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빅텐트의 조건? / 정청래 ‘유감’ 왜?

  • 4개월 전


[앵커]
Q1.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빅텐트의 조건이네요. 오늘 3지대 인사들 총출동 했었죠?

네, 3지대의 사실상 키를 쥐고 있는 이준석 신당의 창당대회, 화기애애했습니다.

[양향자 / 한국의희망 대표]
"저는 오늘 저에게서 보여지는 이 온몸을 다한 축하의 의미 아시겠죠?"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저희 어머니와 이름 같으신 양향자 의원님. 우리는 이럴 운명이라서 오렌지. 누군가는 제주항공이라할지 모르지만."

이낙연 전 대표도 이준석 대표와 스킨십도 하며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Q2. 창당까지 마무리 한 이준석 대표, 3지대 빅텐트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네, 이준석 대표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3지대 통합 골든타임?) 이미 지났다고 본다. 창당 과정이 설과 겹쳐서 순탄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비례대표는 정책 보고 투표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선명성 지켜야겠다 판단한다면 비례는 저는 다르게 선출하는 게 옳다는 개인적 소신이"

그러면서, "창당 다음날 합당하자고 하는건 코메디 아니겠나? 그래도 통합논의에 성실하게 임할 계획" 이라고도 했습니다.

합당보다 연대, 그리고 비례대표는 따로낸다, 입장을 분명히 한거죠. 

Q3. 이낙연 전 대표 출마 문제로도 이견이 있는거 같던데요?

이낙연 전 대표에게 총선 출마를 권유하며, "나 같으면 인천 계양을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 피해자라는 상징성을 지녀서"라는 설명인데요. 

민주당을 탈당하고 제3지대에 합류한 의원들도 이낙연 전 대표에게 호남출마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조응천 / 미래대연합 창준위원장]
"총선 출마도 선택지 중에 하나로 남겨줫으면 좋겠고,호남쪽 가셔서 호남에서 신당의 바람 일으켜줫으면 좋겟다 생각"

이낙연 전 대표에게 뒤에서 총선 지휘만 하지 말고, 직접 출마해서 더 적극적으로 역할하시라,  압박하는거죠.

이낙연 전 대표, 불출마 입장을 밝힌 뒤 아직 발언은 안하고 있는데 고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4. 제3지대 신경전, 본격화되는 느낌이네요. 계속 지켜보죠.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이 뭐라고 말한 겁니까?

바로 "유감"입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이 어제 SNS에 박은식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비판했다가 곧바로 글을 삭제하고 유감표명을 했는데요.

인용한 한 언론보도가 오보였다는 것이 드러나서입니다.  

Q5. 어떤게 문제가 된건가요?

박은식 비대위원이 '호남 비하 발언'을 했다는 한 언론사 기사를 인용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기사가 오보였고, 해당 언론사도 기사를 삭제했거든요. 

정 최고위원은 "광주시민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판 글을 남겼다가 곧바로 유감을 표하고 sns를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정 최고위원을 포함해 해당 언론사 기자들을 고발 조치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Q6. 어제 저녁에 벌어진 일인데, 국민의힘이 이렇게 빠르게 강경 대응하는 이유가 뭡니까?

관련 보도와 sns, 곧바로 삭제되긴 했지만 가짜정보가 너무 많이 번졌다고 국민의힘은 보고 있고요. 

그 동안 민주당에서 박은식 비대위원을 집중 비판해온터라 반격의 의미도 있어보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0일)]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매도하고 비하하는 삐뚤어진 역사관을 SNS에 적었습니다. 한동훈식 자리에 적격입니까?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0일)]
혐오 언행을 하는 사람이었던 만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마따나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겁니다.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 피습 이후 '가짜뉴스 근절TF'를 만들며 유포자와 전파자 모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상호 공격 수위도 올라갈 수 밖에 없을텐데요. 

근거 없는 가짜 정보 만큼은 양당 모두 철저히 점검해서 막아야겠습니다. (막아보자)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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