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채 상병 특검법’ 공개 찬성

  • 16일 전


[앵커]
이런 야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탈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재의결을 앞두고 원내 지도부는 이중 삼중으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최재형 의원이 특검법을 당당히 받자며 4번째 공개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앞두고 "특검을 당당하게 받고 협치를 요구하자"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김웅, 유의동 의원에 이어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건 최 의원이 4번째입니다.

최 의원은 오전 SNS에 "정치적 역량을 특검 공방에 소진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정치적으로 얻을 것은 무엇인지 따져 볼 필요 있다"면서

"대통령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만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지적해 온 '독소조항'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국민을 설득할 논리로는 부족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대 당론에도 추가 이탈표 우려가 커지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비상이 걸린 모습입니다.

원내부대표들이 지역별로 나눠 현역 의원들과 접촉하고, 이탈 가능성이 보이면 원내지도부가 추가 접촉하는 이중 설득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낙천낙선 의원 58명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는 주말동안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채상병 특검법 밀어붙이기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대통령 탄핵 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용납되지 않을 '대통령 탄핵' 바람몰이로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고 국가의 혼란을 의도적으로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입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재의결은 여야 의원 모두 참석할 경우 여당 의원 17명이 '찬성표'를 던지면 가결됩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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