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천천히 저물어주길..."
바다를 따라 걷던 일우와 선영은
함께 부둣가에 앉아 지는 해를 보며 추억에 젖어드는데...
#신랑수업 #김일우 #박선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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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반짝반짝
00:02반짝반짝
00:03이쁘다
00:04우와
00:05너무 자연스러워
00:07오빠는 제가 제주도에서 이틀을 같이 지냈잖아요
00:11불편한 건 없으셨어요?
00:13왜냐면
00:15제발 또 있다고 하는 거 아니겠지?
00:18그닥 없었어?
00:18뭐가
00:19음...
00:21또 생각나는 게 없는데?
00:23아이고 또 생각을 해봤어 또 잠수
00:25좋았다고 해야지
00:27너무 행복했다고 해야지
00:28불편하기는
00:29바로 없다고 하셔야죠
00:31바로 그냥
00:32나는
00:33힘을 못 줄였는데
00:34불편한 점은 없었는데요 오히려 편했어요
00:36왜냐면 오빠가
00:37바로바로 쓰레기 봉도 딱 묶어서 바깥에 탁 내놓고 하니까
00:40바로 버려야지 쓰레기
00:41그러니까 그건 되게 내 입장에서는 편했어
00:43나는 이제
00:44근데 오빠 그거 하나 좋은 거는
00:46낯선 곳이잖아요
00:48그러면 잠잘 때 좀 불편하잖아요
00:50근데 옆방에 오빠가 있으니까 그냥 듬직하대
00:53진짜
00:59진짜
01:00결혼 행진 거울 기기 들려
01:01막 기석에
01:02기석에
01:11한 10분, 15분 있으면 해가 떨어지겠네
01:14아 그래요? 처음 봐요 이렇게 일몰
01:16응
01:17처음 봐
01:18여기 앉아서 볼까요 오빠?
01:20어딜 가나 그림이
01:22장난 아니네 다 그림이네
01:23아니 근데 그러면 제주도에 와서 일출도 해보지만
01:26일몰도 오빠 보러 오는 거지?
01:28그렇지
01:29혼자서?
01:30여기 마리 데리고 온 적도 있고
01:32내가 같이 사진 찍은 것도 있고
01:34그치 그치
01:35그래 이 노을이 그리웠어
01:37응
01:38오늘 마리 대신 제가 와있네요
01:40마리보다 한참 큰 개잖아
01:45근데 일출은 좋은데 일몰은 좀 쓸쓸하다
01:52여기 저 왜냐면 뭐랄까
01:55설서히 이렇게 밝아지는 게 아니라
01:58점점 어두워지는 거잖아요 느낌이
02:00좀 쓸쓸하네 일몰은
02:03집에 가실 때 돼서 그런 거 같아
02:05그러니까 헤어져야 되니까 쓸쓸한 거
02:07응
02:26오빠는 그러면 한 2, 3일 더 이따 가시는 거죠?
02:29강릉으로
02:31한 2, 3일 더 이따가
02:33내일모레쯤 올라갈 예정으로
02:35예약을 다 해놨지
02:41와 이제 손도 시럽다
02:43너무 추운데?
02:45추워?
02:46주머니에 손네
02:47주머니에 손네
02:48주머니에 손네
02:49자 내가 갈게
02:50이렇게 까
02:51너무 추워
02:52진짜 같이 하고 그래요?
02:53같이는 없어 같이?
02:54처음이 힘들지 뭐
02:57좋아
02:59처음이 힘들지 맞아요
03:01그 다음에 왜 춤어
03:03이제는 뭐
03:04처음만 힘든 거예요
03:05됐어 됐어 이제 된 거야
03:06아깐만 해도
03:07손에 땀나더니
03:09땀이 안 나
03:11춤어
03:12하하하하
03:20너무 아쉽다 쟤도
03:21너무 아쉽다 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