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국’ 13석 안팎 유력…비례만으로 원내 제3당 확실
  • 11일 전
거대 양당의 ‘꼼수 위성정당’ 사태가 되풀이된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 결과의 눈길을 끈 건 단연 조국혁신당이었다. ‘정부 심판론’을 주창하며 총선 한 달여 전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단독 두 자릿수 당선인을 배출해 원내 제3당이 됐다.
 
10일 오후 5시30분 조국 대표는 주먹 쥔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린 채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입장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30분 전이었지만, 조 대표의 얼굴에선 자신감이 읽혔다. 오후 6시, 조국혁신당이 13개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출구조사 결과(득표율 26.3%)가 발표되자 상황실에선 환호와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의자 팔걸이에 팔꿈치를 올린 채 양손을 맞쥐고 앉아 있던 조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다.
 
연단에 오른 조 대표의 첫마디는 “국민이 승리했다”였다. “와” 하는 청중의 함성과 박수가 잦아들자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 그리고 이를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께 보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지금부터 하나씩 보여드리겠다”며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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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176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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