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75% → 2.5% 인하
한미 간 정책금리 차이 1.75%p → 2%p 확대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 → 0.8% 하향 조정
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제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0.25%p 내렸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내렸는데, 2월에 전망했던 1.5%에서 0.8%로 대폭 끌어내렸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기준금리 인하와 0%대 성장률 모두 시장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는데, 그만큼 우리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도 계속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는데,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라는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고, 미국 관세정책 여파로 이달 들어 대미수출이 15% 급감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통화당국이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때 가장 큰 변수였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들어 1,360원대까지 내려가며 안정세를 나타낸 점도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한은 이창용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금통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이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정책금리를 동결한 상황이어서 한미 간의 금리 차는 1.75%p에서 2%p로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일각에선 외국 투자자금 이탈을 우려할 수도 있지만, 우리 국민의 해외 증권투자 확대로 우리나라 대외 금융자산은 지난 1분기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에 전망했던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앞서 해외 투자은행들과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내렸는데, 한은 역시 0%대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1.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법원의 관세정책 제동과 엔비디아 호실적 등 호재가 겹치면서 우리 증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2,70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73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5291115475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한미 간 정책금리 차이 1.75%p → 2%p 확대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 → 0.8% 하향 조정
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제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0.25%p 내렸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내렸는데, 2월에 전망했던 1.5%에서 0.8%로 대폭 끌어내렸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기준금리 인하와 0%대 성장률 모두 시장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는데, 그만큼 우리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도 계속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는데,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라는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고, 미국 관세정책 여파로 이달 들어 대미수출이 15% 급감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통화당국이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때 가장 큰 변수였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들어 1,360원대까지 내려가며 안정세를 나타낸 점도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한은 이창용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금통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이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정책금리를 동결한 상황이어서 한미 간의 금리 차는 1.75%p에서 2%p로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일각에선 외국 투자자금 이탈을 우려할 수도 있지만, 우리 국민의 해외 증권투자 확대로 우리나라 대외 금융자산은 지난 1분기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에 전망했던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앞서 해외 투자은행들과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내렸는데, 한은 역시 0%대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1.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법원의 관세정책 제동과 엔비디아 호실적 등 호재가 겹치면서 우리 증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2,70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73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5291115475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트랜스크립트
00:00한국은행 금융통합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00:07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내렸는데 2월에 전망했던 1.5%에서 0.8%로 대폭 끌어내렸습니다.
00:16취재기장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8류한우 기자, 기준금리 인하와 0%대 성장률 모두 시장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는데
00:24그만큼 우리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거죠?
00:27그렇습니다. 저희도 계속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는데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00:36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2%라는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고
00:42미국 관세정책 여파로 이달 들어 대미수출이 15% 급감하며
00:47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00:55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때 가장 큰 변수였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들어 1,360원대까지 내려가며
01:03안정세를 나타낸 점도 금리 인하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01:09한은 이창용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01:13금통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이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01:21다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정책금리를 동결한 상황이어서
01:27한미 간의 금리 차는 1.75%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01:36일각에선 외국 투자자금 이탈을 우려할 수도 있지만
01:39우리 국민의 해외 증권 투자 확대로 우리나라 대외 금융 자산은
01:45지난 1분기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01:48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에 전망했던
01:54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02:00앞서 해외 투자은행들과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02:04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내렸는데
02:08한은 역시 0%대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02:12다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1.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02:19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법원의 관세정책 제동,
02:24엔비디아의 호실적 등 호재가 겹치며
02:26우리 증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02:30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02:332,700선을 돌파했고
02:34코스닥 지수 역시 73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02:38지금까지 YTN 유환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