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모드’ 김남국…몰래 거래내역 받아간 까닭

  • 11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속보 이야기 하나하나 풀어보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의 주장은 ‘자금세탁과 비슷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특히 이 이야기요. 작년 대선 기간 직전에 어떤 날은 50번 가까이, 잠자는 시간 빼면 20분에 한 번씩 코인 거래를 했다. 이 자체만으로도 민주당이든, 국회의원이든 자격이 없다. 이 말을 하고 싶은 것 같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우선 안민석 의원의 이야기를 조금 할까 싶은데요. 안민석 의원은 5선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5선 의원이 매일같이 방송에 나와서 김남국 의원에 대한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참 오늘 통화했는데 뭐라 뭐라 그러더라. 또 오늘 또 똑같이, 어제는 극단적인 선택하는 사람 심정을 이해할 것 같다. 오늘은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곧 올 것 같더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글쎄요. 참 이 5선이나 되는 의원이 지금 초선의 대변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앞뒤가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은 왜 나오지 못하죠? 억울하면 나와서 설명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계속 지금 저렇게 간접적으로 10일이 넘도록 억울하다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저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고.

더군다나 지금 하태경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 우리가 그동안 쭉 이야기해 왔습니다만. 아시겠지만 그때 대선이라는 것이 정말 치열했잖아요. 결과도 보면 0.73%P 차이밖에 나지 않는 정말 초박빙 승부가 벌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남국 의원은 무엇을 했냐 하면 수행실장을 하고, 그다음에 온라인소통단장을 했습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자리이지 않습니까? 수행실장과 온라인소통단장 하는 것은 시시각각으로 이 당시 후보의 어떤 이야기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피드백을 하고. 이 정말 밤잠을 못 자는 상황입니다. 아마 선거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대선 한 달 정도는요, 피를 말리는 싸움이거든요. 거의 침대 가져다 놓고 사무실에서 자면서 이 선거를 시시각각으로 하고, 정말 모든 역량들 투입할 때인데. 모든 역량을 김남국 의원은 본인 코인에 투입했다는 것이죠.

지금 보면 하루에 49번? 이럴 것 같으면 거의 정말 몇십 분 단위로 이 거래를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20분 단위에 한 번씩 했다고 해요.) 그것도 작은 액수가 아닙니다. 수십억대 되는 돈을 한 것인데. 아마 김남국 의원 머릿속에는 ‘이재명 대표가 저 대선 되든 말든, 나는 지금 내 돈이 중요해.’라는 것이 머리에 들어가 있고. 겉으로는 저렇게 지지자들 앞에서 정말 이재명 대표를 위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놓고, 바로 돌아서서는 그냥 투자를 하고. 어떤 분은 그러더라고요. 같이 밥을 먹었는데 밥 먹자마자 이 휴대폰을 들고 투자를 하는 것을, 모습을 보면서 참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거듭 벌어지는데. 자꾸 저렇게 이 5선의 안민석 의원이 대변하지 마시고, 김남국 의원 지금이라도 나와서, 지지자들 앞에라도. 이것은 지지자들한테 배신이거든요. 당시 지지자들이 정말 대선에서 모든 것을 띄웠는데 본인은 코인 투자하고 있었다? 그런데 김남국 의원을 응원하고 있다? 앞뒤가 안 맞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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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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