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이황 성관계 지존" 주장에…유림들 상경 "사퇴하라"
  • 12일 전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가 이번엔 유림 인사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고 있다. 그가 책에서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안동유교선양회 등 안동 유림인사들 약 50명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사퇴와 민주당의 대응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2월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의 2권에서 퇴계 이황 선생에 대해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승된 설화를 보면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건(儒巾·유생이 머리에 쓰는 두건)과 도포 차림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유림들은 “책 내용이 단순히 일회성으로 흥미로운 역사 인물 이야기 정도에 그쳤다면 이해해 보려고 했겠지만, 김 후보는 정도(正道)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서 있지도 않은 사실로 낯 뜨겁게 선현을 욕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조 전문 교수를 자처하는 사람이 정조대왕이 얼마나 퇴계 선생을 존모(尊慕·존경하고 그리다)했는지 모르지 않을 텐데 이런 망발을 기탄없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것에 퇴계 선생 종손과 민주시민은 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규탄했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133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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