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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2025
Transcript
00:00:0015
00:00:02즐거움의 끝이 없다. tvn
00:00:30그렇게 날 못 믿다니 섭섭하네. 어때? 이제 믿어주겠어? 잊지마. 정확히 방송 끝나는 시각이야. 그때까지 이 아이가 죽는 이유로 말하지 못하면 이 아이인데 지 엄마도 돌아가지 못해.
00:01:00유가족들의 동의 하에 피해자의 얼굴과 실명을 오픈하기로 했습니다.
00:01:20한국인을 구하고 범인 검거를 위해 무엇보다 제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유가족 여러분들께서 어려운 결단 해주셨습니다.
00:01:30다만 노숙자 김씨의 경우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아 시신의 얼굴 골격과 주변 노숙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했습니다.
00:01:42시청자 여러분 그 어떤 사소한 제보라도 좋습니다. 제보할 내용이 있으시면 주저 말고 연락 바랍니다.
00:01:54공우씨 경사님 이번 연쇄살인사건의 특징이 있죠?
00:02:12네. 사건 현장 주변에 모두 다 십자가가 있었고 피해자들의 가운데 손가락이 십자가를 향해서 꺾여 있었습니다.
00:02:21범인은 극도로 신을 증오하거나 거부감이 아주 강한 인물로 추정됩니다.
00:02:25경사님께서 이 사건은 얼마 전 체육관 관장 살해범 그 살해범의 소행이 확실합니다.
00:02:31체육관장 송수호씨와 변순영씨의 살해범이 동일범이라 추정하셨는데 사실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00:02:37그렇습니다.
00:02:38또한 송수호씨는 원안에 의한 살인이었지만
00:02:41내재된 살인본능이 깨어났고 그 다음 무작위로 융업소 종업원을 죽였다고 볼 수 있죠.
00:02:46이후 계속해서 무작위 살인이 발생할 거라고도 했었죠?
00:02:49그렇습니다.
00:02:51이번 연쇄살인사건 피해자 7명 중에 송수호씨와 자신의 신원이 노출되자 살해된 걸로 추정되는
00:02:56부동 70대 노인 이 두 피해자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명의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을
00:03:02처음에는 무작위 범행으로 확신했었습니다.
00:03:04그런데 범인이 경사님께 직접 전화를 걸어
00:03:07맞아. 내가 피해자를 고른 기준이 있지.
00:03:10이 다섯 건의 범행이 무작위가 아니다라고 스스로 밝힌 거죠.
00:03:14네. 범인과 통하고 저는 이 사건들을 전면 재검토했고
00:03:18피해자들의 사는 지역, 학교, 직장, 고향 등
00:03:22그 피해자들의 연관관계를 샅샅이 뒤졌지만
00:03:25그 어떤 접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00:03:27그러다 너무 사건 자체에 집중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00:03:31피해자들의 주변을 다시 처음부터 살펴보게 됐습니다.
00:03:35장 대표가 딱 한자만 마시고 싶대잖아.
00:03:40그 인간 건물이 몇 개인 줄 알아?
00:03:43그냥 너 딱 앉고 옆에 앉아서 착한 필만 맞춰주면 돼.
00:03:47싫다고요.
00:03:48그러고 죽어도 우리 민지한테 부끄러운 짓 안 해요.
00:03:52그래.
00:03:53그 몽뚱아리 아끼다가 어디 한번 굶어 죽어봐.
00:03:56싫다는 사람한테 왜 이래요, 정말.
00:03:59너만 굶어 죽니?
00:04:01어?
00:04:02내 딸내미 너 같이 놨지?
00:04:03나와, 나와.
00:04:04자.
00:04:05자.
00:04:26변순영 씨는 남편과 사별 후 유흥주점 주방에서 일하며
00:04:30어린 딸을 키우며 힘들게 살던 싱글 마음이었습니다.
00:04:39박종호 씨는 밤낮 없이 일하던 비정규직 청년이었습니다.
00:04:48현장에서 이 믹스커피가 발견됐는데
00:04:51박종호 씨한테 이 커피는 기호식품이 아니라 졸음을 이겨내기 위한 생존 도구였습니다.
00:04:59전리품인 양 피해자의 가장 소중한 물건을 가져갔던 이 범인은
00:05:03박종호 씨한테 이 커피가 어떤 의미인지 아주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00:05:07그리고 유일한 생존자 교도관 나치국 씨는
00:05:22누구보다 선하고 바른 청년이었다고 합니다.
00:05:24주변 사람들이 말하기를
00:05:26불의를 보면 한 번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고 합니다.
00:05:29고등학교 시절 폭행당하던 시민을 구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00:05:35그리고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노숙자 김 씨도
00:05:38주변 노숙인들 사이에 아주 인기 많은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00:05:42그 사람 성품은 조용했고
00:05:44그리고 그 사람이 우유식이 좋아
00:05:48중요한 제보가 들어왔어.
00:05:50최PD한테 직접 하겠다는데
00:05:52근데
00:05:53목소리 음성 변조 요청
00:05:54범인이 자기 목소리 알까봐 무섭다고
00:05:57그리고 조미정 씨는
00:05:58안녕하세요
00:05:59몸무게 40kg이 채 안 되는
00:06:01왜소한 체구의 대학생이었습니다.
00:06:04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조 씨는
00:06:06생계 유지와 학비 마련을 위해서
00:06:08인터넷 방송에서 먹방 크리에이터를 했습니다.
00:06:11자 이렇듯
00:06:13이 피해자들 모두
00:06:14사회적 약자이고
00:06:16선한 시민들이었습니다.
00:06:23네 계속해서 제보 전화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00:06:26연결해 보겠습니다.
00:06:31사건에 관한 중요한 제보가 있으시다고요.
00:06:33저 사건 말고
00:06:35고무치 형사님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요.
00:06:38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요.
00:06:40고무치 형사님
00:06:42본인이 지금 그 자리에 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00:06:45저기 사건과 상관없는 통화는 상관
00:06:47형님 도박증 들락거리고
00:06:48범죄자들한테 뒷돈 받는다는 소문이 있던데
00:06:52맞나요?
00:06:55어디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00:06:57근거 없는 소문입니다.
00:06:58뭐 그렇다 치고
00:06:59자 그럼
00:07:00헤드헌트 사건 유가족이라는 소문은요?
00:07:03음성범죄를 풀어.
00:07:05야 하지만 제보자와 음성범죄하기로 약속한 건데
00:07:07야 하지만 제보자와 음성범죄하기로 약속한 건데
00:07:09야 하지만 제보자와 음성범죄하기로 약속한 건데
00:07:11자식 후상해
00:07:12내가 책임질 테니까
00:07:13빨리 풀어.
00:07:14아 물어보잖아요.
00:07:15내 말 맞냐니까요.
00:07:17그게 지금 이 사건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00:07:19
00:07:20소문이 맞나 보네
00:07:21빨리 풀라고
00:07:22풀었어 풀었는데
00:07:24저 자식이 이미 음성범죄를 하고 있어
00:07:27헤드헌터가 형사님 눈앞에서 엄마복을 잘랐다면서요?
00:07:33준비 크셨겠다
00:07:35발신번호 확인해 빨리
00:07:36얼마 전에 옥상에서 투신했던 살인범이요
00:07:39진짜 티아노인거 맞아요?
00:07:42혹시 형사님이 민거 아니에요?
00:07:45아닙니다
00:07:47농담이에요 농담
00:07:48당연히 아니시겠지
00:07:50설마 형사가 사람을 죽이겠어요?
00:07:53아 그래도
00:07:54마음속을 하면 수십번 수백번 믿고 싶으셨죠?
00:07:58대답을 못하시네
00:08:00침묵은 뭐다?
00:08:01긍정이다
00:08:02그럼 형사가 나쁜 놈이야?
00:08:03그죠?
00:08:04이 방송도
00:08:05그 놈 찾아서 죽이는게 목적이죠?
00:08:07사실 아이는 죽든 말든 안 죽여도 없잖아요
00:08:09그죠?
00:08:13잘 찾는데
00:08:15아 제가요
00:08:17왜 이런 전화를 드렸냐면요
00:08:19걱정돼서 그래요 걱정
00:08:20살인범만 보면 감정조절도 안되는 분이
00:08:23남의 귀한 아들 구하겠다고 이런 방송을 한다는게
00:08:26걱정?
00:08:27니 걱정이나 이 미친새끼야
00:08:28이런 개샥놈의 새끼가
00:08:30왜 끊어?
00:08:31지금 욕했어요?
00:08:33시청자의 충심어린 직원에도
00:08:34이렇게 흥분하시는데
00:08:36범인 앞에서 어떨지
00:08:38누구보다 침착하고 냉정해할 뿐이
00:08:39조정해할 뿐이
00:08:40히 히힝
00:08:41비참이 형 오줌다
00:08:42이게 동철이냐?
00:08:43
00:08:44고용사
00:08:45왜 헤드헌터 사건 유가족이라는 말 안 했어?
00:08:47고용사
00:08:48왜 헤드헌터 사건 유가족이란 말 안 했어?
00:08:49고용사
00:08:54고용사
00:08:59고용사
00:09:00왜 헤드헌터 사건 유가족이란 말 안 했어?
00:09:01고용사
00:09:02고용사
00:09:03고용사
00:09:04고용사
00:09:05고용사
00:09:06고용사
00:09:07욕을 왜 하냐고?
00:09:14여기저기서 고용사 끌어내라고 난리야 난리.
00:09:17당신 못 믿겠대.
00:09:19당신 때문에 한국의가 더 위험하겠다고 당장 방송 중단하래.
00:09:24게시맨 폭발 직전이라고.
00:09:25어떡할 거요?
00:09:27네?
00:09:29잠시 끊어갈게요.
00:09:31맞습니다.
00:09:37네, 저는 25년 전에 헤드헌터라고 불리던 희대의 연쇄살인마한테 제 부모님 둘 다 잃었습니다.
00:09:47기회만 된다면 내 부모 죽인 그놈 내 손으로 잡아 죽이고 싶습니다.
00:09:52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00:09:54네, 이해합니다.
00:10:01제가 단지 개인적 복수심으로 헤드헌터 같은 범죄자들 잡아 죽이려고 이런 방송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00:10:10하지만 믿어주십시오.
00:10:11제가 지금 이 방송하는 목적은 오직 한국이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00:10:14이 방송만이 지금은 한국이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00:10:17이 방송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00:10:21잘못했습니다.
00:10:24감정에 휘둘리지 않겠습니다.
00:10:27약속 드리겠습니다.
00:10:37스베이, 귀가 왔어요.
00:10:39네.
00:10:40방금 범인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스튜디오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00:10:51전원으로 휘ęp닎이 덜하니 추가로 일동되면 막상 정색이 될 것입니다.
00:10:57잠시만 기다려주세요.
00:11:05되나 şeh이 충성 있어서 신 Bastia가 불담으,
00:11:06남편은 주택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00:11:08전원으로 휘휘한 기회에 푸중하십시오.
00:11:10전원, 신 Bastia가 불담으,
00:11:11그럼 타협이 들어올 것입니다.
00:11:13편집하고 상상에 angLong is a billion,
00:11:16차량을 구입한다고 합니다.
00:11:17전원으로 휘휘한 의식도 상품할 수 있습니다.
00:11:19네 방금 범인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usb에 담긴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00:11:26미성년자나 심신미학자는 시청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00:11:34이제 믿어주겠어? 정확히 방송이 끝나는 시각이야
00:11:51그때까지 이 아이가 죽는 이유를 말하지 못하면 평생 잊지 못할 쇼를 보게 될거야
00:12:05이 영상을 보낸 자가 진범인지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
00:12:08아이가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 아이가 정말 한국인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00:12:17그래 그래 그래
00:12:19한국이가 실종 당일에 가지고 있던 고트맨 가면과 입고 있던 복장 그대로입니다
00:12:25하지만 이것만으로 판단하기 섣부르니 한국이 어머니께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00:12:30영상 속 이 아이 아드님 맞습니까?
00:12:36맞아요 우리 한국이
00:12:38확실한가요?
00:12:41내 아들 나 알아요
00:12:43저 이거 여기 갖다주라고
00:12:44형사님 앞으로 퀵이 또 왔는데요?
00:12:49Guy
00:13:03뭐야 저들 뭐 pasture하고 있어?
00:13:07뭐야 저것들 뭐�들하고 있어?
00:13:12어? 그거 제가 보낸 거랑 달라요
00:13:13머?kra? 그게 무슨 소리야?
00:13:16무슨 소리야?
00:13:218시야.
00:13:22방송 2시간 전이라고.
00:13:25다 끝났어.
00:13:47우리 해요, 방송.
00:13:51뭐?
00:13:52도박 한번 해보자고요.
00:13:53우리 밑절 본전이잖아요.
00:13:55예전에 뉴스에서
00:13:56어떤 살인마가 자기가 저지른 살인을
00:13:58다른 살인마가 한 걸로 보도되니까
00:14:00엄청 열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00:14:01그렇죠.
00:14:02그런 놈들은 과시욕이 엄청나서
00:14:04자기가 했던 짓을 라미했다고
00:14:05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못 견디니까.
00:14:08짝퉁을 만들면 어떨까요?
00:14:10놈이 열받게.
00:14:11가짜 한국이.
00:14:13어때? 감쪽같지?
00:14:18야, 옷이랑 가면 그대로 씌워놓으니까
00:14:21똑같다.
00:14:22야, 고등고등 제주 좋다.
00:14:23어디서 저런 일 찾았냐?
00:14:25여자친구가 아역배우 연기하곤 감사합니다.
00:14:27우리 애가 또 겁먹은 연기를
00:14:29워낙 잘하걸랑요.
00:14:31현금 박치기 아시죠?
00:14:36비밀보장 꼭 해주셔야 됩니다.
00:14:38그럼요, 애 목숨이 달린 일인데.
00:14:41하실 수 있겠어요?
00:14:43화면에 영상이 뜨면 제가 질문을 할 거예요.
00:14:46우리 애 맞다고만 하면 되는 거죠?
00:14:50맞아요.
00:14:51가자 빨리.
00:14:52한 시간밖에 안 남았어.
00:14:55잘할 수 있지?
00:14:56네, 걱정 마세요.
00:14:58그렇게 날 못 믿어서야 섭섭하네.
00:15:02어때?
00:15:03이제 믿어주겠어?
00:15:11지금 출발했어요.
00:15:18저만저만 사람 대기 시키고 나서 뭐 하고 있노 지금?
00:15:20그거 제가 보낸 영상 아니에요, 달라요.
00:15:22뭔가 이상하다 했어.
00:15:29퀵서비스.
00:15:31그 새끼야.
00:15:31네, 방금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온 영상을 확인했는데요.
00:15:44고무치 경사가 사실 확인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00:15:48계속해서 제보 전화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0:15:51고맙습니다.
00:16:07봄이 되는 거다를 못 할 거예요.
00:16:10.
00:16:12.
00:16:15.
00:16:16.
00:16:17.
00:16:19저 아니에요
00:16:41저 킥이에요 킥
00:16:42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00:16:45근데 왜 도망쳐 이 새끼야
00:16:47졸려서요
00:16:48외사라고 뉴스 봤는데
00:16:50죄송해요
00:16:51언제 열려들고 왔다
00:16:53애플폰이네
00:16:59당신 그 물건 어디서 가져왔어
00:17:02그게 심전역 보관함에 뒀다고
00:17:05심전역?
00:17:07예 그럼 전 이만 가봐도 될까요?
00:17:11확인하고 보내드릴게요
00:17:13제가 가서 CCTV 확인하고 올게요
00:17:15고용사님 얼른 들어가세요
00:17:16방송하셔야죠
00:17:17괜찮겠어?
00:17:19괜찮아요
00:17:20너도 같이 가
00:17:22
00:17:22확인하면 바로 연락해
00:17:24다음 제보 받아보겠습니다
00:17:25여보세요?
00:17:27아 네
00:17:28아 근데 그게
00:17:29좀 몽타주라
00:17:31좀 애매하긴 한데
00:17:33그 노숙자분이요
00:17:35제가 아는 분 같아서요
00:17:37그래요?
00:17:38어떻게 아시는 분인지
00:17:39자세히 좀 말씀해 주시죠
00:17:40그 저희 보육원에
00:17:41그 저희 보육원에 매년 후원해 주셨던 분 같은데
00:17:44몇 년 전에 큰일 치르고 갑자기 사라지셨어요
00:17:47그 전 재산도 몽땅 기부하고
00:17:50저기 후원했으면 혹시 같이 찍은 사진 같은 것도 없어요?
00:17:52아 네
00:17:53같이 저희 원생들이랑 찍은 사진이 한 장 있더라고요
00:17:56바로 좀 보내주세요
00:17:57네 연사님
00:17:59지금 보냈습니다
00:18:00확인 부탁드려요
00:18:01노숙자 신원하긴 됐어
00:18:13노숙자 김 씨는 과거 대한민국 3대 운송업체 대표
00:18:18김성규 회장으로 밝혀졌습니다
00:18:205년 전 사고로 가족을 이룬 후
00:18:22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00:18:24자취를 감췄던 김 회장은
00:18:26평소 무소유의 정신으로 나눔을 실천했던
00:18:29잠시만요
00:18:33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00:18:38그동안 수사당국이 찾지 못했던
00:18:40노숙자 김 씨의 신원을 알아냈습니다
00:18:43아주 사소한 제보라도
00:18:45범인을 찾는 단서가 될 수 있으니
00:18:47지금 한국인을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00:18:52바로 연결하겠습니다
00:18:53한국인을 보셨다고요?
00:18:56아 시켜 왜 연결됐네
00:18:57왜 맘대로 제보자 전화 끊고 지랄이야
00:18:59매너 없이
00:19:00왜 연결 안 시켜주는 건데
00:19:02멀쩡한 시민을 술 취한 사람 취급하지 않나
00:19:05정신병자 취급하지 않나
00:19:06이보세요
00:19:07고발주 형사님
00:19:08이제 흥분 좀 가라앉으셨나?
00:19:10방송 중에 장난 전화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거
00:19:12장난 전화는 아닌데
00:19:12궁금한 거 있어서 전화해도 처벌받나?
00:19:16그거 가짜죠?
00:19:17방금 그 꼬맹이 영상이요
00:19:19안만 봐도 그거 가짜 같은데
00:19:20가짜라뇨?
00:19:23범인이 보낸 영상 맞습니다
00:19:23못 믿겠는데
00:19:25그렇잖아요
00:19:27굳이 가면까지 씌워가면서
00:19:28애 얼굴을 가려요
00:19:30그 애가 한국이가 아니니까
00:19:33가린 거 아닌가?
00:19:34좋습니다
00:19:34저 영상이
00:19:36범인이 보낸 영상임을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00:19:37저 영상이 담긴 봉투를 지하철 보관함에 넣은 그 인물이 포착된 CCTV 확보했습니다
00:19:43보시죠
00:19:44범인은 자신의 신호를 들키지 않기 위해 한국이를 시켜서 지하철 보관함에 USB가 든 봉투를 넣게 하고
00:20:04배포폰으로 퀵스포스 업체에 전화해서 제 앞으로 배달시킨 것입니다
00:20:08자 이래도 가짜야?
00:20:10어?
00:20:11가짜 아니라고요?
00:20:13우리 한국에 왔잖아
00:20:15우리 한국에 왔잖아
00:20:18우리 한국에 왔어
00:20:19우리 한국에 왔어
00:20:20뭐하고 있어?
00:20:21우리 한국에 왔어
00:20:22우리 한국에 왔어
00:20:24우리 한국에 왔어
00:20:25우리 한국에 왔어
00:20:30황구는 기아
00:20:34휴대폰 좀 빨리 불러주세요
00:20:40미처 생각 못했네
00:20:41미리 말씀드렸어야 됐는데
00:20:43그럴 경황 없었잖아
00:20:47왜 저래요?
00:20:48야, 수고했다. 정순경은?
00:20:49어, 경찰들이랑 신전역 인근 수색 중이에요.
00:20:52저 목격자 찾는다고.
00:20:53너는?
00:20:54미래의 히치콕에겐 여기가 더 생생한 취재의 현장 아니겠습니까?
00:20:57야, 이 자식 아픈 친구 두고 너 혼자 오면 어떡하냐고, 인마!
00:21:01어, 홍지야.
00:21:02어, 민정아.
00:21:03그, 변순영이라는 피해자 말이야.
00:21:05우리 프로에서 그 여자 딸이랑 통화한 적이 있는 것 같아서.
00:21:09한 두어 달쯤 전인가?
00:21:11우리 프로 고백해요 코너에 사형 보냈던 아이 같아.
00:21:14아, 그러면 그 변순영 집에 있던 방송국 탁상 시계가.
00:21:18네, 기념식에 보냈거든요.
00:21:20그날의 사연이 워낙 반응이 뜨거워서.
00:21:24광고고 전화 받습니다.
00:21:263, 2, 1, 큐!
00:21:29네, 잠시 예기치 않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00:21:32김한국 군 어머니께서 CCTV 속 한국이의 모습에 충격을 받으셨는데요.
00:21:36지금 병원으로 이송대 잠시 안정을 채워보십니다.
00:21:40박정우, 박정우.
00:21:42박정우, 박정우, 파워블록, 조미정, 먹방 채널 진행, 김성규, 중소기업 회장.
00:21:51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21:52나 지금, 나 지금.
00:21:53지금의 상황에서는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의 작은 자동이 하나하나가.
00:21:57나 지금, 나 지금.
00:21:58난 지국은 아닌데.
00:22:00하, 여기서 이거 빠지는데.
00:22:03저희 제작진은 보내주시는 고객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00:22:07알았어.
00:22:09피해자들의 공통점.
00:22:11약속드리겠습니다.
00:22:12자, 그럼 고백 타입입니다.
00:22:15고백해볼까요?
00:22:17민지를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00:22:20민지가 커서 돈 많이 벌을 거예요.
00:22:24민지랑 오래오래 살아요.
00:22:26사랑해요, 엄마.
00:22:28네, 이날 이 사연은 청취자들의 심금을 울렸고 한동안 크게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00:22:35박정우 씨는 방문자 수 5만 명에 이르는 파워 블로거 개미군이었습니다.
00:22:40그의 블로그는 누구나 내용을 볼 수 있는 공개 블로그였습니다.
00:22:43조미정 씨는 구독자 수 3만 명에 이르는 인터넷 먹방 크리에이터였습니다.
00:22:47김성규 회장으로 밝혀진 노숙자 김 씨는 5년 전 전 재산을 사회화하느라고 언론에 크게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00:22:54혹시 이 아이분.
00:22:56돌차초가!
00:22:57예.
00:22:58무슨 일이에요?
00:22:59아니, CCTV 훔쳐가더니 지금 보건을 뜯으려고 난리가 났어요, 지금.
00:23:04누가요?
00:23:05빨리 빨리 빨리.
00:23:06자, 피해자들한테는 이런 공통분모가 있었습니다.
00:23:08나치구 교도관만 제외하고 말이죠.
00:23:10근데 그 열쇠가 바로 최용주 PD에게 있었습니다.
00:23:13네, 입사 후 첫 취재라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00:23:16집단 폭행을 당해 중퇴에 빠진 학생이 있었습니다.
00:23:19조금만 늦었더라도 사망했을 거라고 담당 의사는 얘기했습니다.
00:23:23그 학생을 죽음으로부터 구한 학생들이 있어 생존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00:23:27그 중 한 학생이 바로 이 사람입니다.
00:23:30아, 저 무서워서 망설였거든요.
00:23:33근데 친구가 먼저 뛰어가서 말리니까.
00:23:38제 친구가 의인이지, 전 정말 이상 받을 자격 없어요.
00:23:42이 사람이 바로 교도관 나치구 씨입니다.
00:23:458년 전 시민 영상을 받은 나치구 씨를 제가 인터뷰했고,
00:23:49그날 저녁 뉴스에 이 영상이 전국에 방영됐습니다.
00:23:53선생님.
00:23:54저기 선생님.
00:23:56고등학교 때 골달이 밑에서 선생님 구해드린.
00:23:59빨리 빨리.
00:24:00도와주세요.
00:24:01저 그 학생이 치구기거든요.
00:24:05그러니까 선생님께서 이번에 치구기 좀 살려주세요.
00:24:08제발 부탁드립니다.
00:24:09부탁드립니다 선생님.
00:24:14헤드하우터 아딜이면 이 자식도 사이코 피가 흐르는 거잖아.
00:24:17이 새끼 대가리도 댕강 잘라버려야 되는 거 아니냐?
00:24:20눈깔 봐라.
00:24:23이게 사람 눈깔이야?
00:24:25대문 눈깔이지?
00:24:36그래.
00:24:39이 몸뚱아리에 살인마피가 흐르고 있어.
00:24:43그러니까 건들지 마.
00:24:45니들부터 죽여버리기 전에.
00:24:53아, 이 새끼.
00:24:59야, 오늘 우리 영웅 한번 대보자.
00:25:01죽이래!
00:25:04아, 여기! 여기야! 여기야! 여기야!
00:25:06여기,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00:25:17어떻게, 여기서 죽었나 봐.
00:25:19바로 마.
00:25:20야.
00:25:21야.
00:25:22아, 잠시만요.
00:25:23119 전화해.
00:25:24지금 빨리.
00:25:28눈치 채셨습니까?
00:25:29피해자들은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자신의 사생활이 세상에 드러난 사람들입니다.
00:25:34범인은 방구석에 숨어서 라디오를 듣고, 블로그를 뒤지고, 인터넷 개인 방송을 보고, 뉴스를 탐색하면서 살인 타겟을 정한 것입니다.
00:25:50속였다.
00:25:54한국 어머니의 이 말이 일파만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00:25:57뭐야 저게?
00:25:58저희 팩트체크팀은 그 영상이 가짜라는 제보를 입수하고, 긴급히 팩트체크에 나섰습니다.
00:26:03저희는 한 달 전에 오비인에서 방영된 다큐 어린이에게 희망을 해 출연했던 김한국군의 영상을 긴급 입수.
00:26:11범인이 보냈던 영상 속 어린이와 비교해 봤습니다.
00:26:14아빠,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00:26:20그러다 저희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00:26:23한 달 전 방영했던 프로그램에서 김한국군의 귀밑 목 부분에 1cm 정도의 화상 자국이 있습니다.
00:26:31그런데 오늘 범인이 보냈다고 주장하는 영상 속 아이에게는 이 화상 자국이 보이지 않습니다.
00:26:37이 아이는 한국이가 아닙니다.
00:26:41한국이를 데려간 범인이 왜 다른 아이를 대역으로 촬영을 했을까요?
00:26:47결국 이 영상은 제작진이 촬영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00:26:51저희 주장에 대해서 오비인 설렁공주팀의 반론 구원을 드리겠습니다.
00:26:55어떻게 된 거야? 조용히 와! 니들 가짜 영상 만들어 튼 거야?
00:27:00이것들이 진짜 씨.
00:27:02제가 반론하겠습니다. 전화 연결해 주세요.
00:27:06반론하시겠다고요?
00:27:12저희가 내보낸 영상, 범인이 보낸 영상 맞습니다.
00:27:15지금 영상 속 아이가 한국군이 아닌 걸로 확인됐는데도요?
00:27:18그럼 뭐죠? 그쪽에서 비교한 영상이 조작본인지 검증돼야 되겠지요?
00:27:22그러니까 지금 방송에 나온 영상은 절대 본인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
00:27:26그렇습니다. 범인이 보낸 영상이 확실하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00:27:291번 카메라, 고무치 형사 타이트하게 잡아.
00:27:31네, 알겠습니다.
00:27:33지금 아주 중요한 분과 전화 연결이 되어 있는데요.
00:27:36연결해 보겠습니다. 여보세요?
00:27:38저 영상 속에 가면 쓴 아이, 제 아이입니다.
00:27:43애가 다니는 연기학원 선생님한테 연락이 와서 제가 데리고 갔는데요.
00:27:47저도 뭐 한국이 구하는 일이라고 해서 방송 끝날 때까지 입 다물기로 하긴 했는데
00:27:53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형사님.
00:27:57그러니까 고무치 경사를 직접 만났군요.
00:28:00그럼요. 저 여자분도 그 자리에 같이 있었는걸요.
00:28:03그러니까 그 말씀은 최피디와 고무치 경사가 연기 섭외를 직접 부탁했다.
00:28:09이 말씀이신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00:28:12자, 대체 왜 가짜 영상을 만들어서 구미들을 속이고 조작 방송을 한 겁니까?
00:28:19조작 방송한 적 없다고!
00:28:21고치 경사가 흥분을 많이 하신 것 같군요.
00:28:23자, 전화 연결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00:28:26아, 잠깐만요.
00:28:27변론 잘 들었습니다.
00:28:28아, 씨.
00:28:29아, 잠깐만요. 전화 끊지 마세요.
00:28:30아, 씨.
00:28:31아, 잠깐만요. 전화 끊지 마세요.
00:28:32네.
00:28:33네, 광고 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00:28:39내가 지금 영상 두 개 보낼 건데 저 다큐 영상하고 아까 우리 같은 영상 진위 여부 확인해줘봐.
00:28:45같은 아이인지.
00:28:46결국 이 영상은 범인이 보낸 게 아니라는 건데
00:28:50그렇다면 김완국 군은 지금 어떻게 된 거죠?
00:28:52사실 아이가 유괴되고 48시간이 지나면 사망했다고 보는 게 유괴전문가들의 통상적인 견해입니다.
00:28:58광고 끝난다.
00:29:00잡아주세요.
00:29:01광고 5초 전입니다.
00:29:023, 2, 1, 4, 3
00:29:04둘, 하나, 켜!
00:29:10그 아이 아빠 말대로 저희 가짜 영상 만들었습니다
00:29:14가짜 영상이 등장하면 분명히 범인이 연락을 해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00:29:22범인을 이 자리에 끌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혹시나 모를 수 있는 상황에
00:29:25네 고무치 경사가 조작 방송을 인정했습니다
00:29:28하지만 저희 그 가짜 영상 틀지 않았습니다
00:29:31엄밀히 말하면 저희가 만든 영상을 틀기도 전에 범인이 보낸 영상이 먼저 도착을 했기 때문입니다
00:29:36저희 같은 영상 분명 범인이 보낸 영상입니다
00:29:39가짜 영상은 만들었는데 방송으로 틀지는 않았다
00:29:43술은 마셨는데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00:29:47네 알겠습니다
00:29:48자 그래서 저희가 또 다른 증거를 입술했죠
00:29:50네 그렇습니다
00:29:51자 화면부터 보시죠
00:29:53이 화면은 OBN이 방송한 한국군이 보관함에 봉투를 넣는 영상입니다
00:29:59그리고 저희가 긴급 입수한 이 CCTV 화면은
00:30:03퀵서비스 기사가 봉투를 꺼내는 영상입니다
00:30:06한국군이 봉투를 넣은 보관함은 14번 보관함이죠
00:30:10그런데 퀵서비스 기사가 봉투를 빼간 보관함은 13번입니다
00:30:15한국군이 14번 보관함에 봉투를 넣은 시간은 밤 9시 50분
00:30:20퀵서비스 기사가 도착해 봉투를 빼간 시간은 20분 후인 밤 10시 10분입니다
00:30:25네 그러면 13번 보관함에 봉투를 넣은 사람과 시간은 확인이 됐습니까
00:30:31자 보시다시피 한국군이 사물함에 나타나기 10분 전인 밤 9시 40분에는
00:30:3613번 14번 사물함이 비어 있습니다
00:30:39잠시 후 열차가 들어오고 승객들이 쏟아져 나오자
00:30:42보관함 부분이 인파에 가려서 잘 안 보이죠
00:30:45인파가 모두 빠져나간 후 13번 사물함이 사용 중으로 뜹니다
00:30:50그러면 한국군이 넣은 14번 보관함의 봉투 내용물은 확인이 됐습니까
00:30:56안타깝게도 경찰의 제지로 보관함 속의 내용물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00:31:01그런데 어떻게 오비엔에서 만든 영상과
00:31:07범인이 항공일을 시켜서 물건을 둔 장소가 둘 다 심전력이죠
00:31:11그것도 바로 옆에 사물함
00:31:13우연의 일치로 봐야 할까요
00:31:16정리를 해보면 오비엔에서 가짜 영상을 만들어 보관함에 넣은 것을 범인이 알고
00:31:22보란듯이 한국군을 시켜 바로 옆 사물함에 또 다른 봉투를 넣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00:31:28그렇다면 이것은 방송국에서 튼 영상이 가짜라는 것을 범인이 알려주기 위해서 만들었다
00:31:35이렇게 봐도 되지 않을까요
00:31:37통계적으로 인질범을 자극했을 때 인질이 살아남을 확률은 아주 낮습니다
00:31:42부디 한국군이 아직 살아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00:31:46광고 보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00:31:48네 선생님
00:32:12그러니까 범인이 가짜 영상을 만들어서 우리한테 보냈다고?
00:32:16확인해봐야 되겠지만 맞는 것 같아
00:32:17그러니까 왜 그런 짓을 해? 대체 왜?
00:32:20어쩌면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노린 거일지도
00:32:23방송 끝까지 하지 못하게
00:32:25자기가 요구한 방송이잖아! 대체 왜?
00:32:28방송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는지도 몰라
00:32:31방송을 더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서 이렇게
00:32:35자기 존재를 더 과시하려는
00:32:38그게 아니면
00:32:40아니면 뭐?
00:32:44이 모든 게 다 그놈이 짜놓은 판이라면
00:32:47네 고 형사님
00:32:55기자들이 13번 옆에 보관함을 뜯으려는 걸 제가 막았는데
00:32:58그 안에도 USB가 있어요
00:33:00USB? 당장 확인해
00:33:03형사님 이거 파일이 손상됐나 봐요 아무것도 안 나와요
00:33:14야 그러면 무진청으로 갖고 가 택시 타면 5분 거리야 거기서
00:33:17택시 빨리 빨리 빨리
00:33:19감사합니다
00:33:21빨리 좀 받아라
00:33:23미치겠다 진짜
00:33:24지금 인편에 영상 하나 더 갈 건데 최대한 빨리 보관해줘 최대한 빨리 보관해야 돼
00:33:29어?
00:33:29방송 마무리해 사장님 지지야
00:33:34무슨 소리예요? 아직 방송 시간씩 5분 남았는데
00:33:37니들 조작 방송했다고 난리야
00:33:39사장님 노발대발이라고
00:33:40잔말 말고 광고 끝나면 크루징 멘트해
00:33:43MC 크루징 멘트 딸 카메라 빼고 다 철수해
00:33:49뭐 뜨라는 거야?
00:33:51니들 월급 받기 싫어?
00:33:52시키면 시킨 대로 해
00:33:54시킨 대로 해
00:33:55내가 마음이 드는 거야
00:33:56잠깐만
00:34:13저 기자님 빨리 좀 가세요 빨리요
00:34:20제가 디렉팅합니다 진행은 그녀는 혼자 할 거예요
00:34:23최피디, 그냥 들어가서 클로징해.
00:34:25이런다고 방송 못 해.
00:34:26거의 다 왔어요. 조금만 부탁드릴게요.
00:34:28아니 곤란하게 왜 이래. 사장님 명령이라고.
00:34:34여보, 우리 샛별이라고 생각하자.
00:34:37샛별을 생각해서 버텨줍시다.
00:34:44아이, 모르겠다.
00:34:46나 잘리면 당신이 먹여살려.
00:34:48고마워요, 오 작가님.
00:34:50고마워요, 감독님.
00:34:53네, 지금 복원 중이에요.
00:34:56그래, 최대한 빨리 복원해줘.
00:34:59그 한국이 비교 영상 두 개 보낸 거 있거든?
00:35:01그거 어떻게 됐는지 물어봐봐.
00:35:03저 한국이 비교 영상 보낸 거 어떻게 됐냐는데요?
00:35:06아, 그거요?
00:35:07지금 막 비교 끝냈는데요.
00:35:08야, 문 열어!
00:35:12야, 빨리 문 열어!
00:35:15방송 5초 전, 집중해 공무치.
00:35:18그렇지.
00:35:33확인해 본 결과 저희가 내보낸 영상 속의 아이가 한국이가 아니었습니다.
00:35:40하지만 저희가 내보낸 영상 분명 범인이 보낸 영상입니다.
00:35:50어?
00:35:52범인이 굳이 이런 가짜 영상을 만들어서 저희 손으로 직접 틀게 한 것은
00:35:58이렇게 방송을 결국 포기하는 모습을 보고자 하는 함정일 겁니다.
00:36:03빨리, 빨리, 빨리 열어.
00:36:05하지만 저는 기필코 포기하지 않고 이 방송 끝까지 맞춰서 한국이 살릴 겁니다.
00:36:09여기, 여기 좀 확대해 주세요.
00:36:11뭐 보이죠?
00:36:12그만하고 나와 이 새끼야.
00:36:13자신 있으면 이런 가짜는 장난 그만 치고 나오라고.
00:36:15너 내 번호 알지?
00:36:27이 새끼야.
00:36:28이 새끼야.
00:36:29자신 있으면 이런 가짜는 장난 그만 치고 나오라고.
00:36:40너 내 번호 알지?
00:36:45전화해라 당장.
00:37:07지금 뭣들 하는 거야?
00:37:09짤리고 싶어서 환장했어?
00:37:11얼마 안 남았어요.
00:37:12이것들 다 끌어내? 끌어내?
00:37:13판복이 빨리 나와대 국장님!
00:37:15국장님!
00:37:22그 방송이 끝나는 시간 정각에
00:37:24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죽일 거야.
00:37:26자 여러분
00:37:39이게 뭐 같아 보이십니까?
00:37:44부패가 심해서 확실치 않지만
00:37:46곤충으로 보입니다.
00:37:50곤충학자 이필성 박사님을 연결했습니다.
00:37:52박사님
00:37:53이게 뭡니까?
00:37:56자세히 좀 봐주십시오.
00:37:58메뚜기입니까?
00:38:00메뚜기는 날개가 길어서 배를 넘습니다.
00:38:03그럼 여치입니까?
00:38:05여치는 날개의 길이가 비슷하고
00:38:07가슴에 돌기가 있는데
00:38:09저건 돌기가 없고
00:38:11그럼 혹시
00:38:12배짱입니까?
00:38:17가시가 보이네요.
00:38:19담갈색 테두리 손이 보이는 게
00:38:22검은태 배짱입니다.
00:38:23전화 감사합니다.
00:38:26네 여러분
00:38:26이것은 배짱입니다.
00:38:30피해자 박종호 씨 목에서 나왔습니다.
00:38:32범인이 살해 후에 목에 쳐넣은 것입니다.
00:38:36네 여러분 배짱이 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00:38:39네 개미와 배짱이라는 동화가 생활하시죠.
00:38:44이 다섯 명의 죽음은 모두
00:38:46동화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00:38:55네 고 형사님
00:38:55아이가 쓴 가면 눈에 뭐가 비쳐요.
00:38:58
00:38:58벽인데요
00:38:59무슨
00:39:00사진하고 신문 스크랩 같은 것들이 있는데
00:39:02잘 안 보이고
00:39:03그림도 있는데
00:39:05만화인가?
00:39:07
00:39:07만화 아니고요
00:39:08지금 이거 확대한 영상 보내드릴게요.
00:39:16이게 뭐야?
00:39:34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00:39:36네 저 사장님
00:39:42혹시 변수영 씨 퇴근할 때
00:39:44모자 썼어요?
00:39:46아 썼어요?
00:39:50아 혹시 무슨 색깔 모자예요?
00:39:56확실해요?
00:40:03알았어
00:40:04나치국 옷이 벗겨져 있던 이유
00:40:07변수영 씨가 퇴근할 때 썼던 모자는 자주색이었습니다.
00:40:11하지만 시신으로 발견됐을 땐
00:40:13빨간색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00:40:15나치국 씨는 다른 피해자들하고 다르게 옷이 벗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00:40:19저는 그동안 범인의 DNA가 옷에 남겨져 있어서
00:40:21흔적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확신했었습니다.
00:40:24하지만 DNA 따위는 처음부터 남겨져 있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00:40:28그뿐만이 아닙니다.
00:40:29김성규 회장으로 밝혀진 노숙자 김 씨의 살해 현장에는
00:40:31살인 흉기였던 손도끼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00:40:34조미정 씨는 굳이 집에서 10km 떨어진 포도밭 비닐하우스에 시신을 옮겨다 두는 수고를 했습니다.
00:40:41대체 왜일까요?
00:40:44잘들어.
00:40:45보고 있지?
00:40:47네가 지금부터 왜 저들을 선택했는지 정확하게 말해줄 테니까.
00:40:51변순영 빨간모자
00:40:53박종호 개미와 배짱이
00:40:56나치국 벌거벗은 임금님
00:40:58김성규 금도끼 은도끼
00:41:01조미정 여우와 포도밭
00:41:03넌 사람을 죽이고 동화 코스프레를 한 거야.
00:41:22빙고
00:41:23전화 왔습니다.
00:41:26어 추적해.
00:41:28생각보다 영리한데
00:41:29그걸 찾아내다니
00:41:31야 전화 잘했다.
00:41:33너무 늦게 전화한 거 아니냐?
00:41:35혼자 떠드니까 재미없는데?
00:41:37많이 답답했는데
00:41:38이제야 답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
00:41:40반가워.
00:41:41칭찬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00:41:43난 또 형사님이 아무것도 물으면서 슈와나 했지.
00:41:48최필이야
00:41:49답을 알고 있었으면 진짓 갔어야지.
00:41:53한국이 무사한지부터 말해.
00:41:54아주 잘했어.
00:41:55자 이제부터
00:41:57네가 찾아낸 답을 들어볼까?
00:41:59네가 코스프레한 이 동화의 결말들에서 기막힌 사실들을 알아냈어.
00:42:06모든 동화에는 다 가르침이 있더군.
00:42:08개미와 배짱이는 일하지 않고 놀고 먹은 배짱이의 게으름을
00:42:11금도끼 은도끼는
00:42:13자신의 도끼 외에도 모든 도끼를 다 가지려고 했던 남꾼의 욕심을
00:42:16여우와 포도밭은 여우의 식탐을 경고하는 동화야.
00:42:19오, 빨간 모자는?
00:42:22늑대의 더러운 욕정.
00:42:24성욕에 대한 경고.
00:42:26그럼, 벌거벗은 임금님은?
00:42:29권력에 취해서 자신이 벌거벗은 줄도 몰랐던 임금의 교만을 비웃었지.
00:42:33재밌네.
00:42:34그래서 결론은?
00:42:38빨간 모자는 성욕.
00:42:40개미와 배짱이는?
00:42:40나태.
00:42:41벌거벗은 임금님은 교만.
00:42:42금도끼, 은도끼는?
00:42:43탐욕.
00:42:43여우와 포도밭은 식탐.
00:42:45단태의 신곡이 나오는 칠대 죄악이잖아, 이 새끼야.
00:42:52신호 잡혔습니다.
00:42:54오, 그럴듯한데.
00:42:56그런데 내가 죽인 인간들이 그런 죄를 저질렀나?
00:43:01아니잖아.
00:43:02근데 왜 내가 그들을 죽였지?
00:43:04네가 왜 그랬냐면, 너는
00:43:06야, 지금 신호 잡았다.
00:43:07시간 끌어야 돼.
00:43:11알지?
00:43:13우리 부모님
00:43:14헤드헌터한테 살해당한 거.
00:43:18그래서 내가 사이코패스에 대해서 잘 알아.
00:43:22공부를 꽤나 했거든.
00:43:25그 새끼들은 일 처리가 치밀해.
00:43:27근데 너는
00:43:28아니던데?
00:43:31넌 여기저기 질질 흘리고 다니던데?
00:43:34네가 어디다 흘렸는지 맞춰봐.
00:43:36힌트를 주자면
00:43:37한 보름쯤 전에 일이야.
00:43:40고구치 형사님, 지금 이 번호
00:43:44위치 주적하느라 시간 끄는 거야?
00:43:47아니, 정답을 못 찾아서 횡설 수술하나?
00:43:50약속 시간 얼마 안 남았어.
00:43:52애 살리고 싶으면 서둘러.
00:43:54야, 이 새끼야.
00:43:56내 말하지 안 끝났어, 이 새끼야.
00:43:58아, 놓쳤다.
00:44:02이 새끼고 전화 끊는 거 보니까 찔리는 게 있나 보네.
00:44:05그래, 맞아.
00:44:06지금 네 내리에서 치던 그 여자.
00:44:08네가 보름쯤 전에 살려준 그 여자.
00:44:10알았어.
00:44:12나치고 옷이 벗겨져 있던 이유.
00:44:14전화 좀 받아보셔야겠어요.
00:44:16중요한 제보 같아요.
00:44:20네, 여보세요.
00:44:21무슨 제보죠?
00:44:22확실하진 않은데
00:44:24느낌이 왠지
00:44:25그놈 같아서요.
00:44:29그놈 범인이요?
00:44:31제가 식자재 마트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00:44:33보름쩜쯤인가?
00:44:37혼자 야근하고 있었는데
00:44:38네.
00:44:38누가 갑자기
00:44:45목에
00:44:46칼툰이 대면서
00:44:48거기 있는 거 다 먹으라고
00:44:51안 먹으면
00:44:53죽인다 그래서
00:44:54진짜 입 들어먹고
00:44:58계속 삼켰어요.
00:45:03그러다가
00:45:04슬쩍 뒤를 봤는데
00:45:08아무도 없더라고요.
00:45:11아니, 근데 왜 신고 안 했어요?
00:45:13무서웠어요.
00:45:18체중이 어떻게 돼요?
00:45:2338kg요.
00:45:24혹시 SNS나 그런 건 해요?
00:45:27아니요.
00:45:28안 하는데요.
00:45:31TV나 그런 데는
00:45:33뭐 사람들 앞에 오픈된 적은 없어요?
00:45:35제가 모델 지망생이라
00:45:37패션 잡지에 몇 번 실린 적은 있어요?
00:45:42잡지?
00:45:50아, 박검씨.
00:45:53그 조미정
00:45:55위에서 뭐가 나왔다고 그랬지?
00:45:57잠시만.
00:45:58위가 비어있었어.
00:46:00근데 식도에 음식물 찌꺼기가
00:46:02조금 남아있었어.
00:46:03식도에?
00:46:04못 먹어서 죽인 거야.
00:46:10토해버린 거야.
00:46:11여대생 조향의 사람에서
00:46:13이 약이 나왔습니다.
00:46:15거식증 환자들이 먹는 약입니다.
00:46:17라면 5개?
00:46:18철판 떡볶이 한 철판
00:46:20치킨 두 마리.
00:46:22그럼 안녕.
00:46:26그녀는 생계를 위해서 먹방을 진행하면서도
00:46:29살이 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00:46:30항상 방송 후에 먹은 것을 전부 개원했습니다.
00:46:33그녀는 거식증 환자였던 겁니다.
00:46:35식탐!
00:46:36없었습니다!
00:46:37겨우 그게 이유였어.
00:46:41네가 왜 그들을 죽였냐고?
00:46:44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00:46:45넌 신한테 감정이 아주 많은 놈이야.
00:46:48사람 죽여놓고 십자가를 향해서 손가락 꺾어 놨잖아.
00:46:52너?
00:46:53넌 신한테
00:46:54청개구리가 되기로 작정한 거지.
00:46:57그래서 신이 정한 7대 죄악을 행하지 않는 자들을
00:46:59죄인으로 생각했어.
00:47:01성욕이 없는 자
00:47:02나태하지 않는 자
00:47:03교만하지 않는 자
00:47:04탐욕이 없는 자
00:47:05식탐이 없는 자
00:47:06희귀하지 않는 자
00:47:07분노하지 않는 자
00:47:08이게 네가 정한
00:47:09질태 죄악이잖아 이 새끼야.
00:47:11그래서 그들을
00:47:11네 마음대로
00:47:12차단했잖아.
00:47:23전화 와요.
00:47:26한 번만 더 전화 끊어봐.
00:47:28이거
00:47:28역시 똑똑해 공청사.
00:47:32이래서 내가 당신 팬이라니까.
00:47:35시간 끌어.
00:47:36최대한 시간 끌어.
00:47:37알지?
00:47:38변순영!
00:47:39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00:47:41오직 딸만을 키우며 살았다는 이유로 죽였지.
00:47:43성욕이 없다는 이유로.
00:47:45미래냐냐?
00:47:46얼굴도 반반한데
00:47:47적당히 몸뚱이 좀 굴리고 사는 게 못돼서.
00:47:50세상 열심히 산다는 이유로
00:47:51박종우를 살해하고
00:47:52그 목구멍에
00:47:53배짱이를 쳐넣어
00:47:54이 미친 새끼야!
00:47:55그 자식은 조금만 게으르게 살았으면
00:47:57안 죽었을 거 아니야.
00:47:59그렇게 아둥바둥 살면 뭐해.
00:48:00개미새끼처럼 직설도 못하고
00:48:02나한테 밟혀 죽은걸.
00:48:04그래도 끝까지 억세게 반응해줘서
00:48:06아주 즐거웠어.
00:48:09뭐 이 새끼야.
00:48:10흥분하지 말고
00:48:10조금만 더 끌어.
00:48:12조금만 더.
00:48:15그래서 조미정은
00:48:16처먹고
00:48:17방송 끝나면 토하고
00:48:19그러면서 마치 살이 안 찌는 체질인 것처럼.
00:48:23마치 복은 말이야
00:48:24위선자 마냥 겸손 떠는
00:48:26그놈이 인터뷰를 보는 순간
00:48:27빨리 죽여서
00:48:29저놈의 죄를 덜어줘야겠다
00:48:30싶었지.
00:48:32그...
00:48:33그 불쌍한 할머니
00:48:36그 할머니 왜 죽였어.
00:48:41할머니를 왜 죽였어
00:48:42이 새끼야!
00:48:43아 그거?
00:48:44그냥 재수가 없었던 거지.
00:48:46나라고 그런 노인네 죽이는 게
00:48:48재밌었겠어.
00:48:49아 좀 반항도 좀 하고
00:48:51버텨줘야 죽일 맛도 나는데
00:48:52영 시시했어.
00:48:53너 그걸 말이라고 하냐?
00:48:59너 그 가족 생각 안 해봤어?
00:49:02네가 그러고도 사람 새끼냐?
00:49:06위치 잡았습니다.
00:49:07어 잘했다.
00:49:09초동해 지금!
00:49:10신호 잡혔대.
00:49:11조금만.
00:49:12조금만 더 끌어.
00:49:15멈췄습니다.
00:49:15성호동 123번째.
00:49:18아이고 됐다.
00:49:20내가 낸 문제는
00:49:22그게 아니잖아.
00:49:23시간 타대가
00:49:24아이는 왜 죽을까?
00:49:30한국이가 사라진 자리에
00:49:32이 빵 조각이 있었어.
00:49:36넌 이 빵으로
00:49:37한국이를 유인했겠지.
00:49:39근데 한국인
00:49:39결국 집에 돌아오지 못했어.
00:49:41이 빵을
00:49:42새가 먹어버리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00:49:44새?
00:49:46그래.
00:49:46넌 이번엔
00:49:47헨젤과 그레텔의 결말을
00:49:48네가 정한 죄악에
00:49:49끼워 맞췄겠지.
00:49:51그래서 아이의 죄명은?
00:49:52거의 다 왔습니다.
00:49:54포기했습니다.
00:49:56칠대 제약에서
00:49:56남은 건 두 개야.
00:49:58시기와
00:49:58분노.
00:50:00브이샤 큐.
00:50:01한국인은
00:50:02한국이 버린 아빠가
00:50:04밉진 않아?
00:50:05아니요.
00:50:06안 밉어요.
00:50:08아빠한테도
00:50:08어떤 이유가 있을 거예요.
00:50:11혹시 아빠가
00:50:11TV 보고 계실지도 모르니까
00:50:13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00:50:14한번 해볼까?
00:50:15아빠
00:50:16보고 싶어요.
00:50:20사랑이에요.
00:50:23넌 이걸 봤어.
00:50:24그래서?
00:50:25헨젤과 그레텔의 결말
00:50:26아이들을 잡아먹은 마녀를
00:50:29마지막에 소태 넣어 죽이지.
00:50:31분노에 차서 말이야.
00:50:33화가 나서 말이야.
00:50:34넌 한국이가
00:50:35자신을 버린 아버지한테
00:50:36화를 냈어야 했겠지.
00:50:37분노했어야 했겠지.
00:50:38도착했습니다.
00:50:39넌 지금 말도 안 되는 이유로
00:50:41죄 없는 애를
00:50:43죽이려고 하고 있는 거야.
00:50:47자.
00:50:49답 마쳤잖아.
00:50:51이제 이 역같은 짓
00:50:52그만하고 애 풀어줘.
00:51:01안에 범인 있다.
00:51:02지금 방송 보면서
00:51:03통화 중인 것으로 확인.
00:51:04범인이 다른데
00:51:05신경 쓰지 않게
00:51:06집중시켜 계세요.
00:51:07너는 네가 신이라도 된 줄 알지?
00:51:09좋아.
00:51:09시간 끌어.
00:51:11신이 말한 죄악을
00:51:12반대로 행하지 않는 자들을
00:51:13죄인으로 정하고
00:51:14네 마음대로 처단했어.
00:51:15마치 네가
00:51:16신이라도 된 듯
00:51:17착각에 빠져서 말이야.
00:51:20근데 어떡하냐?
00:51:22너는 신은커녕
00:51:23인간도 아니야.
00:51:25넌 그냥
00:51:25끔찍한 괴물일 뿐이야.
00:51:28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괴물
00:51:30이 쓰레기 만들 못한
00:51:32참 불쌍한 새끼야.
00:51:35또 헤드헌터 짓입니까?
00:51:45이번에도 목이 잘렸습니까?
00:51:481년간까지 헤드헌터를 잡지 못하는
00:51:50경찰을 대한
00:51:51국민적 불신이 대단한데
00:51:52어쩌는 이유가 뭘까요?
00:51:54경찰에 낸 놈이
00:51:55그렇게 대단한 존재인가요?
00:51:56대단해요?
00:52:00그 버러지 새끼가요.
00:52:02그 새끼는 이 세상에 절대
00:52:04태어나서 안 될
00:52:05누련변이 괴물 새끼예요.
00:52:08버러지만도 못한 새끼.
00:52:10버러지 마세요.
00:52:40네가 원하는 아이 목숨값 지불했잖아.
00:52:54약속 지켜.
00:52:55안에 아이가 있다.
00:52:56조심해라.
00:52:57아이 안 다치게 진입하고 범인은 생포하도록.
00:53:07움직이지마!
00:53:08움직이지마!
00:53:09법들이야!
00:53:09복장마!
00:53:12잡았습니다!
00:53:14넌 이제 끝났어, 이 새끼야!
00:53:18땡.
00:53:19틀렸어.
00:53:22왜?
00:53:27여보, 무슨 일이야?
00:53:29무슨 일이냐고?
00:53:31그럼 어떻게 된 거야?
00:53:32왜 이래요, 왜?
00:53:36약속 시간 얼마 안 남았어.
00:53:38내가 살리고 싶으면 서둘러.
00:53:40내가 살리고 싶으면 서둘러.
00:53:51고용사, 침착해.
00:53:52야, 분노 맞잖아.
00:53:54맞췄잖아.
00:53:55야, 어딨어?
00:54:01심장력 보관함.
00:54:02USB 영상 복원됐습니다.
00:54:05야, 어딨냐고 이 개새끼야!
00:54:07너 당장 나와!
00:54:08여보세요, 여보세요!
00:54:23여보세요!
00:54:24화면 띄워.
00:54:25화면 띄워!
00:54:28아니, 미쳤어요?
00:54:29아니, 미쳤어요?
00:54:30안 돼요!
00:54:31짤리기 싫으면 당장 화면 띄워!
00:54:34미친 씨.
00:54:35아니, 미쳤어.
00:54:35빨리 끌어내!
00:54:39놔, 놔!
00:54:41놔!
00:54:41야, 어디 있어?
00:54:43저기.
00:54:49분노는 한국이가 아니라 예지.
00:54:53분노하지 않은 주인.
00:54:55주인.
00:54:57형.
00:55:01당장 꺼라고, 미친 새끼야!
00:55:03동일절과 끌어져!
00:55:08시, 신부님!
00:55:11답을 못 알아내면 방송 끝나는 척 가게 죽인다고 했지.
00:55:16제가 안 됐어.
00:55:23형.
00:55:24말이 돼?
00:55:26헤드헌터가 자기 엄마, 아빠가 머리 잘라 죽였는데.
00:55:29지 몸을 이렇게 만들어놨는데.
00:55:33다 용서했잖아.
00:55:35아주 과거 아니더라고.
00:55:36마음의 분노로 가득 채우고 사는 건 당연한 일이었죠.
00:55:40아마 그 분노가 지금의 날 살 수 있게 한 힘이었을 거예요.
00:55:46그런데 용서하기로 마음 먹고 나니까 모든 게 달라졌어요.
00:55:51내 동생을 위해서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00:55:56한서준에게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고 돌아온 날, 진짜 정신없이 잤어요.
00:56:04그날 이후, 처음으로 푹 잤어요.
00:56:08형!
00:56:09이 개새끼야!
00:56:12운영 꺼됨을 죽여버린 그 아이!
00:56:14개새끼야!
00:56:15분노가 죄악이라고.
00:56:16왜?
00:56:17분노하지 않은 게 죄악이지.
00:56:20지금이라도 그 놈한테 화를 내.
00:56:22분노를 터뜨려.
00:56:24그럼 당신 죄를 용서해 주지.
00:56:26자, 분노를 터뜨려 봐.
00:56:31어서 와.
00:56:33형.
00:56:34해.
00:56:36그 새끼 욕해.
00:56:38제발.
00:56:41우리 엄마 아파 죽인 새끼잖아.
00:56:44형도 한서준 그 새끼 죽이고 싶잖아.
00:56:46제발.
00:56:48무지야.
00:56:49그럼 나한테 화내.
00:56:55나한테 화내.
00:56:57내가 형 그렇게 만든 거잖아.
00:56:59우리 어릴 때 그 캠핑카에서 내가 그 소리만 안 냈어도 형은 그 새끼한테 안 잡혔을 거야.
00:57:05형은 그 새끼한테 그렇게 두드려먹고 있는데 나 그냥 보고만 있었잖아.
00:57:09형, 내가.
00:57:10내가 형 그렇게 만든 거잖아.
00:57:13형, 미안해. 다 나 때문이야.
00:57:16형, 나 때문에 그 새끼 용서한 거잖아.
00:57:17그러니까 제발 나한테 화내.
00:57:20나 이렇게 빗게.
00:57:22무지야.
00:57:24난 한 번도 널 원망한 적 없어.
00:57:28아니야.
00:57:29아니야. 원망해.
00:57:32제발 원망하라고.
00:57:34난 네가 망가지는 거.
00:57:37복수심 때문에 네 인생 망치는 거.
00:57:41그거 보고 싶지 않아.
00:57:42잘못됐습니다.
00:57:50잘못됐습니다.
00:57:52우리 형 좀 놔주세요.
00:57:55제가 잘못했습니다.
00:57:56제가 잘못했습니다.
00:58:02제가 다 잘못했어요.
00:58:04제가, 제가 뭣도 모르고 선생님한테 까불었습니다.
00:58:07제가 잘못했어요.
00:58:08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0:58:12아, 백신.
00:58:15아저씨.
00:58:16이리도 통담으로 가주세요.
00:58:18빨리요.
00:58:18저를 죽이세요.
00:58:29저를 죽이세요.
00:58:30제가 대신 죽을게요.
00:58:32제가 대신 죽을게요.
00:58:34불쌍한 우리 형 좀 살려주세요.
00:58:36우리 형 좀 살려주세요.
00:58:39무지야.
00:58:40형 괜찮아.
00:58:42형한테 무슨 일 생겨도
00:58:43절대 네 잘못 아니야.
00:58:46알았지?
00:58:47마지막 귀야.
00:58:49화를 내.
00:58:50분노하라고.
00:58:51네 부모를 죽인 헤드헌트에게
00:58:53그 놈을 사형시키지 않은 세상에
00:58:55분노를 터뜨리라고.
00:58:58제발, 형.
00:58:59사랑하는 내 동생.
00:59:09형이
00:59:10형이 항상 미안해.
00:59:15형 제발
00:59:17
00:59:18형이 미안해.
00:59:22안 돼.
00:59:27안 돼.
00:59:28안 돼.
00:59:52안 돼.
01:00:22형.
01:00:23rout
01:00:35twenty-two
01:00:36par지만
01:00:36regon
01:00:37
01:00:39
01:00:39
01:00:41
01:00:41
01:00:41너는 니가 신이라도 된 줄 알지?
01:01:00난 너 같은 새끼 본 적 있지
01:01:02신이 말한 죄악을 반대로 행하지 않는 자들을 죄인으로 정하고 니 마음대로 처단했어
01:01:09마치 니가 신이라도 된 듯 착각이 빠져서 말해
01:01:14근데 어쩌냐 너는 신은 그냥 인간도 아니야
01:01:28너는 그냥 끔찍한 괴물일 뿐이야 이 새끼야
01:01:39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괴물
01:01:43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괴물일 뿐이야
01:01:48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괴물일 뿐이야
01:01:52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괴물일 뿐이야
01:01:55결코 구원�효
01:01:57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괴물일 뿐이다
01:02:00소 feminism어
01:02:18한글자막 by 한효정
01:02:48어떻게 알았을까 정말 도청이라도 한 건가
01:02:51김준성 씨 사망 전 마지막 통화가 성요한 씨더라고요
01:02:55괜찮으세요?
01:02:57나 치우고 교도관 사고 당일 여기 두고 왔었죠
01:03:00누구요?
01:03:02그 놈 잡혔어요?
01:03:04얼굴 봤어요?
01:03:06봉이 할머니 DNA가 그 의사 집에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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