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김포 편입? 정치쇼"...민주당에선 "이재명, 험지 나가라" [띵동 정국배달] / YTN

  • 6개월 전
김포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국민의힘이 광역화 논의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은 물론 부산과 광주 등 지역에도 거점 도시를 키우겠다는 구상인데요.

어제 김기현 대표의 언급도 있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은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오시면 주민들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여당이 경기도 김포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자 주변 도시들도 들썩이고 있죠.

김포, 구리에 이어 이번엔 하남에서도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이창근 / 국민의힘 경기도 하남시 당협위원장 : 하남시 서울편입 통합추진위를 구성하여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시민들과 함께 하남시 서울 편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반발도 있습니다.

김포에서 시장과 군수,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포의 서울 편입 추진이 '서울로의 빨대 현상', 그러니까 서울 집중화를 더 심하게 할 거라며 발끈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포 서울 편입 추진을 '정치쇼'라고 직격했습니다.

자신이 속한 여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사안에 반대하고 나선 건 이례적인데요.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실현 가능성 없는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정치쇼, 멈춰야 합니다. 지방 행정 체제 개편은 충분한 논리와 타당성을 갖고 전 주민들의 의견, 공감대를 토대로 추진돼야 할 사안입니다. 하지만 이번 김포시 서울특별시 편입 논란은 이런 검토조차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도 갖고 있지 못한 부분을 선거를 앞두고 나왔다는 측면에서 이건 전형적인 정치 포퓰리즘이기 때문에 당장 멈추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에서는 수도권 행정구역 정비에 앞서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찬반을 떠나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할지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흠 / 충청남도지사 : 서울과 서울 주변의 행정구역 정비보다도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라고 봐요. 지방 메가시티가 이뤄지고 난 다음에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개선할 점을 개선하는 과정 속에서 추진하는 건 모르겠지만 저는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다. 지방 분권, 균형발전, ...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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