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대표팀 후배들에 ‘따끔한 충고’

  • 3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2월 29일 (목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김형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천상철 앵커]
차범근의 반성이라는 제목을 받았는데. 아들 차두리 씨와 함께 참석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강인 선수가 이번에 최근에 아시안 컵에서의 항명 파동. 손흥민 선수와 멱살을 잡았던 거기 사건에 대해서 본인도 크게 놀랐을 텐데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던 부모님과 본인도 축구계 선배도 이것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회초리를 맞아야 된다. 다만, 손흥민 같은 주장이 있어 다행이라고 이야기를 했네요.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따끔한 쓴소리를 제대로 날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됐던 것들 중에 이강인 선수가 아마 해외에서 오래 선수 생활을 해서 동서양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일각의 목소리가 있기는 했었어요. 그런데 차범근 선수가 여기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나섰어요. (아래 화면 나오는 설명해 주세요.) 차범근 감독이야말로 그야말로 독일에서 오래 선수 생활을 했던 분인데. 축구를 잘하는 사람보다 큰 사람이 돼야 한다. 특히 박지성 선수같이 인성이 된 선수를 키워준 아버지에게 박수를 쳐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손흥민 선수 같은 선수가 주장이어서 다행인 것이 아버지가 아들 교육을 얼마나 잘 시켰나. 그야말로 동양이 강조하는 어떤 겸손이라든가 희생, 배려의 가치가 사실은 쓸데없고 촌스러운 것이 아니라 진짜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나가야 할 자산이고.

특히 독일에서 차두리 코치가 선수 생활을 했을 때 그때 굉장히 명장으로 유명한 오토 감독이 문을 쾅 닫고 나가서는 안 된다, 이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것이 축구에서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이나 됨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서양 사람들도 알고 있다는 겁니다. 축구는 팀플레이죠. 내가 아무리 잘나고 실력이 좋아도 그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우리가 요르단 전에서 패하는 것 우리가 직접 봤잖아요. 결국에는 팀으로써 내 역량을 최대한 잘 맞추고 화합해서 하모니를 낼 수 있는. 그런 인성이 바탕이 되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라는 이야기를 차범근 감독이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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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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