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정국 돌파하려면 권력분산 개헌도 방법”
  • 10일 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당선은 이번 총선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하다. 그가 가진 캐릭터가 정치권에서 드문 데다, 여당 대표를 지내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불화 끝에 탈당하고, 와신상담을 꿈꾸며 선거에 출마해 막판 뒤집기 끝에 배지를 달았기 때문이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 대표는 42.4%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39.7%)를 2.4%포인트(3278표)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 대표는 11일 선대위 해단식에서 “개혁신당이 선명한 야당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합리적 야당으로서의 역할, 훌륭한 조율자가 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지역구에서 당선된 이 대표를 포함해 비례대표 1번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와 2번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까지 총 3석을 얻었다.
 
이 대표는 또한 2016년 총선을 계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기에 물러났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정국을 돌파하려면 야당과 타협안을 내야 한다”며 “그중 하나는 권력의 분산을 위시한 개헌 과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를 통해 권력 구조나 임기 단축 부분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선 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나. (3년) 확실한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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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198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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