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활절 예배 참석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 귀 기울일 것"
  • 21일 전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개최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낮은 자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당선인 시절을 포함해 3년 연속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 축사에서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나라 밖 사정도 밝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우리가 모두 함께 실천해야 한다”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북녘까지 자유를 확장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 땅에 온전히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우리 정부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서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이분들께 힘을 드리겠다”고 말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언으로 마치겠다”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줬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연합 예배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앞으로 최대한 낮은 자세로 국정 운영에 임할 것”이라며 “모든 사안을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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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923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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