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벼락·돌풍 동반 가을비…내일 오늘보다 쌀쌀

[날씨] 벼락·돌풍 동반 가을비…내일 오늘보다 쌀쌀

이번 한글날 연휴는 날씨가 참 요란합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맑은 하늘에 바깥 활동하기도 좋았는데요.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고요.

차츰 바람도 강해지겠습니다.

오늘과 내일에 걸쳐 수도권과 충남서해안에는 최대 40mm,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20mm의 비가 더 내릴텐데요.

밤까지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요란할 수 있겠고요.

곳곳으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북부는 내일 늦은 오후까지, 그 밖의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지역은 내일 밤까지 비가 오락가락할텐데요.

내일은 비도 비지만 강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많은 곳들에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강원산지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100k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칠 수 있으니까요.

안전 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바람도 차가워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쌀쌀해지겠습니다.

오늘 최고기온도 평년과 비교했을 때 훨씬 낮았거든요.

그런데 내일은 서울과 춘천 11도로 10월 초순의 한낮 평년 기온을 10도가량 크게 밑돌겠습니다.

옷차림 든든하게 하셔야겠고요.

그래도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이후로는 맑은 날씨 속에 기온도 다시 오르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요란한가을비 #벼락돌풍우박 #강풍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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