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물망 강훈식 "친명색 짙어도, 175명 같은 말 안할것" [화제의 당선인]
  • 5일 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을)은 4·10 총선에서 60.4%를 얻어 당선됐다. 충청지역 최고 득표율이다. 충청은 그간 민심의 '캐스팅보트'로 불렸지만 이번 총선에서 28석 중 21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17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그는 "지역에서 당선 인사를 하다가 막 올라왔는데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몹시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때보다 평가가 훨씬 박하다.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다.

 
1973년생으로 51세인 강 의원은 중진의 '기준'으로 꼽히는 3선이 되면서 정치권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생)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다. 또한 정우택·정진석(5선) 의원과 양승조(4선) 전 충남지사가 낙선 또는 컷오프되면서 충청권 차세대 리더로도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175석 거대 야당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도 거론되는 그는 "민주당에 175석을 준 것은 윤석열 대통령을 보다 확실하게 견제해달라는 의미"라고 했다.
 
상대 후보를 21%포인트 차이로 크게 이겼다.  정치는 내가 이야기한 것을 증명하고 유권자의 신뢰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17조 1000억원의 대기업(삼성) 투자를 이끌었고, 천안아산역에 복합환승센터를 만들 수 있게 '철도3법'을 통과시켰다. 지역에서 '쓸모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주신 거로 받아들인다.  
민주당은 대기업에 적대적이고, 개발이나 자본에 부정적인 정책을 편다는 시각도 있다.  이분법적인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도 '복지를 잘하기 위해서는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았나. 지방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데, 기업에 반대하면서 상황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363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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