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호선 연장”…민주, ‘김포 편입론’에 맞불

  • 7개월 전
[앵커]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드라이브에 민주당은 김포의 교통 문제 해결로 맞불을 놨습니다.

어제 지하철 5호선 연장에 이어 오늘은 9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자고요.

당 내에서는 지도부가 김포 편입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요구했던 민주당이 오늘은 9호선 연장까지 거론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9호선 연장도 검토해 신속히 결론내리고 이에 따른 추진도 진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정부여당은 시간끌지 말고 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김포 5호선 연장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신속하게 진행하자는 겁니다.

김포 주민들의 출퇴근 문제 해결로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에 맞불을 놓은 겁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한 불이익들이 시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다"며 "굳이 우리가 빠르게 김포 편입에 대한 입장을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정면 돌파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김포 서울 편입은 지방분권과 맞지 않는다"며 "선거 공학적으로 던진 정책에 피하지 말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출장을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귀국길에, 김포 편입론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한마디로 서울 확장이고 지방 죽이기입니다. 참 나쁜 정치입니다.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고 실천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방시대를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은 왜 아무말이 없냐고 꼬집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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