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SKT가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 대책으로 오늘부터 유심을 무상 교체하기로 했지만, 정작 재고가 없어 현장은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00:101위 이동통신사인 SKT 가입 고객은 알뜰폰까지 합하면 2,500만 명인데요.
00:16현재 SKT가 확보한 유심이 100만 개, 교체 시간까지 고려하면 하루에 가능한 물량이 15만 개에 불과한 상황이라 당분간 오픈런이 반복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00:28현장 추측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00:33네, 티월드 서울 광화문점입니다.
00:35네, 오늘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약속했는데 혼란만 커졌다고요?
00:42네, 그렇습니다. 무상으로 유심을 받은 사람도 나오기는 했는데요.
00:46대리점마다 미리 정해둔 소수 인원만 선착순으로 잘라서 유심 교체가 진행됐습니다.
00:51이곳 매장 기준으로는 100명만 교체 서비스를 받았고요.
00:54101번째 대기자부터는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00:59이곳과 마찬가지로 서울 시내 SKT 대리점들은 대부분 유심 교체 수량을 제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01:06문제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매일 제한된 수량의 유심만 제공된다는 건데요.
01:10현장에서는 이 같은 대응에 당연히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01:13유심 교체 때문에 소비자들이 아침 일찍 나와 줄을 서라는 거냐며 화를 내는 가입자도 있었는데요.
01:18직접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01:20지금 저희가 중간에 100번까지 끊을 거예요.
01:30번호표를 받으신 분들은 계시면 그냥 가셔도 돼요.
01:33오늘 중으로 오시면 됩니다.
01:35그런데 번호를 지금 못 받은 사람은 없죠?
01:37지금 그 이후면 오늘 예약하셨거든요.
01:40100명 넘는 사람은 내일 편해도 좋아할 거 아니냐 이거지.
01:45내일 또 와서 못 오면 또 뭘 해오라고 할 거 아니야.
01:47그럼 오늘 한 번 온 사람들 시간을 내가지고 왔는데
01:52학기면 내가 KT로 바꿔볼까 이런 생각도 좀 고려하고 있어요.
01:56통신사례도 바꾸던지 해야지.
02:01SK텔레콤에서는 피해를 막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라고 권유하고 있는데요.
02:06이 서비스에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에 차질을 믿고 있습니다.
02:09오후 5시 기준으로 모바일 T월드에 접속하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대기 인원이 12만 3천여 명.
02:16예상 대기 시간은 7시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02:21당장 추가 피해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심도 바꿀 수 없다면 가입자들은 뭘 해야 되는 겁니까?
02:28현장에서 만난 SKT 가입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답답함을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02:37무엇보다 재고 자체가 없다 보니 당장 언제쯤 유심명을 바꿀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기다려야만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02:45SK텔레콤은 현재 유심 재고가 100만 개 정도라면서 다음 달 말까지 500만 개를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51하지만 알뜰폰 가입자까지 포함한 SKT망 이용 가입자는 모두 2,500만 명에 달하면서 턱없이 부족한 물량입니다.
03:00SKT는 대신 유심보호서비스로 충분히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가입을 유도하면서 100%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03:07하지만 유심물량 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심대란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3:13지금까지 서울광화문 T월드에서 YTN 박경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