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검 거부자가 범인”…난상토론 개최

  • 그저께


[앵커]
야권은 당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며 다른 야당과 함께 규탄했습니다.

정권의 말로를 언급하며 은근히 탄핵을 시사했는데요.

이재명 대표 잠시 후 시국 성토대회를 시작한다는데, 국회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우현기 기자, 시작됐나요?

[기자]
잠시 뒤 오후 7시부터 제 뒤로 보이는 국회 앞 농성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선인, 당원들과 난상토론에 나섭니다.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는데요.

채상병 특검법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개혁신당을 뺀 민주당 등 야6당은 규탄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장음]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을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특검을 거부한 건 범인이라고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고요.

전두환, 이승만 등 말로가 좋지 않았던 대통령을 언급하며 정권을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두환 정권 때) 박종철 불러 고문해서 죽여놓고도 탁 치지 억 하고 죽더라 했던걸 기억할겁니다. 그들의 말로가 어땠는지를 윤정권은 반드시 기억하십쇼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저는 윤석열 대통령에 경고합니다. 이승만의 말로를 기억하라!"

야권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 나설 방침인데요.

국민의힘의 17표 이탈표를 유도하기 위해 개별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주로 다선 의원들이 국민의힘 낙선자들과 접촉하며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고,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여당 의원 7~8명을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사표현 해달라는 요청하겠죠."

김진표 국회의장도 28일 본회의 개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이준희
영상편집: 김태균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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