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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어 애니로 정면도전...미중 '소프트파워' 대결 / YTN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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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전
#2424
화려한 특수효과·반미 코드로 춘제 연휴 흥행 대박
개봉 2주 만에 90억 위안 신기록…2조 원 돌파 노려
토종업체 138곳·4,000명 넘게 투입…5년 동안 제작
’캡틴아메리카4’와 북미 동시 개봉…마블에 도전장
반미 코드를 담은 중국 토종 애니메이션이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미국 마블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중국 AI 딥시크에 이어, 미국과 '소프트파워' 대결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을 연상케 하는 하늘 궁전.
신선들의 권력을 상징하는 솥단지엔 달러 표식이 새겨져 있습니다.
중국 고전에서 따온 주인공이 위선적인 천상계를 무너뜨린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너자2'입니다.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 : 무슨 신선·요괴 타령이냐? 단지 이민족의 운명에 족쇄를 채운 것에 지나지 않는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곳곳에 숨겨둔 반미 코드로 춘제 연휴 기간 흥행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개봉 2주 만에 매출 90억 위안 신기록을 달성하고 곧 100억 위안, 2조 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너자2' 관람객 : 미국 애니메이션보다 더 잘 만든 것 같아요. 중국의 오랜 문화가 그 안에 녹아 있습니다.]
토종업체 138곳, 4천여 명이 5년 동안 만든 '인민 애니메이션'이란 점도 애국주의를 자극합니다.
북미지역 특별 상영관에서도 착석률 90%, 공식 개봉은 '캡틴아메리카4'와 똑같은 14일입니다.
중국 신화 속 세계관이 녹아 있는 작품으로 미국 마블의 아성에 정면 도전하는 셈입니다.
[양위 / '너자2' 감독 : 관객들이 여태껏 보지 못한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주거나 혹은 매우 참신한 예술적 표현으로 미적 자극을 줄 수 있도록…]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북미에 배정된 상영관 숫자가 할리우드 영화의 10%도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선 기술 문제 등으로 잇따라 상영이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서방 세계의 정치적 압박으로 받아들인 중국에선 캡틴아메리카4도 보이콧 하잔 말이 나올 정돕니다.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중국 AI 딥시크에 이어, G2 사이 '소프트파워' 자존심 대결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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