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넌 영원한 나의 아기판다야"…눈물처럼 봄비 내렸다
  • 18일 전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 3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 분수대. ‘아기 판다’ 푸바오(2020년생·암컷)를 태운 무진동 특수트럭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시민들의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2013년생)와 함께 푸바오(2020년생·암컷)를 돌본 ‘판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작은 할부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를 대신해 관람객들에게 인사했다.
 
“우리 푸바오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강철원 사육사)
“그동안 푸바오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송영관 사육사)  
 
두 사육사의 말과 함께 봄비를 맞으며 푸바오를 배웅하던 6000여명의 관람객들도 “푸바오 잘 가” “건강하게 지내” 등을 외치며 푸바오를 배웅했다. 장지원(27)씨는 “그동안 푸바오 영상 등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며 “푸바오가 중국에 가서도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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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주는 보물, 제 2의 판생 찾아 중국으로 
  푸바오가 제2의 판생을 시작하기 위해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보전 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떠났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자이언트 판다 부부인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2012년생)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다.
 
몸길이 16.5㎝, 몸무게 197g으로 태어난 직후부터 100㎏을 훌쩍 넘는 현재의 모습이 되기까지 1354일 동안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이름 짓기 이벤트에만 5만명이 참여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999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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