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측근이 날 노려봐”…공포 호소한 공익제보자

  • 7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신지호 전 국회의원,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어제 조명현 씨가 스스로 국회에서 얼굴을 공개하고 이야기를 했던 시간이 어제 오전 10시 30분이었고, 저와 직접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이 어제 오후 4시 30분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국회에서 기자회견이 끝나고 건물 밖에 있는데 정진상 전 실장 밑에서 일했던 사람이 나를 무서운 눈빛으로 한참 쳐다봤다. 여전히 두렵다.’ 어떻게 좀 보셨어요?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재명 대표 측근들이 이미 민주당 내에 많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건물 밖에서 마주친 것 같은데요.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연루됐던 한 분도 지난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상황을 봤을 때 본인도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민주당뿐만이 아니라 강성 지지층이 워낙 강하게 매섭게 몰아붙이기 때문에 자신의 차량조차 노출될까 봐 이용하지 못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 요즘 보면 어떤 사안을 상식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피아식별. 적이냐 아군이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 보니까 원칙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 공익제보자에 대해서는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북한 인권을 수용할 때의 민주당 행태와 아주 똑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고요.

지금 이 법인카드 유용 문제는 국정감사의 단골 메뉴입니다. 지금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이 되고 있는데. 민주당 의원 몇몇 분이 이미, 지도부도 계시더라고요. 법인카드 왜 이렇게 썼냐. 유용 아니냐. 문제를 막 제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경기도에서 있었던 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증거가 여럿 드러났음에도 아무것도 수용하지 않고. 다른 공공기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매섭게 질타하고. 이러다 보면 민주당의 말에 신뢰가 가겠습니까? 민주당 스스로 자신이 갖고 있는 이런 정치적 기반, 상식이란 신뢰 자체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고요. 이 김혜경 씨에 대한 이 수사. 배 씨에 대해서는 1심이 끝났고 김혜경 씨에 대해서는 지금 중단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검찰이 이 부분 빨리 수사를 마무리해서 재판에 넘겨서 이런 논란을 빨리 마무리해야 이 공익제보자에 대해서도 조금 더 심신의 안정을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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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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