보와 치료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42:51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2:53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42:56호흡기 질환인 천식 중에서도 정도가 심한 중증 천식은
43:01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43:04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43:06환자들에겐 숨쉬기조차 힘든 공포지만
43:09난치성 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해
43:12비싼 약값 부담에 환자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43:16진선민 기자입니다.
43:2010년 넘게 중증 천식을 앓고 있는 60대 여성.
43:24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 흡입제 없이는
43:27일상생활이 어렵습니다.
43:30이 여성은 비교적 저렴한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로 써오다가
43:42신장이 망가지고 당뇨와 골다공증까지 생기는
43:45부작용을 겪었습니다.
43:48약효가 훨씬 뛰어나고 부작용은 거의 없는 신약은
43:511년 약값이 최소 500만 원이 넘습니다.
43:55가정 형편상 엄두를 낼 수 없습니다.
44:05중증 천식은 산정 특례가 적용되는
44:07중증 난치 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44:10특례가 적용되면 약값의 10%만 환자 본인 부담이지만
44:14지금은 60%를 내야 합니다.
44:16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환자의 경제적 상황이
44:20지금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44:23보장성이 너무 낮고 환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져서
44:27부작용이 높은 경구 스테로이드 제재에 몰리는 게
44:31국내 중증 천식 환자는 2만여 명.
44:34사망 위험은 일반인보다 2.3배 높습니다.
44:38천식 알레르기학회는 중증 천식의 중증도에 대해
44:41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난치성 질환으로
44:44인정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44:47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44:50중국 쇼핑 플랫폼 태무가 국내 소비자를 기만하는
44:54거짓, 과장 광고를 하다 공정위로부터
44:57억대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45:00선착순 한 명에게만 제공되는 특가를 믿기로
45:03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 등이었습니다.
45:06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45:08수십만 원짜리 게임기를 999원에 살 수 있다며
45:20바로 앱을 다운받으라고 합니다.
45:22알리익스프레스와 더불어 국내에 진출한
45:25대표적 중국 쇼핑 플랫폼 태무 광고입니다.
45:29국내 이용자만 800만 명 안팎입니다.
45:32그런데 태무가 내세운 999원 특가
45:35알고 보니 선착순 한 명만 누릴 수 있는 가격이었습니다.
45:39극소수에만 제공되는 특가를 믿기로
45:42앱 다운로드 등을 유도한 겁니다.
45:45태무는 룰렛을 돌리면 돈처럼 쓸 수 있는
45:48사이버머니를 공짜로 준다는 광고도 했습니다.
45:51알고 보면 지인 5명 이상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게
45:55기본 조건인데다 아무리 룰렛을 돌려도
45:58실제 당첨은 소수점 확률입니다.
46:01결국은 선물은 못 받아요.
46:020.3이 있고 0.2이 있고 0.001이 있고 이런 식이에요.
46:07또 롤렛 돌리고 공유해야 되고 또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거예요.
46:12소비자를 속이거나 오인하게 하는 거짓
46:14과장 광고란 게 공정거래위원의 판단입니다.
46:18까다로운 조건, 당첨 확률 등은 매우 작게 표시해
46:22소비자가 알기 어렵게 했습니다.
46:32공정위는 태무의 과징금 3억 5천여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46:37중국 이커머스의 과징금을 부과한 건 처음입니다.
46:41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서도
46:43같은 혐의로 제재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46:46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46:52수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47:08오현규와 배준호 등 20대 선수들의 활약 속에
47:11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를 꺾고
47:1316년 만에 예선 무패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는데요.
47:17홍명보 감독은 내년 이 시점 경기력이 최종 명단 선발 기준이 될 거라며
47:232014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7:27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47:31우연규와 배준호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한 홍명보 감독은
47:36자신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습니다.
47:37상대 측면을 지배하며 도움을 두 개나 올린 배준호는
47:54손흥민의 대체자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47:58우연귀도 두 경기 연속골로 원톱 경쟁에 본격 뛰어든 가운데
48:0320대의 자유분방한 호흡을 뽐낸 대표팀은 3차 예선을 6회로 마무리했습니다.
48:09가진 것들을 최대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48:15그래도 어느 정도 보여드렸던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8:20국중리 티켓을 향한 긴 여정을 마친 선수들은
48:23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48:27더 좋은 역할들을 보여줘서 너무나도 고맙고
48:31좋은 대회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48:36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48:39내년 6월 대회 개막 직전까지 두전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48:44제가 10년 전에 그 부분을 놓쳤기 때문에
48:47내년 5월, 6월에 어떤 선수가 정말 폼을 유지하고 있냐는
48:53선수 전말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이
48:56의연규와 전진우, 배준호까지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홍명보 감독은
49:02다음 달 동아시안컵과 9월 미국 원정평가전까지
49:06옥석가리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49:09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49:1111일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경기였지만
49:17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가 터져나올 정도로
49:20여전히 여론은 차갑습니다.
49:23이강희는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보스라며
49:25과도한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소심발언을 해서
49:28이슈에 중심에 섰습니다.
49:29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49:33이강희는 번뜩이는 재능을 뽐내며
49:36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이끌 주역임을 증명했습니다.
49:42한때 대표팀 내 갈등까지 일으켰던 이강희는 이지만
49:45높아진 기대감을 의식한 듯
49:47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49:50이강희는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난과 야유가 끊이질 않자
49:54소심발언으로 팬들에게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49:58감독님은 저희의 보스시기 때문에
50:01그렇게 비판을 너무 비판을 하시면
50:05선수들한테도 타격이 있으니까
50:08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얘기
50:13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50:14이강희는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유독 빈자리가 커 보였다며
50:18팬들의 과도한 비판은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50:22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50:26정몽규 축구협회장을 향한 냉랭한 여론이 여전하자
50:29이강희는 직접 나선 겁니다.
50:32월드컵 가서 국민분들께 행복을 드리고 싶어서
50:36더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은 분들이
50:38좀 더 그런 부분에서 도와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한 얘기이고
50:42이강희는 지나친 비란보다는 응원으로 힘이 되어달라며
50:46행복 축구론을 꺼내기에 이르렀습니다.
50:49월드컵 개막을 불과 1년 앞두고
50:52한국 축구는 경기 외적인 요소로도
50:54진통을 겪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50:58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51:01레알마드리드의 사제지간이었던 안첼로티 감독과 비니시우스가
51:05브라질 대표팀에서 제외해 2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습니다.
51:12브라질 사령탑으로 보임해 처음으로
51:15홈팬들 앞에 선 안첼로티 감독
51:17월드컵 본선 확정 티켓이 걸린 중요한 일전인 만큼
51:20팬들의 기대감도 더 컸는데요.
51:24브라질의 답답한 공격 흐름을 바꿔둔 건
51:27바로 레알마드리드에서 애제자였던 비니시우스였습니다.
51:31쿠냐가 빠른 침투로 측면 크로스를 올려주자
51:35비니시우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51:37안첼로티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습니다.
51:40이번 경기 승리로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브라질
51:4423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이어가게 됐습니다.
51:51프로야구 선두 탈환을 노리는 한화의 중견수 이원석이
51:55어제의 수비 실수를 만회하는 결자해지 말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52:00입단 7년 만에 기록한 첫 말로 홈런이기도 했는데요.
52:03허솔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52:05네 어제 경기에서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수비 실수로 고개를 떨궜던
52:11한화의 중견수 이원석이 마치 만회할 기회를 만난 듯
52:16오늘 2회의 말로 상황에서 타석에 섰습니다.
52:19두산 선발 최원준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는데
52:22날아간 타고 좌측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52:26주먹을 불꾼진 이원석 입단 후 7년 동안
52:291군 통산 홈런이 단 3개였는데
52:31통산 4호 홈런을 대비 첫 말로 홈런으로 장식한 겁니다.
52:36또 한화 신구장에서 터진 첫 번째 말로 홈런이기도 했는데요.
52:40팬들은 열광했고 덕아웃에 들어온 이원석은
52:43마음의 짐을 덜어낸 듯 환하게 웃었습니다.
52:47이원석의 결자해지 말로포에 이어
52:49노시완의 결자해지 호수비도 나왔습니다.
52:51이 사흘 전 끝내기 실책을 했던 노시완이
52:544회에 침착한 맨손 캐치 후 정확한 홈송구로
52:58두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두산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53:02한화는 두산의 9대1로 승리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고
53:06두산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53:09한편 한화의 반경기차 앞선 1위 LG는
53:12중위권 싸움 중인 SSG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53:17LG가 이영빈의 3루타와 신민지의 적시타로 앞서가면
53:21SSG가 고명준의 2타점 적시타로 맞서는 등
53:256회까지 역전의 역전을 거듭했는데요.
53:287회 터진 오스틴의 2점 홈런에 힘입어
53:31LG가 SSG를 제압하고 반경기차 선두자리를 지켰습니다.
53:35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53:39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왕년의 강타자
53:42벨트레가 한국을 방문해
53:44SSG 유망주들의 멘토로 변신했습니다.
53:47벨트레는 술과 이성을 멀리할 정도로
53:50야구에만 집중할 것을 강조했는데
53:51악몽을 꾸게 한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떠올렸습니다.
53:55하무림 기자입니다.
53:59한쪽 무릎을 바닥에 꿇은 상태로
54:01끝까지 풀스윙을 해 타구를 당장 밖으로 넘겨버립니다.
54:06이른바 무릅사 홈런의 달인이자
54:07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멤버인
54:09벨트레의 초인적인 괴력입니다.
54:12메이저리그 477 홈런에 빛나는 벨트레가
54:15SSG 유니폼을 입고 강화도에 당장했습니다.
54:19텍사스 시절 절친인 추신수 육성 총괄의 초대를 받아
54:22유망주들의 멘토로 나선 겁니다.
54:25벨트레는 1군 입성을 목표로
54:27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유망주들의 타격 자세와
54:29스윙까지 꼼꼼히 지도해줬습니다.
54:31특히 강조한 것은 야구에 대한 마음가짐이었습니다.
54:35벨트레는 가장 까다로웠던 투수에 대한 질문을 받자
55:02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을 꺼냈습니다.
55:05벨트레는 김병현을 상대로 통산 16타수 1안타
55:17타율 6분 3리로 매우 약해
55:19악몽까지 꿀 정도였다고 웃었습니다.
55:22최근 1군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해
55:242군 유망주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55:26메이저리그 진설의 진심어린 조언과 지도는
55:29프로야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에게
55:32큰 자양분이 됐습니다.
55:33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55:38바람의 손자 이정호가 만들어낸 호쾌한 삼루타
55:41함께 보시죠.
55:41오늘의 영상입니다.
55:42내일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56:06일본 남쪽에 있던 정체전선이 밤사이 제주 부근 해상으로 다가와
56:13내일 새벽부터 모레까지 제주도에 20에서 최대 80mm 이상의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56:21내일 제주를 제외한 그 밖의 지역은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56:27내일 중부 내륙은 서울의 한낮 기온 31도 등 오늘보다 더 덥겠고
56:31모레까지 내륙 곳곳에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56:36내일 중부 한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는 더 커지겠습니다.
56:41세종의 아침 기온 16도, 한낮 기온 31도로 예상됩니다.
56:45전주의 한낮 기온 30도로 예상되고 비가 내리는 제주는 한낮에 23도에 머물겠습니다.
56:52대구와 안동의 한낮 기온이 30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56:57물결은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57:01금요일인 모레부터 다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주말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57:07특히 토요일 오전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57:13날씨였습니다.
57:156월 11일 KBS 9시 뉴스를 마칩니다.
57:18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7:226월 11일 KBS 9시 뉴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