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올가을 첫얼음…내일 돌풍·우박 동반 가을비

  • 2년 전
설악산 올가을 첫얼음…내일 돌풍·우박 동반 가을비

[앵커]

강원 산간 고지대에서 올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내일(9일)은 전국적으로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겠고, 그친 뒤에는 날이 크게 추워지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600미터에 위치한 설악산 중청대피소.

나무 탁자 위로 하얀 살얼음이 깔렸습니다.

새벽 2시쯤 수은주가 0.1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물이 언 겁니다.

지난해보다 9일 빨라졌습니다.

최근 차가운 성질의 가을비가 자주 내리면서 갈수록 날이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한글날 당일에도 전국적으로 요란한 비가 내린 뒤, 기온은 더 떨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오전에 중부 서해안부터 내리기 시작된 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연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돌풍과 벼락, 우박 등이 동반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지상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밤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와, 일부 지역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주 초에는 날이 크게 추워집니다.

월요일 서울 등 중부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겠고, 화요일과 수요일엔 전국적으로 올가을 최저를 기록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찬 바람이 불어 더 춥게 느껴지겠다며,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설악산 #날씨 #요란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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