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이준석, 장제원 사무실 갔다…기습 방문한 이유는?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전 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이준석 대표를 향한 윤석열 후보의 여러 목소리들 처음에 만나봤습니다. 이제부터 이 이야기 하나하나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네. 네.) 당 대표를 사퇴할 수도 있다.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었는데 일단 그거는 아닌 것 같거든요. 부산에 깜짝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제까지 회식 이후에 모든 일정을 취소했던 이준석 대표인데. 부산에 나타나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고 그리고 오늘은 장제원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이 행보가 오늘 가장 눈에 띄더라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오늘이 대선에서 매우 중요한 국면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금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방송에서 굉장히 그 가급적이면 젊은 대표를 응원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당 대표 때도 다른 경쟁자들이 조금 섭섭해할 정도로. 윤석열 후보나 그 캠프와 이 대표가 갈등할 때도 그래서 젊은 대표를 우대해 주어야 한다. 책임은 윤석열 후보가 더 크다. 이렇게 해왔는데 오늘은 결코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저렇게 태엽을 버리는 모습을 보면 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선거 승리가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서 떼쓰는 거 아닌가.

조금 더 나가면 이준석, 김종인, 홍준표 이런 여의도 인싸. 인싸이더들이 정치 신인 윤석열을 군기를 잡기 위해서 골탕을 먹이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럴 정도로 생각이 들어요. 36세. 0선 신선하죠. 대표가 되었을 때 보수 정당의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토론 배틀로 대변인을 뽑았다. 야 드디어 저 당도 변하는구나.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죠? 근데 거기까지이었던 것 같아요. 어느덧 그런 신선함을 사라지고 요 며칠 한 행동을 보면 경륜도 부족하고 생각도 짧고 지나치게 이기적인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36살 젊죠. 그렇지만 36살이 꼭 젊은 나이일까요? 김종필 그 씨는 38살에 중앙정보부 만나서 중앙정보부장했어요. 이광재 씨는 38에. 아 그 김종필은 35입니다. 이광재는 38에 청와대의 국정운영실장하면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어요. 같은 나이에 안희정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든 부담을 자기가 떠안고 청와대 밖에서 조용히 묵묵히 자기 잘 지켰습니다. 지금 36의 저 이 대표가 한 행동은 그 나이에 맞는 그 경륜을 다 보여주고 있는 건가요? 쟤가 그 무엇을 위해서 저렇게까지 하는지. 여러 사람들이 지금 많은 회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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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